이번 호에서는 조합원의 부동산인도 의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재개발사업구역 내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은 사업구역 밖으로 이주하여야 한다. 재개발사업은 사업구역 내 모든 건축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아파트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사람이 재개발사업구역 내 거주하면 공사를 시작할 수 없다. 그런데 가끔 재개발사업구역 밖으로 이주하지 않아 법적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법적분쟁의 당사자는 일반적으로 세입자 또는 현금청산자인데, 이들은 현금청산금의 지급 또는 증액을 요구하며 이주를 거부한다. 현금청산자는 분양신청을 하
재개발조합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73조제1항 등에 따라 현금청산자와 협의절차를 거쳐야 하고 협의가 성립되지 않은 경우 관할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관할 지방토지수용위원회는 정당한 현금청산금(손실보상금)으로 현금청산자의 토지 등을 수용한다는 내용의 수용재결을 내린다. 재개발조합은 위 인용재결에서 정한 현금청산금을 지급 또는 공탁함으로써 현금청산자의 토지 등의 소유권을 취득한다.그리고 재개발사업에서 수용절차, 손실보상금 등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
노후화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정비사업의 특성상 위반건축물 내지 무허가건축물의 문제는 상존하기 마련이다. 위반건축물과 무허가건축물은 구분되는 개념이긴 하나, 실무에서는 정교한 구분 없이 무허가건물이라고 통칭된다. 아래에서는 무허가건물에 대한 명도소송에서 있을법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하니, 한 번쯤 함께 생각해 보셨으면 한다.[CASE 1] A사업구역 내에서 건물을 임차하여 카센터를 운영하던 甲은 건물을 무단으로 증축하여 기존 검사소를 확장하였다. 甲은 건물의 다른 부분은 몰라도 증축부분은 본인 소유인데, 본인한테는 아무런 손실보상
대부료, 사용료, 변상금에 대해 간략히 정의해 보자면 대부계약이란 일반재산을 국가 또는 지자체 외의 자가 일정기간 유상이나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으로 대부료는 이러한 계약에 따라 지급하는 금액이라 할 것이다. 사용허가란 행정재산을 국가 또는 지자체 외의 자가 일정기간 유상이나 무상으로 사용·수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사용료는 이러한 사용허가의 내용에 따라 지급하는 금액인 것이다. 변상금은 위와 같은 대부계약이나 사용허가없이 국·공유재산을 사용·수익하거나 점유한 자, 즉 무단점유자에게 부과되는 금액을 의미하는 것
국유재산을 무단점유하는 경우 부과되는 변상금부과처분은 공권력을 가진 우월적 지위에서 행하는 행정처분으로 민사상 부당이득반환청구권과 그 법적성질을 달리한다. 그러므로 국가는 국유재산의 소유자로서 무단점유자를 상대로 행사하는 변상금부과처분과는 별도로 민사상부당이득반환청구도 할 수 있다는 것이 대법원의 확립된 판례이다. 그렇다면 국가가 무단점유자에 대하여 변상금부과·징수권을 행사한 경우 민사상부당이득반환청구권의 소멸시효도 함께 중단되는 지에 대한 판례를 소개하겠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국유재산의 무단점유자에 대한 변상금 부과는 공권력을
1960년대 도시로 향하는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함께 급증했던 무허가 주택. 이로 인한 화재, 안전, 위생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자 무단점유 판자촌을 철거하고 불량주택 개량사업을 한 것이 서울 도시재생 역사의 시작이다.이러한 지난 반세기 서울의 도시재생 역사와 그 과정에서 배려되지 못한 채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의 삶과 그 속에 남아있는 애환을 특별 조명한 전시전이 열린다.서울시는 오는 28일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반세기 서울의 도시재생 역사, 그 안에서 사라져간 거주민의 삶과 애환’展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