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에도 건설사들의 리모델링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미리 시장 선점에 나섰던 GS건설은 서울에서만 3곳의 사업장에서 시공권 확보가 예상되고 있고, 호반건설도 쌍용건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리모델링 첫 진출을 노리고 있다.먼저 GS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용산구 이촌한가람아파트의 시공권 확보가 유력하다. 양사는 이곳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상황이다. 조합은 이달 22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GS·현엔 컨소시엄 선정 여부에 대해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이 단지는
GS건설이 연말 수주 스퍼트를 내고 있다. 현재 누적액은 약 4조800억원으로, 앞으로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합쳐 총 5곳에서의 수주가 예상되면서 최소 1조원 이상의 추가 성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GS건설이 시공권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장은 재건축의 경우 서울 송파구 가락상아1차와 경기 안양시 뉴타운맨션삼호다.가락상아1차의 경우 GS건설이 1차 현설에 이어 2차 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석했다. 조합은 조만간 이사회 등 집행부 회의를 열고 수의계약 전환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GS건설은 뉴타운맨션삼호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리모델링이 하반기에도 건설사들의 수주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실제로 올해 누적수주액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리모델링 실적만 1조원을 넘겼을 정도다. 누적액 약 7조755억원 중 리모델링 실적이 1조4,000억원 규모를 차지한다.현대건설 외에도 포스코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등 대형사들은 수도권 사업장 곳곳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는 등 시공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시공자 선정이 임박한 곳은 서울의 경우 목동우성, 이촌한가람, 잠실현대 등이다.경기권은 고양시 문촌마을16단지와 강선14단지, 용인시
논밭이 즐비했던 서울 양천구 목동에 아파트촌이 들어선 건 지난 1980년대다. 목동신시가지에 크고 작은 단지들이 연달아 건설되면서 목동은 상전벽해를 이뤘다. 현재는 세월이 흘러 목동의 대격변을 함께했던 아파트 단지들이 노후화되면서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후보 시절 윤석열 대통령은 용적률·안전진단 등 재건축 완화 정책들을 약속했다. 이에 목동 일대는 들썩였고, 재건축이 주거환경 개선의 열쇠가 되는 듯했다. 하지만 정부가 공약 이행에 ‘신중론’을 펼치며 사실상 시기조절에 들어갔다. 이런 어수선한
서울 양천구 목동우성1차아파트가 리모델링주택조합 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추진위원회 설립 이후 약 1년 만에 조합을 설립해 본격적인 리모델링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목동우성1차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최근 조합설립 동의율이 확보됨에 따라 내달 초 창립총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법정 동의율인 67%를 훌쩍 넘어 75% 이상의 주민이 리모델링에 동의한 상황이다.지난 1992년 준공된 목동우성1차는 기존 용적률이 257%에 달해 사실상 재건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평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