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에서 법무사는 권리를 명확하게 명시하면서 분쟁, 소송 발생 여지를 차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각종 등기 업무에 그치지 않고, 수용재결에 점유이전금지가처분, 이전고시, 국·공유지 매수대행, 조합원 분양신청 대행 등 수많은 업무들을 처리한다. 역량에 따라 자문까지 이뤄진다면 조합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다. 물론 수준 높은 법적 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춰야만 가능한 일이다. 바로 법무사법인(유) 동양처럼 말이다. 동양은 조합이 직면한 난제를 속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판례 길라잡이로 통하는 ‘지팡이’를 발간해 현안 해결에 목마
리모델링사업은 여타의 정비사업과는 달리 리모델링사업 전반을 규율하는 특별법이 존재하지 아니한다. 주택법에 일부 리모델링에 관한 내용이 규정되어 있기는 하나, 리모델링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존재하고 리모델링사업을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법적 체계가 빈약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러한 법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리모델링조합은 사업 진행에 필요한 많은 사항을 규약으로써 정할 수밖에 없다.이주와 관련해서도 주택법에는 임대차계약 체결 당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사실을 임차인에게 고지하고 리모델링 허가를 받은 경우 주택임대차보호법상의
서울 은평구 불광5구역이 재개발구역 내 교회 제척 문제를 두고 갈등이 발생하면서 조합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조합은 교회 제척으로 인한 사업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처분과 정비계획 변경을 동시에 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교회 측은 제척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경우 현금청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정비계획 변경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것이다.이번 갈등은 교회 측이 제척을 요구함에 따라 정비계획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추가 변경사항이 생기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4월 조합은 교회 제
하나의 정비구역 안에는 조합원, 현금청산자, 대토, 존치, 국공유지 등 정비사업에 참여하거나 참여하지 않는 다양한 지위의 이해관계자들이 존재한다. 이 중에서 ‘존치’란 정비사업의 필요성이 비교적 적거나 종교시설 등과 같이 종전 건축물이 갖는 특수성으로 인해 정비사업 이후에도 종전 부동산이 그대로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존치는 정비구역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정비구역에서 제외되는 ‘제척’과는 구별된다. 도시정비법은 존치에 관하여 정비계획과 사업시행계획에 포함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시정비법 시행령에 따르면 정비계획에 기존 건축물의 정비
정비구역 내 건물을 소유한 피고인들이 재개발조합이 자신들을 상대로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승소하고 확정판결을 받아 건물에 대해 강제집행을 실시하려 하자 보상액이 적다는 이유로 물리력을 행사하여 집행관의 집행을 방해한 사건에서, 검사는 피고인들을 업무방해죄로 기소하였는데, 제1심과 항소심 판결은 피고인들에 대해 모두 유죄판결을 선고하였으나, 대법원은 원심(항소심) 판결이 업무방해죄의 법리를 오해하였다며,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항소심에 환송한 사례가 있었습니다(대법원 2023.4.27. 선고 2020도34 판결).위 사건에서 조합은
사업 기간의 장단이 사업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는 재건축 사업도 재개발 사업과 다르지 않다. 차질 없는 이주, 철거, 착공을 위한 일괄명도는 한때 재개발 현장에서만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웬만한 규모의 재건축 현장들도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소수 세대의 명도 지연으로 조합이 부담하게 될 추가비용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법률비용 최소화보다 이주 기간 최소화가 사업에 훨씬 유리하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다.그간 재건축 조합들이 일괄명도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은 일괄명도 시스템에 대한 이해 부족과 함
재개발 과정에서 법원의 강제집행을 막았더라도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강제집행은 조합의 업무가 아닌 집행관의 직무에 해당하는 만큼 업무방해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대법원 제1부(주심 노태악)는 지난 4월 27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 등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 환송했다.판결문에 따르면 2018년 5월 서울 성북구의 한 재개발구역에 거주하고 있는 A씨 등은 명도소송 확정판결에 따라 진행된 법원 집행관의 강제집행을 막았다. 당시 A씨 등은 양손에 칼
대전 중구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장과 담당 직원 등 관계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역량강화 교육을 19일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중구 개발추진단(TF) 운영의 일환으로 법무법인 조운의 박일규 변호사를 초빙해 진행했다. 이날 박 변호사는 정비사업 관리처분 관련 주요 분쟁사례 및 명도소송을 주제로 강의했다.김광신 구청장은 “앞으로도 관내 정비사업의 신속하고 투명한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중구는 오는 2025년까지 공동주택 21곳(8,318세대 입주예정)이, 2026년 이후에는 1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가 멸실 신고를 마쳐 올해부터 건물에 대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면제된다.서초구는 최근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방문하고, 멸실 확인을 거쳐 신고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3주구도 멸실 신고를 마치고, 지난달 착공허가를 받아 착공에 들어갔다.해당 단지들은 관리처분 등에 대한 법적 분쟁이나 일부 가구의 이주 거부 등으로 착공이 늦어졌다. 반포1·2·4주구의 경우 관리처분계획인가에 대한 무효 소송과 시공자 선정과 관련한 총회결의 무효 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또 지난 2021년 6월부터 이주를 시작했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기본적으로 도시정비법을 따라 진행하지만, 대규모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인 만큼 수많은 법령이 적용된다. 주택법과 건축법, 도시재정비법, 국토계획법, 민간임대주택법, 국토안전관리원법, 토지이용규제법, 재난안전법, 시설물안전법, 문화재보호법 등 수십 개에 달하는 법률의 교집합이 바로 정비사업인 셈이다.따라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법적 충돌이 발생한다. 법령 규정 자체가 해석이 용이하지 않은데다, 개정마저 잦은 법률이 바로 도시정비법이다. 가뜩이나 복잡한 절차와 인허가로 힘든데 법적 분쟁은 정비사
일찍이 대법원은 정비구역 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조합원이 각종 행정소송을 제기함과 동시에 이를 이유로 조합원으로서 부담하는 이주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해당 조합원은 사업지연에 따른 손해를 조합에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그런데 행정소송을 제기하여 이주의무를 회피하려는 것 외에, 조합이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부동산 인도를 명하는 가집행선고부 판결이 선고되었음에도 피고가 이에 불복하는 취지로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하고 신청이 인용됨으로써 부동산 인도 강제집행 시도가 무산되었다면, 이러한 방식의 이주지연 행위에 대해서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느티마을3단지가 조만간 이주를 개시한다. 작년 말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이주를 시작한 무지개마을4단지에 이어 두 번째다.느티마을3단지 리모델링조합(조합장 김명수)은 이르면 오는 3월말 이주를 공고하고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이주할 계획이라고 지난 20일 안내했다. 느티마을3단지는 금융사 입찰을 마감하고 HUG 보증이 완료 되는대로 이주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사전안내문에 따르면 조합은 단기임차계약 금지를 권고하고 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중개수수료나 이사비용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이
원고는 인천 부평구 소재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며 피고는 사업구역 내에 있는 ⓐ주택의 소유자로서 원고의 조합원 지위를 갖고 있다가 분양신청을 하지 않아 현금청산대상자가 되었다. 원고는 관리처분계획을 인가 받은 후 ⓐ주택에 대하여 수용재결을 신청하였고 인천시 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정한 손실보상금을 수용개시일에 공탁하였다. 이후 원고는 ⓐ주택을 점유하고 있던 피고를 상대로 그 인도를 구하는 소를 제기하였고, 명도소송 진행 도중인 2019.4.12. 주거이전비 등을 공탁하였다. 이 경우 피고에 대한 원고의 부당이득반환채권이 발생하는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의 분양가로 2,896만원이 책정됐다. 광명10R구역은 2,446만원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28일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책정했다고 밝혔다.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의 분양가격은 택지비와 건축비로 구성되는데, 택지비 감정평가액의 경우 철산주공8·9단지가 1,482만원, 광명10R구역이 1,204만원으로 평가되면서 분양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당초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조합은 평당 3,223만원으로 분양가심사를 신청했지만 327만원이 삭감됐다. 광명10R구역 재개발조합도 2,563만원으로 신
재개발 구역 내 청산자가 소유한 토지 위에 비닐하우스 등 지장물이 존재하고 있어 조합이 수용재결을 거쳐 명도소송으로 토지의 인도와 지장물의 철거를 구한 사안을 생각해보자. 수용재결과 공탁에 특별한 하자가 없다면 일응 전부 인용되지 않을까 예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법원이 토지의 인도는 인용하되 지장물 철거 청구는 각하하는 판결을 내린 사례가 있어 검토가 필요하다. 이러한 판단의 근거에는 아래 대법원 판결이 있다.대법원 2016다213916 판결은 “행정대집행의 방법으로 건물의 철거 등 대체적 작위의무의 이행을 실현할 수 있는
세입자가 명도소송 도중 토지등소유자로부터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였으므로 조합이 이를 대신 지급하여야 한다는 항변을 하는 경우가 있다.이러한 세입자의 지급청구가 있는 경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70조제2항에 따라 조합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지급할 의무를 부담한다. 이때 세입자의 부동산 인도의무와 조합의 보증금지급의무 간의 관계가 문제가 된다.최근 대법원은 토지보상법에 따른 주거이전비 지급의무는 세입자의 인도의무보다 선이행하여야 한다고 판시한 바 있는데, 해당 취지를 조합의 보증금지급의무에도 적용하여 보증금 역시 부동산 인도에 앞서
처음부터 주거이전비가 명도소송에서 문제 되었던 것은 아니다. 주거이전비는 공익사업법에 근거한 공법상 권리이고 명도는 민사소송 절차인 탓에 둘 사이에 별다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관리처분계획에 관한 도시정비법 규정이 개정된 이후 사정이 달라졌다. 본래 조합은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명도소송 진행에 거침이 없었다. 개정 전 도시정비법이 관리처분계획 인가 고시가 있는 때 소유자, 지상권자, 전세권자, 임차권자 등 부동산 사용수익권자의 권능을 완전히 박탈하고 정비사업구역 내 사업시행자에게 이를 넘겨주어야 하는 것으로 정해 놓았기 때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산정 시 정비사업 비용을 가산비에 포함하고, 원자재가격 변동률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기본형건축비를 조정할 수 있는 요건을 마련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과 ‘정비사업 등 필수 발생 비용 산정기준 제정안’을 고시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개선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정비사업 등 필수 발생 비용 산정기준 제정… 가산비 포함 항목·가격 구체화우선 공동주택 분양가격 산정 규칙이 개정됨에
이주 막바지에 1세대라도 강제집행이 정지된다면 코앞까지 온 착공이 요원해지는 등 정비사업의 진행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신속한 이주를 목표로 달려온 시간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강제집행정지 리스크에 잘 대처할 필요가 있다.강제집행정지는 이주를 거부하는 현금청산자 등이 명도소송 1심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할 때 함께 신청할 수 있는데, 이때 불복하는 이유로 내세운 사유가 법률상 정당하다고 인정되어야 한다. 따라서 조합이 강제집행정지를 막기 위해서는 집행정지 신청인이 주장하는 사유를 신속하게 반박하며 집행정지 사건의 재판부를 적극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하위 규정에 대한 개정에 나서는 등 분양가 산정과 관련된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과 ‘정비사업 등 필수 발생비용 산정기준’ 제정안을 마련하고 6월 29일부터 7월 11일까지 입법예고 및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1일 발표한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분양가상한제와 관련한 개선사항을 제도화하기 위해 마련했다.먼저 정비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수 비용을 가산비에 반영하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