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으면 서운할 지경이다. 정비사업장은 바야흐로 ‘하이엔드 브랜드’ 열풍이다. 지난 2013년 DL이앤씨의 ‘아크로’를 시작으로 대우건설,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이 연달아 ‘써밋’, ‘디 에이치’, ‘르엘’ 등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 13일 포스코건설이 ‘오티에르’를 공식 론칭하고, SK에코플랜트도 이르면 오는 8월 중 하이엔드 브랜드 발표를 검토하면서 고급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건설사들이 앞 다퉈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놓는 이유는 분명하다. 확실한 수주 경쟁력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수주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
희소성의 법칙은 간단하다. 원하는 사람이 많은데 물건이 적으면 값이 올라가는 것이다. 세상 속 수많은 재화는 모두 ‘희소성’이라는 옷을 입을 수 있다. 이것은 ‘의·식·주’ 중 하나인 주거 문제도 동일하다. 더 이상 집이라는 공간이 주거만을 담당하지 않고 상품성도 갖는 시대가 되면서, 아파트 브랜드가 중요한 가치로 떠올랐다. 이에 건설사들은 너도나도 하이엔드 브랜드를 론칭했고, 이는 일장일단을 낳았다. 새 브랜드를 론칭한 건설사들은 조합원들에게 어필하기 쉬웠고 경쟁력이 커져 영업이익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강남 등 부촌지역 위주로 공
“아파트를 건립하면서 5성급 호텔을 모티브로 삼았다. 세계 최고의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설계 단계부터 조경시설, 카페 커피머신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 단지 내에 모든 커뮤니티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외부로 나갈 이유가 없다.”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장영수 개포주공3단지(디에이치아너힐즈) 재건축 조합장의 말이다. 이곳은 현대건설의 국내 최초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가 첫 적용된 단지로 유명하다. 재건축을 통해 개포주공 일대 상전벽해를 이끈 대표적인 사업장으로 평가 받는다. 이제 입주를 마친 지 약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에 위치한 노후 아파트들이 재건축사업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는 등 천지개벽이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서울시의 ‘흔적 남기기’ 정책을 두고 ‘흉물’ 방치 논란이 일고 있다. 시가 아파트 일부 동에 대해 그동안의 흔적과 시민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보존을 강요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시의 노후 아파트 보존 강요가 향후 신축 아파트 전체 미관을 해치고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지난 10일 기자가 찾은 강남구 개포동 일대는 노후아파트 곳곳에서 재건축을 통해 새 단장을 준비 중이거나
서울 강남구 일원대우아파트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포레센트가 이달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총 184세대 중 62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의 더블역세권을 자랑한다. 이밖에 교육과 편의시설 등 입지가 뛰어나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대청역과 대모산입구역이 500m 이내에 있어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강남은 물론 송파권역으로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대청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SRT 수서역을 이용하면 전국으로 이동하기도 쉽다. 영동대로, 양재대로, 동부간선
지난 1970년대 서울은 주택난에 허덕였다. 서울 대도시로 인구가 몰렸고, 무허가판자촌이 난립했다. 당시 박정희 정부는 인구 분산을 위해 1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을 내놓고, 대대적인 아파트 개발 사업을 시행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전두환 정부까지 이어졌다. 개포·고덕동 등을 포함한 곳곳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고, 1980년대까지 아파트 건설 붐이 일었다. 40년이 흐른 현재 당시 지어졌던 아파트들은 변곡점을 맞이했다. 재건축을 통해 새 단장을 준비 중이거나, 신축 아파트로 거듭나면서 ‘부촌’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다. 개포지구는 재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7단지가 본격적인 재건축에 들어간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대한 부담으로 재건축을 미뤄왔지만, 올해 공시가격 인상 등이 예정됨에 따라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것이다. 강남구는 지난 12일 개포5단지와 개포6·7단지에 대한 재건축추진위원회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예비추진위원회가 추진위원회 승인을 신청한지 약 한달만이다. 두 단지는 지난 1983년 준공돼 올해로 입주 37년째인 개포지구의 대표적인 중층 단지다. 개포5단지는 현재 940세대 규모로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높이로 약 1,300여세대를 건립한
1~4단지, 저층 재건축 마무리5~9단지, 구역지정 등 사업 본격‘개도 포기한 동네’란 오명 대신‘개도 포르쉐 타는 동네’로 부활서울 강남권의 대표적인 개포동 주공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부촌 아파트’의 명성을 다시 찾고 있다. 저층 단지인 개포주공1~4단지가 재건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데 이어 중층 단지인 5~7단지, 공무원 임대아파트인 8~9단지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신도시급 재건축이 가시화되면서 강남을 대표할 새로운 주거중심지역으로 탈바꿈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과거 1970년대만 하더라도 개포동 일대는 양재천 하류의
재건축·재개발 시장에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가 집중적으로 분양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이들 사업장에 중견 건설사들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입주한 아파트 중 가장 많은 시공사는 ‘삼성물산(162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시공능력평가 1~5위 이내인 현대건설(98곳), 대우건설(91곳) 순으로 차지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 ‘최대어’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사업설명회에서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내 건설사들이 대부분 출동해 관심을 보였다.
8월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분양가관리지역에 해당하는 강남구·서초구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가 입지, 가구 수, 브랜드 등이 유사한 인근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 또는 매매가의 110%를 초과하거나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면 분양보증심사 거절 위험이 있어 건설사는 분양가 책정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건설사는 차질 없이 분양을 진행하기 위해 분양가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개포동에서 작년에 분양한 디에이치아너힐
8·25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한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강남4구를 비롯해 재건축 이슈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또 같은 강남구라 하더라도 재건축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파트 분양시장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8·25 대책 발표 이후 분양된 서초구의 아파트는 평균 306.6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강남4구 및 재건축 이슈 지역 많이 올라=8·25 대책 이후 수도권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양천구로 4.2% 상승했다. 이어
8월 넷째 주 분양열기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전국 15개 사업장에서 1만3,014가구를 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아너힐즈’ 1,320가구(일반분양 69가구), 서대문구 ‘북한산 두산위브’ 497가구(일반분양 228가구), 강서구 ‘마곡지구대방디엠시티 2차’ 714실 등 총 8,743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대구 수성구 ‘수성알파시티 동화아이워시’ 698가구, 부산 강서구 ‘e편한세상 명지’ 377가구 등 총 4,271가구를 공급한다.▲대구 수성구 노변동 ‘수성알파시티동화아이위시’=동화주택은 대구 수성구 수
8월 셋째 주에는 전국 8개 사업장에서 7,921가구를 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부천시 ‘부천 한신더휴메트로’ 299가구, 화성시 ‘동탄2신도시 사랑으로부영’ 1,867가구 등 총 3,270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강원 원주시 ‘e편한세상 원주태장’ 703가구 등 총 4,651가구를 공급한다.▲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부천 한신더휴메트로’=한신공영은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70-16번지에 ‘부천 한신더휴메트로’를 분양한다. 지하6~지상41층 2개동 전용59~64㎡ 총 2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철 1호선 소사역이 단지 인근
재개발·재건축 알짜 하반기 분양입지와 분양가 따라 양극화 지속수요자 선별 선택으로 청약 쏠림올 하반기 분양시장은 상반기 호조세가 이어지며 전국에서 21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주택담보대출 규제의 확대·시행으로 기존재고 주택에 대한 매수심리는 위축된 모습을 보였지만 대출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분양시장은 수요가 몰리면서 국지적인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이 같은 분위기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신규분양에서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도심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신도시 등 알짜 단지가 하반기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