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에게 정보공개를 하지 않는 지역주택조합 사업 추진이 어려워진다. 앞으로는 조합원 모집 현황이나 회계감사 보고서, 조합원 분담금 납부내역 등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깜깜이로 추진하는 지역주택조합은 사업을 진전시킬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서울시는 지역주택조합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전 주택법이 정하고 있는 정보공개 등에 대한 점검을 선행한 뒤에 구역지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일 밝혔다. 지역주택조합원이 사업 추진사항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해 피해를 입히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다.시에 따르면 사업구역 면적 5,000㎡ 이상 또
“재건축 규제 완화 약속” “안전진단 통과 기준 대폭 완화” “규제 완화 패키지로 종 상향, 용적률 상향”선거를 앞두고 수많은 언론사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공약들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총선·대선을 앞두고 각 캠프에서 건축과 관련된 전문가들이 함께 하며 법규 삭제 및 완화에 대한 공약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지금은 건축 규제 완화는 빠지지 않고 나오는 선거 공약에 한 꼭지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지자체와 국토교통부 등에서도 이슈가 생길 때마다 여러 곳의 부탁을 통해
서울 강동구 고덕아남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전자문을 통과하는 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덕아남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달 27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리모델링 사전자문을 통과했다고 이달 2일 밝혔다.조합은 후속 절차인 건축심의 통과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중 건축심의를 접수한 후 내년 안에 사업계획승인을 목표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사전자문을 통과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고덕아남아파트는 강동구 양재대로 1706 일대로 대지면적이 2만5,530㎡이다. 리모델링 용적률은 상가를 포함해 418.42%가 적용되며,
경기 수원시 영통 신명동보아파트가 리모델링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수원시는 지난 20일 도시계획위원회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신명동보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심의안을 가결했다.먼저 사업계획에 따르면 신명동보는 영통구 봉영로 1517번지 76 일대로 대지면적이 3만8,944.6㎡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3~지상21층 높이의 아파트 961세대 규모로 다시 지어진다. 늘어나는 125세대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한다.조합은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한 만큼 후속 절차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사
서울 용산구 이촌강촌아파트가 건축심의 전 단계인 사전자문을 통과했다. 이는 서울시 최초 사례로, 조합은 건축심의 접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대우)은 지난 1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시 리모델링 사전자문을 통과했다고 밝혔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용산구 이촌동 402번지, 403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3만987.6㎡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5~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1,114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현재는 최고 22층 9개동 1,001세대 규모다. 주차환경
규제 위주의 리모델링 정책을 펼치고 있는 서울시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4일 열린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리모델링 정책 방향이 규제 일변도로 편향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현재 시는 리모델링 사업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리모델링 사업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선책 마련보다는 강력한 규제만을 내세우고 있다는 게 최 의원의 주장이다.리모델링 외에 다른 길이 없는 재건축 불가 노후 중층 단지 시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리
경기 수원시 영통 삼성태영아파트가 리모델링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원시에서 리모델링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한 최초 사례로 꼽힌다.삼성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시훈)은 지난 15일 수원시 도시계획위원회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먼저 삼성태영아파트는 영통구 영통동 969-1번지 일대로 지난 1997년 832세대 규모로 지어졌다. 지은 지 20년이 지나면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고,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용적률이 약 218%로 높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유형
서울 송파구 일대의 리모델링 사업장들이 곳곳서 속도를 내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송파구에서 증축형 리모델링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장은 총 11곳이다. 구체적인 지역별로는 △가락동 3곳 △거여동 2곳 △오금동 1곳 △문정동 3곳 △삼전동 1곳 △잠실동 1곳 등이다. 사업단계별로는 건축심의를 진행 중인 곳이 7곳, 안전진단 3곳, 수직증축을 위한 1차 안전성 검토가 1곳이다. 최근 가락쌍용2차아파트까지 시공자 선정을 마치면서 11개 단지의 시공권 주인이 모두 가려졌다. 송파구 내 최대 리모델링 단지인 가락쌍용1차도 이번 달 1차 안전성
서울시가 여의도를 국제적인 디지털 금융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밑그림을 공개했다. 중심지역의 경우 용적률을 1,000% 이상 적용하고, 높이규제를 폐지해 초고층의 마천루를 건설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시는 국제 금융중심지로 새로운 금융생태계를 형성하고, 수준 높은 국제적 도심 환경을 창출하기 위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해 오는 25일부터 열람공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전 세계 5대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을 목표로 설정하면서 여의도를 디지털 금융 중심의 금융산업 성장 생
전주시가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면서 최대개발규모 제한이 완화될 전망이다.시는 지난달 28일 도시관리계획(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앞으로 △전주부성 동문·서문·북문 복원 예정지역 △전주부성 성곽 복원 예정지역 △전라감영, 전주객사 복원 예정지역 등을 제외한 역사도심지구에 최대 개발 규모 제한이 폐지된다.또 교통처리 계획에 관한 사항도 손봤다. 그간 지구단위계획 상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됐지만 실제로 운영되지 않았던 구역도 폐지했다. 이와 함께 차 없는 거리 내에서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1·2·3단지의 조건 없는 제3종 환원 촉구 결의안이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제31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지난 2004년 종세분화 분류 당시 목동아파트 14개 단지는 3종일반주거지역 기준에 부합함에도 시는 균형 개발 등을 이유로 1·2·3단지만 2종주거지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12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증가한 용적률의 절반에 해당하는 20%에 대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것을 조건으로 3종 상향을 의결해 논란은 더 커졌다.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채수지 의원은 “공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1·2·3단지의 조건 없는 종상향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서울시의회 의원 일동 명의로 발의됐다.시의회 우형찬 부의장은 이들 단지의 용도지역을 현행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이행 촉구 결의안을 지난 2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우 의원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1·2·3단지만 용도지역이 2종주거지로 정해져 있고, 나머지 4~14단지는 3종주거지로 정해져 있다. 1·2·3단지만 2종으로 정해진 이유는 지난 2003년 일반주거지역 세분화 당시 서울시가 양천구 내 균형개발 등을 이유로
전북 전주시가 20년 동안 묶여 있던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의 용적률을 현실화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착수한 ‘전주시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 제정을 위한 용역과 함께 이 지역 용적률 완화를 위한 ‘전주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을 오는 5월까지 완료하겠다고 1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은 국토교통부의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을 토대로 전주시 실정에 맞게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반시설 설치기준을 마련하고 재개발·재건축 촉진을 위한 용적률 인센티브 부여 등이 담기게 된다. 특히 시는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의 용적률을
서울 금천구 가산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 시는 지난 23일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가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구역에 새롭게 포함하면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가산 지구단위계획구역은 가산동 140-1번지 일대로 남부순환로와 국가산업단지(G-Valley) 1단지 및 2단지와 인접한 곳이다. 지난 2015년 결정된 이후 구로고가차도 철거 등 지역의 여건 변화를 반영했다.특히 이면지역의 열악한 도로여건 개선을 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채수지 의원이 목동아파트1·2·3단지의 조건 없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 종환원을 촉구했다.채 의원은 지난 15일 제31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목동아파트1·2·3의 부당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 지정을 성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채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종세분화 당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회의록을 보면 서울시는 “향후 재건축 시에 3종으로 원상회복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중에 1·2·3단지만 2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하지만 지난 2019년 12월
전북 전주시가 40m 이상 건축물의 높이 제한 등 각종 규제를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상대적으로 다른 지자체에 비해 낮게 설정돼 있는 용적률도 과감하게 올려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에도 나선다.시는 건축물 높이 제한 등 도시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요소들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도시계획을 정비할 방침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민선8기 선정 지향 정책기조에 맞춰 연내 도시계획조례 개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현재 검토 중인 정비 대상은 건축물 높이 제한, 녹지지역 규제, 고도지구 기준,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 등이다.시는 기존 건축물 높
서울시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신속통합기획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소속 성중기 서울시의회 의원은 지난 9일 오세훈 시장과 태영호 국회의원을 만나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재건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지난 1976년 첫 입주를 시작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45년이 넘는 구축 아파트다. 주차난은 물론 시설도 노후화돼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11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보류 판정 이후 사실상 공식적인 재건축 논의가 중단됐다.성 의원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공급확대가 필연적”이라며 “재건축 추진이
정부가 역세권 용적률 700% 상향은 제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세권 고밀개발에 따른 교통난, 일조권 침해 등이 우려된다는 주장에 대해 해명에 나선 것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통해 역세권 주거지역의 용적률을 최대 700%까지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도 “일각에서 광범위한 고밀개발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지만, 실제 광역적 고밀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정부는 지난해 8월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역세권 복합용도개발 지
서울 양천구가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구는 목동아파트 재건축 추진을 위해 ‘목동 재건축팀’을 지난 18일 신설하고 선제적 행정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지난 1985년부터 1988년 사이 준공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재건축 가능연한인 30년을 훌쩍 넘겨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구조 안정성 문제부터 주차공간 부족, 설비배관 누수 등으로 재건축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지난해 10월 밤 9시에 수송관이 파열되면서 830여 세대의 난방이 끊기기도 했다. 노후된 배관에서 녹물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지구 곳곳에서 2년 거주 요건을 피하기 위해 재건축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재 총 6곳의 특별계획구역 중 통합 재건축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사업장은 4구역으로, 이달 초 가장 먼저 창립총회를 마쳤다.나머지 5곳도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 70%를 돌파하면서 재건축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압구정 추진주체들이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는 2년 거주 요건을 피하기 위함이다. 해당 법안은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은 2년 이상 거주하는 경우 분양을 허용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