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1번지 일대는 재개발 사업이 예정된 노후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이다. 과거 판자촌이었던 이 일대는 1990년대 이후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구릉지 지형을 무시한 병풍아파트가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도시의 부끄러운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지역이다.이에 한강변 응봉산 자락에 위압적 경관을 형성하고 있는 기존 병풍형 아파트 사이에서 구릉지 친화적 디자인의 새 주거모델을 제시했다.시는 이 지역이 금호동 일대에 사실상 마지막 재개발 지역으로 이번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역에 필요했던 생활SOC와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동시에 옛길과 도시
서울시가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지인 상계주공5단지와 금호동3가1번지의 기본구상을 확정하고 밑그림을 공개했다.앞서 시는 지난해 5월 공평15·16지구, 흑석11구역, 상계주공5단지, 금호동3가1번지 등 4개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한 바 있다. 이중 공평15·16지구와 흑석11구역은 현재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태다.상계주공5단지는 도시 속 외딴 섬처럼 주변과 단절되고 폐쇄적인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주거단지로 변신한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전기차 전용주차장 등을 도입해 민간 재건축 최초로 ‘친환경 제로에너지’ 단
박원순 서울시장이 집권한 이후 무리하게 몰아붙였던 재개발·뉴타운 등 출구전략의 후폭풍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정비구역 해제 위기에 처해있거나, 이미 해제된 곳들에서 재개발 재개에 대한 주민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일례로 은평구 증산4구역의 경우 구역해제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박 시장에게 제출했다. 이곳은 대다수 주민이 재개발에 찬성하고 있다. 하지만 시가 일몰제를 적용하면서 구역해제 대상으로 정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소송 및 주민의견조사를 통해 중단됐던 사업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구역들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고등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