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연초부터 현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1.75%까지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대출 이자도 오르면서 매수심리는 더욱 얼어붙었다. 또한 1월부터 시작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도입으로 대출 한도가 축소되면서 수요층 운신의 폭도 좁아졌다. 한편 코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와 3월에 있는 대통령 선거로 세금과 대출 등에서 규제 완화 공약이 쏟아져 매도자와 매수자의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불확실성이 커져 거래량은 축소되고 있어 매
최근 서울 일부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아직 재건축 전반에 대한 활성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비사업 지양 방침에 기조를 둔 여당의 4·15 총선 압승 이후 규제강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재건축사업 초기 단계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는 곳들도 나오고 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등 일부 단지에서는 안전진단 신청 취소 및 연기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안전진단에서 D등급이 최종 확정돼도 향후 초과이익환수 등 단계
6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70선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7년 6월 이후 기준선인 100보다 크게 떨어져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전국 HBSI 전망치는 72.9로 전월대비 1.2p 소폭 하락하면서 올해 상반기 70선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13대책 이후 주택사업경기가 다소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여전히 정부의 주택규제 강화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주택가격 하락, 거래 감소 등 주택 시장 수요 회복이 어려워지면서
한강 접근성이 청약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토대로 서울의 최근 5년간(2012년 9월 13일~2017년 9월 12일 기준)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3구와 용산구, 마포구, 동작구, 영등포구 등 한강에 접해 있는 자치구들의 청약 경쟁률이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도봉구, 강북구, 구로구 등 한강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청약경쟁률이 낮았다.자치구별 순위로는 강남구가 25.68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 24.3대 1, 용산구 22.6대1, 송파구 22
6·19 부동산대책의 강화된 규제가 7월 3일 이후 본격 시행되면서 서울지역 분양시장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6·19 부동산대책으로 서울은 21개구를 포함한 전체 25개구에서 전매가 금지됐다. 더불어 잔금대출 DTI 적용(50%) 등 대출 규제도 강화 돼 분양대금 마련에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하지만 서울은 여전히 재건축·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멸실이 이어지는데다 줄지 않는 신규아파트 수요로 분양 소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서울 아파트 분양의 대부분이 정비사업에 집중된 만큼 규제강화 이후 공급되는 분양아파트
정치 불안 해소가 긍정 영향규제 강화 가능성은 더 높아6·19 반영안돼… 설문 한계2017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조사 결과 소비자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상승’ 전망을 우세하게 선택했다. 특히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불안 해소가 소비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반영되며 2017년 상반기 전망 조사(이하 직전 조사) 대비 상승 전망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한편 ‘하락’ 전망은 전체 응답자의 9%~16% 수준에 그치는 등 직전 조사 대비 가계부채나 금리인상 가능성,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을 상대적으로 덜 우려하는 분위기다. 다만
조정 대상지역 40곳으로 추가서울, 소유권 이전등기 전매제한조정지역은 재건축조합원 1주택주택가격·전용면적 내 1+1 허용LTV·DTI 강화, 집단대출도 적용과열 지속 땐 투기과열지구 지정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지역별·주택 유형별로 시장을 분석해 선별적·맞춤형 처방을 내린 ‘핀셋 규제’가 주요 내용이다. 주택가격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규제를 가해 주택시장을 안정화시키겠다는 것이 이번 대책의 목표다. 이에 따라 광명·부산 등 일부 부동산 과열지역을 조정 대상지역에 추가하고, 대출·청약 기준 등의 규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둘째주 서울 매매가격은 0.06%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13주 연속 상승했다. 사업진행속도가 빠른 재건축 단지나 도심의 업무지구 주변 아파트를 찾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재건축 사업이 초기 단계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강화와 새정부의 부동산정책 불확실성 등이 맞물려 일부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지만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고 매도자 역시 매매가 급하지 않은 이상 서둘러 팔지 않는 분위기로 보합세가 유지 중이다. 신도시(0.00%)와 경
한국주택협회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유예 기간을 3년 더 연장하자는 입장을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했다.주택협회는 지난 4일 대한주택건설협회와 주택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각 정당별 대선 예비후보자와 정부, 국회에 ‘국민 주거안정과 내수 진작을 위한 주택 분야 정책과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주택협회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올해 말로 유예가 끝날 경우 재건축 수익성이 낮아져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것은 물론 사업이 지연·중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재건축이 중단될 경우 도심지 내 주택공급이 감소해 전·월세난도 심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3월 10일 대통령 탄핵심판이 완료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로 판단된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5월 9일로 확정되면서 유력 대선후보 중심으로 부동산 보유세 강화나 전∙월세 상한제 도입, 월세 임대소득 과세, 계약갱신청구권, 대출규제 강화 등 주택시장에 비 우호적인 정책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야 구분 없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금융규제 강화를 예고하고 있어 예상보다 빨라진 미국의 금리인상과 맞물려 부동산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을 드리우고 있다.정치권의 규제강화 움직임이 예상되면서 올해
①도시재생사업은 벽화·까페가 전부?②도시재생→난개발?… 주민불편 가중③‘도시재생’ 의미 어긋나, 대안 불가능서울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곳은 도시재생의 일환인 대안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실효성이 없다는 평가다. 실제로 남창진 서울시의회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곳에서 대안사업이 진행된 곳은 26.9%에 그쳤다. 시가 CCTV 설치, 벽화그리기 등에 집중하면서 정작 주민들이 원하는 기반시설 확충은 배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남창진 서울시의회 의원을 만나 현행
2016년은 국지적 호황이 전체 시장을 견인한 상저하고의 한 해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신규 분양시장과 재고주택시장의 양극화가 확대되어 특정 호황지역이 후퇴기로 접어든 다수의 잠재 위험시장을 커버했고 규제완화 유지정책에서 필요시 규제강화정책 도입의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이다.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공급과잉 논란과 집단대출 규제 강화 및 여신심사 강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강하게 작용하면서 상반기 주택시장은 급격히 위축되었으나 임대소득과세 유예 확정, 규제완화 연장 확정 및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의 시행이 정착되면
11·3 대책 이후 관련 후속조치가 추가로 시행되면서 규제 영향력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11월 3일 적용됐던 전매제한 강화 조치 이후 재당첨 제한이나 1순위 제한 등의 후속조치는 11월 15일 시행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외 정치·경제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오는 12월에는 미국에서 금리인상까지 예고된 상황이어서 시장 내 불확실성 요인이 더 다양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11·3 대책에서 규제(조정) 지역으로 선정된 서울 강남 4개구와 경기 과천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규제강화 여파가 커지고 있다.
2016년 공동주택 분양(승인) 예정물량은 34만~40만 가구로 추정된다. 분양열기가 뜨거웠던 2015년과 비교하면 2016년은 감소하며 과열 양상을 보인 청약시장의 열기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쏟아진 분양물량에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실태점검 신호를 시작으로 은행의 대출심사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분양시장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한편 단지별·지역별 청약 쏠림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신규분양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재건축으로 멸실량 증가 등에 따라 신규분양에 갈증을 느끼는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32만여 가구로 최근 11년 중 최대치로 나타났다.입주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2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2014년~2015년 단기에 쏟아졌던 아파트 분양물량이 2017년부터 ‘초과 공급’의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것이다.특히 임대물량을 제외한 가구 수도 약 30만 가구로 이는 1999년 이후 최대치다. 다가올 2017년 아파트 입주시장은 과거 사례들을 반추해 볼 때 주택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2017년 입주 예정물량 32만3,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