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용도지역제가 바뀐다. 주거나 상업, 공업 등에 따라 용도와 밀도를 제한하고 있는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하는 공간혁신구역 3종이 새롭게 도입된다. 국회는 지난 9일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지금의 용도지역제에 기반을 둔 우리나라의 도시계획 체계는 20세기 제조업 시대를 배경으로 한 계획체계다. 토지의 용도를 주거, 상업, 공업 등에 따라 엄격하게 구분하고 토지의 용도에 따라 건폐율과 용적률을 일률적으로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이런 용도지역제는 일, 주거, 여가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정치권도 후속조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먼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지난 2일 분당 재건축 신속추진단을 발족하고 분당재건축연합회와 함께 협약식을 진행했다.안 의원은 “분당 신도시가 대상이 될 노후신도시 특별법이 국회 국토위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통과했고 국회 본회의 상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재건축 사업의 성공을 위해 주민 편에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분당·판교는 대한민국 첨단과 혁신의 대표 도시로 성장해왔지만 분당의 경우 조성된 지 30년이 넘어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29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이번 특별법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공약이자 국정과제로 3월 24일 발의된 송언석 의원안을 비롯해 13개 법안이나 된다. 그동안 4차례 소위에서 병합 심의됐고, 오늘 위원회 대안으로 법안이 확정됐다.먼저 특별법 제정 취지, 부동산 시장 안정, 국토 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법이 적용되는 노후계획도시는 관계법령에 따른 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 택지 등으로 정의했다. 관계 법령과 100만㎡ 이상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한국부동산원은 29일 서울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 단체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은 동반성장 우수기업 및 상생협력 확산, 국정과제 이행 등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는 행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 및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특별법 연내 제정에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요청했다.오늘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정재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이태규 정책위 수석부의장, 유경준 정책위 부의장, 이달곤 제2정조위원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구자근 대표비서실장을 비롯해 1기 신도시별 재건축 주민 대표와 총괄기획가 등 20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올해 1기 신도시 5곳에 직접 가서 주민들의 목
국토교통부가 올해 안으로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김오진 국토부 제1차관은 지난달 31일 ‘1기 신도시정비 민관합동 TF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방침의 중간보고를 비롯해 노후계획도시 정비 정책에 대한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 등도 논의했다.민관합동 TF 위원들은 공약과 국정과제에 따라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지난 3월 발의된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법’이 반드시 연내 통과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
뉴:홈 3차 사전청약이 18.6대 1로 마감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서울 마곡 10-2, 구리갈매역세권 등 3,300세대의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1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서울 마곡 10-2 69.4대 1 △하남교산 48대 1 △구리갈매역세권(일반) 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마곡 10-2의 일반공급 133.1대 1, 하남교산 59㎡ 일반공급은 104.7대 1을 기록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유형별로는 △나눔형 37.9대 1 △선택형 7.4대 1 △일반형 8.9대 1을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이 연결되어 있는 서울 송파구, 광진구, 성동구가 지하화 공동 대응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송파·광진·성동구는 지난 16일 광진구청에서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강석 송파구청장, 김경호 광진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참석했다.지상철도 지하화는 십수 년 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막대한 재원 대비 낮은 경제성으로 논의만 이뤄졌다. 그러다 정부의 국정과제 선정 후 특별법 제정 추진, 서울시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 등으로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협약에 따라 3
국토교통부가 올해 뉴:홈 사전청약 대상지와 공급시기를 확정하고 이달 동작구수방사 등 1,981호의 사전청약을 시행한다.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주택 분야 국정과제인 뉴:홈(공공분양 50만호)은 지난해 말 첫 번째 사전청약에서 2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이에 국토부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기존 발표된 약 7,000호에서 약 1만호로 확대하고 공급시기도 2회에서 3회(6, 9. 12월)로 구체화했다.올해 시행 물량은 기존계획에서 하남교산, 화성동탄2, 인천계양, 서울한강이남 등 9개 지구가 추가돼 총 1만7
정부가 특별법을 공개한 이후 지자체장들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재건축에 특례가 집중된 만큼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에서는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용적률 상향 등에 따른 기반시설 부족 문제와 이주단지 개발 등 풀어야할 숙제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9일 1기 신도시 지자체장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7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표한지 불과 이틀 만에 지자체장들과 만난 것이다. 일단 지자체장들도 정부의 노후계획도
1기 신도시 재건축 단지는 공공성을 확보하면 안전진단이 면제된다. 또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리모델링의 경우 현행 15%보다 세대수 증가가 더 허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1기 신도시는 단기에 공급이 집중된 고밀 주거단지로 주차난, 배관 부식, 층간소음, 기반시설 등이 노후화하면서 주민들의 정비에 대한 요구가 높은 곳이다. 하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나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 현행 법률로는 광역적인 정비는
법무부(장관 한동훈)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 법률지원 합동 전담조직(이하 TF)을 발족하고 20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TF는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 점검회의의 후속조치로 법무부 및 국토부와 경찰청,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대한법률구조공단(이하 공단) 및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법무부 법무실장(직무대리)과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이 공동 팀장을 맡는다.앞으로 TF는 임차인의 보증금 반환과 관련해 공단, 법률홈닥터, 마을변호사를 통한 법률 상담 및 소송 지원 등 법률 지원 방안, HUG의 대위변제 기
LH 새 사장으로 이한준 사장이 취임했다. LH는 지난 11일 제6대 신임사장으로 이 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취임 후 지난 14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를 통해 “겸허한 자세로 국민에게 헌신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LH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이날 이 사장은 △270만호 주택공급 목표 달성 등 LH 본연의 역할 성공적 수행 △재무건전성 제고 △고객의 수요에 부응한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 △미래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LH 구축 등 포부를 밝혔다.특히 기존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현장 중심의 경영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내달 4일부터 약 20일간 진행된다. 국토교통위원회 분야에서는 윤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재건축·재개발, 리모델링 관련 규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도심지 내 주택공급의 핵심으로 정비사업과 리모델링을 꼽고 있는 만큼 규제 완화를 예고하고 있다. 야당에서도 주택공급 확대에 공감하고 있지만, 정책의 효과나 안전성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정책 시행을 위해서는 법령 개정이 필요한 만큼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2022년 국토교통위원회 국
LH가 8·16대책 관련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청년원가주택 공급 실행방안 등 현안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LH는 지난 6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이정관 사장직무대행 주재로 유관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과제 이행현황 제1차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270만호 주택공급을 비롯해 주거복지 강화, 지역균형발전 지원, 공공기관 혁신 등 LH 관련 국정과제 이행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원가주택 공급을 위한 실행방안 및 현안사항 등을 집중 논의했다. LH는 연내 약 3,000호의 청년원가주택을
최대호 안양시장이 정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대책에 대해 “더 이상의 희망고문은 없어야 한다”고 비판했다.최 시장은 24일 본인 페이스북에 “정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대책은 사실상 알맹이 없는 내용으로 기대했던 시민들을 실망하게 했다”고 지적했다.먼저 최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당선인 신분으로 1기 신도시 노후 아파트의 현안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안양 동안구 부영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재건축 규제 완화와 관련된 대선 공약을 지키겠다고 하셨다”고 언급했다.1기 신도시 단지의 용적률이 대부분 200%
윤석열 정부가 첫 주택정책을 발표하면서 오는 2024년까지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되레 규제 완화를 기다려 온 주민들의 분노는 점점 커지고 있다. 1기 신도시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비판 행렬에 동참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자 더불어민주당 1기 신도시 주거환경개선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병욱 의원은 18일 동료 의원들과 함께 1기 신도시 지연 꼼수를 규탄하고 신속한 재정비 계획을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이번 기자회견에는 김병욱 의원(분당을)을 비롯해 설훈(부천시을),
정부가 국정과제로 꼽았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대한 손질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에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국민 세금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현실화율 목표를 당초 90%에서 80%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정·보완 및 공시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 수행자로 선정된 국토연구원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으로부터 용역 착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용역 착수보고회에 따르면 국토연구원과 조세연
재건축이나 신규 공사 현장에서 매장문화재가 출토되는 경우 국가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공사 현장에서 문화재가 발굴될 경우 문화재의 보존·관리·활용을 국가가 직접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의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지난 29일 대표발의했다.사실 신규 또는 재건축 공사현장 등에서 매장문화재 출토 사례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식과는 달리 출토된 유물을 모두 국가가 관리하는 게 아니다. 국가가 직접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현행법은 문화
재건축초과이익 부과 개시시점을 현행 추진위원회 승인일이 아닌 조합설립인가일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기 실거주자와 1주택자 등에 대한 재건축부담금 차등 적용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13일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도의 쟁점과 논의과제’를 다룬 이런 내용의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를 작성한 박인숙 경제산업조사실 국토해양팀 입법조사관은 “도심 내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을 위해 재건축사업은 지속적으로 시행될 필요가 있다”며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도가 원활하게 시행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