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가 시공자 선정 요건을 바로잡기에 나선 가운데 서울시의 무리한 해석에 대한 업계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시의 행정편의를 위해 법령 위임 범위를 넘어선 해석을 고집하면서 또다시 업계에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지적이다.최근 시의회에는 시공자 선정 요건인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 규정을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례 개정 취지와는 달리 시가 시공자 선정 요건을 강화하는 해석을 내리면서 업계에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시공자 선정시기를 앞당기는 조례가 되레 시공자 선정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시
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사업의 시공자 조기화 방안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정 방법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시가 개정 조례 규정을 두고 ‘전체 조합원 과반수’에 대한 해석을 ‘시공자 득표수’로 해석하면서 총회 부결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신탁방식의 경우에는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시공자 선정이 가능해 형평성 논란까지 발생하고 있다. ▲개정 조례상 조합원 과반수 규정, 서울시 ‘의결정족수’ vs 업계·시의회 ‘사전동의율’=시는 지난달 1일부터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는 내용의 개정 규정
최근 코로나 펜데믹 종식 이후 치솟는 물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정세의 불안은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불러왔다. 이러한 현상은 건설원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전국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현장에 직격탄을 날려 전쟁터에 버금가는 혼란과 고통을 유발하고 있다.이미 착공에 들어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장과 착공을 준비하는 현장, 그리고 시공자 선정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에서도 공사비에 대한 불안감은 별반 다르지 않다. 불안정한 시장의 현상에서 오로지 고통은 조합원들의 몫으로 전가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
올해 7월 1일부터 서울시 모든 정비사업장이 조합설립인가 이후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조례개정안을 지난 27일 확정·공포했다. 이에 따라 시공자 선정 시기는 지난 2010년 서울시만 사업시행인가 이후로 정한 뒤 약 13년 만에 전국이 모두 통일된 것이다. 앞으로 압구정, 성수, 여의도 등 시내 알짜 사업장들을 비롯한 최소 112곳 이상이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안전진단 지원에 관한 조례도 개정하면서 안전진단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1회에 한해 대여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사업시행인가
시공자 선정은 정비사업의 성패가 달린 중대한 사안입니다. 정비사업 추진 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사업비 조달과 공사비 책정에 따른 사업성 증감, 아파트 브랜드, 이주비 지원 등 핵심 사안들을 판가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시공자와 조합의 관계가 크게 작용하다보니 선정 과정이 비리의 온상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시공자 선정 시기는 2003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정 이후부터 많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항상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는 시공자 선정 시기 변천사를 조명해봤습니다.당초 2003년 7월 도시정비법이 제정되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시공자 선정시기를 앞당기는 내용의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를 통과했다. 신속통합기획 구역만이 아닌 일반 정비사업에도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시기를 앞당기는 내용의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앞서 작년 12월 30일 공포된 조례에 따르면 신속통합기획을 반영해 정비계획을 수립한 구역에 한해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문제는 신통기획 구역과 일반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모든 정비사업에 대해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2010년 공공관리제가 도입된 이후 약 13년 만에 원상복귀하게 되는 것이다. 현 공공지원제도의 원형인 공공관리제도를 만든 장본인이 오세훈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자해지를 하게 된 셈이다. 그동안 시공자 선정시기는 부동산 시장 상황과 정책에 따라 규제로 이용됐다. 부동산 활황기에는 재건축·재개발이 주택가격 상승의 원흉이라 판단해 시공자 선정시기를 늦췄다. 반면 주택시장이 침체되면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선정시기를
올해 안으로 서울시 내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기화하는 방안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가 내달 19일 상임위를 열고 관련 조례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 상임위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면 내달 22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현재 시의회에는 시공자 선정시기 조기화와 관련해 이성배 의원과 김태수 의원, 서상열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조례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이 의원은 소위 신속통합기획으로 불리는 정비지원계획 수립구역에 한해 조합설립인가 이후에
법원이 강남 재건축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금품 등을 제공한 대형 건설사 2곳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도시정비법 시행 이후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의 불법 행태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수주 비리가 이어지고 있는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 그동안 시공자와 관련한 법령이나 제도는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왔다. 하지만 강남 등 일부 시공권 경쟁이 치열한 현장에서 금품·향응을 제공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또 자사의 대표 아파트나 모델하우스를 견학한다는 명분으로 조합원에게 여행을 보내 식사나 선물을 제공하는 이른바 ‘조합원 투어’도 수주경쟁
서울시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는 방안이 무산됐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심의에서 보류 결정이 내려지면서 조례개정안은 자동 폐기될 예정이다. 사업 초기단계에서 사업비를 조달하는 것이 어렵다는 업계의 요구가 반영된 조례안이지만, 시의회 상임위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180곳 이상의 현장들은 당분간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공공관리제도 도입 후 시공자 선정시기 미뤄져… 융자제도 실효성 낮고
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사업의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기화 하는 방안이 하반기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합설립인가 후로 앞당기는 조례개정안이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6월 시의회 본회의가 회기 내 마지막 일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개정조례안은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지난 13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이성배 국민의힘 의원과 김종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발의한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검토한 결과 추가 논의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
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시기를 현행 사업시행인가에서 조합설립인가로 앞당기는 방안이 추진된다. 단 정비계획이 수립된 조합에서 조합원 2/3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서울시의회 김종무 의원은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김 의원은 “서울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비조합의 시공자 선정을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로 규정하고 있다”며 “시공자 선정 지연으로 인해 사업 추진과정의 비효율성과 조합의 초기 사업비 조달 어려움 등의 문제가 누적
서울시 내 재개발·재건축의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는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공자 선정시기 조기화가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회에서도 신통기획 대상구역의 시공자 선정시기 개선 방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국민의힘 이성배 서울시의원은 지난달 21일 정비지원계획(신통기획) 적용 구역은 조합설립 후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조례안에 따르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선택(Choice)·콤팩트(Compact)·코로나19(Covid-19) 등 ‘3C 시대’가 도래했다. 기존 조합방식에 공공방식의 정비사업이 추가되면서 주민들은 사업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됐으며, 역세권·준공업지역을 콤팩트하게 개발할 수 있는 사업방식도 추가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데 방해 요소로 작용될 전망이다.정비사업은 지난 2003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됨에 따라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물론 과거에도 재건축은 주택건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택공급량을 늘리라’는 주문에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눈을 돌렸다. 그동안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했던 정비사업이지만, 사실상 도심지 내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8·3대책을 통해 총 13만호 이상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주택공급량은 전체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7만호로 예상했다. 특히 재건축의 경우 5만호 이상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으로 8·3대책에서 단일사업으로는 가장 많은 기대치가 반영됐다. 물론 기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공공참여형 재개발은 신속하고 투명한 사업추진, 조합원 분담금 절감이 목표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재개발구역에 공공이 참여해 사업성을 보완함으로써 공공주택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정부가 발표한 공공 재개발의 목표는 서울시의 공공관리제도(현 공공지원제도)와 겹친다. 시는 공공관리제를 도입하면서 투명·신속·분담금 절감이 가능하다는 홍보를 내걸었다. 하지만 사업기간 단축이나 분담금 절감 등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공공의 과도한 개입으로 비슷한 시기에 사업을 추진한 수도권의 재정비촉진지구보다 사업이 한참 늦
정부가 공공 정비사업 등을 통한 서울시내 중·장기적인 주택공급 계획을 내놨다. 주택공급을 목적으로 2022년까지 재개발 2만가구, 가로주택 등 소규모 정비사업으로 1만2,000가구 등 총 7만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부지 확보가 목표다. 기존 추진이 지지부진한 곳은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지정해 ‘공공 재개발’로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임대주택 건립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는 게 핵심이다.공공(公共). 사전적 의미로는 국가나 사회의 구성원에게 두루 관계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재개발의 경우 시행자에게 수용권을 부여하는 대신 원주민
“국내 재건축·재개발사업 등 도시정비사업은 민간 중심 개발사업으로 추진됨에 따라 사업추진과정에서 나타나는 위법 및 유착관계,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 각종 소송, 사업의 장기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시정비사업의 전 과정을 공공에서 지원하는 공공관리제도가 있지만 제도적 미흡함으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국토연구원 최진도 연구원이 “재개발·재건축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관리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최근 발간한 ‘워킹페이퍼’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최 연구원의 ‘홍콩과 일본 사
서울 성동구 성수지구는 다양한 명칭이 붙은 곳입니다. 우선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된 한강 공공성 재편사업, 이른바 한강 르네상스사업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이 됐습니다. 한강 공공성 재편사업은 서울시 민선4기의 핵심사업으로 한강변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됐습니다. 한강변의 재개발·재건축구역에 높은 층수와 용적률 등을 허용하는 대신 토지의 일부를 기부채납 받아 공원 등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성수지구는 특별계획구역인 동시에 전략적인 개발을 위한 ‘전략정비구역’이기도 했습니다.이어 서
지난 2010년 7월 16일 공공관리제도가 시행된 이후 총 189곳이 설계자를 선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적격심사 방식이 158곳이고 설계경기는 31곳이었다. 서울시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공지원제도 시행 이후 정비사업의 설계자 선정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재개발의 경우 적격심사 24곳, 설계경기 6곳이었고 재건축은 격격심사 98곳, 설계경기 11곳이었다. 뉴타운은 격격심사 36곳, 설계경기 14곳이었다. 시는 공공지원 기준 개정 등 업무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노창 기자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