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설=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하는 유형 중 주택법상 조합원 자격이 되지 않는 이른바 ‘준조합원’들이 있다. 준조합원은 법령이나 규약에 따라 인정되는 개념은 아니나, 현실에서는 의외로 사례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이들 준조합원은 일반적인 조합원들과 마찬가지로 조합원 가입계약을 체결하고 조합에 가입하게 되나 조합원 자격요건이 구비되지 않았기에 인허가시 관할관청에 제출하는 정식 조합원 명부에 등재될 수 없고, 보통 별도의 명단으로 관리되는 경우가 많다.이번 화에서는 준조합원이 조합 아파트 분양을 목적으로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한 경우에 있어
올 1월 10일 정부가 발표한 이른바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정비구역 지정 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게 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고, 공사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도시분쟁조정위원회 조정에 확정 판결과 동일한 재판상 화해 효력이 부여된다.국민의힘 유경준 국회의원은 이런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29일 발의했다.▲진입 문턱 낮추고, 사업주체 구성도 조기화=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재건축 안전진단 명칭이 재건축진단으로 변경된다. 재건축진단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전까지 실시
신탁사도 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할 수 있는 방안이 시행에 들어갔다. 신탁방식으로 정비구역이 지정되면 정비계획과 사업시행계획을 동시에 처리하는 통합계획도 수립할 수 있다. 대신 장기간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지 못하거나, 토지등소유자가 원하는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방안도 도입됐다. 또 건설사의 입찰보증금도 원칙적으로 사업비 전환이 금지된다.지난 19일 시행에 들어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사업시행자 지정의 특례 등이 포함됨에 따라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대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법령 시행에 맞춰 국토교통부가 ‘정비사업
정부가 신탁방식 정비사업 표준계약서 마련을 통해 신탁사들의 의무와 책임강화에 나선다. 불공정계약, 소극적인 초기 사업비 조달 등 정비사업에 대한 신탁방식 도입 이후 발생해오고 있는 부작용들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먼저 입찰보증금을 사업비로 전환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초기 사업비를 신탁사가 직접 조달해야한다는 의미다. 다만, 건설사가 동의한다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대한 가장 큰 장점은 초기 사업비에 대한 자금조달이 꼽힌다. 신탁사들 역시 원활한 자금조달을 강점으로 내세워 홍보해왔다.하지만 신탁방식 정비사업장 곳곳에
앞으로 신탁사가 재개발·재건축 시공자를 선정하는 경우 입찰보증금을 요구할 수 없게 된다. 또 예비신탁사 난립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정 비율 이상의 주민동의를 확보하는 등 공론화가 가능한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이 신설된다.국토교통부는 신탁사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하는 내용의 표준계약서ㆍ시행규정을 보완해 오는 29일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에게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표준안에 대해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지자체 및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했으며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토지주 재산권 보호, 신탁사의 사업관리ㆍ자금조
경기 용인시가 관내 지역주택조합 13곳을 대상으로 실태점검에 나선다. 시는 지역주택조합의 투명성을 확인하고 조합원의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지역 내 주택조합을 대상으로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지난 3일 밝혔다.대상은 현재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거나 설립인가를 마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13곳이다. 시는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18일까지 주택조합 건설 현장이나 사무실 등을 찾아가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점검에서는 △조합원 모집 과정에서 중요사항 설명 이행 △공개모집 방식 채택 △조합 가입 철회 및 가입비 반환 등 지역주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제3기 공공건축가를 2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민간전문가 제도인 공공건축가를 2기에 걸쳐 운영했다.공공건축가는 공공건축사업 등 디자인 품질 향상과 도시공간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정·자문 역할을 한다. 공공건축가로 위촉되면 △설계공모대상 공공건축의 기획·설계 △재개발사업 등 정비계획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자문 등 공공건축 분야에 참여하게 된다.모집인원은 건축(14), 도시(4), 조경(2) 등 3개 분야 총 20명이다. 자격요건은 건축사, 건축·도시·조경 관련 기술사 또는 학교
1. 임기만료된 뒤 후임자 선임시까지 조합장 직을 유지하는가?◯ 조합장의 임기가 만료된 뒤 아직 후임자가 선임되지 않았을 경우에 임기가 만료된 조합장은 조합장일까요? 아니면 임시조합장일까요?◯ 대법원 2003.7. 8. 선고 2002다74817 판결에 의하면, [1]재건축주택조합과 그 대표기관과의 관계는 위임인과 수임인의 법률관계와 같은 것으로서 임기가 만료되면 일단 그 위임관계는 종료되는 것이 원칙이고, 다만 그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 대표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대표기관에 의하여 행위를 할 수밖에 없는 재건축주택조합은 당장
서울시가 건축위원 29명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서울특별시 건축위원회' 신임 건축위원 공개모집에 총 248명이 지원한 가운데 분야별 전문가 29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이번 공개모집은 건축계획, 도시설계, 건축구조, 건축시공, 방재, 환경, 조경, 토질 및 기초, 토목구조 등 총 9개 분야에서 이뤄졌다.건축계획 분야에서는 김광현 서울대 명예교수, 노승범 한양대 교수, 이태은 삼육대 교수, 이현희 가천대 교수 등 학계 원로 교수진을 비롯해 뉴욕·파리·암스테르담 등 해외에서 여러 건축작품 설계에 참여한 김유홍 아르케이드
경기 성남시가 재건축 안전진단 자문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시는 민간전문가의 시정참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재건축 안전진단 자문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기 위해 공개모집에 나섰다고 지난 15일 밝혔다.공고문에 따르면 모집분야는 구조안전성 분야(건축구조),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 분야(건축시공, 건축기계설비, 건축전기·통신), 주거환경분야(건축계획 및 도시계획), 비용 분석(건축사업관리 등) 재건축 안전진단 관련 분야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다. 이달 말까지 성남시재개발재건축추진단으로 우편이나 방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위원
서울 양천구가 재건축·리모델링 추진을 위한 공동주택 안전진단 자문단을 출범한다. 정부의 안전진단 기준 완화에 따라 목동아파트의 신속한 재건축 추진은 물론 최근 증가 추세인 리모델링 수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서다.구는 이런 내용의 ‘양천구 공동주택 안전진단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자문단은 기술사, 건축사, 교수 등 관계전문가 또는 해당 기술 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위원 16명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2년으로 2회 연임이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구조안전성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 △주거환경 △비용분석 총
1. 임원의 선임기관조합임원의 선임방법, 변경 및 해임에 관한 사항은 정관의 필요적 기재사항이고(법 제40조 제1항 제6호), 조합임원의 선출방법 등은 정관으로 정하며(법 제41조 제5항), 조합임원의 선임 및 해임은 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법 제45조 제1항 제7호). 따라서 조합임원의 선출기관은 원칙적으로 총회라 할 것이다.임기중 궐위된 이사, 감사의 보궐선임은 대의원회가 대행할 수 있으므로(시행령 제43조 제9호), 이사, 감사의 보궐선임기관은 대의원회이다. 그러나, 조합장의 보궐선임은 대의원회가 대행할 수 없으므로, 조합
서울시가 주택공급 등 주택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주택정책실장에 대한 첫 공개 공모에 나선다.시는 지난 4일 ‘서울특별시 주택정책실장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개방형직위인 주택정책실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고문에 따르면 주택정책실장은 주택정책 수립과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 마련을 위한 정비사업 추진 등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다.주택정책의 개발과 조정, 장단기주택종합계획의 수립·시행에서부터 재개발·재건축 신속통합기획 등을 통한 주택공급 촉진에 대한 업무를 진행한다. 또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통한 노후 저층주거지 주거환경 개선과 서
경기 김포시가 최근 관내 여러 곳에서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사업과 관련해 조합 가입계약 전 조합원 모집 신고 여부 등을 꼼꼼히 짚어볼 것을 당부했다.지역주택조합사업은 토지 확보 실패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이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위험이 있는 게 현실이다. 아울러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추가 부담금이 발생하기도 한다.박영수 주택과장은 “지역주택조합은 일반 분양주택과는 사업방식이나 사업절차 등에 큰 차이가 있어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경우 조합원의 정신적·경제적 피
정부가 부정청약 등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총 302건 적발하고, 299건에 대해 수사의뢰키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2020년 하반기 분양단지를 대상으로 한국부동산원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점검결과 부정청약이나 불법공급 등 302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했다.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로는 통장매매가 185건으로 가장 많았다. 청약브로커가 당첨 가능성이 높은 청약자의 금융인증서 등을 넘겨받아 대리청약하거나, 당첨 후 대리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불법행위다.일부 청약 브로커는 분양
앞으로 외부 인사가 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행위를 감시한다. 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매매 등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처벌이 강화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토지주택공사법 시행령과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내달 2일부터 시행된다.먼저 개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법 시행령에 따르면 감사와 수사에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를 LH 준법감시관으로 임용한다. 준법감시관은 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행위를 독립적으로 감시·적발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준법감시관은 감사·수사 경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분양을 받았는데 이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면 전매행위 제한 적용 대상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렇지 않다.법제처는 최근 이런 내용의 질의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이미 분양신고를 마치고 전매행위 제한이 적용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분양 광고에 따라 공개모집을 거쳐 건축물을 분양받은 자는 이후 해당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더라도 건축물분양법 제6조의3제1항에 따른 전매행위 제한의 적용대상이 아니다”고 회신했다.사연은 이렇다.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분양사업자가 분양신고를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경우에도 입주자모집 승인을 받아야 할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승인 받지 않아도 된다.법제처는 지난 19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사업시행자가 임대사업자를 선정해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려는 경우 입주자모집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회신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동일한 질의에 입주자모집 승인 대상이라는 판단을 내렸고 이에 이견이 있는 민원인이 법제처에 법령 해석을 요청하게 된 것이다.이번 법제처 판단의 핵심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경우 입주자모집 승인을 규정하고 있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적
공공이 시행하는 재개발사업이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포함되면서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도시재생 총괄사업관리자의 범위도 현재 LH나 지방공기업 외에 준정부기관도 지정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재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먼저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공공재개발이 포함됐다. 기존 도시재생사업은 일정 면적의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대상으로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추진됐다. 하지만 소규모 점단위의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한 경우 활성화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인정사업 제도
서울의 한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추진하는 위원장과 업무대행사의 대표이사에 대한 기소유예를 취소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일반 법원이 아닌 헌법재판소의 결정이다. 법령을 위반하지 않았는데도, 검찰이 유죄 취지로 처분을 내리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사건은 법령개정 과정에서의 해석 차이에서 발생했다. 헌법소원심판 청구인인 A위원장은 서울 강동구 일원에서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가칭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지난 2017년 5월 추진위원회와 업무대행사인 B회사는 66명의 조합원이 가입된 상태에서 한 일간지에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