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사업성이 떨어져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재개발·재건축 지원에 나선다. 사업성이 부족한 곳에는 보정계수를 적용하고 2004년 종 세분화 이전에 받았던 현황용적률도 인정해주기로 했다. 여기에 건축물을 기부채납하면 기존보다 인센티브를 더 많이 주고 공공주택 매입비 현실화도 추진한다. 시는 이런 내용의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시가 이번에 내놓은 방안은 크게 사업성 개선 방안 5종과 공공지원 5종으로 총 10종 대책으로 구성됐다.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더 원활하게, 사업성이 없는 곳은 길을 터주
서울시가 강북권의 상계·중계 등 고밀 노후단지에 용적률 상향 등을 지원해 신도시급 주거지로 재건축한다. 재개발도 정비구역 요건 완화를 통해 대규모 재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두 번째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로 ‘강북권 대개조, 강북 전성시대’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노후 주거지와 상업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강북권을 일자리 중심의 경제도시로 개발한다는 목표로 마련됐다.강북권은 동북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과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의 11개 자치구로 넓은 면
서울시가 건축규제로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택을 정비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아파트가 아닌 다가구·다세대·연립 등에 각종 규제 완화와 금융지원, 매입약정 등을 통해 개별 정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시는 18일 노후 저층주거지임에도 고도지구나 경관지구, 1종주거지역 등이 각종 규제로 인해 정비가 어려운 비아파트를 지원하는 ‘휴먼타운 2.0’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휴먼타운은 오세훈 시장이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보존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최초 도입한 사업이다.휴먼타운사업은 기존 전면 철거형 아파트 개발 방식이 아
인천시의회(의장 이봉락)가 수봉지구 고도 제한 완화 방안을 요청했다. 시의회는 지난 7일 이봉락 의장을 비롯해 건설교통위원회 임관만 위원장, 김대중·김재동·김종배·김대영·박창호 의원, 미추홀구의회 배상록 의장, 인천시 최태안 도시계획국장, 미추홀구 박병재 건설교통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정책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수봉지구 고도 제한 완화 방안에 대한 의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수봉지구 고도 제한 문제에 대한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수봉지구 고도 제한은 지난 1984년 제정 후 주거
서울시가 제1종전용주거지역과 제1종일반주거지역에 대한 층수 재정비에 들어간다. 실태조사를 통해 맞춤형 인센티브 방안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시는 이런 내용의 저층 주거지 관리 개선방안 마련 용역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1종전용주거지와 1종일반주거지는 서울시내 전체 주거면적의 약 22%를 차지한다. 대부분 구릉지에 위치하거나 경관·고도지구 등과 중첩 지정돼 중복 규제를 받고 있다. 특히 1종일반주거지는 지난 2003년 주거지역의 세분화로 인해 건축물 준공 당시보다 낮은 용적률을 적용받으면서 사업성이 떨어져 사실상 재개발·
서울 강북구가 수유동 486번지 일대 재개발 사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구는 지난 20일 수유동 486번지 일대 재개발 사전타당성조사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내달 12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2025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르면 신규 정비구역을 지정하기 위해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구역지정 이후 사업 추진 지연이나 주민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사업 추진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구는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이 일대에 대해 개략적인 정비계획(안) 수립으로 종전·종후자산 가치
서울 강북구가 내달부터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6월과 9월 총 5회에 걸쳐 진행했는데, 올해에는 2월부터 11월까지 매달 개최한다.구는 최근 모아타운·신속통합기획 등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구민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매달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내달 2일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아카데미는 역세권활성화사업·역세권 장기전세주택·청년안심주택 등 역세권 사업을 주제로 열린다. 3월부터는 △정비사업 준비단계 △조합 구성 및 운영방법 △사업비 및 추정분담금 산정 방법 △정비사업 감정
서울시가 고도지구를 50년 만에 전면 개편한다. 그동안 경직적 규제로 일관했다면 합리적 관리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이 실현되는 셈이다.시는 지난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고도지구 등 전면 개편을 위한 용도지구(고도지구, 특화경관지구)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발표하면서 고도지구를 일률적 규제에서 합리적 관리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도지구는 도시경관 보호나 과밀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하는 도시
서울시내 경관지구 전반에 대해 지역 특성에 맞게 완화하거나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윤종복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노후·불량주거지역 주택공급 및 환경개선을 위한 기초적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이번 용역은 윤 의원의 제안에 따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가 발주해 지난 9월부터 시작해 3개월간 진행됐다. 핵심은 서울시 종로구와 서대문구 일대 토지이용 규제지역을 대상으로 노후·불량 주거지역의 현황과 한계를 도출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전략, 법·제도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도문열)는 지난 21일 북한산 및 구기·평창 지역의 고도지구 사업지 일대를 방문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합리적 고도지구 완화 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 현안 및 민원사항을 확인하기 위해서 이뤄졌다.이날 현장을 방문한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들은 “30년간 유지한 고도지구로 해당 지역의 노후 건축물 비율이 많이 늘었고 주거환경 역시 열악해졌음을 알 수 있다”며 “사업성 부족으로 재건축·재개발사업 등이 반복적으로 무산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이용균 부위원장(강북구3)은 “강
서울 강북구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구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메리츠화재연수원에서 ‘강북구 도시·경관·건축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강북구 정비계획에 대한 종합적인 방향은 물론 올해 말 북한산 고도지구 완화 전망에 맞춰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강북구에서 정비사업 추진 시 어떻게 계획 관리를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선 도시경관·도시계획·정비계획·건축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문가 5명이 발제를 맡았다.첫날인 10일에는
북한산 고도지구의 층수를 평균 15층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은 제321회 정례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신(新) 고도지구 방안 이후 북한산 고도지구의 합리적 운영방안을 촉구했다.사실 강북구 북한산 주변 지역은 지난 30여년간 고도지구로 묶여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올해 7월 이른바 ‘신 고도지구 구상’으로 일부 층수가 완화됐지만 가이드라인 등 여전히 개정해야 할 규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이 의원에 따르면 신 고도지구 구상에서 높이
서울 강북구가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재개발·재건축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구는 정비사업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3일 ‘강북구 정비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이번 조례는 주거지정비 기본계획 수립, 정비사업 지원, 전담조직 운영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총 8개조로 목적, 정의, 구청장의 책무, 기본계획의 수립, 다른 계획과의 관계, 정비사업 지원, 전담조직 운영, 업무협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례 적용 범위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정비사업이다.구는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가 총 75곳으로 늘었다. 시는 수시 공모로 전환된 이후 세 번째 심의를 거쳐 △도봉구 방학동 △도봉구 쌍문1동 △관악구 은천동 2곳 △동작구 상도동 등 5곳이 대상지로 결정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에 함께 신청한 도봉구 도봉동 584-2번지 일원은 선정되지 못했다. 시는 기존에 특정 기간에만 신청을 받았던 공모방식을 올해부터 수시 신청으로 전환했다.이번에 선정된 5곳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은 물론 열악한 기반시설로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왔다. 여기에 반지하 주택
서울 도봉구가 북한산 고도지구 완화 및 모아타운 공모 신청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지난달 31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는 북한산 고도지구지역 및 모아타운 공모 신청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부로 나눠 진행됐다.먼저 1부에서는 지난 6월 30일 서울시에서 발표한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 중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완화내용에 대해 도시계획 전문가가 완화 내용 전반을 설명하고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2부에서는 모아타운 정책과 공모 신청지인 도봉동 584번지 일대 및 쌍문동 460번지 일대 현황에 대해 모아타운 관리계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이 대우건설의 시공사 지위 해제를 의결하면서 재개발 사업 진행에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지난해 최대 격전지였던 한남2구역은 올 상반기 내내 신규 집행부 구성으로 내홍을 겪어 왔다. 그러다 지난 5월 20일 총회에서 홍경태 신임 조합장을 필두로 집행부 전면 교체를 단행했다. 집행부 재구성이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돌연 한남2구역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시공사 지위 (유지/해제) 결정의 건’을 의결하며 새로운 갈등 상황이 표면 위로 떠올랐다.신규 집행부는 올 6월 29일 서울시에서 발표된 ‘新고도지구 구상안
서울시가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공개했다. 경직적 규제에서 합리적 관리로 전환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주요 경관을 보전하면서 도시경관도 개선할 수 있도록 고도지구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것이다.이럴 경우 남산과 경복궁 등 주요 산과 시설물의 경관 보호지역은 고도지구를 유지하고 실효성이 없는 오류·법원단지 등은 해제하거나 조정한다. 시는 이런 내용의 신 고도지구 구상안을 마련하고 오는 7월 6일부터 열람공고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고도지구는 도시경관 보호 및 과밀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을 말한다. 현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이 수시신청으로 전환된다. 기존에는 매년 한차례 공모로 진행했지만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수시신청으로 변경하는 것이다.시는 5월 8일부터 시기에 관계없이 주민이 자치구로 재개발 후보지를 신청할 수 있으며 매월 수시 검토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한다고 8일 밝혔다.오는 연말까지 재개발 후보지 13만 세대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까지 공모로 확보한 9만6,000세대 외에도 연내 후보지 3만4,000세대 이상을 추가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수시 신청을 통해 후보지로 선정돼도 공모 때와 마찬가지로 신통기획을 적
북한산 일대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주민 공청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국회의원의 주최로 지난 17일 열린 이날 공청회에는 이순희 구청장도 참석해 힘을 더했다.천 의원은 “30년 전 일률적으로 지정된 북한산 고도제한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불편과 고통을 감내해 왔다”면서 “자연경관 훼손은 최소화하면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불편 해소를 이룰 수 있는 합리적인 고도제한 완화방안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날 공청회에서는 유옥현 강북구 도시관리국장이 ‘강북구 고도제한 완화 추진 배경 및 주요 경과’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이어 장
남산의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전문가 대토론회가 열린다. 서울 중구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남산 경관관리의 현안과 대응 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한국도시설계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대토론회는 남산 고도지구의 합리적 관리에 관한 주요 이슈와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고도지구 내 토지·건물 소유자, 거주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 1부에서는 김백영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 유나경 PMA 엔지니어링 도시환경연구소 소장이 각각 ‘서울의 역사 문화자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