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공사비가 오르면서 공사비 검증을 받게되는 조합들도 부쩍 많아졌다. 공사비 검증제도는 정비사업에서 공사비를 일정비율 이상 증액하려고 하는 경우에 해당하면 사업시행자가 검증기관에 의뢰해 공사비의 적정성을 검증받도록 하는 제도이다.도시정비법도 2019.4.23. 법률 제16383호로 개정되면서 공사비 검증에 관한 규정이 신설되어 토지등소유자 또는 조합원 20% 이상이 요청하거나, 공사비 증액비율(생산자 물가상승률 제외)이 10% 또는 5% 이상 오르거나, 공사비 검증이 완료된 이후 공사비가 3% 이상 증액하는 경우는 의무적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에 나선다. SH는 원자잿값·인건비 등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조합과 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을 해소하고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지난해 3월 서울시는 시공자의 공사비 증액 요청으로 조합과 시공자 간 분쟁이 잇따르고 있어 SH공사가 공사비 검증에 참여해 관련 갈등을 줄여나가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SH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공사비 검증 전담 부서인 공사비검증부를 설치하고 관련 세부계획을 실행해 왔다.S
서울시가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을 개정·고시했다. 시는 행정예고와 규제개혁위원회 심의 등을 마무리하고 ‘서울특별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을 최종 확정·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공자 선정기준은 고시와 함께 시행에 들어간다.올 3월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등 시공자 선정시기가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겨지면서 시공자 선정기준도 개정되는 것이다.개정된 주요 내용은 △총액입찰 제도 도입 △공사비 검증 의무화 △대안설계 등의 범위는 ‘정비계획 범위 내
올해 6월에 공식 출범한 한국주택경제신문 부설 평생교육원의 제1기 정비사업 실무 아카데미 과정이 성황 속 마무리됐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 했다. 한주경과 한주협은 오는 5일 제2기 개강을 눈앞에 두는 등 지속적인 교육활동으로 ‘정비사업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비사업 실무 아카데미는 전국 조합, 추진위원회, 협력업체 등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총 20강을 진행하는 교육 과정이다. 이는 한주경·한주협이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개최한 ‘정기수요 강좌’와 궤를 함께한다. 두 강좌 모두 정비사업 활성
정치권에서도 리모델링사업 활성화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당은 안전성 검토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법안을 발의했고, 야당도 서울시의 리모델링 규제 정책을 지적하고 나섰다.먼저 최재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은 지난 8월 28일 제3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의 리모델링 정책 기조를 지적했다. 재건축을 추진 할 수 없는 곳은 주거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가 안전진단 검토를 강화하는 등 규제만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시는 지난 7월 공동주택 리모
최근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대한 안전성 검토 절차를 통합하는 등 사업 활성화를 골자로 절차를 간소화시키는 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5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아파트 노후화를 방지하기 위해 리모델링에 대한 방법 및 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중복된 절차 등에 따라 사업 활성화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게 강 의원의 판단이다.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경우 안전성 검토 절차를 1차례로 통합했다. 중복된 절차를 간소화시켜 사업 기간 증가를
서울시의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공자 선정기준 조기화 방안이 시행 이후 2개월 이상이 지난 상황에서 ‘서울특별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이란 명칭 변경한 개정안을 행정예고에 들어간 것이다. 개정 과정에서 신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던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인 이른바 ‘턴키입찰’은 반영되지 않았다. 법적 근거가 미비한데다 설계·시공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우려에 따라 도입을 포기한 것이다. 대신 총액입찰방식이 새롭게 추가됐다. 입찰참여 건설사가 조합에 공사비총괄내
대구시가 재개발·재건축 조합 4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66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시는 검증기관인 한국부동산원과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로 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명륜지구 재개발, 중리지구 재건축, 대명6동 44구역 재건축, 남도·라일락·성남·황실아파트 재건축 등 4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그 결과 총 66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하고 해당 구청에 고발 등 조치토록 했다. 고발조치 17건, 시정명령 8건, 환수조치 4건, 행정지도 36건, 불처분 1건 등이다.먼저 조합행정
올 초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이 “지난 10여 년간 멈춰있었던 서울시 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정상화하고,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해 정비사업 제도와 절차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라는 내용으로 2월 2일 모든 정비사업의 ‘시공자 조기 선정’을 추진해 사업속도를 높인다는 발표가 있었고, 약속했던 적용 시기인 7월 1일을 앞두고 서울시의 세부 기준이 공개됐다. 한 줄로 먼저 평한다면 “말이 말을 만든다!” 처음 발표한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많은 전문가분과 실무 담당자들이 고생을 많이 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지
서울시의 시공자 선정시기 조기화에 따른 내역입찰 방법으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발주하는 ‘턴키입찰’ 방식이 도입된다. 조합이 설계안을 마련해 시공만을 발주하는 분리입찰과 설계·시공을 일괄로 발주하는 턴키입찰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건설사가 턴키입찰이나 대안설계 등을 제안하는 경우 정비계획 범위 내에서만 설계안을 작성할 수 있다.본지가 입수한 서울시의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 개정 계획’에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구체적인 선정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업계와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조만간 개정 기준안이 발표될 것
정비사업의 공사비 검증 결과를 조합원에게 공개하고, 공사비 변경계약에 반영할지 여부를 의결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공사비 검증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와 의결을 의무화하겠다는 취지다.더불어민주당 홍기원 국회의원은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조합 등 사업시행자는 공사비 검증 결과가 나오면 조합총회를 통해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공사비 변경 계약에 반영할지 여부와 반영 범위 등도 의결하도록 했다.더불어 조합은 총회 의결을 거쳐 변경계약을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둔촌주공과 관련한 공사비 검증에 대해 법적 분쟁이나 미협의 등 일부 사항은 검증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합과 시공자가 합의한 객관적인 자료가 없는 사안까지 검증을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다음은 공사비 검증과 관련한 한국부동산원과의 일문일답.▲둔촌주공아파트 공사비 검증에서 금융비용 손실분이 제외된 이유는=금융비용 손실금액은 분양 지연으로 당초 시공사업단이 수립했던 수금계획에 차질이 발생한데 따른 손해비용을 청구한 것이다. 손실액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조합과 시공자 간에 분양대금, 분양시점, 중도금 납부일정
서울시가 공사비 검증 업무를 SH공사에 맡긴다. 지금까지는 주로 한국부동산원이 검증을 대행하고 있는데, 시는 검증기관에 대한 선택의 폭이 좁아 SH공사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시는 정비사업 중 과도한 공사비 책정이나 증액 등으로 조합과 시공자간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이런 내용으로 공사비 검증제도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먼저 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시행자가 요청할 경우 시공자와 계약 체결 이전에 직접 공사원가가 산정될 수 있도록 사전 자문하고, 계약 체결 이후 공사비가 증액되는 경우 공사비 검증으로 갈등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이를
수직증축 리모델링 핵심기술인 ‘선재하공법’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기연)으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선재하공법은 수직증축 리모델링으로 층수를 높일 경우 하중을 보조 말뚝으로 분산해주는 기술로, 이번 검증 결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돼왔다. 하지만 부적합 판정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14일 건기연의 ‘신기술·신공법 검증위원회’는 수직증축 ‘선재하공법’에 대한 기술 검증 결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동시에 검증을 주도했던 서울 강남구 대치2단지 조합에도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대치2단지는 올해
리모델링 관련 규정을 담은 독립된 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수직증축의 경우 안전성 검토 절차를 간소화하고, 내력벽 철거를 허용하는 등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정책적으로 과거 수직증축을 허용하는 등 리모델링 활성화를 독려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 몸집이 커진 만큼 관련 제도 역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리모델링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가 사업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최대 3개 층까지 수직증축을 허용했다. 장기적으로는 고층 아파트들의 경우 재건축 추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리모델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이하 한주협)가 정비사업 정기수요강좌를 약 2년 만에 재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다시 추진위·조합 등 정비사업 관계자들의 전문성 향상에 나선 것이다. 특히 강의는 물가상승에 따른 건설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조합과 시공자가 분쟁을 겪고 있는 만큼 ‘공사비’ 등 주요 현안으로 주제를 선별했다.한주협은 지난 22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제1차 정기수요강좌를 개최했다. 강좌는 김기현 한국부동산원 공사비검증부장과 최홍석 정비사업지원부장이 각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이하 한주협)가 정비사업 정기수요강좌를 약 2년 만에 재개하면서 추진위·조합 등 정비사업 관계자들의 전문성 향상에 나선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물리적으로 휴강이 불가피했지만,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접어들면서 공사비 검증 등 주요 현안이 되는 주제들을 선별해 다시 강의에 나서는 것이다.한주협은 오는 22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제1차 정기수요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김기현 한국부동산원 공사비검증부장과 최홍석 정비사업지원부장이 각각 ‘정
최근 아파트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공사비 인상폭을 두고 분쟁이 발생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지만, 조합에서는 최소한의 인상을 요구하면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갈등은 시공자 계약 해지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공사비 분쟁이 시공자 해지로 이어질 경우 건설사와 조합이 모두 큰 피해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양보를 통한 협의가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아파트 고급화 바람에 공사비 인상 등 협상 과정서 갈등 늘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민간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격 검증기관으로 지정됐다. 지난 16일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사전당첨자를 모집하는 공공택지 민간시행자는 HUG에 추정분양가 검증을 신청해야 한다. 앞으로 HUG는 추정분양가 관련 법령과 국토교통부에서 마련한 추정분양가 검증 매뉴얼 등에 따라 적정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HUG는 분양가 심사 관련 전문성을 보유한 공공기관 및 지자체 분양가 심사 담당 공무원들로 구성된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업무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인력 증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정부가 안전성 검토 전문기관도 수직증축 리모델링 신기술·신공법 등에 대한 검증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섰다. 공인기관 등으로 한정된 신기술 검증기관을 늘려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업계에서는 안전성 검토 기관이 신기술 검증까지 진행할 경우 업무 증가로 인해 되레 사업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지난 3일 국토교통부는 ‘수직증축형 리모델링 전문기관 안전성 검토기준 일부개정고시안’에 대한 행정예고에 나섰다.개정고시안에 따르면 2차 안전성 검토 전 수직증축 신기술·신공법 등에 대한 검증기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