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2~3년 내 집값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아울러 최근 정비사업의 주요 갈등 요인인 공사비와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 높아진 금리를 꼽았다. 금리 인하가 하반기 이뤄진다면 보합세로 전환되거나 반등 조짐을 보일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금리가 인하된다고 해도 큰 폭으로 하향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또 노후계획도시정비는 재정비가 필요한 노후도심의 규모가 늘어나는 시점이니 만큼 필요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대체로 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박상우 전 LH 사장을 임명했다.1961년 부산 출신의 박 후보자는 동래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조지워싱턴대 도시·지역계획학 석사를 거쳐 가천대에서 도시계획 전공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장, 토지기획관,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을 겸해 지난 2016부터 건설주택포럼 회장직을 맡았다. 그러다 박근혜
‘만능 면허’ 논란이 일고 있는 시설물유지관리업이 내년 1월 1일부터 폐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0년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2024년 1월 1일 시설물유지관리업이 폐지된다고 13일 밝혔다.시설물유지관리업 폐지는 2018년 건설산업 혁신방안(관계부처 합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221년 일부 업체의 헌법소원 제기가 있었지만 지난 7월 합헌 판결이 있었고 기존 시설물유지관리업체 7,022개 중 6,211개(88%) 전환이 완료됐다.시설물유지관리업 업종이 전환된 이유는 낮은 등록기준만 충족하고 시장에 진입해 모
시공능력평가에서 신인도 평가 비중이 확대된다. 특히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관리 수준 평가항목도 새롭게 도입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시공능력평가제도 개선을 위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11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개선안은 내년부터 시행된다.먼저 신인도평가의 비중이 확대되고 항목도 조정된다. 최근 건설현장 안정사고가 잇따르고 있고 ESG 경영 중요성 등을 고려해 신인도평가의 상하한을 현행 실적평가액의 ±30%에서 ±50%로 확대한다.부실벌점이나 사망사고만인율(근로자 1만
민간건설공사도 물가상승분 반영이 쉬워진다. 국토교통부는 물가변동 조정 방식을 구체화한 내용의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 고시 개정안이 오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공공 공사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품목 또는 비복의 가격 등의 변동으로 인한 등락액이 잔여공사액의 3% 이상일 때 조정이 가능하다.하지만 민간 공사의 경우 현재 표준도급계약서는 물가변동 조정 관련 세부기준이 모호하다. 최근 급격한 공사비 상승에도 계약당사자인 민간 발주자와 시공사 간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의 조정이나 협의에 어려움이 있었
대다수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집값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 시대가 열렸고 당분간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하락 속도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봤다. 전셋값 하락에 대해서는 입주물량 등이 소진되고 나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급등을 부동산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꼽으면서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 금리 방어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것을 우려해 취득세 감면, 한시적 양도세비과세 등을
LH가 도심 주거정비를 통한 주거안정 실현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LH토지주택연구원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계획가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토론회는 지난 22일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진행됐다.먼저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지은 SH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서울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주민들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심층인터뷰, 사업성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서울 도심 정비사업의 시행여건과 향후과제’에 대해 발표했다.김 연구원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도심 고밀개발, 주민과의 이익 공유를 통해 노후지역 정비와
전문가 5인의 시각은윤석열 후보가 대선을 승리로 마치고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으로 확정됐다. 새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새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윤 당선인은 부동산 관련 공약을 크게 네 가지로 내놨다. 먼저 임기 내 250만 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공급을 통해 집값 안정과 도심 공급 확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산이다. 또 부동산 세제 정책에 변화를 줄 것임을 밝혔다. 주택 공시가격을 지난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고,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를 통합하는 등 모든 부동
1기 신도시 중 대장인 분당은 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공약으로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아파트 밀집 지역이다. 지역 주거지 특성상 고층 아파트가 많아 노후 단지들은 모두 리모델링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 1월 지원센터 설립 계획을 세우는 등 관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이처럼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는 분당에 첫 재건축 추진 단지가 생겼다. 주인공은 분당 시범단지 한양 2,419가구, 우성 1,874가구, 삼성·한신 1,781가구, 현대 1,695가
무등록업자에게 하도급하는 기업도 삼진아웃제를 적용받는다.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건설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는 얘기다.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의 부조리 및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이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6월말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개정안에 따르면 무등록업자에게 하도급하는 경우 삼진아웃 대상에 추가된다. 일괄·동종·재하도급 등 불법하도급으로 처분을 받고 5년 이내 다시 2회 이상 위반하는 경우 건설업 등록말소(삼진아웃제)를 하고 있다. 하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공사도 줄줄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공사지연에 따른 지체배상금 문제가 논란이 되자 국토교통부가 공사기간 연장 사유에 해당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놨다. 지체배상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국토부 건설정책과 관계자는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에 따른 전염병 등 불가항력의 사태로 인해 계약이행이 현저히 어려운 경우로 유권해석했다”며 “이를 협회 등 관계기관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유권해석에 따라 공기연장이나 계약금액 조정 등 민간 건설현장에서 코로나
4·19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여·야가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부동산 정책은 표심의 행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먼저 지난 16일 자유한국당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중심 자율경제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희망공약개발단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부동산 시장의 혼란과 양극화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18차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에 혼란을 주고 오히려 양극화
부동산 정책이 4·15 총선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여·야가 모두 ‘부동산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지만, 정책 방향은 정반대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정부·여당이 부동산 추가 규제를 통해 주택가격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규제 완화로 주택공급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에 이은 추가 대책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주택가격 인상을 막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급등한 지역의 부동산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호반건설은 처음으로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도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평가결과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토목·건축공사업에서 17조5,15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자리를 지켰다. 다만 격차는 크게 줄었다. 지난해 현대건설이 13조675억원이었고 대림산업은 9조3,720억원이었다. 올해에는 현대건설이 11조7,372억원이고 대림산업은 11조42억원이었다.그 다음으로 경영상태 개선에 힘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수주액은 총 8조4,86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15%, 전월 대비 158% 수준이다. 이는 작년 말 집중적으로 늘어난 종합건설업의 수주가 점차 전문건설공사의 수주 증가로 이어진 결과다. 다만 주요 업종간에는 여전히 편차가 큰 상황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대한전문건설협회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273.5% 수준인 4조730억원 규모(전년 동월의 약 142.7%)로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126.5% 규모인 4
최근 노후 아파트가 증가하면서 주거 만족도 및 안전성 확보 방안으로 리모델링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민·관 협력 체계를 구성하고, 재건축과 융합한 새로운 사업 유형 발굴을 통해 원활한 리모델링사업 진행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한건축학회와 한국리모델링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고령화 사회보다 심각한 노후 아파트 미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박찬식 중앙대학교 교수와 유일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외 2명이 ‘아파트 노후화와 미래’, ‘노후 공종주택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조합이 기업형임대사업자 선정 시 준수사항을 담은 ‘정비사업 연계 기업형임대사업자 선정기준’을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특히 올 상반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구역으로 선정된 15개 조합은 이번에 제정되는 고시내용에 따라 해당 사업장의 기업형임대사업자를 선정해야 하며 이를 위반해 기업형임대사업자를 선정하는 경우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또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받는데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6조의2의 위임규정에 따라 국토부장관은 정비사업에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