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오는 27일 시행에 들어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사항으로 주택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열쇠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특별법에는 정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용적률 인센티브 등 특례가 대거 적용된다. 노후계획도시정비가 가능한 대상지만 하더라도 전국에 무려 108곳에 달한다. 다만 불안 요소도 존재한다. 통합개발에 따른 이익과 부담의 분배 과정에서의 갈등, 선도지구에 대한 과도한 경쟁 등이 대표적이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이 지난 7일 주택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 문제에 대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지켜보겠다”고 밝혔다.이날 이 의원은 건설자재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급등으로 조합과 시공사 간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재건축사업 공사비 갈등 문제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이 의원은 “공사비 증액 부분에 대해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계약보다 지나치게 많이 증액되거나, 조합의 주축이 되는 몇몇이 과도한 증액을 이끄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았다”며 공사비 증액문제에
수도권 1기 신도시의 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별로 용적률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신 추가 용적률 적용으로 인한 과도한 개발을 조정하기 위해 기부채납이나 단지 간 재분배 등을 통해 추가 환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재건축사업의 규제로 작용하는 동별동의 요건이나 상가 지분 쪼개기 등에 대한 제도 개선도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주택산업연구원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지난 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후원하는 ‘1기 신도시 재정비 및 3기 신도시 합리적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
내년 국내 건설수주 경기가 올해보다 더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분야의 건설수주량의 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서울시의 시공자 선정시기 조기화와 공사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인한 긍정적인 요인도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 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4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박철한 연구위원이 발표한 2024년 건설경기 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국내 건설수주는 1.5% 감소한 187조3,000억원 규모로 전망했다. 분야별로는 공공의 경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1.7%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콘크리트 등 자재비와 노무비 인상으로 직전 고시된 ㎡당 194만3,000원에서 197만6,000원으로 기본형건축비를 9월 15일 정기고시한다고 14일 밝혔다.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분양가 상한 구성항목(택지비+기본형건축비+건축·택지가산비) 중 하나로 6개월마다 3월과 9월 15일에 고시하고 있다. 개정된 고시는 9월 15일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국토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민간의 주택공급을 촉진하고 공공 역할을 확대하기
“다른 곳도 무너졌다고 하는데 혹시 우리 아파트도 그럴까봐 걱정되죠. 무엇보다 안전성이 우선 아니겠어요?”. 이른바 ‘무량판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월 인천 A현장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순살 아파트’라는 비아냥과 함께 해당 사업장에서 채택했던 ‘무량판 구조’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당초 1980년대 우리나라는 1기 신도시 등 대량 주택 공급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공사기간이 짧은 벽식 구조를 적극 활용했다. 이에 따라 현재 재건축 시기가 도래한 1980년대 아파트는 대부분 벽식 구조로 시공된 단지들이다.
충남 천안시 천안주공4단지가 입주예정일을 조정하는 등 재건축 마무리를 목전에 두고 있다.천안주공4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정규칠)은 지난 20일 공사기간 지연에 따른 입주지정일 변경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조합은 당초 오는 2024년 7월 31일을 입주예정일로 정한 바 있다. 최근에는 조합원과 수분양자의 분양업무를 마무리 짓고 본공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화물연대파업, 건설자재 공급파동 등으로 입주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2024년 10월 31일로 입주예정일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일정 변경을 마
서울시가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에 턴키 방식을 도입하면 입찰경쟁 저하와 설계 분쟁 등으로 조합원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결국 시공자 선정 조기화에 따른 장점이 줄어드는 반면 단점은 지속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3일 ‘서울시 정비사업 시공사 조기 선정의 기대와 우려’ 보고서를 통해 시공자 선정 조기화에 따른 검토 방안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보도자료를 통해 시공자 선정시기를 단축하는 한편 내역입찰 수준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내역입찰 방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3월 1일부터 더 오른다. 작년 9월 고시된 금액보다 2.05% 상향된다. 국토교통부는 기본형건축비를 ㎡당 190만4,000원에서 194만3,00원으로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항목(기본형건축비+택지비+건축가산비+택지가산비) 중 하나다. 공사비 증감요인을 고려해 6개월마다(매년 3월 1일, 9월 15일) 정기적으로 고시하고 있다.이번 고시는 3월 정기고시로 최근 건설자재 가격, 노무비 변동 등을 반영한 수치다. 건설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가 종전보다 2.53% 올라 ㎡당 190만4,000원으로 조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올 7월 고시 이후 건설자재나 노무비 등 변동을 고려해 9월 15일 기본형건축비를 고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두달만에 또 다시 인상이 이뤄지면서 분양가 상승도 불가피할 전망이다.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고시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건축비는 ㎡당 185만7,000원에서 190만4,000원으로 오르게 된다.국토부는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해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매년 3월 1일과 9월 15일)마다
조합이 시공자를 선정하고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한 이후에도 준공까지 4~5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 사이의 물가인상을 얼마나 반영할지는 큰 숙제다. 조합원들로서는 증액의 여지를 남기지 않고 계약한 금액대로 공사를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겠지만, 한 번 더 생각하면 공사비를 묶어두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조합이 물가인상을 전혀 반영해주지 않는다면 시공자가 물가인상으로 인한 비용부담을 감당하지 못하고 시공권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고 자재의 품질·저하로 원하는 수준의 고급 아파트를 짓는 것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물가인상에 따라 증액
정부가 건설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공사비 증액 갈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발주기관, 건설관련 협회, 건설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업 상생협희체’를 발족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말 진행한 ‘건설자재 공급망 점검회의’의 후속조치로 건설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공사현장의 갈등을 해소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에는 건설 자재 뿐만 아니라 건설현장의 인력부족, 불법행위로 인한 공사지연 등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
SK에코플랜트가 세계 최초 페트병을 원재료로 활용한 철근 대체물 GFRP 보강근(제품명 가칭 : KEco-bar, 케이에코바) 생산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GFRP 보강근 전문기업 케이씨엠티(KCMT), 친환경 신소재 기술기업 카본화이버앤영과 함께 케이에코바 생산라인 구축에 공동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GFRP 보강근은 흔히 철근이라 불리는 ‘보강근(Reinforcement bar, 리바)’을 철이 아닌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GFRP)으로 만든 것으로 철근과 달리 생산과정에서 고철, 석회석 등을 사용하지 않아 탄소배출량이 50%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및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2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시는 이번 활성화 계획에 따라 △지역 건설업체 경쟁력 강화 대책 추진 △건설시장 공정거래 확립과 근로자 권익보호 △건설인 역량 강화와 민관 상생협력 등 3개 분야 11개 세부과제로 진행한다.특히 ‘지역건설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의무공동도급 △지역제한 입찰 등 지방계약제도를 통한 지역업체 수주율 제고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위원회와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의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이 2.64% 올랐다.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이로써 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85㎡ 이하 기준으로 하면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은 ㎡당 178만2,000원에서 182만9,000원으로 조정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고시 이후 건설자재, 노무비 등 가격변공을 고려해 3월 1일 기본형건축비를 이같이 고시한다고 밝혔다.국토부는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해 기본형건축비를 매년 3월 1일과 9월 15일에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이번 고시에서는 건설자재 가격과 노무비
정부의 2·4대책의 핵심 주택공급 방안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으로 건설되는 아파트에 고급 마감재 사용이 가능해진다. 공공이 시행하는 주택사업에는 중소기업 제품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관련 기준 개정으로 도심복합사업은 제외됐기 때문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0일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및 공사용자재 직접구매 대상 품목 지정내역’을 고시했다. 직접구매 품목은 중소기업제품을 구매촉진과 판로지원을 위해 법률로 정하고 있는 사항이다.고시문에 따르면 타일과 바닥재, 문(문틀 포함), 창문, 공기순환기, 싱크대, 장롱, 엘리베이터 등 주요
이달 15일부터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가 3.3㎡당 664만9,000원에서 687만9,000원으로 오른다. 지난 7월 직전 고시 대비 3.42% 상승한 수치다.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고시 이후 건설자재, 노무비 등 가격변동을 고려해 9월 15일 기본형건축비를 고시한다고 밝혔다.국토부는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해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3월 1일, 9월 15일)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다만 지난 7월에는 고강도 철근가격이 32.87%나 급등하면서 기본형건축비를 3.3㎡당 664만9,000원으로 조정한 바 있다.이번 정기고시에 따
9월 15일부터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가 647만5,000원으로 상향된다. 국토교통부는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해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마다 조정하고 있는데, 지난 3월에 비해 13만9,000원 오른 셈이다.국토부는 노무비, 건설자재 등 가격변동을 고려해 9월 15일 기본형건축비를 이같이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로 인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은 2.19% 상승된다. 9월 15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분부터 적용된다.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
충남 천안시내 재개발·재건축의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이 상향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 11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중점과제는 △지역건설산업활성화 협의회 위촉·간담회 개최 △민간건설사업 참여 시공사와 지역경제 활성화 업무협약(MOU) 체결 △천안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 개정 △지역 의무 공동·하도급 참여비율 확대 △지역 생산자재와 장비 우선 사용 권고 등이다.이와 관련 박상돈 시장은 지난 20일 대한건설협
정부가 창호나 붙박이가구 등 친환경 건축자재의 제조·유통단계 점검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합동으로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제조·유통단계 점검에 나섰다고 지난 24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부적합 친환경 건축자재의 제조·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점검을 실시해왔는데 올해는 창호나 붙박이가구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해 친환경 성능기준 준수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일례로 새집증후군에 영향을 미치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나 폼알데하이드(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