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모아타운 1호 사업장인 번동 일대에 세입자 보호를 위한 지원대책이 최초로 적용된다. 조합이 세입자의 이전비용과 영업손실액 등을 보상하는 대신 용적률 완화 등으로 사업성을 보전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지난 19일 번동 모아주택사업으로 이주를 해야 하는 세입자를 위해 조합이 주거이전 비용과 영업손실액 보상 등을 포함한 이주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모아주택사업은 재개발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법적인 세입자 손실보상 대책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 조례’를
서울시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운영비 절감을 위해 조합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시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조합원의 부담금을 완화하고 보다 합리적인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조합운영비절감방안 가이드라인’을 이달 25개 자치구 및 소규모주택정비사업장에 배포된다고 밝혔다.지난해 모아타운·모아주택 활성화를 위해 시가 내놓은 가로주택정비사업 관련 규제 완화 이후 서울 시내 가로주택정비사업장은 전년 대비 19개소(42개소→ 61개소)가 늘어나며 조합 운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시는 지난해 모아타운 내 △제2종일반주거
서울시 내 재개발구역은 임대주택 건립비율을 ‘전체 세대수’는 물론 ‘전체 연면적’ 기준을 적용해 산정할 수 있게 된다. 주거지역의 경우 연면적 기준 적용 시 1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면 된다.시는 지난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개발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을 고시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지난 11일부터 시행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과 ‘정비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 개정 고시됨에 따라 시도 개정에 나선 것이다.현행 도시정비법에는 임대주택의 건설비율이 세대수나
서울시내 소규모정비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모아타운·모아주택 제도가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지난 8월까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은 42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곳에 비해 61% 급증했다. 공급세대수로 보면 3,591세대에서 6,6,94세대로 86% 늘어난 수치다.시는 올해 초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모아타운·모아주택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모아주택은 서울시의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브랜드이며, 모아타운은 개별 모아주택 사업을 묶어
지역 특성에 대한 고려 없이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현행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구 제3선거구)은 지난 26일 제314회 임시회 주택정책실 현안업무보고 회의에서 이런 문제를 지적하고 제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서울시에 요청했다.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및 시행령에 따르면 10~30% 범위 내에서 지자체에서 따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재개발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 고시를 통해 전체 세대수의 15%를 최소
앞으로 재개발은 물론 재건축도 시공자 선정 시 건설사가 추가 이주비를 제안할 수 있게 된다. 재개발 임대주택은 세대수 기준과 연면적 기준 중에서 공급비율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시행규칙 △정비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 △정비사업 지원기구 업무 대행기관 등 지정 변경고시 개정안을 27일 입법·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시행령과 시행규칙의 경우 11월 17일까지 입법예고하고, 각 고시는 내달 17일까지 행정예고할 예정이다.우선 개정안에는 재개발사
모아주택도 재개발처럼 세입자에게 손실보상을 할 경우 용적률을 완화하거나 임대주택 건립비율을 축소하는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민병주 위원장은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 20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이 오는 28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한 날부터 바로 시행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은 재개발사업과 달리 공익보상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세입자 손실보상 의무규정이 없는 모아주택사업에 대해 세입자 지원방안을 처음으로 명
서울시가 법령 개정에 따른 대대적인 조례 개정 작업 절차를 마치고 공포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30일 조례·규칙 심의회를 통과한 총 75건의 조례안 및 규칙안을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관련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도 법령 시행에 맞춰 개정을 마쳤다. 공공정비사업 공공주택 공급비율 등 법령에서 위임한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 마련에 나선 것이다.▲공공정비사업, 공공주택 공급비율 최대치인 ‘증가 용적률 50%’… 사업 추진 어려운 경우에는 40%로 완
서울 양천구 목동 557번지 가로주택이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통해 최고 10층까지 층수를 완화 받게 됐다.시는 지난 13일 도시재생위원회 제4차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목동 가로주택정비 사업시행계획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목동 557번지 외 5필지 가로주택은 임대주택 건립계획을 변경하기 위해 통합심의를 받게 됐다. 임대주택 건립비율을 당초 전체 연면적의 20%에서 전체 세대수의 20%로 바꾸는 것이다. 또 양질의 임대주택을 확보하기 위해 공급면적은 39㎡에서 49㎡으로 확대했다. 이에 임대주택의 경우 종전 39㎡
수도권 가로주택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시공자 선정에 나서는 등 시장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층수 심의 기준에 대한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공공참여 방식을 도입해 공공성 요건을 충족할 경우 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서울 내 일선 사업장에서는 시가 오히려 가로주택정비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소규모 정비사업 심의 기준을 마련해 제2종일반주거지역 7층 이하의 경우 임대주택 건립 및 공공기여 등을 충족해야 15층을 허용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주요 대도시들이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 건립비율을 기존과 그대로 유지했다.서울은 변동 없이 15%를, 경기와 인천도 각각 5% 하한선을 택했다. 다만,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재개발사업으로 편입되면서 새롭게 신설된 상업지역에 대한 임대비율은 서울이 5%, 경기·인천은 2.5%를 각각 적용했다.서울은 물론 수도권 일선 사업장들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당초 재개발 임대비율은 최대 30%까지 상향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 7월 국토교통부는 ‘정비사업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을 개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등 주요 지자체들이 재개발사업에 대한 임대주택 의무 건립비율을 확정했다. 대부분은 기존 임대비율을 유지했다. 먼저 서울은 변동 없이 15%를, 경기와 인천도 각각 5% 하한선을 택했다. 또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재개발사업으로 편입되면서 새롭게 신설된 상업지역에 대한 임대비율도 서울이 5%, 경기·인천은 2.5%로 각각 적용됐다. 수도권 재개발사업이 지체될 경우 구도심 주택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장기적으로 시장 안정화가 힘들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부산은 임대비율을 기존 8.5%에서 10%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신청함에 따라 재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구역 내 국공유지 비율이 높아 정비계획 변경 입안을 위한 동의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합원이 대거 동의하면서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동력을 마련한 것이다.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임은수)은 지난 7일 유성구에 유성시장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입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촉진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2/3 이상 동의와 토지면적 1/2 이상의 동의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합설립인가 이후 장기간 지연됐던 장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조정된 가운데 일선 정비사업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일부 재개발구역은 상향되는 임대주택 의무 건립비율 적용을 피해 총회 강행에 나선 반면 시공자 선정을 미루면서까지 피해를 감수한 곳들이 나오면서 대조를 이루고 있다.실제로 은평구 불광5구역과 동작구 흑석11구역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불구하고 총회를 강행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고 있다. 하지만 상향된 임대주택 의무건립비율을 적용받으면 사업성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재개발이 설익은 정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저품질 아파트 건립이 우려되고, 수수료 책정 범위가 불명확하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지난 17일 SH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서울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공공재개발’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핵심 내용은 공공재개발 추진을 위해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지정되면 용적률 상향, 분양가상한제 적용 제외 등 완화된 규제를 적용 받는다는 점이다. 대신 건립되는 가구수 중 시가 의무건립 비율로 정한 임대주택과 조합원 분양분을 뺀 나머지 물량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목적으로 과거와 극명하게 구분되는 규제 일변도 정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규제들이 정비사업 시장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사업 추진 속도를 끌어올리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먼저 재개발의 경우 아직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은 서울시내 조합들이 속도내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개정된 임대주택 의무 건립비율 적용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실제로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는 ‘정비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을 일부 개정·고시했습니다.개정안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이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개발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2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조건부 의결로 통과시켰다.먼저 사업개요에 따르면 한남2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272-3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8만2,821.9㎡이다. 여기에 용적률 195.96%, 건폐율 32.92%를 적용한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6~지상14층 높이의 아파트 총 1,5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지어진다.조건부로 내건 사항은 대지 경사지형을 고려한 저층부 계획, 조경
중구난방 정책에 부동산시장 안정화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10일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핵심을 둔 22번째 정책을 내놨다. 그런데도 집값이 수그러들기는커녕 과열 양상을 보이자 공급대책에 핵심을 둔 23번째 대책을 준비 중이다.이러한 사이 국토교통부에서는 불과 약 한 달 동안 해명·반박자료를 10여 차례 쏟아내고 있다. 7월초부터 내놓은 해명자료는 무려 19건에 달한다. 이중 ‘주택공급 확대방안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해명자료가 7월에만 무려 세 차례나 나왔다. 그만큼 시장에서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대한건설협회가 침체된 건설산업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규제완화를 촉구하고 나섰다.대한건설협회(회장 김상수)는 지난 9일 경기 화성시 소재 푸르미르호텔에서 전국 시도회장·이사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침체된 건설산업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건설업계 건의서’를 채택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채택된 건의서는 이튿날인 10일 정부와 국회에 제출했다.주요 건의내용은 재개발 등 주거환경 정비 활성화를 통해 구도심에 대한 효율적인 공간 활용 및 침체된 건설업 위기 극복을 도모해야한다는 점이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 정책이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규제 강도가 한계치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재개발 임대주택 건립비율 상향을 비롯해 안전진단 강화, 조합원 거주 의무화, 재건축부담금 현실화 등이 추가되면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정비사업에 대한 추가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에 따르면 먼저 재건축 안전진단 절차를 강화했다. 안전진단 보고서를 부실하게 작성할 경우 과태료 2,000만원을 부과하고, 안전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