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2년 거주 요건’이 되레 조합설립 고삐를 잡아당기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가 2년 이상 거주하지 않은 조합원에게는 새 아파트 입주 기회를 주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올해 안으로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곳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이다. 다만, 원활한 창립총회 개최를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감소세로 돌아서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실제로 정부는 지난 6·17 부동산대책을 통해 투기세력 유입 차단을 골자로 재건축 조합원 2년 거주의무제 등에 대한 시행을 예고했다. 이 제도는 2년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목적으로 과거와 극명하게 구분되는 규제 일변도 정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규제들이 정비사업 시장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사업 추진 속도를 끌어올리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먼저 재개발의 경우 아직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은 서울시내 조합들이 속도내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개정된 임대주택 의무 건립비율 적용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실제로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는 ‘정비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을 일부 개정·고시했습니다.개정안에 따르면
얼마 전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골자로 6·17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번 대책에는 투기세력 유입을 막기 위한 재건축 조합원 2년 거주의무제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요. 시장에는 거센 반발과 함께 후폭풍이 몰아쳤습니다. 2년 이상 거주하지 않은 조합원에게는 새 아파트 입주 기회가 없어지기 때문이죠.그런데 반대급부로 사업 속도를 내고 있는 단지들이 포착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추진위 단계에 있는 곳들은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주민 동의율이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안으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 해당 제도를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