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정보의 양도 늘어났지만 이곳저곳에서 수집한 자료가 상이할 때도 많다. 이럴 때일수록 이른바 ‘오피셜’에 대한 갈증도 늘어난다. 아무래도 블로그, 카페, 뉴스기사보다는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신뢰가 가는 경우가 많다.정비사업은 특히 정확한 정보와 날짜, 최신화가 중요하다. 법률 개정이 잦아 연도별 적용 기준이 크게 달라질 수 있고, 개인의 큰 재산을 내놓고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투입된 자금규모가 거대하기 때문이다.부동산 가격이 크게 증가하면서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지만, 생소한
리모델링사업은 여타의 정비사업과는 달리 리모델링사업 전반을 규율하는 특별법이 존재하지 아니한다. 주택법에 일부 리모델링에 관한 내용이 규정되어 있기는 하나, 리모델링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존재하고 리모델링사업을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법적 체계가 빈약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러한 법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리모델링조합은 사업 진행에 필요한 많은 사항을 규약으로써 정할 수밖에 없다.이주와 관련해서도 주택법에는 임대차계약 체결 당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사실을 임차인에게 고지하고 리모델링 허가를 받은 경우 주택임대차보호법상의
서울 영등포구가 지역주택조합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구는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현수막을 내걸고 안내문을 제작하는 등 급증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의 피해 근절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자 등이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결성하는 조합이다. 최근 조합원 모집을 위해 사업계획, 토지 확보율 등을 과장하거나 탈퇴·분담금의 환불 요청을 거부하는 등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이에 구는 지역 주택조합 가입 시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게시되는 장소는 문래동, 신길동, 대림동 등 5개소이다. 지역 주
수년 전 ‘남자 수감자 11명이 보는 앞에서 재소자와 성관계한 여 교도관’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미국의 여성 교도관 G(27세)는 교도소 안에서 수감자 11명이 보고 있는 가운데 남자 수감자와 성관계를 맺었는데, 상사인 M의 신고로 2021.7.3. 경찰에 체포되었다. G는 수감자와 용이하게 성관계를 하고자 교도관 제복에 구멍을 냈고, 수감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관계를 갖는 대범함을 보였다. 그러나 G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신의 행위를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하
경기 구리시 딸기원1지구가 시를 상대로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 제기한 ‘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지정 주민제안 거부처분’이 기각됐다. 지난해 11월 청구됐고, 지난달 5일 기각됐다. 이로써 딸기원1지구가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민 동의를 다시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시에 따르면 딸기원1지구 추진위는 지난 2021년 6월 정비구역 입안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다만 이 제안서에 첨부된 토지등소유자의 동의서는 2020년 6월 4일 대법원 판결에서 무효 처리된 것이다.이에 시는 정비구역 면적도 변경됐고, 정비구역 지정에 대한 토지등소
경기 고양시 능곡1구역이 시청과의 도로공사비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시는 능곡1구역 재개발조합에서 제기한 도로공사비(67억원) 청구 소송에서 고양시 승소판결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능곡1구역은 면적이 4만519㎡로 34층 아파트 8개동 643세대 규모다. 지난해 1월 17일 전체 준공돼 고양시 촉진지구 내에서는 최초로 사업이 완료됐다.조합은 재정비촉진계획의 기반시설 비용 분담계획 및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에 따라 삼성지하차도 확장을 추진해 2022년 12월 2차로에서 4차로로 개통했다. 이후 2023년 4월 조합은 삼성지하차도 확장
재개발사업에서 조합원의 영업손실보상에 관해 자주 논의되는 쟁점을 살펴보려 한다. 근본적인 의문은 ‘조합원에게도 영업손실보상을 해줘야 하는가’이다. 이것이 문제되는 이유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조합원 권리가액의 기초가 되는 종전 가격에 토지 또는 건축물만 포함되고 영업권이 포함되지 않아 종전 가격이 조합원의 재산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도시정비법령 및 토지보상법령은 조합원을 영업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영업권을 보상해 달라고 요구하는 조합원이 많기 때문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조합이 조합원의 영업
1. 서설=주택법은 지역주택조합 발기인 또는 임원의 정보공개의무 및 그 위반 시의 처벌에 관하여 규정하고(주택법 제12조, 제102조), 국토교통부의 지역주택조합 표준규약은 “조합 임원으로 선임된 후 그 직무와 관련한 형사사건으로 기소될 경우에는 확정판결이 있을 때까지 이사회 의결에 따라 직무수행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있어(표준규약 제18조제4항), 대다수의 지역주택조합 규약은 이를 따르고 있다.이에 다수의 지역주택조합에서 조합장이 정보공개의무위반에 따른 주택법위반죄로 기소된 경우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조합장의 직
서울 강동구 천호1구역이 SH와의 공동사업시행자 계약해지 관련 소송에서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아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판결로 SH가 강동구청을 상대로 낸 소송도 조합에 유리한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대법원은 지난달 21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종광)을 상대로 낸 ‘공동사업시행자 지위확인 등 청구의 소’ 상고심에서 조합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천호1구역은 조합은 지난 2016년 6월 SH와 공동사업시행에 대한 약정을 체결했다.
재개발조합의 조합장이었던 피고인 A가 조합총회 의결 없이 철거감리업체를 선정하고, 조합원들의 변호사 비용 및 철거감리비 지급내역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거절하였다는 이유로 피고소되고, 더불어 조합원들이 조합설립인가처분 무효확인의 소를 제기한 사안에서 조합장인 피고인 A는 어떻게 되었을까요?우선, 형사고소 사건과 관련하여 조합장 A는 수사를 거쳐 기소되고, 유죄판결이 선고되었으며, 항소하였으나 항소기각 판결이 선고되자 조합장 A는 이에 불복하여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하였습니다.한편, 조합설립인가처분 무효확인의 소는 1, 2심 및 3심까지
대구지역 대표 건설사인 서한이 올해 수주 목표를 1조5,000억원으로 정했다.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 기조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대구 건설업계 5년 연속 최고 매출을 기록 중인 서한은 지난 5일 전 임직원이 함께한 2024년 동계연수에서 ‘위기에 굽히지 않는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나간다’는 새해 메시지를 통해 올해 수주목표 1조5,000억원원을 공개했다.특히 20204년 슬로건으로 ‘53년 건설명가 서한, 대구경북 신공함과 함께’로 정했다. 이미 서한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사업을 염두에 두고 본사 1층에 별도 공간을 마
재개발 사업시행기간이 도과해 사업시행계획인가가 실효된 후 재결신청을 청구한 것은 부적합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법령상 사업시행자에게 재결신청을 할 수 있는 기간은 사업시행기간 내로 정해져 있는 만큼 사업시행인가가 실효되면 효력이 없다는 취지다.인천지방법원 제1-2행정부(재판장 이현석)는 지난달 30일 인천 남동구의 A재개발구역 내 토지등소유자인 B씨가 조합을 상대로 낸 ‘손실보상금’ 소송에서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011년 6월 인천 남동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기간을 인가일로
서울시 내 고층 아파트 단지들의 리모델링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가 수평증축도 수직증축과 마찬가지로 안전성 검토 절차를 거치도록 지침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법제처와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뒀는데, 세대수 증가 없이 1층을 필로티로 설치하고 최상층 1개 층을 높이는 증축의 경우 안전성 검토를 거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문제는 서울시 수평증축 대부분의 사업장이 필로티를 도입해 사업 추진에 나섰다는 점이다. 이제 선택지는 안전성 검토 절차를 거치거나 필로티를 삭제한 설계변경을 동반해야 한다. 이 경우 사업기간 증가에
수도권 1기 신도시의 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별로 용적률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신 추가 용적률 적용으로 인한 과도한 개발을 조정하기 위해 기부채납이나 단지 간 재분배 등을 통해 추가 환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재건축사업의 규제로 작용하는 동별동의 요건이나 상가 지분 쪼개기 등에 대한 제도 개선도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주택산업연구원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지난 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후원하는 ‘1기 신도시 재정비 및 3기 신도시 합리적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
A씨는 지난 2020년 B역 인근의 지역주택조합 홍보관에 방문했다. A씨는 토지확보율이 80%를 넘었고, 법적 요건을 다 갖춰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홍보관 직원의 말을 믿고 조합원에 가입했다. 하지만 2년 후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입주할 수 있다는 홍보와는 달리 2년이 지나도록 아무 소식이 없었다. 확인 결과 직원이 말했던 토지확보율 80% 이상은 토지소유권이 아닌 토지사용 동의서 비율이었고, 실제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토지소유권 15%도 확보하지 못해 관한 구청에 접수조차 하지 못한 상태였다.서울시가 최근 지역주택조합사업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건설사간의 공사비 협상은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표현된다. 비전문가 집단인 조합이 오랜 경험과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건설사를 상대로 좋은 협상 결과를 이끌어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2재정비촉진구역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됐다. 조합이 국내 최대 건설사인 삼성물산·DL이앤씨라는 대기업을 상대로 공사비 협상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대반전의 결과가 나왔다. 공사비를 대폭 낮춘 것은 물론 조합이 요구한 대부분의 마감재와 계약내용이 반영된 협상을 이끌어낸
상가 관련 분쟁, 재건축 초기부터 이어져 온 문제. 1기 신도시 재정비에도 큰 걸림돌 될 듯최근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 많은 구역에서 상가와 관련된 분쟁이 보도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원활하게 분쟁이 타결되어 사업이 순항하는 구역도 있으나, 소송전으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구역도 다수 존재한다. 상가 소유자와의 갈등으로 심지어 추진위원회 승인 후에도 15년 이상 조합을 설립하지 못하고 사업이 지연된 사례도 있다.재건축사업은 기본적으로 주택과 상가가 원만하게 협의하여 토지를 분할하지 않고 통합하여 개발하는 것이 전체 이익
# A씨는 지난 2021년 12월 입주하는 조건으로 오피스텔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완공이 3차례나 지연되면서 지난해 12월에야 입주를 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A씨는 신탁사에 계약서에 의거한 지체보상금을 요구했지만, 신탁사는 해당 사업의 주체가 위탁사라는 이유로 지제보삼금 지급을 거부했다. 계약서 특약사항에 지체보상금에 대한 책임은 위탁사에 있다고 명시했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한 것이다.신탁사의 아파트 분양계약서 중 상당수가 통지 의무 누락, 책임 회피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해 6월에 공식 출범한 한국주택경제신문 부설 평생교육원의 제1기 정비사업 실무 아카데미 과정이 성황 속 마무리됐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 했다. 한주경과 한주협은 오는 5일 제2기 개강을 눈앞에 두는 등 지속적인 교육활동으로 ‘정비사업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비사업 실무 아카데미는 전국 조합, 추진위원회, 협력업체 등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총 20강을 진행하는 교육 과정이다. 이는 한주경·한주협이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개최한 ‘정기수요 강좌’와 궤를 함께한다. 두 강좌 모두 정비사업 활성
경기 고양시 능곡6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재접수하는 쪽으로 결론을 모았다. 3년간 소송으로 중단됐던 능곡6구역은 시와 지난 5일 간담회를 갖고 능곡 재정비촉진계획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재접수하기로 결정했다.능곡6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019년 고양시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했지만 재정비촉진계획 불부합 등의 사유로 인가 거부 처분을 받았다. 결국 이듬해인 2020년 능곡6구역 조합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 거부처분취소 청구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승소했지만 지난달 22일 서울고등법원 제1-1행정부는 고양시의 거부 처분 취소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