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높은 주거비로 고통을 받는 청년·신혼부부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청년월세지원사업의 경우 올해 정부의 한시사업과 병행해 총 4만6,000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지난해 대비 약 2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비지원을 위한 ‘주거급여’와 ‘서울형 주택바우처’도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우선 청년·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지원사업은 신혼부부 8,000가구와 청년 4,000명을 목표로 지원을 지속한다. 주택시장 불안과 금리인상 등으로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청년·신혼부부들에게 임차보증금 이
국가인권위원회가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강제집행 시 인권침해를 금지하는 법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국가인권위는 지난 4일 국회의장에게 국회에 계류 중인 ‘행정대집행법 전부개정법률안’을 조속히 입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법무부장관과 법원행정처장에게는 ‘민사집행법’ 관련 조항 개정 추진을 권고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말 국가인권위 상임위원회는 강제퇴거·강제철거 시 거주민 인권보호를 위한 의견표명 및 권고를 결정한 바 있다.행정대집행법 전부개정법률안에는 행정대집행 계고 시 최소한의 의무이행 기한을 도입하고, 공무원
광주광역시가 재개발·재건축 구역 내 세입자 인권보호기준 강화 등을 위해 광주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마련하고 이달 18일까지 입법예고했다. 시는 지난해 이용섭 시장의 ‘지역주민들의 권익이 최대한 보장도록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라’는 지시에 따라 9월 초 ‘광주다움’ 실현을 위한 도시정비사업 추진전략 종합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이 종합대책 중 하나로 세입자 등의 강제퇴거조치 시 최소한의 인권기준이 지켜지도록 조례를 개정키로 한 것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재개발 사업구역 내 세입자 등의 손실보상금 산정 갈등과 관련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동절기 강제철거 금지에 들어갔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정비사업 현장에서의 인도집행이 불가능하고, 협의를 통한 자진이주만 가능해진다. 시는 지난달 20일 ‘정비사업 동절기 강제철거 예방대책’ 시행과 관련해 관계 기관과 구청 등에 협조문을 보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를 비롯해 서울중앙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서부지법, 서울남부지법, 서울북부지법 집행관사무소와 정비사업 소재 자치구 등이 대상이다. 공문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예방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으며, 사전협의 없는 강제퇴거
서울시가 관내 모든 재개발구역에서 불법 강제철거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불법행위를 방지해 세입자들의 강제퇴거를 막겠다는 게 핵심이다. 시는 지난달 31일 강제퇴거 과정에서 불법행위 방지 등의 내용이 포함된 ‘정비사업 강제철거 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강제철거 예방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갈등원인 분석, 주거권 및 인권 보호 등에 중점을 두고 지난해 1월 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화시켰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사업시행인가 내용에 강제철거 금지를 골
“우리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이 공사는 없습니다. 제가 손해배상을 당해도 좋아요.”박원순 서울시장이 초법적 강경 발언을 해 업계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17일 강제퇴거 집행이 진행되고 있던 무악2구역을 방문해 ‘공사 중지’를 선언했다. 이 구역은 지난해 7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1월부터 이주·철거가 시작돼 현재 대부분의 주민이 이주를 마친 상태다.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옥바라지 여관 골목’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이유로 이주를 거부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던 애국지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