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8년 국내 최초의 도심재개발 사업이 시작된 이후 서울시청 주변에는 더플라자호텔이나 롯데호텔 같은 대형 건축물이 건설됐다. 당시 서울 한복판의 빈민가를 가리기 위해 가로가 길고 세로는 짧은 병풍 모양으로 지어졌다. 이 독특한 외관 때문에 그동안 광화문과 서울장광에서 북창동으로 연결되는 도심 보행축은 단절되고 남산 조망도 가로 막혔다.40여년이 흐른 지금, 이제 도심재개발 1세대 대형 건물들의 재개발 시대가 도래했다. 기존에는 전면 철거 후 신축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서울시가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지역도 활성화하는
서울시가 강남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인가했다. 총 4,000세대에 육박하는 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현재 거주하고 있는 1,100여세대를 재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시는 지난 11일 강남구 개포동 567-1 일원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인가·고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2월 구역지정 이후 약 4년만이다.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구룡마을은 과거 철거민들이 구룡산과 대모산 자락에 자생적으로 이주하면서 집단촌락을 형성한 곳이다. 현재
서울 양천구 신월동 171-26번지와 금천구 시흥동 210-3번지 자율주택정비사업이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시는 지난 18일 열린 도시재생위원회에서 두곳의 사업시행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밝혔다.자율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중 하나로 노후 단독·다세대·연립주택 소유자들이 전원 합의를 통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스스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으로 합필형·자율형·건축협정형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다.이번에 심의가 통과된 2개소는 △양천구 신월동 171-26 외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이 LH가 주도하는 도시재생형 정비사업 첫 사례가 된다. 재난위험시설 E등급의 영진시장(아파트)은 긴급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시는 지난 6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영진시장(아파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지난 1970년 신축된 영진시장(아파트)은 50년이 지나면서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됐다. 이후 2003년 시장정비사업 시행구역으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했지만 주민 간 이해관계가 상충되면서 사업이 장기간 표류됐다.결국 2017년 재난위험
앞으로 서울에서는 연립주택이나 나대지도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노후 주택을 스스로 개량‧건설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인 자율주택정비사업의 대상은 넓히고 조건과 규제는 완화됐기 때문이다.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상훈·고병국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의원 발의)이 지난 26일 공포됐다고 밝혔다.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 단독·다세대주택 집주인들이 전원 합의를 통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스스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2월 소규모로
전통시장과 저층주거지를 연계하는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된다. 전국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모델로 대상은 서울 성북구 장위전통시장, 성동구 용답상가시장, 강서구 화곡중앙골목시장 등 3곳이다. 이 곳에 대해서는 오는 2023년까지 개소당 약 100억원 내외의 사업지가 지원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사업은 시장 상인과 지역주민이 상호 벽을 허물고 시장과 주거지가 상생하는 지역맞춤형 재생을 실현해 전통시장 일대를 지역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올해 첫 시행된 도시재생의 신규제도인 혁신지구와 인정사업으로 서울시 용산전자상가와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가 각각 선정됐다.서울시는 지난 26일 국토교통부 제21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결과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국·공유지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으로,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가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혁신지구는 4년간 국비 250억원을, 인정사업은 3년간 국비 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도시재생 신규제도는 올 8월 27일 개정돼 11월 298일부터 시행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
서울시가 홍릉 일대 등 8곳을 신규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로, 성동구 사근동 등 5곳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했다.시는 지난 11일 경제거점 및 산업·상업·역사문화 중심지 육성을 위한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경제기반형인 홍릉 일대를 비롯해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인 △광화문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북촌 가회동 일대(역사문화특화형) △효창공원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면목동 일대(도심산업육성형) △구의역 일대(도심상업육성형) △홍제 역세권 일대(시장활성화형) △풍납토성 역세권 일대(역사문화특화
서울시의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시가 매입한 후 리모델링이나 신축을 통해 청년·신혼부부 주택이나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16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빈집 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마중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마중물 사업으로 이중 강북구 미아동 소재 빈집 3채에 대한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빈집의 노후‧불량 상태 조사와 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 과정을 거쳐 2채는 신축 후 청년주택으로, 1채는 리모델링 후 청년거점시설로 활용한다
박원순 시장이 세운재정비촉진구역 내 을지면옥과 양미옥 등 노포(老鋪) 보존을 골자로 재개발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 중단, 정상화를 둘러싼 주민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재개발 중단의 핵심이 된 노포.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사전에서는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포로 규정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만약 창업한 지 30년을 넘긴 가게가 2대 이상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다면 노포일까요. 여기에 장인정신이 깃든 한 가지 음식을 수십 년 째 제공하고 있어
서울시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구 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의 주거용도 비율을 최대 90%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18년까지 총 1만6,000여세대의 주택을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지난달 31일 도심지역 기능 회복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심지역의 주거비율 상향과 용적률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업무·판매·문화시설이 밀집한 도심지역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대상이라는 점에서 재개발·재건축과 유사하지만, 대상지역이 상업지역 위주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존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