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공공임대주택의 주거비 경감 기여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조2,381억원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SH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소유한 13만8,295호의 공공임대주택 임대액(임대보증금 및 임대료)과 민간 시세를 비교한 결과 SH 임대액은 시세의 34.7%에 불과한 수준이다. SH 공공임대주택의 주거비 경감 기여액은 2012년 약 3,418억원이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에는 약 1조2,381억원으로 늘었다.SH 공공임대주택은 아파트 월세형 7만8,753호(57%), 아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신속한 정비를 위해 경기도가 건의한 제도 개선 사항이 정부 정책에 반영됐다.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우선공급기준일 이후 부동산 거래 허용 △상가 및 다가구주택 임대수입 보상 △3년 한시의 일몰기간 연장 등 3건이 반영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정부는 관련법 개정안을 오는 3월 발의할 예정이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2021년 9월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을 통해 새로 도입된 주택공급 모델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일반정비사업과 비교해 용적률(법정상한의 최
경기 부천원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전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가운데 첫 사례다.도는 지난 28일 부천원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을 승인·고시하고 2029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주도로 노후 원도심에 공동주택과 업무·판매·상업시설 등을 신속하게 복합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 9월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을 통해 새로 도입된 주택공급 모델이다.이 사업은 재개발·재건축 등 일반 정비사업과 비교해 용적률(법적상한의 최대 1.4배) 등 사업성을 높일 수
앞으로 아파트를 신축할 때 층간소음이 기준에 미달하면 준공이 불허된다. 건설사가 소음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보완시공이 의무화되며,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준공이 승인된다.또 시공 중간단계에서도 층간소음을 측정하며 검사 세대수도 현재 2%에서 5%로 늘린다. 만일 보완시공으로 입주가 장기적으로 지연될 경우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건설사는 보완시공 대신 손해배상을 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현재는 공동주택 건설시 소음 기준
연초부터 살아난 분양시장이 연말로 갈수록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10월 전국에서 공급한 16개 단지 평균 청약 경쟁률은 23.6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총 173개 단지 평균 청약 경쟁률 16.79 대 1에 비해 1.4배 이상 높은 수치다.이러한 가운데 생활 인프라 시설이 풍부한 산업단지 인근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산단에 인접한 단지는 산업단지 종사자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일례로 지난 7월 한양이 에코시티에 공급한
재건축 입주권을 노린 상가 쪼개기가 최근 3년간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최근 3년간 재건축 초기단계에 있는 전국 아파트단지에서 일어난 상가 지분 분할 건수는 총 123건으로 집계됐다.상가 쪼개기란 재건축 아파트의 신규 입주권을 받기 위해 상가 지분을 분할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행법상 1평(3.3㎡)이 안 되는 지분을 갖고도 아파트 분양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네옴시티 전시회 및 로드쇼에 참가해 미래도시 구상과 현안을 제시했다. 아시아에서 네옴시티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네옴의 CEO을 비롯해 네옴시티 진출을 모색하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석했다.희림은 지난 25일 국토교통부와 네옴이 주최한 로드쇼에 참석해 K-스마트시티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시티 계획 전략에 대해서 발표했다.네옴시티는 사막과 산악지대에 서울의 44배 크기로 신도시를 짓는 사우디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사업비 67
재해예방시설을 갖춘 건물은 용적률의 1.4배까지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18일 개정·공포한다.또 도시·군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도 내달 31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지난 2월 발표한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주택 재해대응력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다.먼저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으로 방재지구에서 개별 건축주가 재해저감대책에 따른 재해예방시설(물막이판, 빗물저장시설 등)을 갖출 경우에는 해당 건물 용적률을 최대 1.4배까지 완화할 수 있다.재해예방시
방재지구가 1/2 이상 포함된 곳의 구역지정 요건이 완화된다. 그동안 규제 중심의 방재지구를 정비 유도형 계획수단으로 개편하는 것이다. 방재지구가 포함된 곳의 재개발·소규모주택정비사업·공공주택복합사업 등이 혜택을 받게 된다.국토교통부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주택 재해대응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방재지구는 풍수해, 산사태, 지반의 붕괴, 그 밖의 재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구를 말한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재도 재해예방이 필요한 지역은 방재지구 지정을 통해 관리가 가능하다. 하지
서울 송파구 잠실현대아파트가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잠실현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장범준)은 지난달 19일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결과 송파구청으로부터 B등급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송파구 잠실동 33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3,238.6㎡이다. 여기에 용적률 367.24% 및 건폐율 33.08%를 적용해 지하5~지상18층 높이의 아파트 365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현재는 336가구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29가구는 일반분양한다는 방침이다. 주차환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면적이 최대 2만㎡에서 20만㎡로 10배 확대된다. 도시재생혁신지구도 최대 50만㎡에서 200만㎡로 4배 늘어난다.새 정부의 도시재생 추진방안 등을 담은 내용의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지난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6월 10일 개정돼 내달 11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과 시행에 필요한 사항이 구체화된 셈이다.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주거재생혁신지구의 경우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사업성격이 유사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서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가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착공에 들어간다.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하남교산, 남양주왕숙 등 나머지 신도시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는 15일 계양구 동양동 일원에서 3기 신도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3기 신도시 중 하나로 계획됐다. 지난 2019년 10월 하남교산과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과 함
추진배경 및 주요내용=지난 9월 21일 서울시는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법정계획인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기존 고밀 아파트는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이 사업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부분과 용적률 적용에서 리모델링은 법적상한용적률 이상으로 건축이 가능하다는 부분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추진 배경이다.변경된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기본계획 대비 구체적으로 정리된 내용으로 가장 크게 변경된 사항은 주거전용면적 증가 및 건축기준 완화를 통해 기존용적률의 1.4배의 증가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핵심공약인 모아타운 예산이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 5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치구가 부담해야 할 예산은 7.4배 늘어 재정 부담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부위원장은 주택정책실이 제출한 제38대와 제39대 공약이행계획서와 모아주택 추진계획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박 의원에 따르면 모아주택 공급은 제38대와 제39대 공통 공약 사항이다. 모두 오 시장 임기인 2026년 6월까지 3만홍 공급을 위한 연차별 추진계획이 같다. 다만 제39
포스코건설이 서울 송파구 잠실현대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권을 따냈다.잠실현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포스코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됐다.포스코건설은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과 특화설계 적용 등을 제안하면서 조합원들로부터 표심을 얻었다.먼저 외관의 경우 마제스틱 파사드와 웅장한 문주를 자랑하는 스텔라 게이트를 적용하는 등 고급화를 강조했다. 조경 역시 사계절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네이처 아케이드, 갤러리 카페, 메이플가든, 파인그로브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구성한다. 이를 통
서울시가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운용기준 재정비를 통해 체계적인 구도심 관리에 나선다. 사업 추진 사례가 급격하게 늘면서 세대수 증가로 인한 주변 기반시설 여건을 분석해 용적률 완화 범위를 별도로 설정하는 등 도시과밀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시가 새로운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운용기준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공공성 확보’다. 단지를 개방하거나 친환경 정책을 반영하는 등의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 30~40%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기존 고밀단지에 대한 과밀화를 방지하기 위해 현황 용적률이 아닌 조례상 용적률을 기준으로 인
현대건설의 올 시즌 기세가 무서울 정도다.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에만 벌써 5조7,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해 최종 수주액인 5조5,499억원을 뛰어 넘은 수치다. 이미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최대 실적을 경신한 상황에서 여전히 대어급 사업지가 남아 있어 상반기에만 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대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으로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5조6,988억원을 달성했다.이문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전종애)은 이날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정비사업은 “사업”이기 때문에 수입은 늘리고, 지출은 줄여야 사업주체인 조합과 조합원의 이익이 많아진다. 수입은 일반분양 물량이 많을수록, 분양가가 높을수록 늘어난다. 지출은 사업비를 줄일수록 줄어든다.조합의 사업비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도급공사비다. 그래서 시공자 선정 시 입찰제안서 상의 공사비는 항상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나 관리처분을 위한 도급공사 본계약과 착공을 위한 도급공사 변경계약 시에는 조합과 시공자 간에 공사비 대립이 더욱 첨예하게 극단적으로 치닫기도 한다.최근 강동구의 대단지 재건축 현장에서는 도
“소비자물가지수냐, 건설공사비지수냐”최근 건설 자재 파동으로 조합과 건설사간의 공사비 갈등이 늘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적용 방식이 분쟁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조합은 시공자가 입찰이나 가계약 당시 제안했던 소비자물가지수 적용을 주장하는 반면 건설사는 자재 가격이 급등한 현실을 반영해 건설공사비지수를 적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가 일상소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통계청이 작성하는 지수다. 정부의 재정이나 금융정책의 기초자료로 이용하고, 가계지수와 국민소득
서울시가 도심 전체를 잇는 대규모 녹지축을 조성해 미국 뉴욕 맨해튼과 같은 세계적인 녹지도시 건설을 추진한다. 종묘와 퇴계로를 우선적으로 이 일대 구도심에서 민간 재개발 활성화를 위해 건축물의 높이와 용적률 등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공공성을 확보해 녹지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시는 지난 21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고밀·복합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녹지 확대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점이다.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에 따르면 서울 도심을 지역별 특성에 따라 3개 구역으로 구분할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