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특별법을 공개한 이후 지자체장들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재건축에 특례가 집중된 만큼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에서는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용적률 상향 등에 따른 기반시설 부족 문제와 이주단지 개발 등 풀어야할 숙제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9일 1기 신도시 지자체장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7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표한지 불과 이틀 만에 지자체장들과 만난 것이다. 일단 지자체장들도 정부의 노후계획도
1기 신도시 재정비의 첫 이정표 역할을 담당할 선도지구를 오는 2024년에 각 지자체가 신도시별로 지정한다. 선도지구로 지정된 구역은 기반시설 우선 설치와 안전진단 비용 등이 지원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장관과 고양시장, 성남시장, 부천시장, 안양시장, 군포시장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지정방안과 지자체별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1일 브리핑 등을 통해 2024년 선도지구 지정계획을 발표했으며, 1기 신도시가 포
새 정부가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주거 환경 개선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민의 절반 가량은 재건축, 3명 중 1명 이상은 리모델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과 기반시설이 노후화 되면서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것이다. 1기 신도시는 경기도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5곳에 지난 1990년대 초 조성됐다. 약 30만호에 육박하는 대단지가 연한 30년을 넘기거나 근접한 상황이다. 이에 주민들은 재건축을 위해 평균 1.8억원, 리모델링과 동별 전면 개조에 평균 1억원을 지불할 수 있다는
“주택공급은 늘리고, 세금부담은 줄인다.” 윤 당선자의 부동산 공약은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고, 수요자의 세금·금융 부담은 줄이는 정책으로 요약할 수 있다. 5년간 250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공공택지를 비롯해 정비사업, 도심·역세권 복합개발, 국공유지 등 공공과 민간을 가리지 않고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주택 분양·구매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금과 금융비용 관련 제도도 개편한다. 종합부동산세는 장기적으로 폐지를 추진하고, LTV나 대출규제를 완화하는 등 대수술이 예고되고 있다.
“제가 대선에서 승리해서 오 시장님을 팍팍 밀어드리겠다”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스피드 주택공급’ 정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와 서울시가 주택공급의 핵심으로 정비사업을 지목한 만큼 정책 공조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오 시장과 윤 당선인은 지난해 말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후보지인 미아동 일대 재건축구역을 함께 방문했다. 당시 오 시장은 정부의 안전진단 기준 강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시행 등으로 재건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해 서울지역에 40만호를 공급하고, 역세권 개발을 통해 10만호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지난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다시 짓는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더 넓어지는 서울 △내 집이 있는 서울 △성장과 혁신의 서울 △따뜻한 일상의 서울 등 4대 비전을 바탕으로 9개 세부 공약을 마련했다.우선 주택공급 정책인 ‘내 집이 있는 서울’을 실현하기 위해 용도지역·용적률 상향 등과 같은 규제 혁신을 통해 40만 가구를 신규로 공급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부동산 공약을 내놓으면서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내세웠지만, 해결책 마련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 후보는 민간 분양가상한제와 원가공개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반면 윤 후보는 1기 신도시 재정비를 공식화했다.이 후보는 지난 9일 부동산 공약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한 주거 사다리’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도심지와 신도시에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분양가 인하를 추진한다는 것이 핵심이다.우선 부담 능력과 선호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유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서울 강북구 미아4-1구역 단독주택 재건축 현장을 방문한 오세훈 시장이 “신통기획으로 속도감 있게 재개발·재건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함께 13일 오후 미아4-1구역을 방문하고 구역내 위치한 화인발라 옥상에서 신통기획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오 시장은 “전임 시장 시절 393곳의 재개발 지역이 이런저런 이유로 해제됐다”며 “재건축도 초과이익 환수와 안전진단 강화 등으로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통기획 재건축은 20곳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
성남낙생과 의정부우정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이 승인됐다. 이로써 중소규모도 모두 지구계획 승인을 끝냈다.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을 통해 발표한 신규택지 2개소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29일 승인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정부는 3기 신도시 지구지정을 마치고 토지보상과 병행해 지구계획 승인을 진행 중이다. 중소규모 지구 18곳의 지구계획 수립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성남낙생(4,200호)=성남낙생 지구는 서울과 가까우면서 분당 및 판교신도시와도 인접해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사업지로 조성된다. 특히 용인서울고속도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를 공정한 도시로 만들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해 공정한 경쟁과 기회를 보장하고, 과감한 규제개혁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제적인 선도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오 시장은 지난 15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향후 10년 서울시정의 마스터플랜이 될 ‘서울비전 2030’을 발표했다. ‘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이라는 최상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상생도시 △글로벌선도도시 △안심도시 △미래감성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했다.먼저 상생도시를 위해 계층이동 사다리
정부가 올해 안으로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신규 택지에 대한 지구계획을 확정하고, 공공정비사업에 대한 정비계획에 착수하는 등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주택시장 안정의 기반을 마련하고, 실수요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약 200만호에 달하는 공급대책에 대한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2021년 주거종합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거종합계획을 통해 국민 모두가 집 걱정 없는 포용적 주거정책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심
정부가 주거복지로드맵 등 주택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1일 “수도권 주택공급대책 등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과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주거복지로드맵과 수도권 30만호 계획, 5·6대책, 8·4대책 등 주택공급 관련 계획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전반적으로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5·6대책과 8·4대책의 경우 도심부지는 대부분 개발구상을 마련했으며,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정부가 신규 공공택지 2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3기 신도시 등에 대해서는 지정기간을 연기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인 울산 선바위와 대전 상서 등 2곳과 관련해 사업지역과 인근지역에 대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5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간이 만료되는 수도권 30만호 공급 3차 발표지 등 7곳에 대해서는 지정기간을 1년 간 연장한다.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면적은 총 8.05㎢로 지정기간은 2년이다. 허가대상은 거래신고법 시행령에서
정부가 사전청약제도 시행을 위해 ‘공공분양주택 입주예약자 업무처리지침’을 마련하고, 지난 21일 시행에 들어갔다.이번 업무처리지침에는 사전청약 신청 방법과 당첨자 선정기준, 제한 사항 등 구체적인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먼저 공공주택사업자의 경우 접수 10일 전에 △주택당지 위치 △건설호수 △모집 세대수 △개략적인 설계도면·주택공급 면적 △추정분양가 △사전청약 신청자격 △구비서류 △신청 일시·장소 △당첨자 선정방법·일자 △본 청약 일정 △입주예정시기 △유의사항 등을 공고하도록 했다.청약신청자격과 입주예약자 선정은 사전청약 공고일을
정부가 주택공급량이 역대 정부 중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전 정부 대비 주택 인허가 물량이 감소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현 정부 주택공급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공급됐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8일 한 언론매체는 정부가 과거 대비 주택공급을 늘려왔다는 발표에 대해 주택 인허가수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주택인허가는 187만2,000가구로 이전 정부 대비 약 28% 가량 줄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국토부는 현 정부 들어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을 위한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4만호 규모를 공급할 예정인 3기 신도시에 대한 지구계획을 2021년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이다.국토부는 지난 30일 3기 신도시 조성 등의 방안을 담은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3기 신도시의 경우 지구기정을 완료했으며,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등을 병행하는 패스트 트랙을 적용해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총 5개 지구의 3기 신도시는 모두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도시 기본구상을 마련했으며, 남양주
2020년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인류의 생활을 바꿔놓았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 시행되면서 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여느 해보다 다사다난한 1년을 보냈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비사업도 타격이 불가피했고, 정부의 규제 정책은 올해도 지속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규제 위주의 정책에 주택공급 확대에도 눈을 돌리면서 정비사업이 ‘적폐’가 아닌 ‘주택공급처’로 인식됐다는 점이다. 올 한 해 동안 정비사업에 화제가 됐던 8대 뉴스를 추려봤다. 코로나19에 정비
정부가 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간 내에 대규모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임대차 3법 등이 시행된 이후 전세 가격이 급등하고, 물량이 부족해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 방안’을 통해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 정부 들어 24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것이다.홍 부총리는 “현재의 전세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단기간 공급확대”라며 “향후 2년간 전국에 11만4,000호, 수도권에 7만호, 서울 3만5,000호 규모의 임대주택
미래통합당이 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대안으로 ‘내 집 100만호 공급’ 등이 담긴 부동산대책을 지난 29일 발표했다.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국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되찾아 드리겠다”며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지역에 내 집 10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먼저 미래통합당은 집값을 억제하기 위해 충분한 공급이 필요하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에 선진국 대도시처럼 용적률을 대폭 올려 고밀도 주거지 개발로 주택을
문재인 정부의 22번째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6·1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지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또 추가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대책에는 서민 실수요자 부담 경과와 주택공급 확대, 주택 임대사업자등록 제도 보완 등이 담겼다. 다만 업계에서 공급 확대 방안으로 거론됐던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책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7월 10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에서 국토교통부 소관 정책에 대해 정리했다.▲생애최초 특별공급·사전 청약제 물량 확대… 신혼부부 소득기준 완화=내 집 마련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