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공사비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정부까지 나섰지만 해소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서울에서부터 부산까지 전국적인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까지 공사비 협상 단계에 이르지 못한 구역들도 수면 아래 가려졌을 뿐 향후 동일한 갈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시공자 해지 절차까지 진행하며 한 차례 홍역을 앓았던 구역들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이다. 조합과 건설사가 양보할 수 있는 최대지점까지 다가섰지만, 양측 모두 여전히 벼랑 끝에 몰렸다. 공사비가 오른 만큼 분양가가 뒷받
올림픽대로 위에 반포와 한강을 잇는 덮개공원이 조성된다. 주거지와 한강을 직접 연결하는 서울시내 첫 덮개공원으로 반포주공1단지가 있었던 신반포로에서 반포본동을 지나 반포한강공원까지 이어진다.시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부지에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날 국제설계공모 공고안을 내놓고 13일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심사를 거쳐 올해 6월 최종 설계안을 확정할 예정이다.총 사업비는 약 1,136억2,200만원이 투입된다.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은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공공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의 시공권 수주 과정에서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가 인정돼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5단독 재판부(판사 현경훈)는 23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 현대건설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금품 제공 에 가담한 주요 임직원인 A씨에 대해서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봉사활동 120시간을, B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봉사활동 80시간을, C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봉사활동 80시간을 각각 선고했다. 또
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잠원동 일원이 재건축을 통해 재탄생하고 있다. 1970년대 강남 개발로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 이후 2000년대 들어 반포2·3단지 등 재건축으로 1만9,000세대가 지어졌다. 이후 신반포1차와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는 신반포4지구를 비롯해 반포1·2·4주과 반포3주구 등이 잇고 있다.지난 1970년대 강남 개발로 반포동과 잠원동 일원에 당시 대한주택공사(현 LH)에서 아파트를 대거 공급했다. 이른바 1세대다.이후 2000년대 들어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1만9,000세대
서울 서초구 반포1·2·4주구 재건축을 이끌어나갈 새 수장으로 김태호씨가 선출됐다. 반포1·2·4주구 재건축조합은 지난 10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김 후보자가 조합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날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895명 중 1,133표를 얻어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제쳤다.또 감사로 김용훈, 임상엽, 심재일씨가 선출됐다. 이사로는 성건경, 신영철, 김국헌, 박기범, 윤홍식, 조인영, 박찬영, 이택희, 정원상, 김태림씨가 뽑혔다.앞서 조합은 지난해 10월 임시총회를 열고 기존 집행부 연임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지만 부결
서울시민들이 뽑은 우수 건축물 중 300세대가 넘는 공동주택으로 당산동 331-1번지 신축공사와 노량진구역 재개발, 반포주공1·2·4주구 재건축이 선정됐다.시는 지난 2년간 건축위원회 건축심의에 상정된 354개의 건축물 중 건축심의에 통과된 41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시민투표를 실시하고 우수작품을 선정해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작품기록집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전체 354개 건축 작품은 일반건축물(193건), 공공건축물(161건)로 구분된다. 온라인 투표는 일반건축물을 심의하는 본위원회에서 21층 이상 등 일반 건축물과 300세대가
법원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2·4주구 조합장과 시공사인 현대건설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28일 이 단지의 조합장과 현대건설 직원에게 각각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선고했다.현대건설은 지난 2017년 이 단지 시공권을 두고 GS건설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직원에게 형법상 배임증재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것이다. 조합장에게는 도시정비법 위반으로 벌금 1,000만원이 선고돼 조합장직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여기에 정비업체와 홍보업체 등도 벌금형의 처벌을
서울 강남권 재건축을 대표하는 단지들의 ‘초고층’ 적용 여부가 사업단계에 따라 선택이 갈렸다. 재건축 초기 단계인 송파 잠실주공5단지는 초고층 추진에 긍정적인 반면 이주·철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서초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현행 계획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난 것이다.시는 지난 1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을 확정·고시하면서 주거지역에 적용했던 이른바 ‘35층 룰’을 폐지했다. 한강변 등에 위치한 재건축 단지의 초고층 가능성이 열리게 된 셈이다.이에 따라 강남 대표 재건축 단지들이 층수 상향에 나섰다. 우
서울시가 올해 초 ‘35층 룰’ 폐지를 공식화하면서 한강변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초고층 아파트 건립 바람이 불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5일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공고하면서 향후 20년 간 서울이 지향할 도시의 미래상을 그렸다. 주요 내용으로는 일률적·절대적 수치인 35층 높이 제한을 삭제하고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통해 창의적인 도시경관을 만든다는 방침이 담겼다. 이에 따라 여의도를 시작으로 동부이촌동, 압구정 지구, 잠실5단지, 반포1·2·4주구 등 노른자위 정비사업장들이 층수상향을 위해 다양한 계획안을 구상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가 멸실 신고를 마쳐 올해부터 건물에 대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면제된다.서초구는 최근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방문하고, 멸실 확인을 거쳐 신고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3주구도 멸실 신고를 마치고, 지난달 착공허가를 받아 착공에 들어갔다.해당 단지들은 관리처분 등에 대한 법적 분쟁이나 일부 가구의 이주 거부 등으로 착공이 늦어졌다. 반포1·2·4주구의 경우 관리처분계획인가에 대한 무효 소송과 시공자 선정과 관련한 총회결의 무효 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또 지난 2021년 6월부터 이주를 시작했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가 재건축사업에 대한 변경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5,002가구 규모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시는 지난 11일 건축위원회에서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에 대한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공공주택 55개 동에 5,002가구(공동주택 211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공공개방 커뮤니티시설 등을 들어설 예정이다. 또 사업구역 일부에는 문화공원과 소공원, 지하차도, 공공청사, 초등·중학교를 조성해 지역사회에 공공기여를 담당하게 될 전망
법원이 강남 재건축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금품 등을 제공한 대형 건설사 2곳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도시정비법 시행 이후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의 불법 행태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수주 비리가 이어지고 있는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 그동안 시공자와 관련한 법령이나 제도는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왔다. 하지만 강남 등 일부 시공권 경쟁이 치열한 현장에서 금품·향응을 제공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또 자사의 대표 아파트나 모델하우스를 견학한다는 명분으로 조합원에게 여행을 보내 식사나 선물을 제공하는 이른바 ‘조합원 투어’도 수주경쟁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2·4주구가 정비계획 변경에 성공했다. 재건축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시는 지난 2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반포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반포1·2·4주구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해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14차 도계위 심의 결과 보류된 안건으로 보완 절차를 거쳐 소위를 통과하게 됐다. 아울러 경관통합심의도 이뤄졌다.변경된 계획안에 따르면 당초 계획에 대한 건축배치 조정이 이뤄졌다. 공공청사도 주민 이동이 많은 신반포로 전면으로 이동했다. 이밖에 △전용면적 59㎡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가 재건축의 발목을 잡았던 주요 소송이 조합 승소로 종결됨에 따라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말 관리처분계획 무효 소송을 승소로 마친데 이어 최근에는 시공자 지위를 인정하는 판결까지 확정하면서 3년여에 걸친 소송을 마치게 된 것이다.지난 13일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조합의 소송대리인은 지난달 승소 판결을 받은 ‘총회결의 무효 확인’ 소송에 대한 확정증명을 발급받았다. 확정증명이란 재판이 완전히 종료된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민사재판의 경우 항소기간인 14일 이후까지 상대측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가 시공자 지위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재건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심 소송에서 현대건설의 시공권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이후 이주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37민사부(재판장 박석근)은 지난 18일 일부 조합원이 조합을 상대로 낸 ‘총회결의 무효 확인’ 소송에서 조합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7년 8월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총회 결의가 무효라는 주장에 따른 것이었다.일부 조합원들은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입찰참여규정을 위반하고, 금품 제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가 내달부터 본격적인 이주에 착수할 전망이다. 법원에서 관리처분인가가 유효하다고 판결한 이후 이주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 업무를 마무리했기 때문이다.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오득천)은 지난달 29일 반포동 소재 엘루체컨벤션웨딩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주 관련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이날 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조합원 이주 개시의 건 △기본이주비 대출 금융기관 승인의 건 △사업촉진비 및 금융비용 대출 금융기관 승인의 건 △임차보증금반환비 및 금융비용 대출 금융
서울 서초구 반포1단지1·2·4주구가 항소심에서 사실상 승소함에 따라 재건축초과이익환수를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합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이주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서울고등법원 제9행정부(재판장 김시철)는 지난 24일 ‘관리처분계획 총회결의 무효 확인’ 소송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조합의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보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평형배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이유로 관리처분인가를 취소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는 관리처분계획 내용 중에서 일부 평형배정만을 취소한다고 판결해
현대건설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부문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경기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사업을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수주하면서 올해 4조7,38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7년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수주 등으로 4조6,468억원의 최대 실적을 기록한 후 3년 만이다.1947년 설립된 현대건설은 도로나 교량 공사를 비롯한 전후복구 사업으로 시작했다. 1960년대 서울에서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이후 2000년대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연말 수주 대어로 손꼽히는 한남3구역과 갈현1구역의 시공권 확보가 불투명해진데다, 한남하이츠는 특별점검을 앞두고 입찰 포기까지 선언했다. 여기에 기존 수주 사업장의 조합원들이 한남3구역 등에 항의 방문하면서 진퇴양난에 빠진 상황이다.▲갈현1구역 이어 한남3구역서도 ‘최저이주비’ 논란… 입찰자격 박탈 가능성도=갈현1구역에서 입찰자격 박탈의 원인이 됐던 ‘최저이주비’ 문제가 한남3구역까지 옮겨가고 있는 모양새다.갈현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26일 대의원회를 열고 현대건설의 입찰을 무효로 하고, 입찰보
올 하반기 들어 서울과 대구 등 주요 도심지에서 정비사업 수주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수주 과정에서 건설사들은 ‘지키지 못할 약속’을 제안하면서 조합원들의 기대심리만 잔뜩 높여 놓은 반면, 사업기간 장기화 등 각종 부작용을 유발하고 있다. ‘지키지 못할 약속’에 해당하는 사업조건들은 최저 이주비 보장 등 조합원들이 솔깃할 만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실제로 각 사업장별로 입찰에 참여한 해당 건설사들은 각각 최저 이주비를 2~5억원까지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은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정비사업 계약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