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달 중순부터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컨설팅을 개시한다. 또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참여한 신규구역 56곳에 대해서도 3월말까지 후보지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포함해 주민들이 공공 직접시행 방식을 희망할 경우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국토교통부 윤성원 제1차관은 지난 10일 공공재개발 후보지인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의 공공 주도의 도심 주택공급에 대한 정책 의지를 밝혔다.윤 차관은 “공공재개발 사업에 참여한 신설1구역 등 공공재개발 후보지 주민들께 감사드
‘깜깜이’ 논란이 일었던 고분양가 심사기준이 전면 개편된다.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이재광)는 현재 운영 중인 고분양가 심사규정 및 시행세칙을 전면 개정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월 22일부터 시행된다.개선된 심사규정에 따르면 먼저 주변 시세의 일정 비율(85~90%)을 상한으로 리스크 관리 기준이 마련됐다. 보증리스크를 관리하면서 분양가와 시세 간 지나친 차이를 보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또 비교사업장을 분양사업장과 준공사업장 각각 한 곳 씩, 2곳을 선정해 분양시장과 기존 주택시장의 상황을 모두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규제 중심에서 과감하게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재영)은 지난 2일 ‘주택공급 활성화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자료집’을 발간하고 “규제 중심에서 시장 정상화 정책으로 선회해야 초저금리하에서 가격 상승 방어와 장기적 부동산시장 안정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건산연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금융, 세제, 공급 규제 등을 망라한 종합대책이 매년 한 차례 이상 발표됐지만 최근 들어 대책의 단기 가격 안정 효과는 미약해지고 대책 주기는 짧아졌다고 평가했다.특히 규제
정부가 오는 4일 이른바 ‘변창흠표 공급방안’인 부동산 대책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예고한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대책을 논의를 사실상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 대통령이 주택공급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정부와 여당은 지난 1일 국회에서 변 장관과 만나 주택공급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일각에서는 서울에서 공급되는 주택이 20만호 이상이 될 것이란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문제
아파트 분양 시 발코니 확장에 신발장, 붙박이장 등의 옵션품목을 끼워 파는 관행이 사라진다. 또 계약취소 등으로 나온 무순위 물량은 아파트가 건설된 지역의 무주택자에게 공급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개장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추가선택품목의 일괄선택을 제한키로 했다. 현재 일부 사업주체가 발코니 확장과 추가선택품목을 통합해 선택사항으로 제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발코니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신발장이나 붙박이장, 시스템창호, 냉장고장, 김치냉장고장, 측면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8곳이 이르면 올 연말께 공공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LH는 서울시의 정비계획 수립 이후 올 연말까지 공공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후보지 선정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문제는 공공재개발 후보지가 선정되면서 시범사업이 물꼬를 텄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는 것이다. 일단 공공재개발사업의 근거가 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 통과도 못했다. 천준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개정안은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법안 심사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이번에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8곳에서 앞으로 4,763세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먼저 영등포구 양평13구역의 경우 기존 세대수는 389세대인데 앞으로 공공재개발을 통해 618세대를 공급한다. 준공업지역인 양평13구역은 양평역 역세권 입지를 갖춘 곳이다. 지난 2010년 조합을 설립하고 사업시행인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분양 여건이 좋지 않아 사업이 정체됐고 주민간 갈등도 커졌다. 앞으로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게 되면 주거지역 용적률을 기존 250%에서 300%로 상향하고, 분양가상한제도 제외되는 등
공공재개발 후보지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공공재개발 첫 시범사업 후보지로 8곳을 선정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대상은 흑석2, 양평13, 용두1-6, 봉천13, 신설1, 양평14, 신문로2-12, 강북5구역이다.이번 후보지 선정은 공모에 참여한 70곳 중 도시재생지역 등 공모대상이 아닌 10곳을 제외한 60곳 가운데 이미 정비계획안이 마련돼 있는 기존 정비구역 1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후보지 8곳은 사업성 부족이나 주민간 갈등 등으로 구역지정 이후 평균 10년 이상 정체돼 왔다. 다만 모두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국민의힘이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양도세 인하 등이 담긴 부동산 정상화 대책을 지난 13일 발표했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모두 실패로 끝났다”며 “‘집을 사려니 보유세, 팔자니 양도세, 죽자니 상속세 겁나서 못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수권정당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실패를 극복하고 부동산을 정상화할 수 있는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오늘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정상화 대책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대책의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가 역대 최고가 수준인 3.3㎡당 5,600만원대에 일반분양가 승인을 받았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가격이 지난해 HUG의 책정 가격보다 700만원 이상 상승함에 따라 상한제가 되레 분양가를 높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특별건축구역 지정에 따른 가산비가 추가 반영된 데다, 주변 시세의 60~70% 수준이어서 적정한 분양가라는 주장이다.지난 8일 서초구는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래미안 원베일리’에 대한 일반분양가를 심사한 결과 평균 3.3㎡당 5,668만6,349원 이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내년에 전국서 민간아파트 39만세대가 공급된다. 이중 36%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다. 부동산114가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내년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407곳에서 총 39만854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최근 5년 평균 민간아파트 분양실적(28만6,071가구) 대비 약 10만 가구 많은 수준이다. 올해 코로나19 악재와 규제에도 계획된 물량의 91%가 공급될 만큼의 양호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내년에도 적지 않은 물량을 계획하고 있다.▲각종 규제에도 뜨거웠던 올해 분양시장=올 분양시장은 정부의 규제와 주택공급 확대
2020년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인류의 생활을 바꿔놓았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 시행되면서 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여느 해보다 다사다난한 1년을 보냈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비사업도 타격이 불가피했고, 정부의 규제 정책은 올해도 지속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규제 위주의 정책에 주택공급 확대에도 눈을 돌리면서 정비사업이 ‘적폐’가 아닌 ‘주택공급처’로 인식됐다는 점이다. 올 한 해 동안 정비사업에 화제가 됐던 8대 뉴스를 추려봤다. 코로나19에 정비
지난해 도시정비 분야에서 4조7,383억원의 수주고를 올린 현대건설이 1위에 올랐다. 포스코건설은 2조7,456억원을 수주해 2위에 올랐다.현대건설은 지난 2017년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등을 수주하면서 세운 4,조6,468억원의 최대 실적도 가뿐히 돌파했다. 창사 이래 최고 실적으로 누적 수주액이 약 15조원으로 3.8년치 잔고를 확보하게 됐다.특히 5년 만에 정비사업에 복귀한 삼성물산까지 수주 1조원을 기록하면서 1조 클럽 가입 건설사는 9개사로 집계됐다. 지난해 1조 클럽에 가입한 곳이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경기도 공공정비사업 후보지가 되기 위해서는 건축물 노후도가 2/3 이상이어야 하고, 호수밀도는 60호 이상이어야 하고, 접도율은 40% 이하인 곳이어야 한다. 다만 기존 정비(예정)구역은 이 필수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한다.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도시재생 지역은 후보지에서 아예 제외된다.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예정지역도 후보지가 될 수 없다. 해당 지자체의 도시계획 정책상 특별경관지구나 역사문화보존지구 등 관리와 보존이 필요한 곳도 제외된다.마지막으로 선정위원회에서는 공공정비사업 도입 취지, 개발의 시급성, 주민동의율, 입지여건
내년 1월 1일부터 신규 취득한 분양권은 주택수에 포함해 과세 여부를 따진다. 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되는 것이다. 종합부동산세율도 최고 6%까지 인상된다. 올해는 연일 쏟아지는 부동산 대책의 홍수 속에서 격변의 시기를 보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대책들은 내년에 본격 시행된다. 내년 새로 시행되거나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를 정리했다.▲양도세 과세 시 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지금까지는 1세대 1주택자가 분양권을 보유한 상태에서 해당 주택을 양도하면 1주택으로 간주해 양도세 비과세 여부를 판단했다. 하지만 2021년 1월 1일부터 신
코로나19가 재차 대유행에 접어들었지만,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비대면 총회 도입은 지연되고 있다. 비상 상황 발생 시 전자투표를 직접 참석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소관위 심사조차 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무조정실이 직접 나서서 관련 법령을 개정한다는 계획이지만, 실제 시행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국무조정실은 지난 13일 규제개혁신문고에 접수된 10대 경제·민생 규제혁신 사례 중 하나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조합총회의 비대면 전자투표 도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정
서울 구로구 신도림우성1차아파트가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신도림우성1차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류지택)은 지난 11일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21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입찰은 내달 12일 마감된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된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5억원을 입금하고 현장설명회에 참석해야 한다. 조합원 총회에서 최다 득표한 업체가 최종 시공자로 선정된다.신도림우성1차아파트는 대지면적이 6,125㎡로 총 169세대로 구성돼 있다. 기존 용적률이 약 250%로 높아 재건축 보다는 리모델링이 유리한
문재인 정부가 개각을 단행하면서 두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변창흠 LH사장이 내정됐다. 변 내정자는 도시계획과 도시재생 등 주택공급 부문에서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 등을 역임했다.국민 관심은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그가 과열이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안정시킬 지에 대한 부분이다.현 정부는 그동안 24번의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다. 규제에 핵심을 둔 대책은 집값을 안정시키기는커녕 되레 상승효과를 불러일으켰다.서민들은 열심히 일을 해서 임금을 모으
서울 동대문구 이문삼익아파트가 사업설명회와 창립총회를 준비하는 등 리모델링사업 본격 추진을 예고했다.이문삼익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내년 1월 중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사업개요에 따르면 이문삼익아파트는 동대문구 이문동 73번지 일대로 353가구 규모다. 추진위는 별동·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최대 52가구 늘어난 405가구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29가구 증가한 382가구를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실제로 주택법에 따르면 리모델링사업으로 30가구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