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1기 신도시’가 가지는 의미는 특별하다. 무려 29만세대가 넘는 대단지를 한꺼번에 조성하면서 주택보급률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주택난 해소라는 국가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이었고, 실제 117만명에 달하는 국민들의 새로운 거주처가 마련됐다. 하지만 1기 신도시가 조성된 지 30년에 가까워지면서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안양 평촌신도시의 한가람신라아파트도 리모델링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단지다. 유광수 추진위원장을 필두로 평촌 최고의 입지조건을 자랑하는 명품단지를 조성하기
한국부동산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우수 부동산서비스 인증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인증 수수료를 10만원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우수 부동산서비스사업자 인증제도는 2018년 제정된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법」에 따라 부동산서비스 산업의 육성을 위해 도입됐다. 부동산서비스 분야 간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장려해 사업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편의를 향상하겠다는 취지에서다.이번 제도 개선으로 신규 인증신청 시 소상공인은 인증 수수료가 3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하된다. 점검인증 신청 시 △일반사업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영등포구가 주최하고 우리은행이 협찬하는 '우리동네 음악회'가 지난 24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문래 롯데캐슬에서 개최됐다.공연은 300인치 전광판을 설치한 이동식 무대 차량에서 약 50분가량 진행됐고, 입주민들은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 사계 ‘가을’ 중 3악장과 ‘겨울’ 중 2악장, 모차르트 ‘작은 밤의 음악’ 중 1악장 등 다양한 클래식 연주를 단지 발코니에서 관람했다.무대 차량 앞에서 관람하는 관객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며 감상할수 있도록 함으로써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전하게 클래식 음악을 향유할 수
부산시가 지역업체의 일감 확보를 위해 올해 첫 하도급 홍보세일즈에 나선다.시는 구·군과 협업팀을 구성하고 코로나19 장기화와 건설업역 폐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전문·기계설비업체를 위해 하도급 홍보에 나선다고 지난 27일 밝혔다.시·구·군 및 전문건설협회 등 총 10명이 참여하는 이번 하도급 홍보세일즈단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KCC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수도권 소재 대기업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김종경 도시계획실장은 “지난해 대규모 재개발사업 건설사 본사 방문 이후 지역업체 A사
상가나 오피스 등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거래 총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0 여파로 공실 부담이 커졌지만 되레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늘고 있는 셈이다.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거래총액은 9조1,874억원으로 거래건수는 4,209건으로 조사됐다. 거래총액과 건수 모두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수준이다.특히 거래총액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1분기 6조2,023억원과 비교해 3조원 가까이 늘었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롯데캐슬 아파트에 코로나19 방역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6일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아파트를 시작으로 서울에서 다른 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이날 실시한 방역 서비스는 방역 전문 파트너사를 통해 어린이 도서관, 야외 놀이터, 커뮤니티 시설, 게스트 하우스, 주 출입로, 관리사무소 등 입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장소를 공간 케어로 살균하고 사람의 손이 닿는 집기류, 손잡이 등 마감 소독하는 것으로 진행됐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여러 지역의 롯데캐슬 입주민에게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우려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전자투표 방식이 본격 도입을 앞두고 있다. 집합금지 등의 조치가 내려진 지역에서 시공자 선정시 조합원 과반수가 총회에 직접 참석해야 한다는 규정을 충족하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지난 11일 국토교통부는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기준 일부개정안’에 대한 행정예고에 나섰다.개정안에 따르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집합 제한이나 금지 조치가 내려진 지역에서 시공자 선정시 총회 직접 출석에 대한 예외가 인정된다. 이는 지난 2
재개발·재건축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으로 관련 규정과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을 동반한다. 그만큼 복잡하고, 법령 해석에 대한 수준 높은 전문성을 요구 받는다. 자칫 소송으로 번져 패소로 이어진다면 조합 입장에서는 상당기간 동안 사업 추진이 보류될 수밖에 없어 정비사업에서 법적 자문은 그만큼 중요한 요소다.김조영 법률사무소 국토 변호사는 정비사업 추진위·조합의 입장을 가장 잘 대변하는 변호업계의 거물로 통한다. 지난 1997년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해 약 24년 동안 재건축·재개발은 물론 부동산·건설
인천 송도 밤하늘에 깜짝 드론쇼가 펼쳐졌다.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희망과 동행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포스코건설이 이벤트였다.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1일 저녁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드론 300대를 동원해 드론 라이트쇼를 펼쳤다고 밝혔다.‘더샵이 송도국제도시와 함께한다’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글로벌을 의미하는 지구본 △바다 위 송도국제도시와 랜드마크 △센트럴파크의 봄 △희망을 전하는 하트 △OUR SONGDO, OUR THE SHARP 등을 형상화했다.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집객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홍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 Process Automation) 도입으로 단순 업무시간을 대폭 절감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최근 건설현장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을 현장에 적용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정형화된 반복 업무를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물리적 실체는 없지만 사람의 일을 대신한다는 의미에서 ‘로봇’이란 명칭이 붙어 있다.대우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을지로 본사에 RPA를 도입해 인사, 재무, 조달 등 15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입주민들은 앞으로 개봉 영화와 뮤지컬, 오페라 등 품질 높은 콘텐츠를 제공받게 된다.현대건설은 지난 29일 메가박스와 문화 분야 주거서비스 개발 및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최재범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과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WITH 코로나’ 시대를 맞아 변화된 주거트렌드를 반영한 문화 분야 주거서비스를 개발해 입주민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은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에 메가박스 부티크 수준의
수원 장안4구역(111-4구역)이 재개발을 통해 ‘더샵 광교산퍼스트파크’로 탈바꿈한다. 현재 골조공사가 80% 이상 진행돼 내년 상반기 입주 목표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수원지역의 일부 재개발구역은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조합장 해임 등 조합 내부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정비구역 해제로 인해 사업이 중단된 사례도 있다. 하지만 장안4구역은 이계영 조합장을 중심으로 조합과 조합원이 단합하면서 재개발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일반분양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완판을 기록했다. 이 조합장을 만나 장안4
코로나19에 따른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TV나 유튜브로 총회에 참석했다면 직접 참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경기도는 답은 ‘인정된다’였다. 실제로 의왕시내 A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이런 방식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최근 조합설립인가까지 받았다.도는 사전컨설팅감사를 통해 재건축 창립총회 성립요건에 대한 감사의견을 의왕시에 제시했고,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된 A재건축의 조합설립 인가를 이끌어 냈다고 지난 1일 밝혔다.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재건축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는 20% 이상의 토지등소유자가
수원 영통구 신나무실주공5단지가 리모델링사업으로는 최초로 비대면 전자투표를 통해 창립총회를 마쳤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1,587세대 규모의 리모델링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신나무실주공5단지 리모델링사업주택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동욱)은 지난 31일 단지 내 관리동 지하1층에서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예방 등을 위해 직접 참석 없이 비대면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해됐다.지난 2월 주택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합 제한이나 금지 조치가 내려진 지역의 주택조합은
인천 부평구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지역이다. 시의 중동부에 위치해 있어 부천이나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고,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경제적으로도 발전한 지역이었다. 그래서 일부 부평 주민들은 ‘인천사람’이 아닌 ‘부평사람’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부평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하는 방식인 셈이다. 특히 부평구에서도 부개동은 “부평이 열리는 지역”이라는 의미의 지명처럼 서울과의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곳이다. 문제는 도시의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낙후지역이라는 이미지는 커져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부개동 일대에 정비사업이 진행됐지만,
광주광역시가 내달 15일부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시는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정비사업 정착을 위해 ‘2021년 제1기 도시정비사업 아카데미 강좌’를 추진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이번 아카데미 강좌는 이론과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등 전문가들이 법률정보는 물론 법원 판례 해설 등을 소개하고 방식의 맞춤형으로 진행된다.교육과정은 △도시정비사업 계획단계(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구성) △시행단계(조합설립인가, 시공사선정, 종전 종후 감정평가, 추정분담금, 관리처
국토교통부가 매주 수요일 주택공급 브리핑을 한다.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제외하면 정책 분야에서는 처음이다. 국토부는 오는 31일부터 7월까지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운영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매주 개최되는 브리핑에서는 핵심 당국자가 그 주의 주택 공급대책 추진 현황과 성과를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아울러 국민적 관심이 높은 주택정책 이슈가 있는 경우 정책의 취지와 내용을 함께 설명할 계획이다.국토부는 이번 정례 브리핑이 주택정책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소통의 기회를 넓힐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먼저
대구시가 재개발·재건축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하는 경우 최대 23%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시는 오는 31일 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의 지역업체 주택건설 참여확대 지원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최근 대구시내 아파트 분양 호조가 이어지면서 재건축·재개발사업을 포함한 민간 건설공사의 발주 물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업체의 경쟁력 부족과 유명 브랜드 선호 등의 이유로 외지 대형시공사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지역 내 민간건설공사 발주액은 7조7,000억원이다. 이중 지
2020년 1월 처음 중국으로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는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아갔고, 세계 곳곳에서 들려오는 연일 충격적인 사망소식으로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는 1년의 시간을 보냈다.우리나라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그나마 선제적 검사와 방역기준 마련에 따른 신속한 대응, 그리고 국민의 적극적인 방역지침 준수로 해외 여러 나라와 견주어 비교적 성공적인 방역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됐다.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일상의 변화는 실로 충격이라고까지 표현할 만큼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일상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하면서 인간의 일상이 바뀌었다. 이제 마스크 없이는 외출이 불가능하고, 비대면으로 교육이나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이 늘어났다. 코로나19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모습도 바꿔놓았다. 집합금지명령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것이 금지되면서 총회 개최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정비사업의 주요 사항을 결정해야 하는 총회가 미뤄지면서 사업기간도 불가피하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일선 추진위·조합들은 바이러스 감염을 최소화 혹은 방지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