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최대 화두는 전기요금이었다.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요금 누진제 체계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정치권에서도 전기요금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의 전력 판매 독점적 구조에 경쟁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최근 주택시장에도 독점적 구조에 따른 경쟁 체제 도입을 요구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분양보증 분야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을 독점하면서 분양지연, 보증료 증가 등의 피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었던 재건축·재개발구역들은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분양보증을 두고 시장경쟁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실상 HUG가 분양보증서 발급을 빌미로 법적 근거도 없이 분양가 조절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재건축·재개발 업계에서는 분양보증 발급이 지체되면서 사업지연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HUG 분양보증서 발급 독점에 따른 일선 사업장의 피해, 분양보증에 대한 시장경쟁 체제로의 필요성 등에 대해 시리즈 기사로 연재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로 분양보증이란 무엇이고, HUG의 분양보증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대거 내년으로 넘어갔다. 11·3 대책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이 철거 완료 이후로 강화된데다 대출보증도 관리처분인가 이후로 늦춰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내에 전국 재건축·재개발 일반 분양물량이 6,200여 가구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국에서 연내 분양예정인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은 19곳 6,257가구로 집계됐다. 재개발은 9곳 4,650가구이고 재건축은 10곳 1,607가구 등이다. 서울 등 수도권은 14곳 4,946가구이고 지방은 3곳 1,311가구다
11월 넷째 주는 전국 2개 사업장에서 1,708가구를 분양한다. 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힐스테이트 호매실’ 800가구, 부산 강서구 ‘부산명지(공공임대B-8 B/L)’ 908가구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단지는 전국 35개 2만6,258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중단됐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심사가 재개되면서 연기된 사업장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을 나서는 모습이다.▲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힐스테이트 호매실’=현대건설은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C-5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1·3 대책 발표 전인 지난달 말부터 분양보증에 대한 보증서 발급업무를 잠정 중단했다. HUG로부터 보증서를 발급받지 못하면 주택을 분양할 수 없어 분양 예정인 조합과 건설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실제로 최근 분양보증을 신청한 단지들이 모두 퇴짜를 맞았다. 풍납우성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이달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분양보증을 받지 못해 차일피일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HUG 관계자는 “11·3대책 시행에 앞서 사업장 별로 형평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 결정한 사항”이라며 “11월 3일 전에 분양보증을 받
조달청 누리장터 시스템 사용 의무화용역비 적거나 긴급한 경우에만 예외정비사업 대출·분양보증 요건도 강화국토부·서울시, 강남 8개 조합 점검앞으로 재개발·재건축 용역업체 선정은 원칙적으로 일반경쟁입찰을 통해야 한다.또 정비사업 대출보증은 관리처분인가 후, 일반분양 보증은 기존 건축물 철거 후에 발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1·3 대책을 발표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시공자나 정비업체·설계업체 선정시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외 대다수 용역은 지명경쟁이나 수의계약으로 선정하고 있어 비
정부가 11·3 대책을 발표하면서 분양시장 열기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집값 급등의 진원지로 판단하고 있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강력한 규제를 들고 나온 것이다.부동산시장 상황에 따른 정부의 정책 변화는 경제적 관점에서 당연한 일이다.하지만 부동산의 특성상 국민들의 재산권 제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최근 업계에서는 11·3 대책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이 더 무섭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HUG가 특별한 이유도 없이 분양보증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서 분양보증 업무를
부산 수영구 광안1구역이 관리처분총회를 마쳤다. 광안1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신경섭)은 지난달 24일 관리처분총회를 열고 GS건설과의 본계약 체결 등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했다.이날 통과된 안건은 △시스템 에어컨 일괄 설치 등 결정의 건 △조합 정관 변경(안) 심의 및 승인의 건 △금융기관(이주비·사업비 대출) 선정 추인의 건 △시공 (본)계약 승인의 건 △조합원 제명 및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업무 방해 민·형사소송 진행 승인의 건 △관리처분계획(안) 동의·승인의 건 △분양보증 계약 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총회 의결 사항 대
서울 강북구 미아9-1구역 재건축이 사업계획과 관리처분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막바지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미아9-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최성락)은 지난 7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효성교회 교육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에 대한 일반분양을 앞두고,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의 경미한 변경을 위해 마련됐다.최성락 조합장은 “오늘 총회에서 최종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아파트를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연제구 연산6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목전에 두면서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연산6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강기두)는 지난 14일 구역 인군에 위치한 연제구청 지하 구민홀에서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골자로 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안건은 관리처분계획안 승인의 건이다.관리처분계획안 승인의 건에 따르면 연산6구역의 추정 비례율은 105%로 산정되면서 사업성이 비교적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와 함께 조합장 선출의 건, 감사 선출의 건, 이사 선출의 건 등 임기가 만료된 집행부를 재구성을
경기 안산 원곡연립3단지가 관리처분계획을 변경함에 따라 막바지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원곡연립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지용환)은 지난달 23일 안산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관리처분계획 변경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사업시행계획을 변경함에 따라 관리처분계획도 새롭게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따라 총회에는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승인의 건을 비롯해 △조합 수행업무 추인의 건 △일반분양에 대한 분양보증서 발급을 위한 3자 약정체결 및 양도각서 발급 승인의 건 △총회 결의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이
경남 사천시 동금주공아파트가 관리처분계획을 변경하면서 막바지 재건축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동금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영고)은 지난 1일 단지 인근에 위치한 삼천포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관리처분변경을 골자로 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상정된 관리처분계획변경안 승인의 건에 따르면 동금주공아파트의 사업성 분석·검토 결과 추정 비례율은 95.02%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비례율은 분양대상자의 종전토지 및 건축물의 총 평가액을 구역내 사업완료후의 대지 및 건축시설의 총 추산액에서 총사업비를 뺀 금액을 나눈 후 100을 곱해서 산
지난달 25일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내놨다. 분양보증 심사 강화 등을 통해 분양시장이 활발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LH 공공택지 공급을 지난해보다 58% 가량 줄이겠다는 것이다.택지공급을 감축해 분양 물량을 줄이겠다는 목적이지만 중견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당장 사업규모 축소로 인한 수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비상이 걸린 셈이다.여기에 악재가 하나 늘었다. 정부가 공공주택용지 입찰에 제한을 두기로 했기 때문이다. 공공택지 입찰경쟁이 과열된 속사정을 살펴보면 대개 중견 건설사의 편법 입찰이 있었다. 중견 건설사는 당첨 확률을 높이기
강남권 등 메이저 건설사 잔치판대형-중견 건설사간 양극화 심화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현안 대두분양시장 장기 안정화 도움될듯정부가 발표한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공공택지 공급 규제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재개발·재건축에는 반사이익을 줄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대형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대형 건설업체는 이미 재개발·재건축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어 택지공급 감소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은 게 사실이다. 반면 안정적인 ‘캐시 카우’ 역할을 했던 공공택지를 수주해 분양해 온 중견 건설사에는 비상이
정부가 1,250조원에 달하는 가계 빚을 잡기 위해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사상 처음으로 주택공급량을 줄이기로 했고, 보증을 더 까다롭게 해서 대출 수요를 줄여보겠다는 게 골자다. 한마디로 아파트 공급 조절과 대출규제의 구멍으로 지목되고 있는 집단대출을 옥죄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해석된다.지난달 25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다.올 2분기 가계 빚은 1,257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3조6,000억원 늘었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부활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의 고분양가를 빌미로 강제적인 분양가 인하에 나서면서다. 이에 따라 불붙은 강남 재건축 분양가 고공행진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특히 다음달 분양을 앞둔 신반포5차 재건축아파트 아크로리버뷰는 역대 최고분양가가 예상되며 정부 규제를 우려하는 분위기다.지난 12일 신반포5차 재건축조합은 대의원회의를 열고 ‘아크로리버뷰 일반분양가 결정의 건’을 상정했다. 조합이 결정한 분양가는 최종 확정 시까지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또 최종분양가는 주택도시보증공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의 일반분양가격이 평균 4,137만원으로 확정됐다.최초 신청했던 평균 분양가격 4,457만원보다 320만원 낮은 수준이다. HUG는 개포3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장영수)의 분양보증 신청에 대해 분양가격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불승인을 결정한 바 있다. 이처럼 고(高)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던 개포주공3단지인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지난 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분양보증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단지는 분양보증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지난달 초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도 한 달 가까이 청약을 받지
경남 창원시 회원1구역이 관리처분계획 준비를 마쳐 막바지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회원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부영)은 지난 23일 구역 인근 교방초등학교에서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지 약 7개월만에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게 된 것이다.김부영 조합장은 “조합원 90%가 넘는 높은 분양신청률을달성함에 따라 재개발사업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오늘 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 안건이 통과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 2,623세대 분양 예정개포3·삼익그린1차·고덕2 등내년 개포·고덕 저층단지 물량대출규제, 분양보증 심사 강화 등으로 상승세가 주춤해진 강남권 재건축시장. 하지만 분위기를 타면 상승세가 걷잡을 수 없어 관심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대형 건설사들의 격전지인 강남권 재건축 분양시장. 내년까지 어떤 물량이 나올까.올 상반기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시장은 매우 뜨거웠다. 수십대 1 경쟁률을 기록하고 조기완판이 이어졌다. 하지만 7월 들어 대출규제와 분양보증 심사 등이 강화되면서 재건축 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상승세를 기
7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4%로 한 주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재건축은 0.23% 상승했고, 일반아파트는 0.13% 상승했다. 가격 상승 부담과 중도금 대출규제, 분양보증 심사 강화 등으로 재건축 시장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상승폭 확대가 일단 멈춘 분위기다. 다만 지역별로 매물출시나 호재 등에 따라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강동은 둔촌주공 무상지분율이 확정되면서 매매가격이 상승했고, 서초는 신청사 복합개발추진, 통합재건축 추진 기대감에 매물이 귀하다. 강남은 주춤했던 개포주공1단지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