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는 필로티 및 최상층증축 수평증축이 수직증축에 해당되고, 결과적으로 안전성 검토를 거쳐야한다는 서울시 지침이 법리 논리만 따진 무리한 해석이라고 지적한다. 시는 법제처 및 국토교통부 유권해석을 바탕으로 지침을 마련했는데, 기술적 검토를 거치지 않았고 일선 조합 및 업계 등 사회적 합의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앞서 법제처는 지난 7월 ‘수직증축형 리모델링’에 세대수를 증가하지 않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유권해석을 내놨다. 핵심 내용은 세대수 증가가 없더라도 건축물의 구조안전성 등에 대한 안전진단 절차를
최근 서울시가 안전성 검토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등 사실상 리모델링에 대한 규제에 나서면서 일선 사업장들이 혼란에 빠졌다. 시는 수평증축 리모델링도 필로티와 최상층증축을 동반할 경우 수직증축과 동일한 안전성 검토를 거쳐야 한다는 지침을 각 구청에 하달했다. 필로티를 동반한 최상층증축도 수직증축에 해당된다는 법제처 및 국토교통부 유권해석을 근거로 뒀다. 적용 대상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들도 해당된다. 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시내 조합들은 대부분 수평증축을 추진하면서도 필로티를 적용한 설계안을 마련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까다로
1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의 노후계획도시를 정비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까지 나서서 연내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제정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달 6일까지 3차례 개최할 예정인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이 제정되더라도 기반시설 부족 문제와 리모델링 홀대론 등 남은 과제도 만만치 않다.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주요 내용과 대상지역, 문제점을 짚어봤다.송언석 의원 대표발의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어떤
서울 마포구 도화우성아파트가 안전진단 문턱을 넘으면서 본격적인 재건축 시작을 알렸다.도화우성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홍명희)는 지난 16일 마포구청으로부터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E등급(43.85점)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A~E등급 중 D등급 또는 E등급을 받아야 한다. D등급의 경우 조건부재건축으로 지자체가 적정성 검토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등급은 자동으로 재건축이 확정된다. 점수 기준은 D등급이 45~55점, E등급은 45점 이하다.이 단지는 마포구 도화동 82번지 일대로
경남 창원시가 우성아파트의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16일 우성아파트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하고 이달 말까지 입찰을 진행한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0일로 이르면 내년 2월께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앞서 우성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75%가 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안전진단 비용을 모금했고, 지난 9월 시에 정밀안전진단을 요청한 바 있다.남양동 17번지 일대 우성아파트는 지난 1989년 준공됐다. 15층 아파트 7개동 750세대로 구성돼 있다.이곳은 주변에 학교가 많아 교육여건이 우수한 곳으
경기 부천시 초기 사업장들이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과 정밀안전진단 용역 입찰에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재건축에 시동을 걸었다. 이르면 내년 말 구역 지정, 상반기 내에 안전진단 용역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대상은 지난 2017년 12월 2030 부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이 고시되면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재건축 구역들이다. 이러한 사업장들 가운데 괴안3-6구역과 소사본3-2구역, 괴안3-2구역, 원종3-2구역 등이 사업 추진에 나섰다. 신규 구역 중 가장 먼저 예치금이 모금된 현장들이 선제적으로 용역 절차를 진행하는
경기 안산시가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성포예술인아파트와 주공4단지, 월피연립1구역 등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했다. 용역기간이 착수일로부터 90일인만큼 이르면 내년 2~3월에는 재건축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시는 지난 16일 성포예술인·주공4단지·월피연립1구역 재건축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각각 공고했다고 밝혔다. 먼저 성포예술인아파트는 상록구 성포동 583번지 일원으로 지하1~지상15층 높이의 1,485세대 규모 단지다. 지난 1985년 준공되어 올해로 38년차를 맞이했다.주공4단지아파트는 상록구 성포동 588번지 일원으
1기 신도시 특별법으로 불리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법안 연내 처리를 당부한 가운데 야당도 큰 틀에서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실제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시장 과열과 수도권 과밀화 등을 이유로 특별법 제정에 미온적이었다. 하지만 홍익표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당 지도부가 함께한 자리에서 특별법을 올해 안에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 생활안정과 편의성을 높이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1기 신도시와 노후계획도시 재정비가 필요한 시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아파트 증축형 리모델링 ‘특화 평면’을 리뉴얼했다고 14일 밝혔다.증축형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넘은 단지 중 안전진단 C등급 이상(수직증축은 B등급 이상)을 받으면 가능하다. 최근 리모델링 추진 단지가 늘어남에 따라 대우건설도 지난 2021년 2건(5,721억원), 2022년 4건(1조3,870억원)의 수주고를 쌓으며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했다.대우건설은 작년 4월 리모델링사업에 도입할 4가지 타입의 특화평면을 자체 개발했고, 올해도 지속적인 리모델링 상품 및 기술개발을 추진해 작년 개발한 특화 평
서울 서초·강남 등은 80년대에 접어들면서 한강이남 개발에 따라 부촌으로 급부상한 지역이다. 한강변을 따라 건립된 아파트들은 이제 노후화에 따라 속속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프리미엄’ 수식어가 붙는 단지들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바로 ‘한강변 조망권’이다. 대표적인 단지는 한강변을 내 집 앞 정원처럼 마주할 수 있는 서초구 신반포16차 아파트가 꼽힌다. 한강변까지는 도보로 불과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최고 34층 높이로 지어지는데, 상당수 세대가 부자의 상징으로 꼽히는 ‘한강변 영구조망’이 가능하고 서울 최초로
청천대진아파트가 조합을 설립한 후 약 2년 만에 건축심의까지 마치는 등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단지는 정비구역 변경 등의 이유로 다소 사업이 정체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재건축이 정상화 된 이후 시공자 선정, 건축심의 까지 마무리하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 이면에는 조합원들의 강한 추진 의지와 추진준비위 시절부터 사업에 참여한 박용철 조합장의 노력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박 조합장은 추진위원회 감사직을 맡았던 시절부터 특히 정비사업 교육에 매진해왔다. 많은 교육 수료와 일선 조합
서울 서초구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삼풍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삼풍아파트 통합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위원장 홍성기)는 지난 8일 서초구청으로부터 삼풍아파트 정밀안전진단 결과 총점 42.56점으로 재건축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삼풍아파트는 주거환경과 건축마감 및 설비 노후도에서 D등급을 받았고, 구조 안전성에서 C등급, 비용분석에서 E 등급을 받아 최종적으로 재건축이 확정됐다.삼풍아파트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6월 16일 서초구에 정밀안전진단을 요청했고 5개월 만에 안전진단을 통과한 것이다.홍성기 위원장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청화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문턱을 넘으면서 재건축 추진이 확정됐다.청화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임운택)는 지난 7일 구청으로부터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E등급(44.49점)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현행 안전진단 규정 상 재건축을 위해서는 조건부재건축인 D등급 또는 E등급을 받아야 한다. D등급을 받으면 지자체가 관련 내용 검토 후 재량으로 적정성 검토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E등급을 받을 경우 별도의 적정성 검토 절차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점수 기준은 D등급이 45~55점, E등급이 45점 이하
수도권 1기 신도시의 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별로 용적률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신 추가 용적률 적용으로 인한 과도한 개발을 조정하기 위해 기부채납이나 단지 간 재분배 등을 통해 추가 환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재건축사업의 규제로 작용하는 동별동의 요건이나 상가 지분 쪼개기 등에 대한 제도 개선도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주택산업연구원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지난 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후원하는 ‘1기 신도시 재정비 및 3기 신도시 합리적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
대전시가 내년도 정비사업에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으로 35억원 가량을 지원키로 결정했다.시는 지난 3일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2024년도 도시정비기금 지원 규모를 35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은 지난 1997년 설치되어 정비기본계획과 정비계획 수립, 안전진단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중촌동 시영아파트 안전진단 용역비 등으로 26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내년도 지원대상은 재건축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인 △용운고층주공아파트 △연축주공아파트 △신대주택아파트 △중
경기 안양시가 석수럭키·진흥5차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에 나선다. 시는 석수럭키아파트지구·진흥5차아파트지구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을 3일 긴급 발주했다.공고문에 따르면 용역금액은 5억4,222만3,000원으로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입찰서를 접수받는다. 단독이나 공동수급 모두 허용되며 책임기술인 중복 등으로 인한 부실 방지를 위해 낙찰자가 중복되지 않도록 1개 업체가 1개 용역에만 낙찰되는 이른바 ‘녹다운(Knock Down)’ 방식이 적용된다. 즉 석수럭키·진흥5차 용역에 낙찰된 업체는 프라자아파트지구·벽산아파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9단지가 재수 끝에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면서 재건축 추진이 확정됐다.고덕주공9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이강석)는 지난 2일 강동구청으로부터 ‘적정성 검토 불필요’ 결정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달 15일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D등급(46점)을 받은 바 있다.현행 안전진단 기준상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조건부재건축인 D등급 또는 재건축이 확정되는 E등급을 받아야 한다. 점수 기준으로는 D등급이 45~55점, E등급이 45점 이하다. D등급을 받으면 적정성 검토 시행 여부를 지자체
서울 도봉구와 창동동아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지원 협약을 맺었다. 지역 내 아파트 중에서는 처음이다.구는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안전진단 비용 지원에 나선 가운데 지난 1일 창동동아아파트와 안전진단 비용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안전진단이 필요하다. 하지만 비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대별 모금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주민과 주민사이에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구는 목표액을 채우지 못해 사업을 포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7월 융자지원사업을 마련했다.앞으로 구는 창동동
경기 안양시 호계럭키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절차에 착수했다.시는 지난달 30일 호계럭키아파트지구 재건축 추진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 단지는 동안구 호계2동 570 일대로 15층 높이 12개 동에 794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992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충족한 상황이다.시는 이번 용역금액으로 약 2억1,560만원을 책정하고, 오는 6일까지 입찰서를 제출 받아 계약상대자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0일이다. 따라서 이르면 내년 2월경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일대 노후 단지들이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거나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 준비가 한창이다. 인근 개포동 일대 정비사업이 거의 마무리된 만큼 일원동도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 것이다.일원동 상록수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달 19일 구청에 예치금을 납부하고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이 단지는 최고 5층 22개동 740세대로 구성된 저층 단지로, 지난 1993년 건립됐다. 기존 용적률은 109%다. 앞서 지난 5월에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바 있다.추진준비위 관계자는 “사전 동의율 60% 이상을 확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