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가 미니 신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이른바 ‘미아리 텍사스’로 불리며 강북을 대표하는 낙후지역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했다. 이제 남은 것은 미아재정비촉진지구의 2·3·4구역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일이다. 특히 미아3촉진구역의 기세가 놀랍다. 불과 3~4년 전만하더라도 조합원간의 갈등으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지만, 최근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유영국 조합장 당선 이후 조합원들이 단합하면서 미아재정비촉진지구의 핵심 사업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유 조합장을 만나 재개발 방치
경기 군포시 산본 개나리13차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2,040여가구 대단지 규모를 자랑하는 랜드마크로의 재탄생한다. 이곳은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아 원활한 사업 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조합설립을 위한 법적 동의율 약 66.7%를 충족하는 데 불과 40여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사업을 최선봉에서 이끌고 있는 이재용 조합장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원에 적극 대응하면서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 투명함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화합에 비중을 두고 있는 조합 운영 방식은 주민들의 높
최근 강남구 대치현대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두 번째 재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 단지는 과거 한 차례 재건축을 통해 탄생했던 곳으로, 외관과 커뮤니티 등 특화에 중점을 둔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강남구에서 재건축 후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사례로는 최초다. 이영준 조합장은 대치현대아파트의 우수한 입지조건을 살린 리모델링을 통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실제로 대치동 일대는 교육의 메카로 평가 받으면서 편리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등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여기에 단지 내 케이터링서비스
용인시 일선 리모델링사업장들은 용적률 300% 제한 방침을 두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연합회 구성 회원 단지들은 시장 면담과 국회의원, 시의원회 방문 등을 예고하면서 용적률 300% 제한 방침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조성주 리모델링 연합회 회장은 주민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항의 집회 등을 통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용인시가 용적률 300% 제한 방침을 발표한 이후 공람·공고 기간 중에 주민들의 이의신청 접수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주민 반응은=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공람·공고
경기 수원시 영통2구역이 재건축사업 재개에 나섰다. 지자체 불통행정이라는 장벽을 넘고 신청 1년여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것이다. 당초 이곳은 지난 2020년 2월 사업시행인가를 목전에 둔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자체가 돌연 신설 도 환경영향평가 조례를 적용받아야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반면 조합은 기존 환경부 질의 결과 내용을 토대로 환경영향평가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피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간, 비용 등 조합원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상조 조합장은 권익위원회, 법제처, 국회,
대한민국에서 ‘1기 신도시’가 가지는 의미는 특별하다. 무려 29만세대가 넘는 대단지를 한꺼번에 조성하면서 주택보급률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주택난 해소라는 국가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이었고, 실제 117만명에 달하는 국민들의 새로운 거주처가 마련됐다. 하지만 1기 신도시가 조성된 지 30년에 가까워지면서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안양 평촌신도시의 한가람신라아파트도 리모델링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단지다. 유광수 추진위원장을 필두로 평촌 최고의 입지조건을 자랑하는 명품단지를 조성하기
경기 수원시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가 지역 리모델링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관내 최초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은데 이어 시공자 선정까지 앞두면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 단지는 16개동 1,616가구 규모로 구성됐으며, 인근에 주공5단지가 있어 민영5단지로도 불린다. 조합원 수가 상당하기 때문에 사업 초기 단계에서는 추진 방향을 두고 주민들의 이견차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리모델링을 선봉에서 이끌고 있는 박승원 조합장은 2019년 추진위원회 발족 후 주민화합에 집중했다. 그 결과 1년여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영
지난 2월 4일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했다. 이른바 2·4대책으로 불리는 ‘공공주택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이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해서는 규제 위주의 정책을 펼쳤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도심지 내 주택공급방안의 일환으로 정비사업 활성화를 꺼내들었다. 공공이 직접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인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도입하겠다는 것이었다. 더불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과 공공 소규모정비사업 등도 새롭게 발표했다. 특히 이번 대책은
경기 성남시 한솔마을5단지가 사업계획승인을 받으면서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이 단지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2차례 붙은 곳으로 유명하다. 2016년 리모델링에 내력벽 철거 없는 복층형 설계를 도입했을 때와 지난 2월 23일 1,000가구 이상에 해당하는 사업장 중 유일하게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사례가 해당된다. 10년 넘게 리모델링을 이끌어오면서 제도 완화에 앞장서 왔던 구자선 조합장의 오랜 사업 경험과 ‘승부사’ 기질이 빛을 발한 결과다. 빠른 판단력으로 사업유형을 별동·수평으로 전환
“서울시가 소규모 정비사업 심의 기준으로 원활한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연합회는 제2종일반주거지역 7층의 경우 과도한 임대주택 건립과 공공기여, 10층 초과시 별도의 단서규정까지 정하고 있는 심의 기준 개선을 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습니다.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면서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이기정 서울시 가로주택정비사업 연합회 회장의 말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난 2018년 소규모 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 개정으로 15층까지 층수가 완화됐다. 하지만 시가 공공기여 등 과도한 공공성 확보를 전제로
“재건축은 집행부와 주민의 마음이 서로 통해야 성공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주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주변 사람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주민화합을 이뤄냈고, 성공적인 재건축 완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류완희 대전 서구 용문동1·2·3구역 재건축 조합장은 주민들과의 의사소통을 중시했다. ‘주변 사람을 위해 살아야 하는 인생’을 강조했다. 이러한 신념은 주민화합을 이끌어냈다. 위원장 취임 직후 1년여 만에 대전시로부터 주거환경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도 받았다. 사
수원 장안4구역(111-4구역)이 재개발을 통해 ‘더샵 광교산퍼스트파크’로 탈바꿈한다. 현재 골조공사가 80% 이상 진행돼 내년 상반기 입주 목표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수원지역의 일부 재개발구역은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조합장 해임 등 조합 내부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정비구역 해제로 인해 사업이 중단된 사례도 있다. 하지만 장안4구역은 이계영 조합장을 중심으로 조합과 조합원이 단합하면서 재개발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일반분양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완판을 기록했다. 이 조합장을 만나 장안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