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임원 해임총회나 시공자 변경총회처럼 조합원들 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총회에서는 서면결의서 쟁탈전이 벌어진다. 총회 주최 측이 서면결의서를 받으면 반대 측은 서면결의 철회서를 받고, 주최 측은 다시 서면결의 철회의 철회서를, 반대 측은 다시 그 철회의 철회서를 받는 식으로 말이다.‘철회’는 말 그대로 자신이 했던 의사표시를 부정하는 의사표시인데, 경쟁이 과열되어 철회와 철회의 철회가 반복되다보면 의사표시의 선후가 뒤섞여 나중에는 작성자의 최종 의사가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되어 버린다.양 측은 ‘재철회서’, ‘최종 철회서’,
16. 총회의결사항 및 반드시 총회에서 의결하여야 하는 사항◯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5조(총회의 의결)제1항, 동법 시행령 제42조(총회의 의결사항)에는 조합 총회에서 의결할 사항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법 제46조(대의원회)와 동법 시행령 제43조(대의원회가 총회의 권한을 대행할 수 없는 사항)에는 총회의결사항중 대의원회가 대행하여 의결할 수 없는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위 조문들을 잘 배열을 해 보면 반드시 총회에서만 의결할 수 있는 사항과 대의원회에서 의결할 수도 있는 사항으로 구분을 할 수 있다.◯
광주 광천동 재개발조합이 계약을 해지한 프리미엄사업단(DL이앤씨·롯데건설·현대산업개발·금호건설)이 시공자 지위를 일단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가처분 결정을 통해 임시총회에서 결의된 안건의 효력이 정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합이 가처분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등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고, 총회를 다시 개최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어 시공자 지위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광주지방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심재현)는 지난달 24일 심모씨가 광천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낸 ‘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14. 임직원의 보수 등가. 표준정관 내용◯ 국토부 표준정관 제19조(임직원의 보수 등)에는 아래와 같이 규정되어 있다.제19조(임직원의 보수 등) ①조합은 상근임원 외의 임원에 대하여는 보수를 지급하지 아니한다. 다만, 임원의 직무수행으로 발생되는 경비는 지급할 수 있다.②조합은 상근하는 임원 및 유급직원에 대하여 조합이 정하는 별도의 보수규정에 따라 보수를 지급하여야 한다. 이 경우 보수규정은 미리 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③유급직원은 조합의 인사규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조합장이 임명한다. 이 경우 임명결과에 대하여 사후에 대
서울 노원구 상계1재정비촉진구역이 시공자 입찰에 HDC현대산업개발이 단독 참여함에 따라 유찰됐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상계1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HDC현산만 참여제안서를 제출해 경쟁이 불발됐다. 이 구역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6-42번지 일원 8만6,432.5㎡에 아파트 1,38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분양 걱정이 덜한 서울지역의 물량인데다, 공사비도 약 2,930억원에 달해 건설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실제로 지난 5월 개최된 현장설명회에 HDC현대산
11. 조합장, 이사, 감사의 직무, 조합장 직무대행자 순위다. 조합장 직무대행자 순위◯ 국토부 표준정관 제16조(임원의 직무 등)제6항에는 조합장 직무대행자 순위에 관하여 아래와 같이 규정하고 있다.⑥다음 각호의 경우에는 당해 안건에 관해 (상근)이사중에서 연장자 순으로 조합을 대표한다.1. 조합장이 유고 등으로 인하여 그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2. 조합장이 자기를 위한 조합과의 계약이나 소송 등에 관련되었을 경우3. 조합장의 해임에 관한◯ 그런데 위 조항으로는 현 실무상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밑줄 친 부분으
10. 임원선출 방법, 선출 의결정족수가. 표준정관 내용◯국토부 표준정관 제15조(임원)에는 임원의 종류(제1항), 임원선출 의결정족수(제2항), 피선출요건(제2항), 임기(제3항), 보궐선출된 임원의 임기(제4항), 임기만료된 임원의 직무수행(제5항)에 관하여 규정하고 있다.나. 김조영 변호사 정관안◯그런데 이 표준정관에 따르면 부족한 면이 많아 아래 내용을 표준정관안에 추가하거나 수정해 주시기 바란다.②조합임원은 총회 또는 대의원회(대의원회는 보궐선거에 한함, 조합장은 보궐선거라도 총회에서 선출)에서 아래의 기준 및 절차에 따라
조합원 총회의 원칙적 소집권자는 조합장이다. 소집권은 안건을 결정하고 일시와 장소를 정해 실제 총회를 개최하고 주관하는 권한이다.그런데 도시정비법은 조합장의 총회 소집권에 중요한 예외를 두었다. 발의자 대표의 해임총회 소집권이다. 임원 해임안건은 조합장에게 총회 소집을 기대하기 어렵기에 조합원 10분의 1 이상의 소집 요구(발의)가 있으면 발의자 대표에게 직접 소집권을 부여한 것이다.총회 소집을 원하는 발의 의사와 발의자 대표를 선임하는 의사는 개념적으로 구분되지만 통상 해임총회 발의서에 발의 의사와 대표자 선임 의사를 함께 담아
부산에서는 기존 시공자와 결별을 택하는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공권 확보를 위한 대형사들간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과거 정비사업은 기존 중견사에서 브랜드 프리미엄 등을 앞세운 대형사로 갈아타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 대형사가 수주했던 현장이라도 공사비, 하이엔드브랜드 적용 등을 두고 조합과 마찰을 빚으면서 시공자 교체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실제로 부산에서는 신규 수주 현장이 동래구 명륜2구역 재개발사업장 외에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먼저 명륜2구역의 경우 시공자로 삼성물산이 유력하다. 삼성
강남권 재건축의 최대어로 평가받는 둔촌주공아파트가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함에 따라 재건축이 정상화될 전망이다.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직무대행 한강현)은 지난달 29일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 공사현장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 조합장의 사임과 임원 해임 등으로 인해 새로운 조합 임원을 선임하기 위해 마련됐다.조합은 당초 지난달 4일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직무대행의 통상 사무범위를 벗어난 안건은 법원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이 인용됐다. 이에 따라 직무대행자는 지난달 19일
정비사업 조합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3조제4항에 따른 해임총회는 빈번하게 개최된다. 특히 도시정비법은 발의요건도 완화하고 해임총회의 소집권한을 즉각적으로 발의자 대표에게 부여하는 특례를 제공한다. 임원 해임을 위한 사유도 필요하지 않다. 이에 따라 해임총회가 소집권자의 의도에 따라 성공적으로 가결되는 사례가 빈번하다.임원에 대한 해임결의가 있으면, 그 결의 즉시 해임의 효력이 발생하고, 해임총회를 주도한 자들은 연이어 궐위된 임원을 보궐선임하기 위한 총회를 개최하게 된다. 이 경우 해임된 임원은 자신의 해임으로 인해 개최되
2. 정관 각 조문 개정 의결정족수가. 법에 복잡하게 규정되어 있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0조제3항, 제4항에는 정관변경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규정되어 있다.③조합이 정관을 변경하려는 경우에는 제35조제2항부터 제5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총회를 개최하여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시장·군수등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제1항제2호·제3호·제4호·제8호·제13호 또는 제16호의 경우에는 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한다.④제3항에도 불구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미한 사항을 변경하려는 때에는 이 법 또는 정관으
광주광역시의 최대 재개발 사업장인 광천동구역이 시공자인 프리미엄사업단과 결별했다. 본계약 협상 과정에서 하이엔드 브랜드(최고급 브랜드) 적용, 공사계약조건 등을 두고 갈등이 발생함에 따라 계약을 해지키로 결정한 것이다.광천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문기정)은 지난 11일 광천동 소재 웨딩그룹위더스 광주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자와의 도급공사계약 해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1,254명 중 1,142명이 해지에 찬성했다.조합은 프리미엄사업단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데다,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불가 등을 고
1. 재건축·재개발조합의 정관에 포함되어야 할 사항, 표준정관 보급 주체 변경가. 정관에 포함되어야 할 사항◯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0조에는 재건축·재개발조합의 정관에 다음의 사항이 규정되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제40조(정관의 기재사항 등) ①조합의 정관에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이 포함되어야 한다.1. 조합의 명칭 및 사무소의 소재지 (경)2. 조합원의 자격 (2/3)3. 조합원의 제명·탈퇴 및 교체 (2/3)4. 정비구역의 위치 및 면적 (2/3)5. 제41조에 따른 조합의 임원(이하 “조합임원”이라 한다)의 수 및 업
서울 강동구의 매머드급 재건축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가 법원의 제지로 임시총회 개최가 불발됐다. 직무대행자의 통상 사무를 벗어난 안건이 포함되면서 총회개최금지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이다.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임태혁)는 지난 2일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의 일부 조합원이 조합을 상대로 낸 ‘총회개최 금지 가처분’을 인용한다고 결정했다.결정문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의 조합장과 감사, 총무이사 등 임원은 지난해 12월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으로 직무를 집행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법원은 조합장의 직무대행으로 변호사 한모씨를
1. 문제의 소재=법원 결정으로 직무대행자를 선임할 경우 해당 직무대행자의 업무 권한 범위에 대해서 다툼이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법원에서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의하여 정비사업조합의 조합장 직무를 대행하는 자를 선임한 경우에 그 직무대행자는 단지 피대행자의 직무를 대행할 수 있는 임시의 지위에 놓여 있음에 불과하므로, 그 정비사업조합을 종전과 같이 그대로 유지하면서 관리하는 한도 내의 통상 업무에 속하는 사무(상무)만을 행할 수 있다고 하여야 할 것이고, 그 가처분 결정에 다른 정함이 있는 경우 외에는 정비사업조합의 통상 사무에
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발표한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는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장기간 사업이 중단됐거나, 사업추진이 어려운 곳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공공재건축을 통해 기존 사업계획보다 최고 2배의 세대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영등포 신길13구역은 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조건에도 지난 2007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사업이 장기 지연됐다. 이에 따라 공공재건축을 적용할 경우 현행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할 예정이다. 용적률은 현행 대비 258%p 상향하고, 기존 민간재건축 계획 대비 13
수원 장안4구역(111-4구역)이 재개발을 통해 ‘더샵 광교산퍼스트파크’로 탈바꿈한다. 현재 골조공사가 80% 이상 진행돼 내년 상반기 입주 목표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수원지역의 일부 재개발구역은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조합장 해임 등 조합 내부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정비구역 해제로 인해 사업이 중단된 사례도 있다. 하지만 장안4구역은 이계영 조합장을 중심으로 조합과 조합원이 단합하면서 재개발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일반분양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완판을 기록했다. 이 조합장을 만나 장안4
부산 남구 동성하이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를 밀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합은 이러한 문제를 제기한 감사를 해임시킨데다, 조합원 제명까지 시도했다. 특히 감사의 조합원 제명에 동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공자와의 계약해지도 추진하면서 잡음이 커지고 있다.동성하이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조복매)은 오는 4월 3일 시공자인 호반건설과의 계약 해지를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통상 시공자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사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동성하이타운의 해지 사유는 납득하기가 쉽지
◯중요하지 않은 조문은 법령해설집을 참조하시고, 중요한 조문에 대한 해설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용역업체의 선정 및 계약(제29조)◯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선정할 용역업체로는 가장 중요한 업체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이다. 그리고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서를 작성하거나 조합설립동의서 작성을 위하여 설계자도 필요하다.◯그 외에 변호사는 필수적으로 선정하기를 권해드리고, 조합설립동의서를 받기 위하여 추정분담금 산정을 위하여 감정평가업자도 선정해야 한다.◯이러한 용역업체 선정을 추진위원회가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고, 법 제29조와 국토교통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