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경기 과천시 주공1단지 등 알짜 지역으로 손꼽히는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시공사 교체에 나서고 있다.문제는 대안 없는 시공사 교체가 오히려 조합에게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일단 조합들이 시공사 교체에 나서는 표면적인 이유는 시공사에게 돌아갈 몫을 조합원이 가져가겠다는 것이다.이에 조합은 기존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을 감수하더라도 조합에 불리한 사업조건으로 사업을 진행하려는 기존 시공사와 결별을 추진하고 있다.반면 시공사는 분양시장이 호조를 띄면서 사업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김선덕, HUG)는 7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수도권 8개 및 지방 17개 등 총 25개 지역을 선정·발표했다. 7차 미분양관리지역에는 충남 서산시가 미분양 해소 저조 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6차 미분양관리지역 중 모니터링 필요지역으로 지정됐던 경기 오산시의 경우 미분양이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신규 관리지역으로 지정되지 않고 모니터링 기간이 경과해 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하고자 하는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 대상이며 예비심사를 받지 않으면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김선덕, HUG)가 서울 강남4구와 경기 과천시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앞으로 이들 지역의 경우 HUG가 고분양가 보증을 거부할 수 있다.HUG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분양가 사업장 분양보증 처리기준’을 지난달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분양가 사업장 확산 차단 등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보증리스크 관리를 위해 변화된 시장 상황을 반영했다는 게 HUG의 설명이다.이 기준에 따르면 서울 전 지역과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위주로 신규주택 공급이 예정된 지역 중 고분양가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고
현행 규정에서는 30가구 이상 아파트를 분양하기 위해서는 분양보증이 필수다.국내 분양보증 기관이 HUG가 유일한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기준을 공표한 건 보증거절이나 심사를 깐깐히 하면서 분양가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심산이다.분양보증 권한을 쥔 HUG는 지난해 하반기 비슷한 기준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만 대상으로 했으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었다. 그러다 이번에 송파구와 강동구, 과천이 새로 포함됐다.특히 최근 일부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3재정비촉진구역이 관리처분계획을 신청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마무리했다.신길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장수)는 지난 25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신남교회에서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조합이 수립한 관리처분계획(안)에 따르면 이 구역의 총수입은 약 3,593억3,459만원으로 조합원 분양 수입금과 2주택 신청 분양 수입금, 일반분양 수입금, 임대아파트 수입금, 상가수입금 등을 더한 수치다. 또 정비사업비는 약 2,610억원 수준이며, 분양대상 토지등소유자의 종전 총 평가액은 1,026
경기 안산시 원곡연립2단지가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막바지 재건축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원곡연립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25일 구역 인근 근로자종합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박세영 조합장은 “그동안 재건축사업을 위해 성원해주신 조합원들 덕분에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는 단계까지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오늘 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 등이 통과되면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조합원들의 개발이익을 극대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총회 자료집에 따르면 원곡연립2단지는 경기도 안산시 단
서울 영등포구 신길9구역이 관리처분계획 변경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신길9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조재석)은 지난 7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영신교회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해 4월 사업시행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관리처분계획도 변경하는 등의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따라 지난 2015년 수립된 관리처분계획에는 임대주택을 포함해 총 1,464세대를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변경안에는 세대수가 약 17세대 증가한 1,481세대로 증가했다.용적률도 기존 251.79%에서 254.59%로
11·3 대책에 포함된 ‘100% 철거 후 분양’ 규정에 조합들이 추가 비용 부담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재개발조합들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노후한 아파트나 주택가를 정비하는 재개발의 경우 재건축과 달리 한 번에 철거하기가 어렵고 조합원과 세입자들간의 갈등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이 마포구 마포로6구역(공덕SK리더스뷰)이다. 이 곳은 작년 11월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오는 5월로 일반분양 시기를 다시 잡았다. 마포로6구역은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촌그랑자이’와 함께 마포구에서 인기 분양단지로 언급됐지만 11·3
정비사업 대출보증료가 4% 내외에서 인하된다. 또 시공사 심사등급을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한다. 국토부는 주택시장 호황에 따라 HUG의 손실률이 저하된 점을 고려해 정비사업 대출보증 등 6개 보증상품의 보증료도 인하함으로써 주택 사업자와 임차인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먼저 정비사업의 사업비·이주비 등을 조달할때 제공하는 정비사업 대출보증의 보증료율은 시공사의 심사등급을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하고 신용등급별로 보증료율을 0.450~0.920%에서 0.449~0.901%로 4% 내외 인하할 예정이다.HUG 보증 중 가장
오는 2월 1일부터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의 가입절차가 간소화되고 보증범위도 확대된다. 또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분양보증 등 6개 보증상품의 보증료율이 인하된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7년 업무보고 후속조치의 하나로 서민·중산층의 주거안정 강화에 관한 사항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우선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제도개선 및 보증료율 인하가 시행된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이른바 역전세난이나 깡통전세로부터 임차인의 보증금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이기 때문에 보증료 부담을 완화하고 가입절차·보증범위 등을 개선해 임차인의 보증가입 확대를 유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이 보상금을 노린 ‘이주 알박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추가 보상을 요구하는 일부 현금청산자와 세입자가 이주를 거부함에 따라 사업이 지연되면서 조합원들의 손해가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강북의 A재개발구역은 올해 초 일반분양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현금청산 조합원이 이주를 거부함에 따라 분양이 늦춰지게 됐다. 조합은 현금청산자에 대한 수용재결을 진행했지만, 동절기 강제집행 금지에 걸려 이주기간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해당 현금청산자는 추가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이주를 나갈 수 없다고 주장하고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이 관리처분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문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종헌)은 지난달 28일 전체 조합원 1,527명 중 907명(서면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상정된 안건을 처리했다.이날 상정된 안건은 △시공자 공사 계약서 의결의 건 △정비사업비 변경 의결의 건 △이주비 등 지급 방법 결의의 건 △이주 지연 손실금 부과 의결의 건 △일반분양 분양보증 의결의 건 △일반분양가 증감 및 제반 비용 사용 대의원회 위임 의결의 건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 체결 위임의 건 △법무사 계약 변경 의결의 건 등이다.
지난 2003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된 이후 재건축·재개발은 지원과 규제 정책을 반복적으로 진행해왔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 지원책을 펼쳤고, 시장이 과열되면 규제 정책을 내놓는 상황이 되풀이된 것이다. 2016년 병신년도 마찬가지였다. 수년간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이 재건축·재개발을 중심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자, 정부는 과열을 우려해 규제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강남 재건축은 상고하저 흐름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강남재건축은 연말에 다가가면서 11·3 대책을 비롯해 HUG 분양보증 거부 등으로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경남아파트 시공자로 선정되며 올해 마지막 강남 재건축 아파트 수주권을 따냈다.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윤영숙)은 지난 17일 열린 조합원총회에서 ‘방배 그랑자이’를 내세운 GS건설이 ‘호반베르디움 센트럴’을 내세운 호반건설을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방배로 21 일대에 지하4~지상20층 아파트 8개동 725가구를 짓는 것으로 사업비는 2,165억원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260가구다. 2018년 2월 분양예정이다.총회가 열리기 전일 소수 조합원들이 서울중
2016년 부동산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연초 숨 고르기 장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일반분양에 나선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이 연이어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신규 분양 단지들의 고분양가 경쟁이 인근 재건축 단지는 물론 일반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기며 서울은 2015년 상승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정부가 주택공급 축소와 중도금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8.25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았고 11월에는 청약자격 및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에 초점을 맞춘 추가 규제책을 발표했다. 한편 지방은 입주물
올해 재건축·재개발의 최대 이슈지역은 강남일 것이다.사실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강남권도 장기간의 부동산 침체 속에서 ‘강남불패’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없게 됐던 것이 사실이다. 강남권에서도 시공자를 선정하지 못하거나, 수차례 유찰 끝에 겨우 시공자를 선정하는 구역도 있었다. 이른바 ‘착한 분양가’를 동원해야 하는 단지들도 있었다.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정상화 정책 등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반전됐다. 일각에서는 분양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대규모 미분양 사태
이달 1일부터 아파트 1순위 청약접수가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으로 나뉘어 이틀에 걸쳐 시행된다. 해당지역에서 1순위가 마감되면 기타지역의 접수는 자동으로 종료돼 청약경쟁률 거품이 크게 빠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3 부동산대책의 후속조치로 1순위 청약시 청약일정분리 방안을 지난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방안은 이날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한 단지부터 적용된다.대상 지역은 △서울 25개 구와 경기 과천·성남시의 민간·공공택지 △경기 하남·고양·남양주시,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공공택지 △부산 해운대·연제·동래·수영·
최근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분양보증에 대해 시장개방 체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업계에서 HUG의 분양보증 독점이 분양지연 등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일선 조합들 입장에서는 분양보증서 발급을 위해 어떠한 기준에 맞춰 준비를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HUG가 분양보증 발급 관련 내부규정은 비공개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비사업을 포함한 건설업계에서는 HUG가 전담하는 주택 분양보증 시장을 민간에 개방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경쟁체제를 도입해 보증
정부가 지난 8·25 대책을 발표하면서 ‘미분양 관리지역’이라는 다소 생소한 제도를 도입했다. 일부는 “미분양주택은 과거부터 들어서 알겠는데 미분양 관리지역은 또 뭐지?”라며 되묻는다. 정부가 발표한 미분양 관리지역이란 ‘미분양주택이 증가하고, 미분양주택 해소도 저조한’ 지역을 의미한다. 한 마디로 미분양 중에서도 특별 감시가 필요한 지역이다.▲미분양 중에서도 특별 감시 필요한 지역이 ‘미분양 관리지역’=미분양 관리지역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비정기적으로 선정·공고한다.11월 17일 첫 선정 이후 2차(11월 3일)부터 3차(
11·3 부동산대책 발표와 함께 건설사들의 분양일정이 재개된 가운데 일선 정비사업 현장에서 무더기 분양보증 지연이 사업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법적 근거도 없이 일반분양가 하향조절을 요구하는 등 분양보증서 발급을 미루면서 분양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HUG는 일반분양가가 인근 분양가 대비 10%이상 비싸면 분양보증 발급에 대한 심사에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HUG가 분양보증 독점권을 무기로 분양가 조절에 나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근거 없는 일반분양가 하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