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 방향에 대한 주요 골자를 확정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재건축 안전진단을 면제 또는 완화하고 종상향 등을 통해 용적률을 완화시켜주겠다는 게 핵심이다.대상지는 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인 곳들이다. 통상 신도시는 330만㎡를 기준으로 하는데, 적용 대상 범위를 넓혔다. 1기 신도시만 규제가 완화될 경우 역차별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분당·일산·산본·중동·평촌 등과 비슷한 시기에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면서 할인분양을 진행하거나, 검토하는 사업장이 늘고 있다. 불과 수개월 전만하더라도 일반분양을 걱정하는 조합은 거의 없었다.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청약시장도 활기를 띠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에는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할인분양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안양의 한 재개발구역은 0.3 대 1이라는 처참한 청약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분양가 책정 당시만 하더라도 인근 시세와 비교해 적정한 수준이라고 판단했지만, 주택가격이 급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로 인식된 탓이다. 결
서울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부동산시장 하락세가 감지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고, 정부는 급격한 주택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정비사업 등 규제 완화책을 대거 쏟아냈다.재건축 대못으로 평가받았던 안전진단과 분양가상한제를 완화시켰고, 강남3구 및 용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투기지역 등 규제 대상에서 해제했다.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깔린 셈이다.실제로 시장은 혹한기로 돌아섰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장으로 꼽히는 둔촌주공의 경우 일반분양 정당 계약률을 극비에 부쳤다. 계약률을 공개하지 않았
연초부터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수주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SK에코플랜트 등이 나란히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부문에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다만, 경쟁을 거쳐 시공 깃발을 꽂은 사례는 전무하다.올해부터는 금리와 원자재가격 인상 등의 요인으로 수의계약이 주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출혈경쟁을 피하자는 것이다.업계에서는 입찰공고 전부터 일찌감치 사업장을 선점한 건설사는 시공권의 주인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들린다.이러한 상황은 지난해 정비사업 수
정부가 급격한 주택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정비사업을 포함한 부동산 규제 완화책을 대거 쏟아냈다. 재건축 대못으로 꼽히는 안전진단과 분양가상한제를 완화하고, 강남3구와 용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 대상에서 해제시켰다. 여기에 시장에서는 추가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요구도 나오고 있다.특히 얼어붙은 부동산시장 해빙을 위해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완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초과이익 환수제는 조합원이 재건축을 통해 얻는 이익을 일정 비율에 따라 부담금으로
임인년이 지나고 2023년 흑토끼의 해인 계묘년(癸卯年)의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정비사업·리모델링시장은 건설사들 총 누적수주액이 약 42조원에 달할 만큼 수주 황금기록의 해로 마무리됐다. 대통령 선거가 진행됐고, ‘정비사업 활성화’에 중점을 둔 위정자들의 단골 공약들은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시장안정화 기대감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저격하기도 했다.대표적인 공약 이행사안은 재건축 문턱을 낮추는 안전진단 완화다. 정부는 구조안전성 평가 비중을 기존 50%에서 30%로 낮췄다. 대신 주거환경은 기존 15%에서 30%, 설비노후도 역시 종
아파트 노후화는 불가항력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은 지 15년 이상 지난 중·고층 아파트들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증축형 리모델링을 선택한다.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충하고 커뮤니티시설도 설치해 여가생활 증진을 도모하는 동시에 늘어나는 일반분양분으로 분담금 절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리모델링시장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에도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이 상당하다. 지난해 11월 시가 공개한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안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전체 4,217개 단지 중 898곳에서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추진이 가능하다.사업
최근 조합장이 정비구역 내 실제 거주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무집행을 정지하는 가처분 결정이 나오고 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조합장은 선임 전 1년 이상, 선임 후에는 관리처분인가일까지 정비구역에 거주하도록 정한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에서다.조합장에게 정비구역 거주의무를 부여한 이유는 구역의 특수성과 주민들의 성향이나 의견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사업을 이끌어가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지난 2019년 4월 도시정비법이 개정되면서 추가된 규정으로, 기존에는 조합장에 대한 거주·소유 의무는 존재하지 않았다.물론 조합장이
최근 정비업계에서 서울시의 35층 룰 규제완화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정책 변화는 신속한 주택공급을 통한 시장 안정화를 이루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시는 근래에 들어 정비사업 관련 심의 통과로 원활한 재개발·재건축 추진 제반을 마련했다고 평가 받는다. 그것도 층수규제를 완화를 통해 초고층 건립을 허용하면서까지 말이다.신속통합기획을 추진 중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는 심의 통과에 따라 각각 최고 65층 및 50층 높이가 들어설 전망이다.부동산가격 상승을 우려하면서 수년째 심의가 지연돼왔던 목동 지구단위
서울시가 신속한 심의 통과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에 나섰다. 규제 빗장을 풀고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던 의지가 명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정비사업 시계추는 빨라지고 있다. 먼저 목동에서는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이 가결됐다. 이를 통해 재건축 대상 14개 단지는 각각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으로, 용적률 최대 300%를 적용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5만3,000여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초고층 건립을 허용한 신속통합기획안도 확정됐다. 그동안 시는 한강변 조망을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명분으로 층수를 최대 35층으로만 규제해왔다.그
정부가 재건축 추진 문턱을 낮춘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0일 제3차 부동산 관계 장관 회의에 참석해 내달 초 재건축 안전진단 개선방안을 내놓겠다고 했다.유력한 방안은 현재 50%에 달하는 구조안전성을 30~40%로 낮추는 대신 주거환경 비중을 높이는 점이 거론된다. 배점 조정권한은 지자체에 부여해 자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공기관 적정성 검사도 지자체가 요청하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현재 안전진단 등급은 A~E등급으로 나뉜다. 이중 D등급과 E등급을 받으면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다. 다만, D등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