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법 대안에는 재건축·재개발의 사업성 제고나 절차 간소화 등 지원책만 담긴 것은 아니다. 조합임원 자격이나 총회 절차 등에 대한 강화 방안이 포함되면서 사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실제로 개정안에는 1만분의 1의 지분을 소유하는 등 이른바 ‘미세지분’ 소유자에 대한 조합임원 자격을 제한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또 지자체장이나 직계가족 등이 조합임원이 될 수 없도록 하는 근거 규정도 마련됐다.▲공유자 중 지분 가장 많아야 조합임원 가능… 지자체장·지방의회의원 등은 조합임원 불가=조합장 등 조합임원에 대한 자격 규정
부산 연제구 일대의 ‘재건축 대장주’로 불리는 망미주공아파트의 조합설립이 가시화하고 있다. 연산5구역으로 명명된 망미주공은 지난 2021년 추진위원회 승인 당시 이미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약 67% 가량이 재건축에 동의한 바 있다. 현재 추진위에서는 조합설립을 위한 준비절차를 마치고, 동의서 징구 작업에 돌입함에 따라 조만간 법적 동의율을 충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망미주공은 부산 최초의 친환경 아파트로 혁신적인 단지 설계가 적용된 단지다. 필로티와 테라스 등 당시 유행했던 성냥갑 아파트와는 달리 차별화된 건축 방식을 통해 명품 아파
경기 시흥시가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2023 시흥시 정비사업 아카데미’ 운영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아카데미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갈등을 예방하고 주민 스스로가 주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아카데미는 교육 수준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기초입문과정과 전문심화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기초입문과정은 정비사업에 대한 기초적이고 개념적인 내용을 토대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자는 관내 정비예정구역 및 정비구역 토지 또는 건축물 소유자를 포함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발표 이후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안전진단을 비롯해 용적률, 통합심의 등 사업성 제고와 신속한 사업추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특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노후계획도시 주민들이 요구했던 내용이 대거 포함되면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맞춤형 계획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대규모 블록 단위 정비계획을 통해 도시 자체가 새롭게 구성될 것이라는 희망을 예고하고 있다. 30년이 넘어서면서 노후화하고 있는 계획도시를 획기적으로 재정비할 수 있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관한 논의가 수도권 위주로 흘러가자 부산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부산시의회 이대석 의원은 지난 16일 제312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대한 부산시의 소극적인 대응을 질타했다.이날 이 의원은 “최근 전국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수도권 위주로 마무리되지 않도록 시 도시균형발전실이나 건축주택국에서 업무소관을 보다 명확히 해야 한다”며 “지역 여건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여 달라”고 촉구했다.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
경기 시흥시 은행1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달 15일 은행1구역 재개발조합설립을 인가하고 이를 통보했다.최귀성 조합장은 “창립총회에서 조합장으로 선출해주신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집행부는 주민들이 원하는 명품 아파트 건립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은행동 251-6번지 일원 은행1구역은 면적이 2만3,561㎡다.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이곳에 건폐율 27.86% 및 용적률 249.32%를 적용해 지하1~지상
부산 부산진구 개금1구역이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다. 구는 개금3동 480번지 개금1구역에 대한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위해 내달 14일까지 주민공람을 진행한다고 15일 공고했다.공고문에 따르면 개금1구역은 개금초등학교 서측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05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에 진척이 없었었다. 정비계획 수립시기도 2014년으로 지났다.구 관계자는 “개금1구역에 대해 정비구역 등의 직권해제 규정에 따라 해제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하게 됐다”며 “추진 상황으로 보아 지정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라고 설
지난 2004년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성북구 삼선3구역. 하지만 10년 넘게 사업은 지지부진했고, 결국 2015년 직권 해제됐다. 이후에도 공공재개발과 신속통합기획에 4차례나 도전했지만 탈락의 아픔만을 맛봤다.삼선3구역은 노후도나 주민동의율 등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주민들의 재개발 추진 의지는 강하다는 방증이다. 다만 한양도성 성곽길에 인접해 있는 특성상 대부분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사업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이에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의원의 주관으로 서울시 주택정책실과 함께 지난 13일 현장을 방문했다
서울시가 저층주거지 정비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모아타운 35곳을 추가로 선정한다. 또 사업 활성화를 위해 특정 기간에만 공모하던 방식에서 수시 신청으로 전환한다. 이런 방식으로 시는 오는 2026년까지 모아타운 총 100곳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는 28일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공모’를 공고하고 2025년 6월까지 수시 신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모아타운은 10만㎡ 미만으로서 노후도 50% 이상인 지역을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으로 활성화하고 지역 내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지역 단위 계획을 말한다. 모아타운 대상지
서울 용산구가 장기간 미개발된 정비예정구역에 대해 구청장이 직접 정비계획을 수립한다. 대상지는 빙창 빗물펌프장과 삼각맨션 일대다.구는 지난 22일 한강로3가 40-811번지 일대 빙창빗물펌프장 주변과 삼각맨션 일대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협소한 도로나 건축물 노후화 등으로 정비가 시급하지만, 구역지정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이 다시 추진되는 만큼 구민 의견을 적극 번영해 정비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서울 동대문구 전농9구역이 공공재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위원회를 열고 전농동 103-236번지 일대 전농9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지난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전농9구역은 이후 신축빌라 지분쪼개기 등으로 민간 재개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고 사업은 장기간 정체됐다. 그러다 지난 2021년 3월 공공개재발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기지개를 켜게 된다. LH가 입주권과 관련한 주민간 갈등을 해결해 합의를 유도했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안에 대해 1기 신도시 범 재건축 연합회(회장 최우식, 이하 범재연)가 반발하고 나섰다. 통합재건축을 선택이 아닌 강요하는 것은 사유재산권 침해로 당초 대선 공약과 괴리감이 크다는 것이다.범재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7 부동산 대책에 대한 입장문을 지난 17일 발표했다.먼저 범재연은 정부가 블록별 통합재건축을 진행할 경우에 한정해 특례 및 지원을 한다는 내용을 지적했다. 이는 사유재산권 행사를 침해하는 것으로 개별단지도 요건 충족 시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 가능하게 해야 합당하다는 것이다.
최근 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부산 수영구 남천뉴비치아파트가 사업 재추진에 나선다.남천뉴비치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박종환)는 정비구역 재지정과 관련해 사전타당성 검토를 위한 주민 동의서 징구에 나서겠다고 17일 밝혔다. 사전타당성 검토 신청을 위한 법정 동의율은 60%이상이다. 이후 내년 초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두고 있다.이 단지는 수영구 남천동 557번지 일대로 현재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8개동 99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지난 1986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훌쩍 넘긴 것이다. 앞서
‘위기를 기회로’ 라는 격언은 흔히 쓰이지만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방화뉴타운은 지난 2003년 출범했다. 2구역은 2005년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부동산경기 침체와 주민간의 갈등 등으로 십수 년 동안 사업이 정체돼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2021년 일부 주민들이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위한 동의서를 제출하면서 무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30~40년이 넘는 주택들이 즐비한 노후화된 주거환경에 지쳐있었다. 이에 이종근 위원장을 필두로 소수의 주민들은 발로 뛰어 구역해제 반대를 위한 동의
정부가 지난 6일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를 재정비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근거법의 정식 명칭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했던 1기 신도시는 물론 전국의 계획도시를 정비할 수 있는 확장판 특별법이다. 이번 특별법에는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3가지의 비단주머니를 마련했다. 재건축 연한 완화와 안전진단 면제, 용적률 상향과 용도지역 변경, 통합심의가 주인공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일반 정비사업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되는 셈이다. 다만 특혜가
부산 수영구 남천3 재건축사업 정비예정구역이 해제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구는 남천3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해제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오는 3월 17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구역은 지난 2015년 2020 부산광역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정비예정구역으로 최초 지정됐다.하지만 정비계획 수립시기인 2016년 이후 3년이 넘는 시간 동안에도 정비구역 지정 신청이 없었다. 이후 2021년 3월 3일 일몰제 연장 신청을 통해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해제기한이 연장됐다. 하지만 정비구역 지정 신청이 없어 구역
경기 안양시 원도심 지역에 대한 과감한 정비예정구역 지정을 통해 재개발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더불어민주당 윤해동 의원은 제281회 안양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 국가정책에 발맞춰 주택재개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안양은 시로 승격된 지 50년이 되어가는 늙은 도시다. 특히 원도심 지역의 경우 녹물이나 세대내 누수에서부터 좁고 어둠침침한 골목에서의 범죄 발생 우려 등으로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주차 공간도 절대적으로 부족해 주민 간의 빈번한 다툼은 물론 불법 주정차로 인해 소방 출입
1기 신도시 재건축 단지는 공공성을 확보하면 안전진단이 면제된다. 또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리모델링의 경우 현행 15%보다 세대수 증가가 더 허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1기 신도시는 단기에 공급이 집중된 고밀 주거단지로 주차난, 배관 부식, 층간소음, 기반시설 등이 노후화하면서 주민들의 정비에 대한 요구가 높은 곳이다. 하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나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 현행 법률로는 광역적인 정비는
경기 안산시가 재건축 예정구역 26곳을 신규 지정했다. 이미 정비계획 수립시기가 지난 13곳의 경우 수립시기를 새로 조정했다. 시는 1일 이런 내용의 2030 안산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고시했다.정비기본계획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이번 정비기본계획에서는 재건축 시기가 일시에 도래함에 따라 정비사업 추진 시 거주민의 이주문제 및 주택 과잉공급 등의 도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순위 기준을 마련해 총 26개소의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을 신규로 지정했다. 상록구 17곳과 단원구 9곳이
창립총회를 마친 서울 용산구 청파1구역의 조합설립인가가 임박했다. 구는 내달 안으로 청파1구역 조합설립 요건과 건축계획, 사업계획서 등을 검토해 요건을 충족하면 인가 처리한다고 26일 밝혔다.이 곳은 지난 2004년 6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이듬해 추진위원회 구성까지 마쳤다. 하지만 진입도로 확보 미이행 등의 사유로 답보상태를 거듭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주택정비형 재개발 신규 지정 첫 사례로 주목을 받으면서 다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청파동2가 11-1번지 일대 청파1구역은 지난해 12월 24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