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층수제한 완화◯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자율주택정비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 소규모재개발사업으로 구분되어 있다.◯그런데 각 사업별로 신축하는 주택의 규모 및 건설비율을 달리 규정하고 있다. 가로주택에 대해서는 법에 아래와 같이 규정되어 있다.법 제32조(주택의 규모 및 건설비율 등) ①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는 사업시행구역에 있는 기존 단독주택의 호수(戶數)와 공동주택의 세대 수를 합한 수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여야 한다. 이 경우 건설하는 건축물의 층수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재건축, 재개
1. 임원의 선임기관조합임원의 선임방법, 변경 및 해임에 관한 사항은 정관의 필요적 기재사항이고(법 제40조 제1항 제6호), 조합임원의 선출방법 등은 정관으로 정하며(법 제41조 제5항), 조합임원의 선임 및 해임은 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법 제45조 제1항 제7호). 따라서 조합임원의 선출기관은 원칙적으로 총회라 할 것이다.임기중 궐위된 이사, 감사의 보궐선임은 대의원회가 대행할 수 있으므로(시행령 제43조 제9호), 이사, 감사의 보궐선임기관은 대의원회이다. 그러나, 조합장의 보궐선임은 대의원회가 대행할 수 없으므로, 조합
1. 문제의 소재=서울 소재 모 조합에서 조합원 발의로 해임 총회를 하면서 의결 방법으로 정관에서 정한 전자 투표 방식을 도입하였다. 이에 해임된 조합 임원 중 일부가 전자 투표 방식을 활용한 것은 위법한 의결권의 행사로서 전자 투표 방식에 의한 의결권 행사자를 제외하면 의사 정족수 미달임을 이유로 이유로 해임총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였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전자투표와 관련 제45조제8항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3조제1호에 따른 재난의 발생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발생하여 시장·군수 등이 조합
조합정관에 ‘전자적 방법’을 총회 의결방법으로 정했다면, 전자투표의 효력이 인정된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조합이 서면·대리인 투표 외에도 전자적 방법을 의결권 행사방법으로 정한 것이 적법하다는 취지다.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임정엽)는 지난달 28일 서울 A재건축의 조합원이 신청한 ‘가처분 이의’에서 총회결의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을 취소한다고 결정했다.결정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지난 6월 일부 조합원들의 발의로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조합장을 비롯한 이사 등을 해임하고, 직무집행을 정지하는 결의를 했다. 하지만 조합장 등은
[ Key Point ]재건축·재개발 조합 등 조합의 총회에서의 의사결정은 전 조합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의결입니다. 특히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인가와 관련한 총회(사업시행계획 총회, 관리처분계획 총회)의결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만약에 이 총회 결의가 무효가 된다면 사업진행이 매우 어려워질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부터 총회결의 유·무효 쟁점에 관한 것을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1. 총회결의가 무효되지 않기 위하여 체크하여야 할 사항◯ 총회 결의가 무효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에 다음과 같은 점을 체크하여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이 단지는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다가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조합장이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사업 진행 방향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 17일 업계에 따르면 김현철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오늘부로 조합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발송한 문자 내용에 따르면 김 조합장은 “6,000명 조합원들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1. 의의=민법상 법인의 기관은 ‘사원총회’(의사결정기관), ‘이사’(업무집행기관), ‘감사’(감독기관)의 3가지가 있다. 시정비법상 조합은 의사결정기관으로서 총회와 대의원회를 두고 있으며,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총회의 권한 일부를 대의원회에 위임하고 있다. 조합은 업무집행기관으로서 조합장과 이사를, 감독기관으로서 감사를 두고 있다. 조합은 조합장 1인, 이사, 감사로 구성된 임원을 둔다(법 제41조제1항). 조합임원은 조합의 의사결정, 업무집행 및 감독업무를 수행한다.조합장은 대외적으로 조합을 대표하고(법 제42
경기도가 의정부시와 하남시 소재의 재개발조합 2곳을 점검해 불법 수의계약 등 58건의 부적절 행위를 적발했다.도는 지난 4월 의정부 A재개발과 하남시 B재개발을 점검한 결과 각각 32건, 26건의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중 법적 의무사항을 위반한 A조합 5건과 B조합 3건은 즉시 고발 조치했다.먼저 A조합의 경우 용역비용이 2억2,500만원 상당의 일반경쟁 입찰대상인 구조심의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 B조합도 총 4억6,000만원(2억3,000만원씩 2회)에 달하는 용역업체를 수의계약으로 선정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
1. 사안의 개요=서면결의서 상단의 인적사항은 모두 소유자가 자필로 기재하였는데, 그 하단에 작성일과 서명이 없는 경우 해당 서면결의서가 유효한지 여부가 최근 문제되었다.2. 서면결의서의 유효 요건에 관한 판례=재건축조합의 임원선임이나 해임결의총회에 제출된 서면결의서에 인감증명서가 첨부되지 않아 문제된 사안에서 서울행정법원은 “재건축조합정관에 대리인을 총회에 출석시키고자 하는 경우에는 조합에 등록된 사용인감으로 인감증명서를 첨부한 대리인 선임서를 작성하여 조합에 제출하여야 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서면결의에 관하여는 항을 달리
정비사업 조합에서 집행부의 변경은 수시로 발생한다. 도시정비법 제43조제4항이 해임총회 소집요건을 완화하여 해임총회가 빈번해졌고, 정비사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임원선임총회에 대한 조합원들의 참여율도 상당히 높아졌다.그렇다면 해임총회가 가결된 이후 선임총회를 통해 새로운 조합장이 선출되었는데, 추후 해임총회에 무효사유가 있다고 다퉈지는 경우에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이에 대해 법원은 “새로운 총회결의에 의하여 후임 조합장이 선출되었을 경우에는 설사 당초의 조합장 해임결의가 무효라고 할지라도 이에 대한 확인을 구하는 것
역세권에서 추진하는 소규모재개발사업의 면적 기준이 1만㎡로 2배 확대되고,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층수제한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공약사항인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통한 10만 가구 주택공급이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또 투기과열지구 내 소규모정비구역 내에서 일정기간의 소유·거주 요건을 충족한 조합원은 지위양도가 가능해진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내달 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개정된 소규모주택정비법에서 위임한 사항
소수조합원 발의에 의한 조합장 해임총회 열풍은 바야흐로 전국적 현상이 된 듯하다. 기존 집행부가 눈에 띄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아도 해임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해임 사유에 관한 한 법원의 입장은 철저한 무관심에 가깝기 때문이다.어쨌거나 해임가결을 선포한 쪽의 행보는 곧장 조합사무실 접수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대한민국 권력의 상징이 청와대이듯 조합 권력의 상징은 조합사무실이기 때문이다. 해임총회 가결 이후 해임 효력을 다투는 소송이 한동안 이어지기 일쑤여서 조합사무실 접수는 가시적 효과 측면에서 해임의결에 버금가는 의미가 있다.
IS동서와 결별한 대전 중구 용두동2구역이 새로운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용두동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노승완)은 지난 12일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19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입찰은 내달 15일 마감된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며 공동참여는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 100억원을 현금 또는 입찰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제출해야 한다.용두동2구역은 지난 4월 총회를 열고 IS동서와의 시공계약 해지 안건을 처리한 바 있다. 시공자 해지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이보다 지난해 3월 임시총
재개발·재건축 총회 소집 요건에도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등 신분증명서나 인감증명서를 제출토록 하는 게 핵심이다.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지난 6일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총회는 조합장이 직권으로 소집하거나 조합원 1/5 이상 또는 대의원 2/3 이상 요구로 조합장이 소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조합임원의 권리·의무·보수·선임방법·변경 및 해임에 관한 사항을 변경하기 위한 총회의 경우는 1/10 이상으로 한다.아울러 현행법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건설사가 조합원들의 표심을 사기 위해 금품·향응을 제공하는 경우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다만 아주 은밀하게 이뤄져 왔다. 엄연한 불법행위이기 때문에 비밀리에 진행된 것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금품·향응을 제공한 자는 물론 제공받은 자도 함께 처벌하고 있지만 그동안 쉽게 적발되지 않았던 이유다.그런데 이번에는 대놓고 불법을 저지르는 사례까지 발생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대상은 서울 동작구 신노량진시장정비사업이다. 현재 이 곳은 시공자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시공자 선정
서울 동작구 신노량진시장정비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특정 건설사와의 결탁설이 불거지고 있다.조합은 시공자 선정 관련 안건이 부결된 지 7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재투표를 진행할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와 총회 관련 세부사항 등에 대한 조율도 없이 총회를 강행하는 모양새다.이곳은 지난해 9월 11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당시 입찰에는 H사와 I사, D사가 각각 참여하면서 3파전으로 경쟁 구도가 확정됐다. 하지만 당시 시공자 선정의 건은 부결됐다. 조합원 과반수 이상이 출석한 총회에서 출석
본인 확인이 되지 않은 서면결의서로 총회를 개최했다면 무효가 될 수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면결의서에 대한 본인 확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총회는 효력이 없다는 취지의 첫 결정인 만큼 향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전보성 부장판사)는 최근 흑석9구역 조합장과 조합임원 등이 조합을 상대로 낸 총회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흑석9구역의 일부 조합원들은 임시총회를 개최해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임원에 대한 안건을 결의했다. 당시 의사록에는 전체 조합원 685명 중 서면결의
1. 문제의 소재=기존 조합장을 포함한 조합 임원진이 조합원 발의에 의한 해임총회 소집 의결로 인해서 해임되었는 바, 직무대행자 체제 하에서 새로운 조합 임원진 선출 작업이 진행되었고 기존 해임된 조합 임원들이 위와 같은 신규 조합 임원진 선출 과정에서 새로이 입후보하였다. 다만 이 사건 조합 정관에서는 ‘임원의 결격 사유 및 자격 상실 등’에서 “임원으로서 제18조제1항 규정에 따라 해임된 자는 임원 및 대의원으로 재선출될 수 없다”는 규정을 두고 있었는 바, 해임된 조합임원들의 입후보가 위 정관 규정에 위배되는지 문제되었다.2.
지난 2018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2002년 제정 이후 70번이 넘는 개정이 진행되면서 ‘누더기 법안’이라는 오명을 받았지만, 법령 전체를 새롭게 정비하는 전부 개정이 이뤄진 것이다. 제정 당시 88개조 273항이었던 도시정비법은 전부개정 직전에는 법조문이 117개조 423항으로 크게 늘어났다. 수많은 개정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조문이 중간에 끼어들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면서 ‘정비사업의 절차법’이라는 목적을 상실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이후 전부개정을 통해 묵은 떼를 벗겨냈지만, 누더기 옷을 다시
임원이나 대의원을 선임(개별 조합의 선거관리규정상 연임이나 보궐선임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하는 ‘선거안건’은 업무 특성상 반드시 선관위를 구성해야 한다. 선거업무가 선관위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한 취지는 선거에 직접 이해관계를 갖는 기존 집행부의 관여를 최소화함으로써 선거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도모하려는 것이다.선관위 구성은 대부분 조합이 대의원회 의결을 거치도록 정해 놓았기에 법정 대의원 수 부족에 따른 대의원회 불완전성 이슈와 자주 맞물리게 된다. 법정 대의원 수가 부족하면 대의원회 기능이 마비되고 대의원회를 통한 선관위 구성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