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새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포레나’를 론칭한 이후 분양과 수주에서 연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브랜드를 바꾸고 미분양 관리지역에서도 완판행렬을 이어가고 있고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한화건설은 올 들어 수도권 3곳과 지방 3곳 등 6곳에서 총 6,547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올 2월 남양주 지금ㆍ도농1-1구역 재개발(809억원)을 시작으로 △수원 권선2구역 재건축(825억원) △인천 학익4구역 재개발(1038억원) △진주 이현1-5구역 재건축(944억원) △대전 부사동4구역 재개
경기 과천 주공4단지의 재건축부담금이 조합원 평균 1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서초구가 반포1단지3주구에 4억원 규모의 재건축부담금을 통지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과천시는 지난 11일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조합원 1명당 약 1억417만원의 재건축부담금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당초 조합이 산출한 8,900만원의 부담금과 비교하면 다소 올라간 금액이다.다만 재건축부담금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억원선을 지켰다는 점에서 조합의 수용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과천주공4단지는 지난 1983년 준공된 1,110세대 규모의 15층 높이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으로 제시한 공공재개발·공공재건축 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가 늦춰지고 있다.공공재개발의 경우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후보지 모집까지 마쳤지만 지난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공공재건축은 상황이 더 안 좋다. 관련 법안이 국토위에 회부만 됐을뿐 아예 논의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공공재개발·공공재건축 도입 법안은 사실상 당정이 공동 입법한 것으로 다른 어떤 법보다 조속한 처리가 필요했지만 이번에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여당이 속도를 내면 연내 처
수원 팔달115-3구역의 재개발사업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비구역 해제처분에 대한 취소를 다투는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승소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수원고등법원 제2행정부는 지난 11일 팔달115-3구역 주택재개발조합 등이 수원시장을 상대로 낸 ‘정비구역 해제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정비구역지정 해제 처분과 조합설립인가 취소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판결문에 따르면 팔달115-3구역은 지난 2009년 3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같은 해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어 2011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아
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가 공공재건축 사전 컨설팅을 공식 철회했다. 잠실5단지 재건축조합은 지난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측에 철회 요청 공문을 보냈다.조합은 LH가 약속한 사전 컨설팅 소요 예상시간 1개월이 지났는데도 회신이 없고, 조합원들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기간연장을 할 수 없기에 사전 컨설팅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하지만 통합정비지원센터는 잠실5단지 재건축조합의 사전 컨설팅 철회 의사에도 불구하구 여전히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회 단지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그
환경영향평가 적용 대상인지에 대한 여부를 두고 각 지자체간에 판단이 엇갈리면서 일선 현장은 혼선만 빚고 있다.영통2구역이 환경영향평가 적용 대상인지에 대해 수원시는 제외시켜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경기도는 평가를 받아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안산시는 면적 30만㎡ 이하인 주공5단지2구역의 경우 환경영향평가 제외 대상으로 판단하면서 사업시행인가를 내준 상황이다.지난 6월 경기도와 수원시는 관련부서 협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도 환경정책과는 올해 1월 1일 이후 사업시행인가를 접수한 건에 대해서는 환경영향평가 적용 대상이
경기 수원시 영통2구역의 재건축사업이 지자체의 불통행정으로 인해 제동이 걸렸다. 경기도가 상위법상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업장인데도 불구하고, 올해 초 신설된 조례에 따라 ‘소급적용’ 대상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만약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할 경우 정비계획변경 등 선행 절차를 다시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사업기간은 최소 1년, 비용도 1,200억원 이상 증가한다는 게 조합측의 설명이다. 조합은 질의회신을 통해 환경부에서도 영통2구역이 환경영향평가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런데도 지자체가 환경부 입장과 상위법을 무
강남권 재건축단지들이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에 조합원 거주의무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초기 재건축단지의 주민들이 조합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먼저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조합원 2년 거주의무를 피했다. 지난 16일 서초구청은 신반포2차 추진위원회에 조합설립인가를 통보했다.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17년만이다.신반포2차는 지난 1978년 준공된 단지로 2003년 추진위를 구성했지만, 한강 조망권 등을 두고 주민간의 이견으로 장기간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정비사업
최근 5년간 SH공사 임대주택서 자살 113건, 고독사 102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의회 오중석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2)은 지난 9일 서울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임대주택에서 매년 반복적으로 비극적인 사망사건이 발생하고 있다”서 질의를 시작했다.오 의원이 SH공사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임대주택에서 발생한 자살사고는 최근 5년간 총 113건이었으며 이중 재개발임대(47건), 영구임대주택(37건)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사고가 발생한 가구 중 약 40%는 1인 가구(46건)
조합장이 총회 의결을 거치지 않은 채 자금을 빌린 후 이자를 지급키로 한 약정은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조합이 지급하는 이자는 조합원의 부담이 될 계약인 만큼 총회의 결의를 거쳤어야 했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울산지방법원은 지난달 20일 A시장재건축조합이 B씨를 상대로 낸 ‘청구이의’ 소송에서 조합 승소 판결을 내렸다. 채권에 대한 이자는 물론 시효가 소멸된 원금을 갚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판결문에 따르면 ◯◯건설 주식회사는 지난 2005년 12월 B씨에게 채권 1억6,000만원을 양도하고, 조합에 이를 통지했다. 당시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학교 용지를 개발해 생활SOC와 공공주택 등을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시의회 장상기 의원은 지난 13일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미개설 학교 용지와 학교 이전적지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와 교육시설, 공공주택 등으로 공공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현재 서울시내 기반시설과 주택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을 위한 공공부지는 찾기 어렵다. 반면 서울시교육청과 SH가 보유하고 있는 미개설 학교 용지와 통폐합·이전 등으로 사용하지 않는 종전 학교부지는 방치
최근 정부가 서울 주택공급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재개발이 흥행을 이어갈수록 도시재생에 대한 무용론은 커지고 있다. 창신·숭인동 일대 주민들은 도시재생으로 실질적인 주거환경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공재개발 추진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선정 대상에서조차 제외시키면서 집단행동에 나선 상황이다.지난 13일 창신동 공공재개발 추진위원회는 서울 종로구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었다. 도시재생이 진행 중인 곳도 공공재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게 핵심이다.실제로 추진위는 공공재개발 시
빈접정비계획 수립과 실태조사가 의무화된다. 김윤덕 국회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안을 지난 2일 발의했다. 법이 통과될 경우 앞으로 시장·군수는 5년마다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실태조사도 실시해야 한다.현행법은 시장·군수 등이 빈집의 효율적인 활용과 정비를 위해 빈집실태조사를 기초로 해서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시장·군수나 빈집소유자 등이 빈집정비사업을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빈집정비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실시가 의무사항은 아니다. 또 필요한 비용 지원 근거도 없어 빈집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1년 반만에 재건축·재개발 합동점검을 재개했다. 코로나19에 따라 합동점검이 미뤄졌다가 조합 운영에 대한 민원이 계속되면서 다시 실시하는 것이다.이번 점검 대상은 강남구 청담삼익아파트와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 은평구 수색6구역 등 3곳이다. 지난 9일부터 시작해 오는 20일까지 정보공개 및 회계 처리, 각종 용역계약 등 조합운영 전반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구체적으로 △계약서, 의사록, 사업시행공문 공개 여부 △매분기 공개목록 통지 여부 △예산수립 및 집행절차 이행 적정성 △결산 및 결산보고 절차 이행 적정성 △
서울 종로구 창신·숭인동이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에서 제외됐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 도시재생사업 추진지역은 공공재개발이 불가하다는 서울시의 기준에 따라 종로구가 추진위원회에 공문을 발송한 것이다. 다만 추진위 측은 불합리한 행정이라고 반발하며 행정심판을 예고했다.창신동 공공재개발 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구청으로부터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공문을 받았다. 이 구역은 지난 4일 마감된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신청·접수한 바 있다.하지만 구는 시의 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 선정기준에 따라 도시재생사업 추진지역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미주아파트의 정비구역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서울시의회 오중석 의원은 지난 6일 서울시 주택건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연되고 있는 청량리 미주아파트의 정비구역 지정을 조속히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청량리 미주아파트는 지난 2015년 정밀안전진단결과 D급(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곳으로 2018년 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아파트를 관통하는 도시계획시설 도로가 사유지로 남아 있어 문제가 됐다. 이에 시는 도로문제의 해결 방안을 포함한 정비계획안의 보완을 몇 차례 요청했고 현재 보안된 정비계획안
서울에서 현실성 있는 주택공급을 위해서는 공공재건축과 함께 민간재건축도 함께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문병훈 의원은 지난 6일 서울시 주택건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재건축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5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진단한 뒤 “민간이 추진하는 일반재건축을 활성화하는 것으로도 충분한 양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문 의원은 공공재건축과 민간재건축이 균형있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며 민간재건축이 고려되지 않은 공공재건축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특히 공공
정부가 소규모정비사업을 보완해 오는 2022년까지 1만2,000호 공급부지를 확보하겠다고 5·6대책을 발표했지만 정작 서울시는 업무처리지침조차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소규모정비사업을 통해 용적률 상향과 주차장 설치 의무를 완화한다고 발표한지 6개월이 지났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관련 주민설명회마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장상기 의원은 지난 6일 서울시 주택건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5·6대책 발표 이후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조례들이 잇달아 개정되면서 자율주택정비, 가로주택정비, 소규모재건축 등 다양한 소규모주택 정비
앞으로 10년 후에는 서울시내 건축물의 70%가 지은지 3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후 건축물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여서 재건축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이유다.노식래 의원은 지난 6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임의관리대상 건축물 중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약 46%”라면서 “20년 이상에서 30년 미만인 건축물이 전체의 32.6%여서 10년 후에는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비율이 70%에 육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실제로 서울연구원의 보고서 ‘
올 7월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된 이후 분양가 심의 결과 일관된 기준 없이 가격이 산정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일한 건축비 항목도 자치구마다 다르게 반영되는 등 고무줄 적용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서울시의회 김종무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서울시 주택건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분양가 책정 심의 2건을 비교한 결과 분양가 산정이 일관된 기준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 최초로 분상제 심의를 받은 강동구 A빌라의 경우 필로티층 건축비는 반영되지 않았고 친환경주택공사비는 부분 반영됐다. 하지만 서초구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