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정비사업 후보지가 되기 위해서는 건축물 노후도가 2/3 이상이어야 하고, 호수밀도는 60호 이상이어야 하고, 접도율은 40% 이하인 곳이어야 한다. 다만 기존 정비(예정)구역은 이 필수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한다.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도시재생 지역은 후보지에서 아예 제외된다.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예정지역도 후보지가 될 수 없다. 해당 지자체의 도시계획 정책상 특별경관지구나 역사문화보존지구 등 관리와 보존이 필요한 곳도 제외된다.마지막으로 선정위원회에서는 공공정비사업 도입 취지, 개발의 시급성, 주민동의율, 입지여건
서울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공공정비사업이 추진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정비사업 준비 단계부터 사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정비사업 후보지를 공모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정식 공모 명칭은 경기도 공공정비사업 후보지 민간제안 공모다. 기간은 이달 23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90일간 진행된다.공모대상은 기존 정비구역과 신규 예정구역, 해제지역이 모두 포함된다. 기존에 추진위원회나 조합이 있는 경우 대표자 동의로 공모를 신청할 수 있다. 이때 공문 제출이 필수다. 신규 구역은 토지등소유자 10% 이상의 동의가 있
LH가 자율주택정비사업과 도시재생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추진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율주택정비와 도시재생이 결합된 첫 번째 사례로 ‘LH참여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선정되면서 가능해졌다.LH는 서울 중랑구에서 이 모델을 추진할 계획인데,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 2개동이 대상이다. 이 주택은 노후화되면서 건물 옹벽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안전 확보도 필요한 상황이었다.이에 지난 4월 이 곳 주민들이 LH에 공동사업을 제안하면서 자율주
정부의 2년 거주 요건이 되레 압구정 등 일선 재건축단지들의 조합설립인가를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당초 정부는 6·1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단지에 대해 조합원 거주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과밀억제권역의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이 2년 이상 거주하지 않은 경우에는 분양신청을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만약 시행 후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면 2년 거주 요건 의무제가 적용되는 것이다. 법안은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
서울 강남구 압구정지구 곳곳에서 2년 거주 요건을 피하기 위해 재건축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재 총 6곳의 특별계획구역 중 통합 재건축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사업장은 4구역으로, 이달 초 가장 먼저 창립총회를 마쳤다.나머지 5곳도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 70%를 돌파하면서 재건축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압구정 추진주체들이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는 2년 거주 요건을 피하기 위함이다. 해당 법안은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은 2년 이상 거주하는 경우 분양을 허용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경기도가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과 분당구 대장동 등 도내 27개 시·군 임야, 농지지역 24.6㎢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2022년 12월 27일까지 2년간이다.지난 3월과 7월, 8월 3차례 기획부동산 투기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올 들어 네 번째 조치다. 도는 지난 17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이번에 지정된 곳은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심곡동, 분당구 대장동 일원 임야 및 도로, 구거 6.2㎢ △안성시
경기도가 부정청약이나 불법전매 등 부동산 불로소득을 취한 232명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지난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부동산 불로소득 근절을 위한 불법행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도는 올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보와 기획수사, 도내 시·군 등의 수사의뢰 등을 통해 접수된 아파트 부정청약, 불법전매, 무자격·무등록 불법 중개, 집값담합 등에 대한 수사를 벌여 왔다. 그 결과 청약 브로커, 부정청약자, 공인중개사, 입주자대표 등 232명을 적발했다. 이 중 43명은 검찰에 송치하고 28명은
정부가 내년 1월 정비구역을 대상으로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선정한다. 신규지역이나 해제된 지역의 경우 내년 3월 후보지를 선정한다. 반면 공공재건축의 경우 시범사업지 선정이 빨라야 내년 6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홍 부총리는 “주택시장 안정의 기본 전제는 충분한 공급”이라며 “공공정비사업의 경우 사업지를 조속히 지정해 조합설립이나 시공자 선정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지
현대건설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부문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경기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사업을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수주하면서 올해 4조7,38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7년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수주 등으로 4조6,468억원의 최대 실적을 기록한 후 3년 만이다.1947년 설립된 현대건설은 도로나 교량 공사를 비롯한 전후복구 사업으로 시작했다. 1960년대 서울에서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이후 2000년대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
재건축 연한을 시·도조례 아닌 법률로 규정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노후·불량건축물의 연한 기준 등을 법률로 상향해 규정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0일 발의했다.현행법에 따르면 노후·불량건축물을 판단하는 연한 기준은 시행령에서 준공된 후 20년 이상 30년 이하의 범위에서 시ㆍ도조례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재건축사업 실시를 위한 안전진단의 세부 기준 역시 국토교통부 고시로 정하고 있고, 안전진단 면제 대상 건축물은 시행령에서 정하고 있다.결국 재건축사업에 대한 규제가
노후도와 면적, 층수 등을 모두 포함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지난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가로주택정비사업은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구역을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말한다. 통상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비교할 때 정비구역 지정이나 추진위원회 구성 등 사업 추진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저층 노후 주거지역을 신속하게 정비할 수 있는 대안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다만 현행법에 따르면 가로주
정부가 내년 도심지 내 주택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공공방식의 정비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공공재개발은 후보지 공모 대상을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고, 소규모재건축에도 공공재건축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지난 17일 대통령 주재로 경제정책방향 보고와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개최하고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주거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년에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127만호 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수요가 많은 도심에 주택공급을 늘릴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강
서울 노원구 상계1구역의 환지정리가 50년 만에 끝을 보게 됐다. 지적공부와 상이한 지번으로 제약을 받던 재산권 행사도 가능해지고 이 일대 재정비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는 지난 17일 상계3·4동 일대 상계재정비촉진1구역의 환지정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환지정리는 땅의 경계가 들쑥날쑥해 정확한 구분이 힘든 토지구역을 알아보기 쉽고 이용이 편리하게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상계1구역은 환지가 정리되지 않은 곳으로 등기가 존재하지 않거나 등기 내용이 실제와 달라 사실상 매매나 대출과 같은 재산권 행사가 불가능했다. 재정비촉진구
코로나19가 재차 대유행에 접어들었지만,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비대면 총회 도입은 지연되고 있다. 비상 상황 발생 시 전자투표를 직접 참석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소관위 심사조차 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무조정실이 직접 나서서 관련 법령을 개정한다는 계획이지만, 실제 시행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국무조정실은 지난 13일 규제개혁신문고에 접수된 10대 경제·민생 규제혁신 사례 중 하나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조합총회의 비대면 전자투표 도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정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총 70곳이 신청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치구별 최소 1곳씩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치구별 균형 발전을 위해 균등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서울시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2)은 지난 16일 제298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공공재개발 시범사업은 시민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라면서 “공적지원을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치구별 최소한 1곳의 사업지 선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공공재개발 후보지
대전시가 대전역 주변을 국가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혁신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시는 지난 15일 대전역세권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성과와 내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올해 대전시가 뽑은 도시재생주택분야 최고의 성과는 모두 대전역세권 사업에 해당한다. 12년 만에 대전역세권 민간개발 사업 확정에서부터 대전역 쪽방촌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소제동 철도관사촌 갈등 해결 등이 그것이다. 특히 대전역세권은 지난 10월 혁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중심으로 부각됐다.▲대전역세권 개발사업=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도시균형 발전과 원도심 활성화
올 재개발·재건축 수주킹이 확실한 현대건설이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과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수우)은 지난 6월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이후 약 5개월간의 협의를 통해 공사계약 체결까지 이르게 됐다. 이 과정에서 현대건설과 조합은 조합원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는데 합의했고 전날 열린 대의원회에서 높은 지지로 통과했다.앞으로 조합은 내년 상반기 조합원 분양신청을 거쳐 하반기 관리처분 총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디에이치 한남으로 명명된 이번 프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부동산 관련 법안들이 대거 의결됐다. 이번 본회의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관련된 법안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주택법, 지방자치법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법안들은 다수의 개정안이 발의됨에 따라 모두 해당 위원장 대안으로 합쳐져 국회를 통과했다.▲구거(溝渠)도 무상양도 가능한 정비기반시설에 포함… 외부회계감사 강화로 투명성 제고=도시정비법 개정안에는 도랑 등 구거를 정비기반시설에 포함시켜 조합에게 무상양도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법에서는 정비기반시설이 아니어서 조합이 구거를 신설하더라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주택법 등 주요 민생법안이 대거 통과됐다. 이에 따라 읍·면·동 단위로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할 수 있게 됐으며, 행복도시에서 특별공급을 받는 공무원 등은 거주 의무가 적용된다. 또 도랑 등 구거를 정비기반시설에 포함시키고, 조합원 1/5 이상이 요청하는 경우 외부감사를 받는 내용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 시행에 들어간다. 다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재개발·재건축과 재건축 조합원 2년 거주의무 등은 국회 본회의에 상정조차 하지 못해 미뤄지게 됐다.국회는 정기회 마지막 날인 지난
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2차 공모에 총 24곳이 신청했다. SH공사는 1차 때 신청한 4곳과 함께 28곳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난 2018년 2월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20세대 이상의 노후 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설립해 기존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말한다.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SH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게 되는데, 사업지 공모는 올해 처음 진행했으며 5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신청을 받았다.이번 2차에 접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