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첫 주택정책을 발표하면서 오는 2024년까지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되레 규제 완화를 기다려 온 주민들의 분노는 점점 커지고 있다. 1기 신도시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비판 행렬에 동참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자 더불어민주당 1기 신도시 주거환경개선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병욱 의원은 18일 동료 의원들과 함께 1기 신도시 지연 꼼수를 규탄하고 신속한 재정비 계획을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이번 기자회견에는 김병욱 의원(분당을)을 비롯해 설훈(부천시을),
LH 김현준 사장이 임기를 1년 8개월을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LH는 김 사장이 지난 16일 오후 본사 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관료 출신으로 부동산투기 사건 직후인 지난해 4월에 제5대 LH 사장으로 취임했다.취임 직후 김 사장은 부동산 투기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를 정립하고 LH를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혁신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해 왔다.전 직원 재산등록, 부동산 취득제한 및
iH(인천도시공사)가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iH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공분양리츠 업무를 추가하는 변경인가를 받았다고 지난 11일 밝혔다.iH는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산관리회사(AMC : Asset Management Company) 겸영인가를 지방공기업 최초로 승인 받았다. 이번에 iH는 업무범위 변경인가를 통해 공공분양 사업을 시행하는 리츠의 자산관리업무도 수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iH는 업무범위가 주택임대사업, 대토리츠사업, 도시재생사업으로 제한됐다.iH는 지난해 발표된 ‘공공주택 308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최익훈)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 계약고객의 주거지원을 위해 2,630억원 규모의 종합대책안을 지난 11일 내놨다. 전세자금 확보 등을 위한 주거지원비 1,000억원과 중도금 대위변제 금액인 1,630억원이다.주거지원비 1,000억원은 계약고객들이 남은 61개월간 전세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이자 대출금액이며 입주 시까지 지원금에 대한 금융비용은 HDC현대산업개발에서 모두 부담한다. 만약 계약고객이 주거지원비 대출을 받지 않을 경우 해당 지원금에 대해 입주 시까지 연리 7%를 적용한 금액을 분양가에서 할인받
재개발 과정에서 ‘1+1 분양’ 대상자 중 일부에게만 분양 신청을 받은 관리처분계획은 무효라는 하급심 판결이 나왔다. 법률 개정으로 1+1 분양 대상자가 늘어났는데, 해당 조합원에게 분양신청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재산권 침해로 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서울행정법원 제1부(재판장 강동혁)는 지난달 8일 A재개발조합을 상대로 낸 ‘관리처분계획 무효확인의 소’에서 원고의 승소 판결을 내렸다.판결문에 따르면 A재개발조합은 지난 2013년 7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8월부터 10월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분양 신청을 받았다. 당시 도시 및 주거
서울시 새 주택정책실장에 유창수씨가 내정됐다. 시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재건축, 모아주택·모아타운 등 민선8기 서울시 주택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주택정책실장에 유창수 전 SH공사 대외협력경영고문을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시는 지난달 역대 최초로 주택정책실장 개방형 공모를 진행했는데 유 내정자는 지난 2일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개방형직위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에서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발된 바 있다.유 내정자는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이라는 자리는 서울시민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에 대한 정책과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로 무거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목동아파트 재건축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최 의원은 지난 8일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선거에서 오 시장이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약속을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앞서 지난 7월 양천구는 시에 목동6단지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시는 6단지를 제외한 목동신시가지 다른 단지들이 모두 적정성검토(정밀안전진단)를 통과해야 지구단위계획을 상정해 개별 단지들의 정
한국리모델링협회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의 MOU(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원활한 리모델링사업 추진을 도모한다.한국리모델링협회는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본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서로 간에 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리모델링 관련 정보와 기술 등에 대한 공유·협력을 통해 사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김학겸 리모델링협회 회장은 “전국적으로 중·고층 아파트들의 노후화가 가속화되면서 리모델링은 중·장기적으로 활성화될 수밖에 없는 사업”이라며 “한국리모델링협회와 건설기술연구원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
경기 고양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소규모정비사업을 통해 총 1만6,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시는 지난 9일 구역별 재정비사업과 정비사업의 현황을 담은 고양시 정비사업 소식지를 발간했다.소식지에 따르면 고양특례시 내 재정비촉진사업은 총 7구역이 진행 중이다. 당초 20개소로 사업계획이 마련됐지만 11개 구역이 해제되고, 존치정비 구역으로 2개 구역이 지정되면서 7개 구역이 남은 것이다.먼저 능곡 재정비촉진지구는 △능곡1구역(면적 4만519㎡·643가구, 착공신고 완료) △능곡2구역(면적 14만4,795㎡·2,933가구
경기 고양시가 정비사업을 알기 쉽게 설명한 소식지를 발간했다. 시는 정비사업의 진행사항 등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및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격년으로 소식지를 발간해왔다.이번 소식지에는 정비사업 진행 방법과 사업 추진 절차가 알기 쉽게 요약 정리돼 있다. 일시적 대규모 개발에서 점진적 소규모 개발로 변화되고 있는 최근의 현실을 반영해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및 빈집정비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핵심을 정리했다.이외에도 쉽게 표현한 정비사업 용어, 토지등소유자 및 조합원 수 산정 방법
경기 부천시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원미동·소사본동·고강동 일원 등 3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원미동 부천북초등학교 남측, 소사본동 부천한신아파트 남측, 고강동 고강선사유적공원 동측이다.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노후 저층주거지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계획적 추진을 위해 지난해 도입된 제도다. 공공이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하여 민간의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게 골자다.국토부에 따르면 기초 지자체에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할 수 있도록 컨설
경남 창원시가 경화구역 재개발 조합운영 실태점검에 나선다. 시는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회계사 및 변호사 등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실태점검단을 구성해 조합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점검 대상은 △자금의 차입, 예산의 편성 및 집행 등 △용역, 공사업체 선정 및 계약 등 △정관 등 내부규정 및 전반적 조합 운영사항 △조합원에 정보공개 적정성 등 조합원 주요 피해사례 등이다.시는 조합원의 권리 증진을 목표로 점검 결과, 위반사항 시정지시, 과태료부과, 고발 등의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박성옥 도시재생과장은 “경화구역 재개발사업 조합뿐만 아
#1 A종합건설사업자는 △△전문공사를 진행하면서 B전문건설사업자에게 하도급을 주었지만 건설공사대장에 하도급 여부를 등재하지 않았고 발주자인 ○○교육청의 승인도 누락했다.#2 C종합건설사업자는 □□전문공사를 진행하면서 하도급 허용범위인 도급금액의 20%를 넘어 무려 70%까지 하도급을 주었다. 국토교통부가 올 상반기 전국 161곳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하도급 준수규정 여부 등을 실태 점검한 결과 약 22%에 해당하는 36곳에서 불법 하도급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현재 현황과 지목이 도로인 토지가 재건축 이후에도 도로로 사용된다면 매도청구 시 대지가 아닌 도로로 감정평가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재건축구역 내 도로를 매도청구하는 경우 무조건 인근 대지의 시가와 동일하게 평가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핵심이다.대법원 제3부(주심 이흥구)는 지난달 14일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상고한 ‘소유권 이전등기’ 소송에서 원고 패소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환송한다고 판결했다.판결문에 따르면 조합은 A씨의 소유인 토지에 대해 매도청구를 하면서 현황대로 ‘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토교통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경기 용인시을·사진)이 선출됐다.국회는 지난달 22일 본회의를 열고 국토교통위를 포함한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김민기 의원이 총 투표수 231표 중 210표를 얻어 국토위원장에 당선됐다. 김 신임 위원장은 용인 기흥 출생으로 고려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국토위는 이후 지난 1일 전체회의를 열고 간사 선임과 소위원회 구성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과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선임됐다. 소위원회는
대구시가 올 상반기 재개발·재건축조합 2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30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시범 점검에 이어 한국부동산원의 협조를 받아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로 점검반을 구성하고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재개발·재건축조합 2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80여곳 가운데 각 구청의 추천을 받아 5곳을 선정했고, 먼저 동구와 중구 각 1개소에 대해 점검을 마쳤다. 그 결과 총 30건의 지적사항을 관할구청에 통보 후 고발 등 조치토록 하고 위반 사례를 전체 정비
대전정비사업협회가 개최한 첫 정기수요강좌가 성황을 이뤘다. 협회는 지난달 27일 협회 사무실에서 법무법인 조운의 이민경 변호사를 초청해 '정비사업 이슈판결 및 개정 도시정비법 해설'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대전정비사업협회는 지난달 13일 협회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번 수요강좌는 대전정비사업협회가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와 연계해 개최한 첫 강의다.협회는 앞으로 정비사업에 관한 정보가 부족한 초기 사업장들을 위해 한국정비사업조합협회의 수요강좌를 대전에서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이 9년 연속으로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1위 자리를 지켰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위에서 3위로 순위가 급상승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연이은 붕괴사고에도 10위를 사수하며 선방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1일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공시했다고 밝혔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7월말 공시하는 제도다. 올해는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7만5,673개사가 대상이었다.평가결과에 따르면 우선 토목건
오세훈 서울시장이 노원구 하계5단지를 첫 번째 고밀재건축 임대주택 단지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해외 출장 중인 오 시장은 1일 오전 싱가포르 고품질 공공주택인 ‘피나클 앳 덕스톤’을 방문해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정책 가능성을 재확인했다.피나클 앳 덕스톤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업무지구 마리나베이와 약 3㎞ 인접한 공공주택으로 서울과 비교하면 최초의 임대아파트인 하계5단지 같은 곳이다.지난 2009년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HDB(주택개발청) 주택을 허물고 초고층 고품질 공공주택을 조성했는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공주택으로 최
서울 강북구가 구청장 직속의 재개발·재건축지원단을 신설했다.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로 이순희 구청장의 핵심 공약사업들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서 이달 1일부터 조직개편에 나선 것이다. 또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신강북선추진TF팀도 새롭게 만들었다.먼저 구청장 직속으로 신설된 재개발·재건축지원단은 강북구 미래비전을 반영한 주택정비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건축계획, 도시계획, 교통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주택정비사업과 관련된 각종 서비스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