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상당량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10채 중 7채가 정비사업 물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분양물량 중 정비사업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8%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다만 연말물량까지 고려하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서울의 경우 분양물량의 76%가 정비사업에 해당돼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지연될 경우 공급감소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다음으로 △부산(6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정부가 전국 27개동을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김수현 전 정책실장이 투자했다고 알려진 과천이 빠지고, 김의겸 전 대변인이 몰빵 투자했던 흑석동도 이번 지정에서 빠졌다”며 논란을 제기했다.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은 “문 정권 인사들이 투자한 곳은 내버려두고 애먼 국민들만 잡는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해명자료를 내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은 명확한 기준에 따라 지정한다고 반박했다.이명섭 주택과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
대전지역 재건축 최대어로 꼽힌 태평동5구역의 시공권 싸움이 2파전으로 좁혀졌다. 태평동5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김한길)은 지난 8일 입찰마감 결과 롯데건설·대우건설·금성백조 컨소시엄인 퍼펙트사업단과 코오롱글로벌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최종 승자는 내달 7일 예정된 총회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컨소시엄 사업단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업체 참여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금성백조가 브랜드 파워를 갖춘 대형 건설사와 손을 맞잡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컨소시엄 사업단이 낙점됐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편
최근 서울시내 단독주택 재건축에서도 재개발과 마찬가지로 세입자 보상안을 적용한 첫 사업장이 나왔다. 해당 사업장은 월계동 일대로, 시는 보도자료를 내는 등 즉각 홍보에 나섰다. 세입자의 주거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시 입장은 이해가 된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공공이 책임져야 할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성을 조합에 미루면서 생색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초 시는 단독주택 재건축조합이 세입자에게 주거이전비나 이사비·영업손실비 등을 지급하도록 정했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10%까지 부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쉽게 말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조합임원의 결격 사유를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교육위원장인 이찬열 의원은 지난달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뇌물 수수 등으로 조합장이 구속되는 비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조합임원의 결격 사유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금고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이 면제된 날부터 2년이 경과된지 않은 경우 조합임원이 될 수 없다. 또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10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도 조합임
서울 서대문구가 북아현재정비촉진지구 내 재개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11월 12일부터 정비사업 협의체를 운영한다. 대상 사업장은 현재까지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북아현2구역과 북아현3구역이다. 북아현재정비촉진구역은 지난 2008년 5개 사업장으로 구역이 지정됐으며 이 가운데 북아현1-2구역은 2015년, 북아현1-3구역은 2018년에 사업이 완료됐다. 또 북아현1-1구역은 내년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는 서북권 내 최대 도시계획 중 하나인 북아현재정비촉진계획을 성공적으로 끝맺기 위해 정비계획 변경 등의
광주광역시가 재건축 3곳과 재개발 1곳을 직권으로 해제했다. 남구 봉선라인모아, 봉선명지맨션, 진월신흥타운 등 3곳의 재건축 정비예정구역과 동구 학동2구역 정비구역이 대상이다.시는 지난 7월 학동2구역을 해제고시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세곳의 재건축 정비예정구역도 직권해제했다.이번에 해제된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은 지난 2006년 처음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10층 이상 중층 아파트로 정비기본계획에서 정한 기준 용적률보다 높게 건설돼 사업성이 극히 열악한 곳이었다.이상배 도시재생국장은 “행정 주도의 정비예정
올 하반기 들어 서울과 대구 등 주요 도심지에서 정비사업 수주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수주 과정에서 건설사들은 ‘지키지 못할 약속’을 제안하면서 조합원들의 기대심리만 잔뜩 높여 놓은 반면, 사업기간 장기화 등 각종 부작용을 유발하고 있다. ‘지키지 못할 약속’에 해당하는 사업조건들은 최저 이주비 보장 등 조합원들이 솔깃할 만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실제로 각 사업장별로 입찰에 참여한 해당 건설사들은 각각 최저 이주비를 2~5억원까지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은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정비사업 계약업무
건설사들의 재개발·재건축 수주액이 급격히 떨어졌다. 올해 8월 재개발·재건축 수주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79%나 감소했다. 특히 3월부터 7월까지 매달 1조원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8월에는 4,000억원으로 저조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월간건설경기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재건축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90.9% 감소한 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주가 부진했던 만큼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9월에는 90% 넘게 급감한 것이다.재개발 수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년
시·군·구 단위로 지정하고 있는 투기과열지구 요건을 읍·면·동 단위로 축소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같은 구에 위치해 있어도 동마다 아파트값이 천차만별인데도 같은 규제를 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지난 23일 이같은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 주택법은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정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때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지정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로 해야 한다. 그런데 투기과열지정 지정 현황
최근 시공자 선정을 앞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연일 언론매체에 등장하면서 정비업계는 물론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곳은 GS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3곳이 시공권 확보를 위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각 건설사들이 제시한 조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만큼 파격적이다. 그런데 제시한 조건들을 살펴보면 ‘불법’ 여지가 있다. 각 건설사들의 사업 참여 제안서에는 임대아파트 없는 단지 구성, 가구당 5억원의 최저 이주비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서는 이사비와 이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수주전에 삼성물산도 가세한다. GS건설은 지난 23일 한남3구역 조경공사를 삼성물산에 맡기고 금융은 KB국민은행과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브랜드 1위(GS건설)-시공능력평가 1위(삼성물산)-주택금융 1위(KB국민은행)의 넘버1 협력 체인을 구축해 드림팀으로 수주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GS건설에 따르면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을 위해 삼성물산과 조경공사 시공에 대한 기술 지원을 기본으로 하는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정서를 체결했다. 조경공사 시공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능력을 가진
드론을 활용한 감정평가 현장조사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회장 김순구)는 지난 23일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최창학)와 이같은 내용의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7월 18일 협회와 LX는 국가공간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보다 공정한 가치평가 실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업무협약에 따른 양 기관 협력사업의 일환인 것이다.또 양 기관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17일 ‘드론 기반 감정평가 현장조사 및 국가공간정보 활용 산·학 협력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당시 세미나에
공공성 확보와 재산권 행사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던 부산시와 시민공원주변 재개발조합들이 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17일 오거돈 부산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던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사업에 대한 합의안을 발표했다. 시는 민선7기에 들어 시민공원 인근에서 추진 중인 재정비촉진사업에 대한 시민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조합 측과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에 국내 최초로 조합 측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 공동건축설계 검토회의’를 시도했고 마침내 합의안 도출에 이르게 된 것이다. 오 시장은
동부건설이 서울 강북구 수유동 삼흥연립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삼흥연립 재건축조합은 지난 19일 열린 총회에서 동부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삼흥연립은 지하4~지상9층 아파트 239가구 및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삼흥연립은 우이~신설 경전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북한산도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또 유현초, 삼양초, 화계중, 미양중, 수유중, 혜화여고 등이 가까워 학군도 양호한 편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당사를 시공자로 선정해준 조합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음성인식 인공지능
한국감정평가사협회(회장 김순구)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회장 정창무,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회는 지난 17일 방배동 소재 협회에서 ‘국토·도시계획의 발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축적한 실무지식 및 경험, 학술적 전문성을 기반으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토·도시계획의 발전과 양 기관의 동반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국토·도시계획의 발전을 위한 공동 조사연구 진행 및 감정평가사 참여 확대 △국토·도시계획 관련 정책 제안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비사업에 대해 재차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재개발·재건축을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한 것이다. 박 시장은 지난 14일 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기 국정감사에서 정비사업이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고, 집 없는 서민들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동안 박 시장은 정비사업에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졌고, 정책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중단에 중점을 둔 자신의 뜻을 분명하게 내비쳤다. 대표적인 예로 출구전략, 층수규제, 직권해제 등이 해당된다. 해제된 곳은 소규모 도시재생을 안착시켰다. 도시재생이 시행되
서울시내 주택 5채 중 1채는 지은지 30년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국토위 간사)이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289만채 중 59만채가 최소 30년 이상된 노후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1979년 이전에 준공된 40년 이상의 주택도 17만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절반이 넘는 51.8%가 30년 이상된 주택이었다. 연립주택의 경우 36.2%가, 아파트의 경우 18.6%가 30년을 넘겼다. 노후 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등을 통해 꾸준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 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자 선정이 불발됐다.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이한웅)은 지난 16일 입찰마감 결과 대림산업만 단독으로 입찰하면서 유찰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28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림산업을 비롯해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두산건설, 동부건설, 금강주택 등 10개사가 참석한 바 있다. 하지만 막상 입찰에는 대림산업 1곳만 응찰해 경쟁입찰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당초 GS건설의 입찰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안전진단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재건축사업도 당분간 차질이 예상된다. 구는 지난 15일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재건축모인인 이른바 ‘올재모’에 정밀안전진단 C등급 결과를 통보했다. 안전진단은 A~E등까지 있는데 D 또는 E등급을 받지 못하면 재건축이 불가능하다. 올재모 측은 자체 조사한 결과 정밀안전진단 통과를 기대했지만 작년 2월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조치 탓에 첫 관문에서부터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번 올림픽선수촌아파트의 안전진단 결정은 향후 비슷한 상황에 놓인 단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