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평촌에서 리모델링 추진 사업장들이 늘고 있다. 27개 단지가 모여 연합회를 구성하는 등 리모델링으로 과거 신도시 조성 당시의 ‘명품도시’ 재현을 꿈꾸고 있다. 이 중에서도 업계의 눈길이 한 곳으로 집중되고 있는 단지가 있다. 최근 창립총회를 마치고 조합설립을 목전에 두고 있는 초원한양아파트다. 사업을 최선봉에서 이끌고 있는 최용암 조합장 당선자는 초원한양이 리모델링을 추진하기에 가장 적합한 단지라고 설명한다. 단지 내 동간 거리가 넓고, 여유 부지가 충분해 별동·수평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하기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상당수
경기 수원시 리모델링 단지들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뭉쳤다. 지난 25일 조합 7곳, 추진위 8곳 등 15개 단지로 구성된 연합회가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관내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수원시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데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 초대 회장은 이봉철 매탄동남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이 맡았다. 이 회장은 사업성 분석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마트융합컨설팅학 박사이며 공인경영지도사(재무관리분야)인 이회장은 올해 서울의 모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서 회계세무
부산의 허파로 불리는 황령산을 지척에 두고 있고, 초·중·고교가 인접한 입지조건을 갖췄다. 문현국제금융센터와 부산지하철2호선 부산은행역이 불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그럼에도 세월을 정면으로 부딪혀온 낡은 주택과 좁은 골목길로 인해 부산 남구를 대표하는 낙후지역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구역이 있다. 바로 문현3구역이다. 이른바 달동네로 불렸던 곳이지만,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남구의 새로운 주거단지로의 탈바꿈이 가시화되고 있다. 문현3구역은 우수한 입지조건에 대규모 명품단지를 계획하면서 남구를 대표할 랜드마크를 예약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구역지정을 통과한 138개 재건축의 평균 사업기간은 10년 2개월이나 된다. 정비구역 지정부터 준공까지 소위 강산이 변하는 시기를 보내야 가능했다는 것이다. 재건축사업은 주민들의 재산이 걸린 문제인 만큼 각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주장하게 마련이다. 한 단지 내에서도 자신이 속한 동에 특혜를 요구하거나, 재산가치를 더 인정해 달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최근 강남에서 무려 3개 단지가 통합재건축에 합의한 곳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개포경남·현대1차·우성3차 3개 단지 통합재건축이다. 불과 수개월만
12월의 차가운 칼바람이 거세지고 있지만, 충북 제천시에는 재건축 훈풍이 불고 있다. 정비사업의 불모지였던 제천에서 최초로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단지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청전·시영아파트 공동재건축이 그 주인공이다. 제천은 충청북도에 속해있으면서도, 강원도와 경상북도가 인접한 도시다. 도시의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정비사업 자체가 시행된 적이 없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재건축사업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청전·시영아파트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매가격이 2~3배 이상 올라
정비사업에 신탁사의 사업대행·시행자 방식이 도입된 지 약 5년. 근래에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회사가 있다. 바로 무궁화신탁이다. 급성장 동력은 과감한 ‘인재 영입’에 있다. 무궁화신탁은 지난 2019년 4월 동종업계에 몸담고 있던 김선철 본부장을 영입했다. 김 본부장의 이력은 다양하다.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 한국자산신탁,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등 20여년에 걸친 정비사업 경력을 갖췄다. 그는 무궁화신탁 이직 후 정비사업 진출에 목말랐던 회사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의 경우 동종업계 정비사업 부문
서울 용산구 이촌강촌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통해 두 번째 재탄생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 1998년 공무원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입주를 마쳤다. 올해로 준공 24년차를 맞이하면서 노후화 문제가 불거져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이촌 강촌아파트 서준혁 조합장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리모델링 특화설계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건축업계에 몸 담았던 경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 강촌아파트를 이촌동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곳은 1차 오프라인 설명회 당시 리모델링 사전 동의율이 95%까지
아파트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를 먹는다. 사람은 주름이 생기듯 아파트는 배관 등 각종 설비·시설에서 세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증축형 리모델링 추진 사례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약 15년 전만해도 리모델링은 세상의 관심 밖이었다. 이때 일찌감치 리모델링 활성화를 예견했던 이가 있었다. 바로 이형욱 안양 평촌 리모델링연합회 회장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08년 전국에서 두 번째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현재 사업계획승인이 임박한 목련2단지 리모델링 조합장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그동안 관심 밖인 리모델링 활성화
서울 성북구 성북5구역은 원래 성북3구역이라는 이름으로 재개발을 진행했다. 서울시 직권으로 재개발 구역에서 해제된 114곳 가운데 사업시행인가까지 받은 사업장 4곳 중 하나이다. 지난 2008년 구역 지정 후 2011년 6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데 성공했으나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2017년 구역 지정 해제가 결정됐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사한 결과 노후도가 84%에 이르는 가운데, 공공재개발과 도시공공주택복합사업지 등 대안마저 탈락하자 주민들은 실의에 빠져있다. 모현숙 성북5구역 前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이자 現 재개발
도심 속 친환경생활이 가능한 주택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꾸는 공간이다. 그래서 일부는 은퇴 후 전원주택에서의 생활을 설계하기도 한다. 문제는 ‘관리’가 까다롭다는 점이다. 전원주택은 독립된 공간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다. 대신 유지관리, 방범 등을 직접 해결해야 한다. 반면 아파트는 시설물 유지관리, 보수 등을 입주자대표회의 또는 관리사무소에서 처리해준다. 하지만 ‘공동생활’ 특성상 친환경생활에는 한계가 있고,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아파트에서도 친환경생활이 가능하다면 어떨까. 테라스를 마주하는 곳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주거생활 중 ‘건강’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친환경 자재와 환기 시스템 등 건강에 중점을 둔 아파트가 전체의 34%를 차지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대표 아파트가 머지않아 탄생할 전망이다. 바로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다. 이곳은 입주민 건강을 챙기고, 100년을 살아도 끄떡없는 ‘초우량아파트’ 건립을 목표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재건축 성공을 예견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호응도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가 미니 신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이른바 ‘미아리 텍사스’로 불리며 강북을 대표하는 낙후지역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했다. 이제 남은 것은 미아재정비촉진지구의 2·3·4구역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일이다. 특히 미아3촉진구역의 기세가 놀랍다. 불과 3~4년 전만하더라도 조합원간의 갈등으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지만, 최근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유영국 조합장 당선 이후 조합원들이 단합하면서 미아재정비촉진지구의 핵심 사업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유 조합장을 만나 재개발 방치
경기 군포시 산본 개나리13차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2,040여가구 대단지 규모를 자랑하는 랜드마크로의 재탄생한다. 이곳은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아 원활한 사업 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조합설립을 위한 법적 동의율 약 66.7%를 충족하는 데 불과 40여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사업을 최선봉에서 이끌고 있는 이재용 조합장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원에 적극 대응하면서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 투명함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화합에 비중을 두고 있는 조합 운영 방식은 주민들의 높
최근 강남구 대치현대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두 번째 재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 단지는 과거 한 차례 재건축을 통해 탄생했던 곳으로, 외관과 커뮤니티 등 특화에 중점을 둔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강남구에서 재건축 후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사례로는 최초다. 이영준 조합장은 대치현대아파트의 우수한 입지조건을 살린 리모델링을 통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실제로 대치동 일대는 교육의 메카로 평가 받으면서 편리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등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여기에 단지 내 케이터링서비스
용인시 일선 리모델링사업장들은 용적률 300% 제한 방침을 두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연합회 구성 회원 단지들은 시장 면담과 국회의원, 시의원회 방문 등을 예고하면서 용적률 300% 제한 방침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조성주 리모델링 연합회 회장은 주민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항의 집회 등을 통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용인시가 용적률 300% 제한 방침을 발표한 이후 공람·공고 기간 중에 주민들의 이의신청 접수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주민 반응은=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공람·공고
경기 수원시 영통2구역이 재건축사업 재개에 나섰다. 지자체 불통행정이라는 장벽을 넘고 신청 1년여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것이다. 당초 이곳은 지난 2020년 2월 사업시행인가를 목전에 둔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자체가 돌연 신설 도 환경영향평가 조례를 적용받아야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반면 조합은 기존 환경부 질의 결과 내용을 토대로 환경영향평가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피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간, 비용 등 조합원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상조 조합장은 권익위원회, 법제처, 국회,
대한민국에서 ‘1기 신도시’가 가지는 의미는 특별하다. 무려 29만세대가 넘는 대단지를 한꺼번에 조성하면서 주택보급률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주택난 해소라는 국가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이었고, 실제 117만명에 달하는 국민들의 새로운 거주처가 마련됐다. 하지만 1기 신도시가 조성된 지 30년에 가까워지면서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안양 평촌신도시의 한가람신라아파트도 리모델링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단지다. 유광수 추진위원장을 필두로 평촌 최고의 입지조건을 자랑하는 명품단지를 조성하기
경기 수원시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가 지역 리모델링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관내 최초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은데 이어 시공자 선정까지 앞두면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 단지는 16개동 1,616가구 규모로 구성됐으며, 인근에 주공5단지가 있어 민영5단지로도 불린다. 조합원 수가 상당하기 때문에 사업 초기 단계에서는 추진 방향을 두고 주민들의 이견차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리모델링을 선봉에서 이끌고 있는 박승원 조합장은 2019년 추진위원회 발족 후 주민화합에 집중했다. 그 결과 1년여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영
지난 2월 4일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했다. 이른바 2·4대책으로 불리는 ‘공공주택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이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해서는 규제 위주의 정책을 펼쳤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도심지 내 주택공급방안의 일환으로 정비사업 활성화를 꺼내들었다. 공공이 직접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인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도입하겠다는 것이었다. 더불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과 공공 소규모정비사업 등도 새롭게 발표했다. 특히 이번 대책은
경기 성남시 한솔마을5단지가 사업계획승인을 받으면서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이 단지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2차례 붙은 곳으로 유명하다. 2016년 리모델링에 내력벽 철거 없는 복층형 설계를 도입했을 때와 지난 2월 23일 1,000가구 이상에 해당하는 사업장 중 유일하게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사례가 해당된다. 10년 넘게 리모델링을 이끌어오면서 제도 완화에 앞장서 왔던 구자선 조합장의 오랜 사업 경험과 ‘승부사’ 기질이 빛을 발한 결과다. 빠른 판단력으로 사업유형을 별동·수평으로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