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수주전에서 건설사들의 경쟁 유도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준하는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상당수 조합들이 일반경쟁 대신 제한경쟁을 택하면서 특정 건설사만 해당될 수 있는 입찰조건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직증축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건설사들의 불확실성을 해소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수직증축은 허용된 지 약 7년이 지났지만, 2차 안전성 검토 기간에만 수년이 소요되면서 아직 준공 사례가 전무하다.리모델링에서 제한경쟁입찰을
서울 강남구 대치현대아파트가 재건축 후 리모델링 추진 사업장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대치현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영준)은 지난 4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먼저 사업개요에 따르면 대치현대아파트는 강남구 대치동 974번지 일대로 최고 24층 높이의 아파트 63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조합은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714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84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경기 군포시 산본개나리13단지가 창립총회를 마치면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산본개나리13단지 리모델링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단지 인근에 위치한 롯데시네마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에서 초대 조합장으로 이재용 위원장이 당선됐다. 이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즉시 후속 절차인 시공자 선정에 속도를 내면서 빠른 사업 추진을 기대하는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 3월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한 후 약 40일 만에 법적 동의율인 66.7% 이상을 충족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에 나서는 곳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사업장이 수의계약으로 시공자를 선정하고 있다. 건설사는 수직증축의 경우 2차 안전성 검토 기간만 수년이 걸리는 등 까다로운 절차에 사업 불확실성이 높아 경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상당수 조합들이 제한경쟁으로 시공자 선정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경쟁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꼽힌다. 입찰 조건에 시공능력평가순위와 신용등급 등 과도한 제한을 둬 사실상 특정 건설사를 밀어줬다는 ‘짬짜미’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리모델링 수주전에서 건설사들의 경쟁이 사라졌다
최근 증축형 리모델링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형사들도 적극 수주에 나서고 있다. 기존 강자인 쌍용건설,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외에도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상위 10대 건설사 대부분이 리모델링에 뛰어들었다. 올해 첫 수주 테이프도 경기 용인시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사업장에서 끊었을 정도로 건설사들의 관심은 상당하다. 그런데 특이한 점이 발견됐다.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실질적인 ‘경쟁’이 사라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시공자 선정 기준 등 경쟁 유도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
서울 영등포구 당산 효성1·2차아파트가 정비업체, 설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최근 효성1·2차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7일 무한건축사사무소와 설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 4월 세종코퍼레이션과 정비사업전문관리업 업무협약도 체결했다.추진위는 하반기 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동의서 징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징구한 동의율은 약 40%로 집계됐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적 동의율은 66.7%로, 약 27%를 남겨둔 상황이다.효성1
경기 용인시 광교 상현마을현대아파트의 증축형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이 가까워지고 있다. 시공자는 포스코건설이 유력하다.광교 상현마을현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김세영)은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건설을 지정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이곳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을 위한 1·2차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석하면서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다. 조합은 오는 7월 말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사업개요에 따르면 광교상현마을현대아파트는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853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2만6,914.1㎡이다
서울 동작구 신동아리버파크가 리모델링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및 설계자 선정에 나섰다.신동아리버파크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4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 설계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제한경쟁입찰 방식을 택했다. 입찰 참여 조건으로는 먼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의 경우 ‘주택법’에 의거해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 실적을 보유해야 한다. 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실적 10건 이상을 충족해야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는 등의 규정을 명시했다.설계자의 경우 입찰 참여 조건은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1차아파트의 증축형 리모델링 시공권을 따냈다. 공사비만 약 8,00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 받는다.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5일 비대면 전자투표방식으로 이뤄진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체 조합원 1,631명 중 1,330명이 참석한 가운데 1,286명이 쌍용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하는데 찬성했다. 쌍용건설이 26% 지분으로 주간사를 담당하고, 포스코건설 26%, 현대엔지니어링 25%, 대우건설 23%씩 참여한다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밤섬현대아파트의 증축형 리모델링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올해 정비사업과 리모델링을 합쳐 수주 실적 1조원을 돌파했다.밤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4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GS건설은 한강변 주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립을 약속하면서 조합원들로부터 표심을 얻었다.먼저 한강의 웅장한 물줄기 흐름을 형상화한 외관 특화를 제시했다. 또 유리 난간의 경우 자이 풀 윈도우 창호 적용을 통해 한강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한강을 바라
경기 성남시 매화마을2단지아파트가 리모델링 행정업무를 도울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에 나섰다. 조합은 지난 10일 공고를 내고, 이달 18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제한경쟁입찰을 택했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공동주택 리모델링 권리변동계획 수립 실적이 있어야 하고, 보증금 1억원을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로 등록된 업체만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는 등의 규정을 명시했다.한편, 매화마을2단지는 성남시 분당구 장미로 139 일대로 대지면적이 4만9,155.8㎡이
정부가 안전성 검토 전문기관도 수직증축 리모델링 신기술·신공법 등에 대한 검증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섰다. 공인기관 등으로 한정된 신기술 검증기관을 늘려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업계에서는 안전성 검토 기관이 신기술 검증까지 진행할 경우 업무 증가로 인해 되레 사업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지난 3일 국토교통부는 ‘수직증축형 리모델링 전문기관 안전성 검토기준 일부개정고시안’에 대한 행정예고에 나섰다.개정고시안에 따르면 2차 안전성 검토 전 수직증축 신기술·신공법 등에 대한 검증기관을
서울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가 창립총회를 준비하는 등 증축형 리모델링사업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섰다.최근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오는 6월 중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9일까지 임대의원 후보 모집도 완료했다. 현재 추진위가 확보한 동의율은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적 동의율인 약 66.7%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됐다.추진위는 창립총회를 거쳐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 시공자 선정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한강변을 조망할 수 있다는 등의 뛰어난
경기 용인시 뜨리에체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공자로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갖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 선정이 유력하다.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정성희)은 지난 2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HDC현대산업개발 1개사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곳 1차 현장설명회에도 참석하는 등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합은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상태다. 집행부는 총회 날짜와 장소 등은 향후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경기 성남시가 리모델링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지원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지난 27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먼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리모델링 공공지원 단지는 기본설계와 행정지원 용역을 통해 리모델링 주택 조합이 설립되도록 지원하고 조합이 설립되면 안전진단 비용과 안전성검토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조합의 사업비는 필요금액의 80% 이내에서, 공사비는 리모델링 총 공사비의 60% 이내에서 융자 지원하고 조합이 시중 금융기관에서 융자받는 경우 시와 시중 금융기관과의 이자 차액에 대해서도 2% 범
서울 양천구 목동현대아파트가 리모델링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설계자 선정에 나섰다.목동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26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선정 및 설계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각각 냈다.각각의 공고문에 따르면 먼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의 경우 별도의 입찰 참가 자격 기준을 정했다. 입찰 참가자격은 자본금 규모 5억원 이상, 관련법 의거 조합설립인가 실적이 있는 업체와 3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는 업체 등이다.설계자의 경우 공동주택 리모델링 단일단지 1,000가구 이상 건축심의 완료 및 준공 실적을 보유한
경기 용인시 뜨리에체아파트가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조합은 당초 1차 현장설명회에 HDC현대산업개발만 참석하면서 다시 입찰공고를 냈다.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정성희)은 지난 2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공고를 냈다.입찰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된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조합이 정한 입찰보증금을 납입해야 한다. 또 현장설명회에 참설한 건설사에 한해 입찰자격을 부여한다는 등의 규정도 명시했다. 조합은 이달 29일 2차 현장설명회를 열고, 내달 20일
경기 군포시 산본 우륵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이 임박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갖고 있는 DL이앤씨 선정이 유력하다.최근 우륵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노승만)은 오는 5월 1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당초 1·2차 현장설명회에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참석하면서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이사회 등 집행부 회의를 열고 DL이앤씨를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상태다. 조합은 내달 1일 총회를 열고 DL이앤씨 선정 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비대면 전자투표 방식의 시공자 선정 총회를 거쳐 서울 송파구 문정건영아파트의 증축형 리모델링 시공권을 따냈다. 향후 ‘문정자이 프라이드’ 이름을 내건 최고 18층 높이의 아파트 620여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송영수)은 지난 21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임시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GS건설은 스카이커뮤니티와 클럽자이안, 랜드마크 외관 등의 특화계획을 제시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일례로 2개층으로 스카이커뮤니티의 경우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이곳
서울 강동구 고덕아남아파트의 증축형 리모델링사업 시공자 선정이 임박했다.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삼성물산 선정이 유력하다.고덕아남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한경임)은 지난 1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석했다. 삼성물산은 이곳 1차 현장설명회에도 참석하는 등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합은 조만간 이사회 등 집행부 회의를 열고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조합 관계자는 “두 번의 현장설명회에 모두 삼성물산이 단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