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지난해 하반기에 주택청약 관련 부정행위 159건을 적발하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23일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한국부동산원과 합동으로 지난해 상반기 분양 단지 중 부정청약 의심단지 50곳(2만352가구)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로는 위장전입을 통한 부정청약이 82건으로 가장 많았다. 해당지역 거주자 또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의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만 옮겨서 청약하는 방식이다. 실제 거주하지
국회에서 재건축 마지막 대못으로 꼽히는 초과이익환수제 완화를 위한 논의가 첫발을 뗐다. 지난달 15일 국회 교통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김정재 의원, 유경준 의원이 각각 발의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해 법안심사소위원회로 넘겼다. 정부가 제도 완화 방침을 밝히고, 관련 법안이 발의된 지 약 3개월 만이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면제 기준을 기존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이는 등 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한 개선 방향을 설정했다. 주택가격 상승에 따라 초과이익환수에 대한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에
정부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합리화 방안 발표에 따른 후속 법안이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정부는 늦어도 상반기 내에 법적 절차를 완료하고 시행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재건축 3대 규제 중 분양가상한제와 안전진단 기준이 이미 완화된 가운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유일한 걸림돌이다. 따라서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서는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수석전문위원실도 현실성을 감안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검토보고를 내놨다. 지난 2006년 시행 이후 사실상 재건축부담금 산정 방식이나 감면 혜택 등에 대해서는 개선이 전혀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3월 1일부터 더 오른다. 작년 9월 고시된 금액보다 2.05% 상향된다. 국토교통부는 기본형건축비를 ㎡당 190만4,000원에서 194만3,00원으로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항목(기본형건축비+택지비+건축가산비+택지가산비) 중 하나다. 공사비 증감요인을 고려해 6개월마다(매년 3월 1일, 9월 15일) 정기적으로 고시하고 있다.이번 고시는 3월 정기고시로 최근 건설자재 가격, 노무비 변동 등을 반영한 수치다. 건설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와 주거재생혁신지구의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완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결과 되레 원주민의 분양가가 일반분양가보다 높아지는 이른바 ‘분양가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 등 사업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2일 대표발의했다.현행 주택법에 따르면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른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주거재생혁신지구의 경우 일반에게 공급하는 공동주택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천
올해 아파트 분양계획 물량이 크게 줄었지만 재개발·재건축 예정물량은 지난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조사됐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전국 12만8,55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전체 분양계획 물량(임대 제외 총가구수) 27만390가구 중 47.5%에 해당한다. 계획 물량이 모두 실적으로 이어질 경우 2000년 이후 최다 물량이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것이다.재개발·재건축 물량은 수도권이 7만5,114가구(12만8,553가구 중 56.0%)로, 지방 5만3,439가구(12만8,553가구 중
서울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부동산시장 하락세가 감지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고, 정부는 급격한 주택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정비사업 등 규제 완화책을 대거 쏟아냈다.재건축 대못으로 평가받았던 안전진단과 분양가상한제를 완화시켰고, 강남3구 및 용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투기지역 등 규제 대상에서 해제했다.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깔린 셈이다.실제로 시장은 혹한기로 돌아섰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장으로 꼽히는 둔촌주공의 경우 일반분양 정당 계약률을 극비에 부쳤다. 계약률을 공개하지 않았
앞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이 주차장을 여유있게 지으면 분양가 가산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입주예정자는 주차 공간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 주택품질향상에 따른 가산비용 기준 개정안을 26일부터 입법·행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주택건설기준규칙은 오는 3월 7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주택품질가산비용기준은 내달 15일까지 행정예고한다.개정안의 핵심은 입주자 모집공고 시 주차공간 설비치율에 따라 성능등급을 표시하고, 법정기준 이상 설치할 경우에는 분양가에 비용을
정부가 급격한 주택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정비사업을 포함한 부동산 규제 완화책을 대거 쏟아냈다. 재건축 대못으로 꼽히는 안전진단과 분양가상한제를 완화하고, 강남3구와 용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 대상에서 해제시켰다. 여기에 시장에서는 추가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요구도 나오고 있다.특히 얼어붙은 부동산시장 해빙을 위해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완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초과이익 환수제는 조합원이 재건축을 통해 얻는 이익을 일정 비율에 따라 부담금으로
태영건설이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태영건설은 작년 총 6곳의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수주해 1조1,500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10일 밝혔다.도시정비사업은 조합이 시행을 맡는 만큼 건설사 자체사업 대비 위험부담이 적다. 또 사업기간이 장기간 추진되는 만큼 긴급한 자금 조달 등의 재무적 부담을 덜 수 있다. 여기에 미분양 리스크가 비교적 낮고 분양 수익 등으로 현금 유동성을 키울 수 있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태영건설은 올해에도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LH가 오는 10일부터 부천원종 공공주택지구 청약에 나선다. LH는 부천원종 공공주택지구 내 B2블록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주택 394호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부천원종 B2블록 신혼희망타운은 △공공분양 394세대 △행복주택 197세대의 총 591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공급 대상은 공공분양주택 394호이다. 공공분양주택은 전용면적 △46㎡ 80세대 △55㎡ 314세대로 건설된다.공급가격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억5,000만~4억2,000만원 수준이며 당첨될 경우 거주의무 없이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된다. 신청
계묘년 새해 1월 분양물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만세대가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적 비수기인데다가 설명절 연휴까지 겹쳐 공급이 대폭 줄었다.직방에 따르면 올 1월에는 10개 단지에(총 7,275세대) 중 5,806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 세대수는 1만908세대(60% 감소), 일반분양은 1만337세대(64% 감소)가 감소할 전망이다.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집단대출 이자 부담, 미분양 급증, 청약수요 위축 등으로 분양시장은 한파를 맞았다”면서도 “다만 정부가 극심한 침체에 대응하기
서울 동대문구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만 30곳이 넘게 완료 및 진행 중인 곳으로 일대 개발이 활성화된 지역이다. 서울 내에서 손꼽히는 부도심인 청량리 일대를 품고 있지만 뉴타운만 2곳이 있고 전통시장도 가장 많을 정도로 개발 필요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임한 이필형 구청장도 취임하면서 동대문구의 난개발과 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구는 ‘신속통합기획’과 ‘조합 직접 설립 제도’ 등으로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해 구도심이라는 오명을 씻고 서울 대표 도심으로 복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주목할 사업장은
국토교통부가 주택시장의 경착륙을 막기 위해 규제지역을 해제하고, 중도금 대출 한도도 없애기로 했다. 실거주 의무 폐지를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지난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런 내용의 2023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강남3구·용산구 뺀 모든 지역 해제=현재 서울 모든 지역과 경기 과천, 성남(수정·분당), 하남, 광명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국토부는 지난 2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을 제외한 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투기지역에서 전면 해제키로 했다.강남·
‘영끌’이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청약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 특히 연말 분양시장은 높은 대출 이자 부담과 분양가 상승, 집값 추가 하락 우려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실제로 청약 불패를 이어가던 서울에서 초기 분양률 100% 기록이 깨졌고, 공급과잉 및 가격 하락폭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리스크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정부가 11월부터 서울과 경기 4곳(과천, 성남 분당·수정, 광명, 하남)을 뺀 전국의 규제지역을 모두 해제하고 무순위 청약의 거주지역 요건을 없애 청약 대상자를 늘리는 등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지만
LH는 부천원종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입주 기념행사를 지난 1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천원종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지구는 복잡한 권리관계와 높은 주민분담금, 복잡한 행정절차 등으로 사업이 무산되는 아픔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 이후 사업기간을 단축해 조합설립 이후 4년7개월 만에 준공까지 마쳤다.원종동 295-1번지 일원 부천원종지구는 지하1~지상13층 규모로 총 137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분양주택 109세대는 이달 중으로 입주를 완료하고, 임대주택 28세대는 LH가 매입해 입주자모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의 분양가로 2,896만원이 책정됐다. 광명10R구역은 2,446만원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28일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책정했다고 밝혔다.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의 분양가격은 택지비와 건축비로 구성되는데, 택지비 감정평가액의 경우 철산주공8·9단지가 1,482만원, 광명10R구역이 1,204만원으로 평가되면서 분양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당초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조합은 평당 3,223만원으로 분양가심사를 신청했지만 327만원이 삭감됐다. 광명10R구역 재개발조합도 2,563만원으로 신
일선 조합은 정부의 분양가상한제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개선안에 대해 불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인허가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급선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태희 부연구위원이 ‘정부의 주택공급정책 평가 및 제도개선 사항’ 연구를 위해 조사한 결과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일선 현장에서는 정부의 제도개편안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미흡한 점도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실제로 이번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설문조사에서도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부연구위원은 서울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제외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지난 24일 대표발의했다.분양가상한제를 규정하고 있는 현행 주택법에 따르면 공공택지가 아닌 택지라고 해도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 규정을 별도로 두고 있다.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른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가 대표적이다. 또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주거재생혁신지구도 적용된다. 아울러 주택가격 상승 우려가 있어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하는 지역도 해당한다
서울시가 신속한 심의 통과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에 나섰다. 규제 빗장을 풀고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던 의지가 명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정비사업 시계추는 빨라지고 있다. 먼저 목동에서는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이 가결됐다. 이를 통해 재건축 대상 14개 단지는 각각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으로, 용적률 최대 300%를 적용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5만3,000여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초고층 건립을 허용한 신속통합기획안도 확정됐다. 그동안 시는 한강변 조망을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명분으로 층수를 최대 35층으로만 규제해왔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