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의 소재=정비사업 현장에서는 사업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 과정에서 행정청이 종교시설 관련 협의 이행, 도로폭 확보, 토지분할 완료, 기부채납 등 사업진행과 관련하여 제반 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무 이행 사항을 부과하는 경우가 있다. 다소 무리한 요구 사항인 경우도 있으나 당장 인가를 받아야 하는 조합의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수용하고 추후 이를 소송으로 다투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2. 관련 판례(1)서울행정법원 2015구합80345 판결=조합설립인가시에 사업계획승인 신청 전까지 상가 동과 공유물분할을 완료할 것을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일정 수 이상의 조합원을 가진 조합은 대의원회라는 내부기관을 총회(제44조제1항)와 별도로 필수적으로 구성하여야 한다(제46조제1항). 이때 최소한의 정족수(定足數)를 규정하고 있는 바(제46조제2항), 이러한 법정 대의원 정족수에 미달이 발생한 경우 부족한 대의원을 어디에서 선임할 수 있는지(총회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대의원회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인지), 법정 대의원 정족수에 미달하는 경우 대의원회가 적법하게 의결할 수 있는지 여부가 문제가 된다.2. 대법원의 판단=대법
1. 문제의 소재=2023.2.23. 최근 대법원은 재개발조합 설립인가 당시에는 1인이 사업구역 내 다수의 주택을 소유하였으나, 그 후 수인에게 이를 양도하여 분양신청기간 만료일 기준 수인이 소유하게 된 사안에서, “주택재개발사업 조합설립인가 후 1인의 토지등소유자로부터 정비구역 안에 소재한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권을 양수하여 수인이 소유하게 된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그 전원이 1인의 조합원으로서 1인의 분양대상자 지위를 가진다고 보아야 한다”고 판시하여(대법원 2023.2.23. 선고 2020두36724 판결), 조합설립인가 후
1. 사안의 개요=원고들은 정비구역 내 단독 필지 및 그 지상 건축물을 소유하고 지상 건축물을 유치원으로 운영해 왔다. 원고들은 사업시행계획 인가 후 분양신청을 하면서 유치원을 특정하여 신청함으로써 이 사건 정비사업 이후에도 종전과 같이 유치원을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하였는데, 분양신청 마감 후 관리처분계획 수립 과정에서 원고들은 이 사건 유치원 부지를 다른 공동주택 소유자들과 공유로 소유하게 되는 것으로 정해졌고, 실제 그러한 내용이 담긴 관리처분계획안이 총회를 통과하여 인가 고시까지 이뤄졌다. 이에 원고들은 해당 조합을 피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45조제5항은 조합원은 총회에 서면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이 경우 정족수를 산정할 때 출석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리고 대법원은 서면결의서를 제출한 조합원이 그 의사를 철회할 수 있는지와 관련하여 “조합원이 서면에 의하여 총회에서의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의사를 표시하였더라도 총회에서 결의가 유효하게 성립하기 전까지는 그러한 의사표시를 철회할 수 있고, 그 철회의 의사표시는 규약 내지 정관에 다른 정함이 없는 이상 반드시 일정한 절차와 방식에 따라서만 하여야
1. 사안의 개요=피고인은 서울시 양천구 B빌딩 C호에 있는 D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조합장이다. 조합장은 조합원이 정비사업의 시행에 관한 서류와 관련 자료에 대하여 열람·복사 요청을 한 경우 15일 이내에 그 요청에 따라야 한다. 그럼에도 피고인은 2018.10.8. 위 조합의 조합원인 E가 팩스로 위 조합의 사무실로 발송한 ‘조합원 F 및 G이 대표 발의한 총회소집 발의서의 열람 및 복사 신청서’를 수신하고도 15일 이내에 위 열람·복사 요청에 따르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상 정보공개 의무 위반을 이유로 형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상 재개발·재건축조합과 분양신청 기간 내 분양을 신청한 조합원 간 분양계약이 체결된 이후, 분양계약에 따른 계약 해제시 해당 조합원은 조합원 지위를 상실하고 곧바로 현금청산자가 되는 것인지 문제된다.위와 같은 조합과 조합원 사이의 분양에 관한 법률관계는 도시정비법, 정관, 관리처분계획에 의해 정해지므로 해당 조합원이 현금청산자가 되는지 여부에 관해서는 분양계약서 내용 외에 도시정비법, 정관, 관리처분계획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2. ‘조합과 조합원 사이 분양에
1. 사안의 개요=애초 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고시 상 존치정비구역(재정비촉진구역의 지정 요건에는 해당하지 아니하나 시간의 경과 등 여건의 변화에 따라 재정비촉진사업 요건에 해당할 수 있거나 재정비촉진 사업의 필요성이 높아질 수 있는 구역)으로 지정되었다가 그 후 재정비촉진지구의 변경 및 재정비촉진계획의 변경 결정에 의거,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된 경우 토지등소유자의 권리산정 기준일을 언제로 삼아야 하는지 문제된다고 할 것이다(최근 강북 일대에서 기존 재촉법 상 존치정비구역이 기간 경과에 따라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45조제5항에 따라 총회 의결 과정에서 서면결의서를 통한 의결권 행사가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총회 개최 전 표결집계 등의 명목으로 서면결의서를 사전에 개봉하는 경우, 해당 총회 결의 효력에 어떠한 영향이 있는 것인지 문제된다.2. 관련 판례의 검토=재개발조합이 청산인 및 감사 해임에 관한 총회에 앞서 서면결의서가 들어 있는 우편봉투를 개봉하여 서면결의서를 모두 꺼내어 투표함 속에 넣어 놓은 사안에서 서울북부지방법원은 “도시정비법 또는 피고 정관에 반드시 총회
1. 사안의 개요=조합원이 분양신청 기간 내 분양신청을 하고 그 분양신청 내역을 반영하여 조합원 분양을 받는 것으로 관리처분계획 인가 고시까지 이뤄진 후 조합에서 정한 분양계약 체결 기간 내 분양계약을 하지 않다가 분양계약 체결 기간 도과 후 계약금을 입금한 사안에서 분양 대상 조합원 지위가 유지되는지 문제되었다.2. 하급심 법원의 판단=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설립된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정관이나 관리처분계획에서 조합이 조합원들에게 ‘분양신청 기간 종료 후 일정한 기간 내에 분양계약을 체결할 것’을 요구하면서 ‘그 기간 내
3. 조합 총회 의결을 거친 상가소유자들과의 합의 효력=그러나 조합이 총회 의결을 통해 추진위원회 수행업무를 추인하면서 상가소유자와의 합의 내용을 포함시키거나 별도의 총회 의결을 거치는 경우 도시정비법 제45조에 따라 해당 상가소유자와의 합의는 조합에 대하여 유효하게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다만, 조합설립인가 처분을 받아 설립등기를 마치기 전에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이루어진 결의는 재건축조합의 결의가 아니라 주민총회 또는 토지등소유자 총회 결의에 불과하므로 상가소유자와의 합의에 대한 창립총회 결의만으로는 조합에 대하여 효력을 미칠 수
1. 문제의 소재=재건축사업의 추진위원회가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35조제3항에 따라 주택단지 공동주택 각 동별 구분소유자의 과반수 동의가 필요하고, 이때 상가에 해당하는 복리시설의 경우 주택단지 복리시설 전체를 하나의 동으로 보아 동의율을 산정한다. 즉, 상가소유자 과반수의 동의가 없다면 다른 동의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하더라도 조합설립인가를 득할 수 없다. 한편 도시정비법 제46조에 따라 상가를 제척하는 토지분할 소송을 제기하여 조합설립인가를 득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나, 토지분할
1. 사안의 개요=모 재건축조합은 입찰 과정을 거쳐 갑 건설사를 시공자로 성정하였고, 가계약까지 체결하였으나 그 후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일부 수정안을 반영한 공사도급 가계약의 추인 안건이 부결되었다(가계약서 상에 해당 계약이 가계약에 해당하여 추후 상세 조항에 대한 합의를 거친 후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었고, 해당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조합 총회의 추인이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음). 위 부결 직후 갑 건설사와 재건축 조합 간 계약 조건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었으나 결렬되었고, 피고 조합은 정기총회에서 시공자 선정 취소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상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 요건을 충족하여 재개발·재건축조합 설립인가를 득하였으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부 건축물을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배제시켜 존치시키는 내용의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득하여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 문제된다.이와 관련하여 도시정비법 제58조는 ‘사업시행계획인가의 특례’라는 제목하에 제1항은 “사업시행자는 일부 건축물의 존치 또는 리모델링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사업시행계획서를 작성하여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고, 제2항은 “시장·군수등
1. 문제의 소재=재건축 사업 구역 내 행정재산(지방경찰청이 기동대 및 지구대 부지로 사용 중)이 사업시행계획 인가 고시로 용도 폐지되는 경우 매도청구 대상이 되는지 문제가 된다고 할 것이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98조제1항에서는 “시장 군수 등은 인가하려는 사업시행계획에 국·공유 재산의 처분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때에는 미리 관리청과 협의하여야 하고, 정비 구역 내의 국 공유 재산은 정비사업 외의 목적으로 매각 또는 양도될 수 없으며, 국유재산법 및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등의 규정에 불구하고 사업시행자 등에게 다른 사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76조제1항제7호 라목은 1주택 공급 원칙의 예외로 ‘제74조제1항제5호에 따른 가격의 범위 또는 종전 주택의 주거전용면적의 범위에서 2주택을 공급할 수 있고, 이 중 1주택은 주거전용면적을 60㎡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종전자산가격 범위 또는 종전 주택 주거전용면적 범위 내에서 2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다.문제는 집합건물이 아닌 근린생활시설 및 주택 용도의 일반건축물로 등기된 ‘상가주택’의 주거전용면적을 산정하는 경우이다. 상가주택은 보통 1층은 상가이고 2층부터
1. 문제의 소재=관리처분의 방법을 규정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시행령 제63조제1항제5호에서 규정하고 있는 ‘분양대상자가 공동으로 취득하는 건축물의 공용부분에 대한 각 권리자의 지분비율의 기준’이 되는 ‘바닥면적’이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하는 것인지 여부가 문제된다고 할 것이다.2. 관계 법령 및 그 해석=도시정비법 시행령 제63조제1항제5호(이하 이 사건 규정)는 ‘분양대상자가 공동으로 취득하게 되는 건축물의 공용부분은 각 권리자의 공유로 하되, 해당 공용부분에 대한 각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74조제1항제6호는 관리처분계획에 포함되어야 하는 사항으로 ‘정비사업비의 추산액(재건축사업의 경우에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재건축부담금에 관한 사항을 포함한다) 및 그에 따른 조합원 분담규모 및 분담시기’를 정하고 있다. 이때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이하 ‘재건축이익환수법’)에 따른 재건축부담금을 관리처분계획에 포함시키는 방법과 관련하여, 도시정비법 제74조제1항제6호 문언상 ‘정비사업비 추산액’ 괄호 안에 ‘재건축부담금’을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1. 재개발 조합에서 조합원 분양권 산정 관련 기준=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도시정비법’이라고 합니다) 제2조제9호 및 제39조제1항에 따라 재개발조합은 강제가입제를 취하는바 정비구역 내 토지등소유자는 원칙적으로 조합원자격이 인정된다. 그리고 도시정비법 제39조제2항이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관리처분계획의 인가 후 정비사업구역 내 건축물 또는 토지를 양도하여 조합원 지위를 양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현재 서울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투기과열지구에 해당하지 않는 바, 조합의 조합원은 매매 등을 원인으로 제3자에게 토지 또는
1. 문제의 소재전기통신설비를 이용하여 타인의 통신을 매개하거나 전기통신설비를 타인의 통신용으로 제공하는 전기통신역무를 제공하는 전기통신사업자는 일반적으로 해당 지역 내 건물 소유자로부터 건물 내부 또는 옥상 부분을 임차하여 중계기 등의 전기통신설비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그런데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가 있게 되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81조제1항에 따라 종전의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자·지상권자·전세권자·임차권자는 이전의 고시가 있는 날까지 종전의 토지 또는 건축물을 사용하거나 수익할 수 없으므로, 관리처분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