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건설사들의 눈길이 서울 송파구 가락·문정동 일대로 향할 전망이다. 최근 GS건설을 선정한 가락프라자아파트와 인접한 4개 단지가 내년 상반기 시공자 선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가락·문정동 내에서 조합설립을 마치고 시공자 선정을 앞둔 재건축 단지는 가락미륭, 삼환가락, 가락극동, 가락1차현대아파트 등이다. 4개 현장 모두 사업 진행 속도와 입지, 규모가 비슷해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로 가락프라자아파트는 최근 경쟁 입찰이 드물어진 상황 속에서도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2파전’ 구도가 형성되기도 했다. 각
SK에코플랜트가 현대건설과 손을 잡고 부산 동구 초량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지난 16일 초량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희재)은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SK에코플랜트·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컨소시엄측은 외관과 조경 등의 부문에서 특화계획을 선보였다. 먼저 단지명은 ‘힐스테이트 SK VIEW 부산항디오션’을 제안했다. 외관의 경우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강조하면서도 북항 재개발의 미래가치를 누릴 수 있는 랜드마크를 선보이기 위해 지역
서울시가 빠른 정비사업 추진을 골자로 야심차게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가 설계자, 시공자 등 정비사업 필수 협력업체 선정 과정에서 ‘중단’만 요구하면서 불통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는 지적이다.대표적인 사례는 압구정3구역과 여의도 한양아파트 등이다. 압구정3구역의 경우 설계자 선정 과정에서 과도한 시의 개입이 문제됐다. 설계 공모기준 등을 위반했다는 것인데, 향후 정비계획 변경을 감안해 설계안을 마련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조합은 시의 강경한 태도에 재선정 절차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여의도 한양아파트 역시
현대건설이 경기 안양 동안구 한가람세경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했다.한가람세경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희숙)은 지난 9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이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평촌 파크뷰’를 제안했다. 한가람세경아파트의 입지 장점을 살린 최고 설계와 사업조건 등을 적용해 평촌을 대표하는 명품 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일례로 세대별 평면을 늘리면서도 거실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최신 트렌드를
서울시가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통기획’이 되레 정비사업의 발목을 잡는 지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공공관리자의 사전검토까지 마친 협력업체 선정에 제동을 걸면서 ‘불통기획’이라는 오명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최근 여의도 삼부아파트는 설계 공모를 진행했지만, 시의 명령으로 설계자 선정에 제동이 걸렸다. 현재 지구단위계획을 열람공고 중인데 정비계획이 확정되기 전에 설계자를 선정하지 말라는 것이다.하지만 조합은 시의 중단 명령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여의도 삼부는 공공지원제 적용대상
서울 송파구 석촌동 224-4번지 일대의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자 입찰에 4개사가 참여하는 등 경쟁구도가 성사됐다.석촌동 224-4번지 일원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천종)은 지난 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주성종합건설, 덕포건설, 성호건설, 오메가건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4개사 중 3곳을 총회에 상정해 조합원 투표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이달 30일 개최할 예정이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곳은 석촌동 224-4번지 일대로 면적이 1,22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이 대우건설과 본계약을 체결해 재개발사업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높이제한 완화를 약속한 ‘118프로젝트’에 대한 갈등이 사실상 일단락된 것이다.한남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일 시공자 도급계약서안 의결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을 골자로 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를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시공자 선정 총회 이후 약 13개월 만에 대우건설의 재신임을 공고히 하게 됐다.당초 대우건설은 지난해 11월 한남2구역에 ‘118프로젝트’를 제시하면서 시공권을 따냈다. 해당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고도제한을 11
경남 창원시 회원2구역이 DL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키로 결정하면서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DL건설이 1·2차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는 등 시공권 확보에 주력해왔던 결과로 풀이된다. 조합은 이달 17일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회원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솔)은 지난달 3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을 마감한 결과 DL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DL건설은 11월 3일 첫 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에 조합은 지난달 말 DL건설
두산건설과 남광토건 컨소시엄이 경기 남양주 지금·도농6-2구역의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지난 2일 지금·도농6-2구역 재개발조합은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두산건설·남광토건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먼저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남양주시 다산동 167-64번지 일대로 재개발을 통해 지하6~지상48층 높이의 아파트 1,222세대와 오피스텔 716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공사비는 약 5,20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두산·남광 컨소시엄은 1,200여가구 대규모 단지 건립이 예정된 지금·도농6-2구역 재개발을 통해 일대
중흥토건이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1조 클럽에 가입할 전망이다.중흥토건은 지난달까지 총 8,808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는데, 서울 관악구 뉴서울·개나리·열망연립 재건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만큼 이곳의 수주예정액 1,208억원까지 합하면 무난하게 1조원 수주를 기록하게 된다.중흥토건은 지난 3월 부산 북구 부원아파트 소규모재건축을 시작으로 서울 양천구 신월동 995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경기 안양시 명학시장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상반기에 2,42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하반기에도 수주는 계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북측제1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최고 38층 높이의 아파트 320여세대를 짓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용산구청은 1일 신용산역북측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내고, 이를 고시했다.고시문에 따르면 신용산역북측제1구역은 용산구 한강로2가 2-116호 일대로 대지면적이 9,349.5㎡이다. 이곳에 용적률 785.38%, 건폐율 47.15%를 적용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을 통해 지하7~지상38층 높이의 아파트 324세대와 업무시설,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다.조합은 사업시행
부산 연제구 벧엘아파트의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자로 진흥기업이 물망에 올랐다. 진흥기업은 이 단지의 1·2차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모두 참석하는 등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벧엘아파트 소규모재건축조합(조합장 이승호)은 지난 2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조합은 이날 현설에 진흥기업이 단독으로 참석하면서 자동 유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흥기업을 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내년 2월 말 경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연제구 거제동 1466-19번지
부산광역시에서 삼익비치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재건축 사업장인 연제구 연산5구역의 조합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창립총회 개최를 앞두면서 조합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연산5구역 재건축 추진위원회(위원장 강경호)는 연제구 토현로 47번지에 위치한 토현중학교 체육관에서 오는 12월 16일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구역은 재건축 동의율이 86.6%에 달해 순조로운 사업추진이 예상된다. 추진위원회 측은 내년 2월 조합설립인가와 등기를 거쳐 같은 해 6월 중 시공자 선정 총회를 목표로 두고 있다.추진위는 창립총회를 통해
서울 관악구 뉴서울아파트·개나리·열망연립의 재건축 시공자 선정이 중흥토건과의 수의계약으로 이뤄질 전망이다.뉴서울아파트·개나리·열망연립 재건축사업시행자인 무궁화신탁은 오는 12월 22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중흥토건은 이곳 시공자 선정을 위한 1·2차 입찰 모두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에 사업시행자인 무궁화신탁은 중흥토건을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상황이다.사업계획에 따르면 뉴서울아파트·개나리·열망연립은 관악구 신림동 739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4,656㎡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16
지방 정비사업장들도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거나 교체에 나선 가운데 수의계약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부분 신축 1,000세대 이상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부산 동구 초량2구역과 대전 대덕구 대화동2구역, 경남 창원시 반월구역 재개발 등이 대표적이다.가장 먼저 시공자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초량2구역이다. 이 구역은 이미 2회 유찰돼 수의계약 전환이 가능하다. 지난 23일 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사업 참여 제안서를 접수하면서 시공권 확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건설사들이 연말 정비사업 결산을 앞두고 수주 곳간을 채우기 위해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다만, 빅매치가 예상됐던 일부 사업장들의 경우 무혈입성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경쟁이 사라지고 수의계약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와 경기 과천주공10단지 등은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입찰 전부터 경쟁이 예상됐던 곳이다. 대형사들 역시 현장설명회에 대거 참석하면서 빅매치 성사 기대감도 나왔다. 하지만 입찰 결과 각각 대우, 삼성의 단독 입찰로 무혈입성을 예고했다. 이 외에도
경기 군포시 금정역 산본1동2지구의 재개발 시공자 선정이 수의계약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최근 2차 입찰도 포스코이앤씨만 단독으로 참여했다.금정역 산본1동2지구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은 지난 22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1차 입찰에 이어 이번에도 포스코이앤씨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에 KB부동산신탁은 포스코이앤씨로부터 사업참여 제안서를 받아본 후 수의계약 전환 여부 등에 대해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시공자 선정 총회를 계획했다.이 사업장은 군포시 산본동 227-7번지 일대로 구역면
하반기 ‘빅매치’가 기대됐던 정비사업장들의 시공자 선정이 거듭된 유찰 끝에 수의계약 전환이 점쳐지고 있다.대표적인 사업장은 서울의 경우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과 영등포구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등이 꼽힌다.먼저 노량진1구역은 지난 2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지만, 참여사가 한 곳도 없었다. 조합은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재공고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당초 GS건설 등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였지만, 시의 조합 운영실태 합동점검 및 집행부 해임총회 예정 등이 이번에 유찰된 배경으로 풀이된다.공작아파트의 시공자 선정도
서울 강북구 미아11구역이 SK에코플랜트와 동행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는 등 유력한 시공자 후보로 떠올랐다.미아1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신환식)은 지난 1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SK에코플랜트가 첫 현설에 이어 단독으로 참석해 유찰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같은 날 SK에코플랜트를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수의계약으로 전환을 결정했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내년 1월 20일 열린다.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강북구
하반기 격전이 예고됐던 정비사업 빅매치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 경쟁 성사 기대감이 높았던 사업장들은 시공자 선정이 무기한 연기됐거나, 거듭된 유찰에 수의계약 전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대표적인 사업장은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이 꼽힌다. 이 단지는 지난 9월 입찰에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이 각각 참여하면서 대형사간에 ‘빅매치’가 성사됐다. 하지만 정비계획부터 확정해야한다는 서울시의 제동에 따라 시공자 선정이 무기한 연기됐다.이 사업장은 올해 초 확정된 시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토대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시공자 선정 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