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업무에 대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내에 재건축·재개발 각 1곳씩의 시범사업지를 선정해 무료로 공사비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최근 관내 자치구에 ‘SH공사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 추천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SH공사가 서울시에 시범사업을 위한 대상지 추천을 요청한데 따른 조치다.SH공사는 지난해 정비사업 지원기구 업무대행기관으로 지정되어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이에 따라 자치구별로 재건축·재개발사업을 각 2개소 내외로
재개발구역 내 철거를 앞둔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부과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사실 철거계획이 확정된 주택은 종부세 비과세 대상이라는 법적 규정이 있지만, 조합이 승소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아직까지 판례가 많지 않은데다, 철거대상 주택인지 여부 등에 대한 입증이 쉽지 않은 탓이다. 종부세 부과 처분 취소를 이끌어 수억원의 비용을 절감시킨 법무법인 현의 홍수임 변호사에게 이번 소송의 의미와 승소 비결을 물었다.▲이번 소송의 쟁점이 된 사안은 무엇인가=재개발 현장에서 관리처분인가 후 이주를 완료해 단전·단수까지 이뤄져 사실상
재개발구역 내 철거계획이 확정된 주택에 대해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한 것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종부세 과세기준일 이전에 조합원의 분양신청과 관리처분인가, 현금청산자에 대한 보상계획 등이 사실상 완료됐다면 부과 면제대상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판결에는 신탁방식 재개발에 대한 종부세 과세대상 여부를 구체적으로 판단한 사례여서 향후 유사한 사건에 대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서울행정법원 제5부(재판장 김순열)는 지난해 11월 2일 A신탁회사가 삼성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부동산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종부세 부과를 취소
경기 성남시가 한솔마을6단지의 순조로운 리모델링 추진을 위해 공공지원에 나섰다. 사업 초기 단계에서 조합설립 등을 지원함으로써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시내 공공지원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7번째 사례다.시는 지난달 31일 ‘한솔마을6단지 리모델링 조합설립 공공지원 용역’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공고문에 따르면 추정금액은 1억6,290만원(VAT 별도)으로, 공동수급을 불허했다. 입찰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02조 규정에 따른 정비사업전문관리업을 등록한 업체로서, 입찰서 제출 마감일까지 자격을 유지해야 참여
오는 7월 31일부터 재건축·재개발 수주 비리를 저지른 건설사들에 대한 정비사업 입찰제한이 의무화된다. 또 정비구역 지정 전이라도 상가 지분 쪼개기를 하는 경우 분양권이 제한된다.정부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포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달 9일 통과한 도시정비법 개정안 위원장 대안으로 천준호 의원 등 6명의 발의안을 통합한 법안이다.우선 시공자가 금품·향응 등을 제공하거나, 시공과 관련이 없는 사항을 제안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경우 입찰제한이 강제된다. 현행 법령에는 해당 비
2018.6.12. 법률 제15676호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어 제132조의2를 신설했다.‘건설업자의 관리·감독 의무’라는 제목으로 “건설업자는 시공자 선정과 관련하여 홍보 등을 위하여 계약한 용역업체의 임직원이 제132조를 위반하지 아니하도록 교육, 용역비 집행 점검, 용역업체 관리·감독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는 조문을 신설하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즉, 위와 같이 필요한 조치를 소홀히 하여 용역업체의 임직원이 제132조를 위반한 경우 그 건설업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처벌규정(제138
1. 사안의 개요=경기도 소재 모 재개발 조합은 신탁사를 사업대행자로 지정하고, 분양대상 조합원들로부터 신탁 받은 부동산을 신탁사에게 재신탁하였고, 협의 또는 수용재결을 통해서 확보한 청산 대상 부동산을 신탁사에게 신탁하였다. 그 이후 종부세 과세기준일이 도래하였고, 과세관청은 과세기준일 현재 신탁사가 이 사건 각 주택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봐서 위 주택의 공시가격을 모두 합산하여 종부세 과세표준을 산정한 후 종부세 및 농특세를 결정 고지하였다. 이에 대해서 위 신탁사가 원고가 되어 과세관청을 상대로 종부세부과처분 취소 청구를
현행 재개발 노후도 요건이 2/3이상에서 60%로 완화된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노후도 역시 60%로 완화된다. 특히 관리지역과 재정비촉진지구의 경우 50%까지 느슨해진다.국토교통부는 31일부터 이런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과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등 11개 하위법령의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국무회의 등을 거쳐 이르면 3월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현재 재개발사업의 경우 노후도 요건을 2/3 이상 충족해야 한다. 입안 요건에 맞지 않는 지역은 면적의 10%까지만 편입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주거환경개선
국토교통부가 1·10 대책 관련해 11개 법령 및 행정규칙을 31일부터 입법·행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도시정비법 시행령, 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 주택법 시행령, 주택건설기준규정, 국토계획법 시행령,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민간임대주택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 오피스텔 건축기준, 피해주택 매입업무 처리지침,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 등이다.국토부는 이번 하위법령·행정규칙 개정을 통해 재개발·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노후도 요건 등 규제가 완화되면서 사업을 추진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도시형생활주택의 방 설치 제한 폐지,
사업시행계획은 정비사업의 목적인 건축물이나 정비기반시설 신설 등 개발을 위한 설계도이자 시공에 필요한 비용, 주민이주대책, 세입자의 주거 대책을 비롯한 개발에 부수되거나 파생되는 내용에 관하여 사업시행자가 작성하는 정비사업의 시행과 관련한 일체의 계획을 의미한다. 사업시행계획에는 토지이용계획, 정비기반시설 및 공동이용시설의 설치계획, 건축물의 주용도·대지면적·건폐율·용적률·높이 등의 내용이 포함되며 사업시행자는 사업시행계획에 폭넓은 계획재량을 가진다. 조합은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말 많은 노력을 들여 총회의결로 사업시행계획을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한주협)의 2024년 정기 수요강좌가 시작됐다. 한주협은 지난 24일 도시정비법 주요 판례 해설과 함께 올해 수요강좌의 막을 열었다.강의는 법무법인 조운의 황길상 파트너변호사가 강사를 맡았다. 황 변호사는 ‘도시정비법 주요 판례10선 해설’을 주제로 택했다. 도시정비법과 관련해 최근 화두로 떠올랐던 10개 판결 사례를 소개했다.주요 사례는 △추진위원회가 정비업체와 체결한 용역계약이 조합으로 승계되는지 △매도청구권 행사 후에도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지 △다물권자 매물을 사도 입주권이 있는지 △1세대에 속하는
관리처분계획-3대한민국 관리처분계획은 거의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관리처분계획의 실제 사례 소개■ 김민우 변호사의 Key Point관리처분계획에 대하여 4 강의로 나누어 설명해 드리고 있는데, 그러면 실제 조합에서 작성하여 총회에서 의결한 관리처분계획 내용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관리처분계획’이라고 하니 엄청 복잡하고 어렵게 되어 있는 줄 생각하고 계실 텐데, 실제 조합에서 작성하여 의결한 관리처분계획내용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재건축·재개발조합의 관리처분계획내용은 대부분 비슷하게 되어 있습니다. 조합별로 내용이 거
전주시가 주택건설에 이어 재개발·재건축도 통합심의를 가동한다. 개별심의 대신 통합심의가 운영되면 심의기간이 평균 10개월에서 3개월로 약 7개월 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내 재개발 10곳과 재건축 9곳 등 총 19곳이 혜택을 보게 된다.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통합 운영하도록 의무화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지난 19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2월 중 통합심의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시는 지난 2021년 말부터 일반 공동주택건설사업과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대한 통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도시정비법’)에 따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업시행자의 지위를 득한 조합은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건축물의 설계가 확정되면 건축물과 대지의 처분을 위한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고 그 내용에 따라 신축 건축물과 대지를 분양신청절차를 거친 토지등소유자(조합원)에게 우선 분양하고, 잔여분을 조합원 이외의 자에게 주택법령의 규정에 따라 일반분양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때 일반분양을 위한 입주자모집승인 단계에서 ‘재건축사업’의 경우 분양대상 토지등소유자의 신탁등기가 완료되어야 하는지 여
1. 문제의 소재(쟁점 정리)=서울시에 위치한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조합원 A는 조합설립인가 당시 주택 1채를 소유하고 있던 중 사망하였고, 조합은 망인의 주소지에 분양신청 통지서를 발송하였다. 조합의 분양신청기간 중 망인의 상속인인 자녀 B, C, D 중 D가 실종되었음을 이유로 B와 C만이 분양신청을 하였고, 이에 조합은 상속을 원인으로 한 소유이전등기가 없음을 이유로 이 사건 관리처분계획에서 망인을 현금청산대상자로 분류하였다. 이 사건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된 후 B는 상속을 원인으로 위 주택에 관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이 사건
재개발사업에서 조합원의 영업손실보상에 관해 자주 논의되는 쟁점을 살펴보려 한다. 근본적인 의문은 ‘조합원에게도 영업손실보상을 해줘야 하는가’이다. 이것이 문제되는 이유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조합원 권리가액의 기초가 되는 종전 가격에 토지 또는 건축물만 포함되고 영업권이 포함되지 않아 종전 가격이 조합원의 재산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도시정비법령 및 토지보상법령은 조합원을 영업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영업권을 보상해 달라고 요구하는 조합원이 많기 때문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조합이 조합원의 영업
올해로 18년 차를 맞이한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의 2024년 정기 수요강좌가 본격 개막했다. 2024년 첫 수요강좌는 영하 10도 이하의 혹한 속에서도 만석행진이 이어지며 ‘인기강좌’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이날 강의는 정비사업 전문 법무법인 조운의 황길상 파트너변호사가 강사로 나섰다. 황 변호사는 도시정비법 최신 주요 판례 10개 사례를 알기 쉽게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의 시공권 수주 과정에서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가 인정돼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5단독 재판부(판사 현경훈)는 23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 현대건설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금품 제공 에 가담한 주요 임직원인 A씨에 대해서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봉사활동 120시간을, B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봉사활동 80시간을, C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봉사활동 80시간을 각각 선고했다. 또
1. 문제의 소재=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학교용지법’이라 함)에서는 개발사업에 따라 공동주택을 분양하는 자에게 학교용지 부담금(이하 ‘부담금’이라 함)을 부과할 수 있으나, 도시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 시행 결과 정비구역 내 가구 수가 증가하지 않는 경우에는 부담금을 부과할 수 없는 예외를 정하고 있다. 그런데 부담금의 부과는 무엇보다 개발사업 전후로 얼마만큼 가구 수가 증가하였는지를 기준으로 산정되어야 하는바, 개발사업 이후의 가구 수는 개발사업에 따라 발생하는 세대 수로서 확정적인 반면 개발사업 이전의 가구 수는
도심지 내 주택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 1기 신도시 정비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지원 대책이 마련된다. 1기 신도시의 경우 이미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마련됨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 정부의 임기 내에 첫 착공을 시작으로 2030년 첫 입주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 안전진단 면제를 비롯해 용적률 상향, 금융지원, 이주단지 조성 등 사업 전 과정에 걸친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소규모정비사업도 구역지정이나 조합설립 요건 등을 완화해 사업기간을 단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