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의 임대주택 의무비율 상한선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 현행 15%에서 20%로 강화된다. 지방은 최대 12%인 현행 기준이 유지된다. 다만 구역 특성에 따라 10%p 범위에서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지자체 재량 범위를 지금보다 5% 늘린 것이다. 이럴 경우 서울의 경우 자연스레 최대 30%까지 임대주택 비율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주거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19년 주거종합계획에 따르면 먼저 현행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은 △서울 10~15% △경
서울시가 손실보상 규정 의무가 없는 단독주택재건축에도 재개발처럼 세입자 보상을 의무화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단독주택재건축조합은 세입자에게 주거이전비나 이사비, 영업손실보상비 등을 지급해야 한다. 대신 손실보상에 상응하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10%까지 부여해 조합의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박원순 시장은 “재개발과 달리 단독주택재건축사업은 주거이전비 같은 손실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근거도 제도도 없었다”며 “세입자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내몰리는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입자들에게 주
일몰제 비상령이 떨어진 서울 성동구 성수2지구의 조합설립을 위해 인근 구역이 도움을 자처하고 나섰다. 성수2지구의 경우 내년 3월까지 조합설립을 못하면 일몰제 적용을 받아 구역이 해제된다. 이럴 경우 나머지 성수1·3·4지구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성수지구의 경우 한강변 50층 건립이 가능한 유일한 곳이다. 박원순 시장의 ‘35층 룰 적용’ 이전에 정비구역을 지정 받았기 때문이다. 결국 성수2지구 해제 여부에 따라 50층 초고층의 꿈이 동반 물거품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이런 상황까지 연출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성수2
재개발 조합이 수용된 부동산을 넘겨받기 위해서는 이사비 등을 먼저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의 판결이 아직 남아있지만, 선지급 판결이 내려진 만큼 토지수용 등을 진행하는 재개발 조합에서는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서울고등법원 민사36부(부장판사 황병하)는 인천 A재개발 조합이 B씨를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소송’에서 원심을 뒤집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조합이 주거이전비 등에 대한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동산 인도를 청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이 조합은 지난 2016년 7월 인천
계룡건설과 한진중공업이 인천 중구 경동율목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특히 사업조건에서 경쟁사보다 낮은 공사비를 제시하면서도 고급 마감재를 포함한 각종 특화 적용을 약속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경동율목 재개발조합(조합장 최해숙)은 지난 20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았던 사안은 단연 시공자 선정의 건이다. 개표 결과 계룡건설, 한진중공업이 컨소시엄한 센트럴사업단이 경쟁사를 제치고 경동율목 재개발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센트럴사업단은 공사비, 공사기간,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구로구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올해 마수걸이 수주로 특히 이 곳은 범 현대가 사이의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곳이다.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조합(조합장 이규남)은 지난 20일 전체 조합원 7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총 609표를 얻은 HDC현대산업개발이 경쟁사인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여유있게 제치고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온수동 45-31번지 일대 빌라 3곳을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대지면적 5만5,926㎡에 이른다. 조합은 여기에 지하
포스코건설이 2주간 총 6,75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면서 신바람을 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3일 제주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서울 잠원훼미리 리모델링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 20일 열린 춘천 소양촉진2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다. 이로써 2주간 약 6,750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소양촉진2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우춘수)는 지난 20일 구역 인근 근화초등학교에서 열린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포스코건설이 시공자로 낙점됐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의 시공능력과 진정
부산 사하구의 대규모 재개발구역인 괴정5구역이 부산시 건축위원회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 신축 세대가 3,600여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만큼 주변 환경을 고려하고, 입주민의 편의성을 고려하라는 주문이다.부산시는 지난 9일 개최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괴정5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이 상정한 건축계획안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합이 건축위원회가 요구한 사항에 대해 건축계획에 수정·보완하면 다시 심의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건축위원회는 건축계획에서 부산도시철도 사하역 출입구와 아파트 단지의 연결 부분에 보행자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말하는 정비사업이란 도시기능 회복을 위하여 정비구역에서 정비기반시설을 정비하거나 주택 등 건축물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을 말한다. 정비기반시설이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는 ‘극히 열악’하고, 재개발사업에서는 ‘열악’하고, 재건축사업에서는 ‘양호’한 경우에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규정되어 있다. 정비기반시설은 주택 등 건축물과 함께 정비사업의 핵심 건설 목표가 된다. 정비기반시설에 대해서는 관리자가 비용을 부담하고 사업시행자에게 건설비용의 일부를 보조하거나 융자를 해 줄 수 있다. 새로 설치되는 정비기반시설은 국
1. 정비구역 해제의 효과 정비구역등이 해제된 경우에는 정비계획으로 변경된 용도지역, 정비기반시설 등은 정비구역 지정 이전의 상태로 환원된 것으로 본다. 주택개량방법에 의한 주거환경정비사업에 있어 정비구역 지정·고시된 날부터 10년이 경과하고 토지등소유자 3분의 2이상이 정구구역의 해제에 동의하는 경우(법 제21조 제1항 제4호) 정비구역의 지정권자는 정비기반시설의 설치 등 해당 정비사업의 추진 상황에 따라 환원되는 범위를 제한할 수 있다(법 제22조 제1항). 정비구역등(재개발사업 및 재건축사업을 시행하려는 경우로 한정함)이 해제
1. 정비사업조합의 해산=정비사업에서 해산이란 조합의 법인격을 소멸시키는 법률요건 또는 청산절차를 여는 법률요건을 말한다. 다시 말해 조합의 목적을 달성한 경우 적극적인 활동을 중지하고 잔무처리, 재산정리 등을 위한 상태를 해산이라고 한다. 또 청산은 조합이 해산한 후 잔여 법률관계를 처리하는 것 또는 그 절차를 의미하는데 청산이 종결돼야 비로소 조합은 법인격을 상실하게 된다. 이러한 해산·청산은 조합해산 대의원회 또는 총회 결의→청산인 선임(당해 조합의 집행부)→해산신고(조합→구청 담당부서)→해산등기(상업등기소)→관계서류 이관(조
3. 공사비 검증 요청 의무화 (제29조의 2)=정비사업비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공사비이다. 그리고 시공자선정 후 당초 계약 체결된 금액으로 공사가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공사비가 인상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특히 가계약, 본계약으로 나누어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공사비 인상은 곧 바로 조합원들의 분담금 증가로 연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어느 정도의 공사비를 인정해 주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를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시공사가 요구하고, 이에 대하여 조합에
최근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한국감정원의 타당성 검증을 받는 것도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정비사업은 구역 내 토지등소유자의 기존 주택 및 토지 등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분담금 규모에 대한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다. 이와 관련해 사업성, 공사비, 관리처분 검증으로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 설득력을 높여 원활한 재개발·재건축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2부 강의는 이규훈 한국감정원 도시정비지원부 부장이 ‘정비사업 타당성 검증제도의 이해’를 주제로 설명했다. 우선 정비사업 타당성은 크게 사업성,
찾아가는 정비사업 교육의 첫 강의는 재개발·재건축 진행 절차에 대한 설명으로 수강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의는 박일규 법무법인 조운 대표변호사가 나선 가운데 정비사업 절차와 관련된 주요 내용부터 설명했다. 우선 정비사업 절차는 계획수립, 시행주체 구성, 실행계획 수립, 공사 및 완료 등 총 4가지 단계로 나뉜다. 주요 추진 단계별 순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정비구역 지정→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및 승인→창립총회→조합설립인가→시공자 선정→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이주 및 철거→착공 및 일반분양→해산 및 청산 등이다.
한국감정원과 한주협은 올해 두 번째 ‘찾아가는 정비사업 교육’으로 경북 포항시를 찾았다. 특히 이번 찾아가는 정비사업 교육은 광역시가 아닌 시에서 진행하면서 관련 강의를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정비사업 관계자들의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지방에서 열린 강의는 무려 100여명이 넘는 해당 지역 정비사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면서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감정원·한주협은 지난 10일 포항시청과 협업을 통해 포항시 북구 포은중앙도서관 1층 강당에서 ‘정비사업 발전 및 투명화를 위한 찾아가는 교육’을 열었다. 교육은 지역 추진위·조합 임원은
올 2분기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건설사들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건설사들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정비사업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주요 재개발 사업장으로 이달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이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내달 초 중구 신당8구역에서 대림산업과 동부건설이 각각 시공권 확보를 위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재건축도 서울과 지방 곳곳에서 수주전이 펼쳐진다. 서울 강서구 신안빌라와 대구 달서구 달자01지구 등이 꼽힌다. 건설사들은 움직임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 물량이 지난해
경남 창원시 상남·산호지구가 재개발 및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을 맡을 시공 파트너를 찾아 나섰다. 상남·산호지구 재개발 및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사업방식은 도급제,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이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조합이 배부한 입찰지침서를 수령해야 하며, 입찰보증금 9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조합 지정계좌에 납부해야 한다. 이때 입찰보증금의 50%는 낙찰 후 10일 이내 현금화를 조건으로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의 대체가 가능하다.
경기도 성남 산성구역이 재개발을 통해 3,300여세대의 초대형 단지를 건립한다. 성남시는 지난 15일 수정구 수정로 342번길 15-10 일원에 위치한 산성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한다고 밝혔다. 고시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구역면적만도 15만2,797.1㎡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으로 총 4개 단지로 건립될 예정이다. 먼저 1단지는 9,090㎡로 건폐율 18.55%, 용적률 264.75%를 적용해 총 426세대가 신축된다. 전용면적은 29㎡와 39㎡로 임대주택 4개 동으로 구성된다. 층수는 지하5~지상20층으
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 경쟁이 시작됐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부문에 대한 수주 역량 강화를 위해 친숙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브랜드 리뉴얼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상위 주요 건설사들은 기존 아파트 브랜드에 추가로 하이브랜드를 런칭하고, 기존 브랜드를 리뉴얼하면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우선 대림산업의 경우 지난 2013년 강남 재건축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크로’를 런칭했다. 높은 분양가 책정으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아크로 리버파크’ 등이 대표적이다. 대림산업은 2016년
“제가 피 흘리고 서 있는 것 안보입니까”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8일 골목길 재생 시민 정책 대화에서 ‘용적률 및 층고 상향’ 등 정비구역 내 주민들의 요구에 내놓은 말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의 강도 높은 정비사업 규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두고 ‘규제 완화 요구로 시장이 피 흘리고 있다’며 맞섰다. 규제 완화에 대한 요구에 지친 심경을 토해낸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 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지자체 수장으로서 해당 발언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박 시장은 부족한 주택공급, 노후주택 재건 등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