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로의 전환을 앞두고 수주 실적 상위 TOP3를 기록 중인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의 수주 릴레이가 지속될 전망이다.특히 현대건설은 도마·변동5구역과 이문4구역 등 굵직한 사업장들에서 시공권 확보가 유력한 상황으로, 실적 5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먼저 현대건설은 GS건설과 손을 잡고 대전 서구 도마·변동5구역에서 두산건설과 한 판 승부를 펼친다.도마·변동5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GS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과 두산건설이 각각 참여하면서 2파전 구도가 형성됐다.앞서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리모델링 수주 중간 결산 결과 현대건설과 GS건설, 롯데건설이 각각 TOP3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현대건설은 5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면서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 모양새다. 현대는 6개 사업장을 수주하면서 벌써 실적 4조9,500억원을 돌파했다. 시공권 확보는 모두 수의계약을 통해 이뤄졌다. 향후 예정된 사업지를 고려하면 조만간 5조 클럽 달성과 함께 3년 연속 최대 실적 갱신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2위는 5곳에 수주 깃발을 꽂은 GS건설이다. 누적수주액은 1조8,90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건설은 실적
상반기 건설사들의 정비사업·리모델링 수주 실적은 납부 규모에 따라 순위가 갈렸다. 입찰보증금을 납부한 규모가 상당할수록 수주실적도 높았던 셈이다.본지가 상반기 건설사들의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수주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재(2022.05.20. 기준) 실적 TOP3 건설사 중 1위는 현대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현대는 수주 경쟁에서 철옹성과 같은 실적으로 ‘수주킹’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벌써 5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올초 대구 남구 봉덕1동 재개발을 시작으로 경기 과천주공8·9단지와 전남 광주 광천동 등 6곳의 사업장에서 수주고
논밭이 즐비했던 서울 양천구 목동에 아파트촌이 들어선 건 지난 1980년대다. 목동신시가지에 크고 작은 단지들이 연달아 건설되면서 목동은 상전벽해를 이뤘다. 현재는 세월이 흘러 목동의 대격변을 함께했던 아파트 단지들이 노후화되면서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후보 시절 윤석열 대통령은 용적률·안전진단 등 재건축 완화 정책들을 약속했다. 이에 목동 일대는 들썩였고, 재건축이 주거환경 개선의 열쇠가 되는 듯했다. 하지만 정부가 공약 이행에 ‘신중론’을 펼치며 사실상 시기조절에 들어갔다. 이런 어수선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도 새롭게 마련됐다. 소규모정비사업은 일반정비사업과는 달리 조합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일선 현장에 혼선이 있어왔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는 창립총회 개최 방법과 처리안건, 조합설립 동의방법 등에 대한 규정이 신설됨에 따라 조합설립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됐다. 또 재건축·재개발과 마찬가지로 조합원이 원하는 경우 조합을 해산할 수 있는 해제 방안도 추가됐다.▲토지등소유자 과반수 동의를 받은 토지등소유자 대표자가 창립총회 개최우선 이번 개정안에는 개정법에 따라 창립총회가
역세권에서 추진하는 소규모재개발사업의 면적 기준이 1만㎡로 2배 확대되고,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층수제한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공약사항인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통한 10만 가구 주택공급이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또 투기과열지구 내 소규모정비구역 내에서 일정기간의 소유·거주 요건을 충족한 조합원은 지위양도가 가능해진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내달 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개정된 소규모주택정비법에서 위임한 사항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아파트의 ‘분리재건축’ 여부가 대법원의 판결로 결정될 전망이다. 1심에서는 ‘분리 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분리 가능’으로 판결이 뒤집어지면서 최종 판가름은 대법원의 판단에 맡기기로 한 것이다.지난 11일 서울고등법원 행정11부는 여의도 광장아파트의 통합재건축을 주장하는 1·2동 주민이 영등포구청장을 상대로 낸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을 뒤집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광장아파트는 1~11동(4동 없음)으로 구성된 단지인데, 1·2동의 경우 여의나루로를 두고 3
서울 용산 한남뉴타운 내 재개발조합이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힘을 합쳤다. 현재 남산의 경관보호를 위해 해발 90m로 묶인 높이제한을 풀겠다는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남재정비촉진지구 내 한남2·3·4·5구역은 ‘한남뉴타운 조합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현안 문제에 대해 대응키로 했다. 협의체는 당장 한남뉴타운 내에 적용되고 있는 고도제한 완화와 층수 상향 등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한남뉴타운 일대는 지난 2016년 시가 발표한 ‘한남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지침’에 따라 구역 전체가 해발 90m 고도로 제한됐다. 남
최근 부산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시공권을 두고 건설사간에 뺏고 뺏기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조합은 하이엔드브랜드 적용을 원하거나 더 나은 조건을 요구하면서 기존 시공자와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계약을 해지하고, 새 파트너를 물색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다만 ‘더 나은 적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기간과 비용이 늘어나고, 조합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실제로 부산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해운대구 우동3구역의 경우 시공자 선정이 또 좌절됐다. 지난해 4월 기존 대우
방화뉴타운은 지난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되며 사업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주민반대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구역이 10년 이상 사업이 지체됐다. 이런 이유로 2016년 방화뉴타운 9개 구역 중 1·4·7·8구역 등 4곳이 구역 해제되며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주민들의 개발에 대한 의지가 높아져 방화뉴타운은 각자도생의 길에 나서며 재조명 받고 있다.현재 강서지역 대표 도시로 떠오른 마곡의 뒤를 이을 미니신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최근 최대 사업장인 5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
전국 곳곳에서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릴레이가 펼쳐질 전망이다.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리모델링으로 노선을 명확하게 정한 단지들이 연달아 시공자 선정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 단지들의 공통점은 당장 재건축 추진 요건인 준공 30년 이상을 충족하거나 안전진단 D등급 이하를 받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서울의 경우 고덕현대아파트와 거여5단지, 목동우성, 경기권에서는 초원한양, 두산·우성·한신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목동우성을 제외한 나머지 단지들은 대우건설이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수주가 유력하다. 부개주공3단지에서도
호반건설의 리모델링 첫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쌍용건설과 손을 잡고 서울 성동구 응봉신동아아파트에서 시공권 확보가 유력하다. 호반은 다수의 소규모정비사업 수주를 통해 쌓아오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에 쌍용이 갖춘 풍부한 리모델링 시공 경험을 더해 수주에 성공하겠다는 높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응봉신동아아파트는 지난달 27일 호반·쌍용 컨소시엄을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컨소시엄측은 오는 8월 말까지 사업참여제안서를 접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오는 9월 개최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조합은 지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인 서울 압구정2·3·4·5구역의 재건축 기본설계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시는 지난 10일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에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4곳에 대한 현황조사 및 건축 기획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정비계획 수립단계에서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이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신속통합기획에 대한 기본구상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압구정지구는 2030 서울플랜 상 강남구 압구정·청담 생활권에 해당하는 주요 지역으로 현재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과 2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최고 60층 높이의 초고층 단지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인근 한양아파트도 최고 50층으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통합기획 초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범아파트는 지난 1971년 준공되어 51년이 지난 여의도의 대표적인 노후 단지다. 지난 2017년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신탁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지난 2018년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제출했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통개발 발표로 인해 보류
올 2분기 수주 핫플레이스로 평가 받는 대전 도마·변동 일대 재개발사업장 곳곳에서 건설사들이 ‘전략적 제휴’를 택하고 있다. 이 일대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장으로 평가 받으면서 입찰 전부터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과도한 출혈경쟁 대신 서로 손을 맞잡고 ‘동맹’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도마·변동 일대에서 시공자 선정이 임박한 곳은 4구역과 5구역, 13구역 등이다. 모두 신축이 3,000가구에 육박하거나 넘어서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이에 따라 입찰 전부터 국내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이 집결했고,
대우건설이 올 2분기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부문에서 연달아 수주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우는 1분기까지만 해도 10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실적이 전무했다. 하지만 2분기 신길우성2·우창 재건축과 고덕현대 등 다수의 리모델링 수주가 예상되면서 지난해 창사 이래 ‘3조 클럽’ 달성에 성공했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가장 먼저 수주가 예상되는 곳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사업장이다. 이 단지는 지난달 2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대우와 DL건설이 각각 참여했다. 업
소규모정비사업의 조합원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투기과열지구 내 소규모정비사업 조합원의 지위양도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소유 5년과 거주 3년 요건을 충족하면 양도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경제단체와 법률전문가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규제혁신심의회 및 적극행정위원회를 열고 총 13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규제개선 과제에는 소규모정비사업의 실거주 조합원에 대한 지위양도를 허용하는 방안이 통과됐다. 현행 소규모정비사업은 투기과열지구 내
재개발을 통해 건설된 아파트가 주택이 아닌 종교시설의 일조권을 침해했다면 손해배상을 해야 할까? 최근 법원이 사제와 수녀 등이 거주하는 성당에 수인한도가 넘는 일조방해가 있었다면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부산지방법원 제8민사부(재판장 조정민)는 지난달 20일 한 종교 재단법인이 부산진구의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조권 침해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종교인이 거주하는 생활공간으로 사용되는 시설은 사실상 주택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다.판결문에 따르면 해당 성당은 지난 1999년 6월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사고발생 이후 일부 보이콧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이문3구역과 상계1구역 등의 사업장에서 계약해지를 골자로 총회를 개최했지만, 재신임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사업장은 실제 계약해지까지 이어진 데 이어 지방에서도 재신임 여부를 판단하는 총회를 앞두고 있어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실제로 HDC현산은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잇따라 시공권을 방어했다. 강화된 안전대책으로 적극적인 조합원 설득에 나섰다는 점이 시공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
‘호재 누리던 리모델링 사업, 재건축 규제 완화로 주춤?’, ‘리모델링→재건축 U턴’. 최근 리모델링 단지들이 재건축으로의 사업유형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했던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의 의견은 다르다. 공약과 달리 당선 확정 후 신중론을 내세우면서 ‘기약 없는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만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리모델링은 사업 특성상 재건축과 별개로 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