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부실공사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건설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영상 기록관리제도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오 시장은 지난 10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서울시·민간건설사 동영상 기록관리 설명회’에 참석해 민·관이 합심해 부실시공을 줄여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설명회는 시가 공공 건설공사 현장에서 약 1년간 축적해온 동영상 기록관리 경험과 표준안을 민간건설사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보다 앞서 시는 도급순위 상위 30개 건설사에 동영상 기록관리에 동참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의 저층주거지 정비사업 대표 브랜드인 ‘모아타운’을 포기하는 첫 사례가 나올 전망이다. 서울 광진구 자양4동 12-10번지 일원에 대한 모아타운사업이 주민들의 반대로 해지수순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광진구는 지난 24일 자양4동 12-10번지 일원 모아타운 대상지에 대한 주민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양4동 모아타운 대상지 내 토지등소유자 759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우편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응답자의 토지면적으로 환산한 경우와 현재 구역 내 거주자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통합심의가 마련되면서 전주시 내 재개발·재건축구역 19곳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시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인가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통합하도록 의무화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를 통과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전주지역 재개발 10곳과 재건축 9곳이 개정된 법령의 적용을 받게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통합심의가 시행되면 효율적인 행정 운영은 물론 전문가의 종합적인 심의를 바탕으로 정비사업의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그동안 일반 공동주택건설사업과 소규모주택정비사
서울 성동구 마장동 382 일대가 주변 지역 개발과 연계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된다.시는 지난 21일 ‘마장동 382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에 대해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급경사지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열악함에도 개발에서 소외되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압력이 높았다. 시는 기반시설을 확충해 마장역과 청계천이 인접한 입지조건을 살린 친환경 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이번 신통기획안에 따르면 마장 382 일대는 1만7,959㎡에 24층 내외로 공동주택 약 260세대 규모로 개발한다. 연접한 개발사업과 조화되는
서울시가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민간 아파트 등 건설현장 29개소를 긴급 점검한다.시는 지난 19일 무량판 구조 등 특수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건설현장 중 민간 공사장 10개소와 서울주택도시공사 공사장 2개소, 일반 건축물 공사장 17개소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첫 점검현장인 이문3구역 재개발 현장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방문해 공사 상황을 살폈다. 이 구역은 특수구조인 ‘전이구조’가 적용된 현장이다. 일반적인 건축물의 경우 상판과 보의 하중을 기둥이 받아 기초까지 전달하는 방식이지만, 전이구조는 층의
서울 중랑구 중화동 112번지 일대가 중화5구역 명칭으로 공공재개발 추진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시는 지난 19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화동 112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은 중화동 112번지 일대로 용적률 290.11%를 적용한 공공재개발을 통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1,610가구 등이 들어선다.이와 함께 인근 중흥초등학교 남동측 공원 배치를 통해 학교 주변 통학로를 개선하고,
공유 조합원의 임원자격을 최대 지분 소유자로 한정하고, 역세권·공업지역의 용적률 상향 등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법이 공포됐다.정부는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거쳐 이송된 ‘도시정비법 일부개정법률’에 대해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법은 김윤덕 의원 등이 발의한 7개 개정법률안을 통합한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최대 지분 소유자에게만 조합임원 자격을 부여하는 조항은 공포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개정법에 따르면 우선 정비계획이나 정비구역 입안제안 대상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대와 중랑구 중화1동 일대에 총 6곳의 모아타운이 지정됨에 따라 소규모정비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시는 지난 18일 도시재생위원회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강서구 등촌동 515-44 일대 2곳 △중랑구 중화1동 4-30 일대 4곳 등 총 6곳에 대한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 결과로 기존 모아타운 1호 시범사업지인 ‘강북구 번동’을 비롯한 5곳에서 총 11곳으로 늘어나게 됐다.시는 올해 2월부터 특정기간에만 신청을 받았던 공모방식을 수시신청으로 전환해 대상지를
서울 용산구와 마포구 경계에 위치한 청파동·공덕동 일대 3곳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 3개 구역이 재개발사업을 완료하면 약 4,100가구 규모의 주거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시는 지난 18일 용산구 청파동1가 89-18일대와 마포구 공덕동 11-24일대, 공덕동 115-97일대 등 3개소에 대한 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역 서측 청파로와 만리재로변에 연접한 3개소에 대한 신통기획이 추진됨에 따라 개별 단지가 아닌 하나의 도시로 통합적인 계획안을 마련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보행과 녹지, 교통체계, 경관
경기 구리시 수택동 일대에 6,2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건설하는 재개발사업이 추진된다.시는 지난 14일 수택동 재개발사업에 대해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고시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수택동 454-9번지 일원으로 면적이 34만2,780.4㎡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장이다. 향후 신축 예정인 공동주택이 무려 6,221가구로 재개발사업으로는 수도권에서 최대 규모다. 서울시 내 역대 최대 재개발로 평가를 받은 한남3구역이 5,800여가구를 건설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400가구 가량을 더 공급하는 셈이다.공동주
안양시의회 윤해동 의원이 교통 환경을 개선해 관양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시의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임시회 5분 발언에서 ‘관양시장 주변 교통환경 개선을 통한 관양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관양시장 주변은 전형적인 구도심으로 노후화된 주택이 밀집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과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 등의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약 2,000여가구가 건립되어 약 6,000명 이상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하지만 관양시장 입구의 주변 도로는 왕복
전북 전주시가 주거비 부담을 겪고 있는 청년·대학생·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청년임대주택 24호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이번에 공급되는 청년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각 시·도 도시공사 등을 통해 신축매입약정형 임대주택 공급방식으로 추진된다.이 방식은 시가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급해온 기존 청년임대주택과는 다르게 설계단계부터 수요자인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선호하는 규모의 전용면적 설계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시는 기존 청년임대주택의 공간 협소 문제와 보수관리의 어려움 등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서울시가 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에 설계자 선정과 관련해 공식적인 ‘중단 명령’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가 시정명령 불이행을 이유로 압구정3구역의 설계자 선정이 무효라고 주장했지만, 정작 조합에 보낸 공문에는 공모 절차를 중단하라는 명령 내용은 담겨져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시와 강남구는 압구정3구역의 설계자 선정과 관련해 조합에 수차례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희림건축이 용적률 360%를 적용한 설계안을 제출한 이후에는 설계자 선정과 관련한 검토 공문을 발송했다. 다만 해당 공문은 법령과 관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설계자로 선정하자 서울시가 ‘선정 무효’를 주장함에 따라 향후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시는 희림건축이 설계지침을 위반해 공모절차를 중단하라고 명령했음에도 조합이 총회를 강행한 것은 무효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조합은 시와 구로부터 공모절차 중단 요구가 없었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5일 신사동 소재 광림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해 희림건축을 설계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희림건축은 1,507표를 받아 1,069표를 받은 해안건축을
서울 서초구 서초진흥아파트가 최고 50층 높이에 825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강남 도심지역에 위치한 만큼 업무·상업 중심지를 지원하는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경부고속도로와 서초대로(테헤란로) 교차부에 위치한 주거단지다.지난 1979년 준공된 진흥아파트는 2010년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서초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과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등 상위계획과의 적합성 문제로 지연됐다. 또
부산 수영구 산정수영아파트가 조합을 설립함에 따라 소규모재건축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구는 지난 12일 망미동 201-1번지 일원에 위치한 산정수영아파트의 소규모재건축사업에 대한 조합설립인가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3,958.3㎡로 2025년 3월 재건축에 착수해 2027년 12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보다 앞서 구는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조합설립 공람공고를 진행한 바 있다.이 구역은 인근에 대형마트가 위치해 있는데다 센텀시티가 가까워 편의성 높은 생활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연산5
안양시 내에서 주택을 건설할 경우 우수등급 이상의 장수명주택 인증을 받으면 용적률과 건폐율 15% 완화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안양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시의회 본회의를 열고 윤해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양시 주택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개정 조례가 공포되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전망이다.이번 개정안은 장수명주택의 공급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용적률·건폐율 인센티브 적용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장수명주택은 주택법에 따라 구조적으로 장기간 유지·관리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고, 입주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이 설계자 선정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키로 결정했다. 시가 용적률 360% 적용 설계안을 제시한 희림건축을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고발조치한 것에 대해 법률 전문가의 자문과 대의원회를 거친 결과 중단 사유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공공지원자인 구청도 아닌 시가 이례적으로 직접 나서서 고발조치한 것은 부적절한 조치였다는 주장이 나온다. 실제로 희림건축을 고발한 시 공무원이 되레 조합원으로부터 고발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2일 공고문을 통해 설계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의 재건축 설계 수주전이 과열 경쟁을 넘어 ‘진실 공방전’으로 번지고 있다. 희림건축이 용적률 360%를 적용한 설계안을 제출하자 해안건축이 공모지침 위반을 이유로 보이콧에 나선 것이다.조합의 중재로 일단 홍보전이 다시 재개됐지만, 서울시가 되레 논란을 키우고 있다. 시가 한쪽 후보업체를 콕 짚어 법적 근거가 모호한 혐의로 고발조치함에 따라 ‘특정 업체 편들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은 설계공모 절차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설계 공모에 참여한 해안종합건축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