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을 대폭 상향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일선 현장의 사업성 하락이 불가피해졌다. 임대비율이 늘어나는 만큼 분양수입이 줄어들지만, 용적률 추가 등과 같은 인센티브는 없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사업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임대비율까지 상향되면서 사업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3일 국토부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9년 주거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에 따르면 먼저 재개발사업에 대한 임대주택 의무비율이 서울에서는 최고 30%까지 상향할 수 있도록
주택(건설)투자가 줄면서 규제완화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주택산업의 혁신·고도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간에 협치가 필요하고, 주택투자에 대한 정부재정 투입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주택시장 위축에 따른 문제점 및 개선방안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강성훈 한양대학교 교수가 ‘부동산(주택) 보유세 강화의 효과와 문제점’, 2부에서는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
최근 정비업계에서 서울시의 정비사업 관련 정책이 공신력을 잃어가고 있다. 시가 정비사업 관련 정책을 지적하는 여론에 대해 해명으로만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명자료가 나온 사례는 올 상반기 최소 8차례가 넘었다.문제는 시가 내놓은 ‘해명 및 설명’ 자료 내용이 이해관계자들의 설득력을 얻기 부족할 뿐만 아니라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다. 시는 지난 1월 중구 세운3구역 재개발이 독립운동가 집터 보존으로 전면 보류될 수 있다는 한 언론매체 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세운3구역 재개발사업은 결국 중단됐다. ‘노
A재건축조합은 정비구역내 종교시설의 용지를 다른 토지로 교환할 것을 B종교시설과 합의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환지로 공급하는 방법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을지’ 문제가 된다.이에 대해 법제처는 지난 2일 “환지로 공급하는 방법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회신했다. 현행 도시정비법상 재건축의 경우 주택 등으로 공급하는 방법 외에 환지로 공급하는 방법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도시정비법 제23조제1항제3호 및 같은조 제2항에 따르면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재개발사업의 경우 환지로 공급하는
충북 충주시 용산주공아파트의 현장설명회에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함에 따라 시공자 선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용산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3일 조합 사무실에서 개최한 현장설명회에 16개 건설사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현설에 참석한 건설사는 △금호산업△극동건설△남광토건△금강주택△지안스건설△아이에스동서△KCC건설△이수건설△경남기업△롯데건설△서희건설△삼호△일성건설△우미건설△고려개발△대림코퍼레이션등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오는 24일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합의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용산주공은 충주시 거룡2길
서울시 내 재개발구역의 임대주택 의무건립 비율이 최대 30%까지 상향될 전망이다. 지난 23일 국토교통부가 업무계획을 통해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을 개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서울·수도권의 임대주택 상한을 20%까지 높이고, 주택수급안정 등 구역 특성에 따라 10%p 범위에서 추가로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재개발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향후 서울시가 적용할 임대주택 의무비율이다. 임대주택 의무비율에 대한 지자체 위임 규정이 신설된 이후 각 지자체에서는 임대비율을 축소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임대수요가 많지 않
서울시는 지난달 23일 단독주택재건축에 대한 세입자 보상 대책을 발표했다. 재개발과 마찬가지로 조합이 세입자에게 주거이전비와 이사비, 영업손실 보상비 등을 지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대신 세입자 보상금액에 상응하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10%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법적 근거나 구체적인 기준이 없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는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담당 공무원에게 궁금한 사항을 물었다. ▲단독주택재건축 세입자에 대한 보상은 법적 근거가 없다. 법령이나 조례 등을 개정하지 않고 곧바로 시행이 가능한지=법적인 근거는 없지만,
울산지방경찰청은 주민들이 이주를 떠나면서 공가나 폐가가 늘어나는 재개발지역에 드론을 띄워 범죄에방에 나서겠다고 지난 2일 밝혔다.울산지방경찰청은 주민 대부분이 이주를 끝낸 중구B-05구역에 드론을 투입해 치안 취약 요소를 입체적으로 분석키로 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의 첫 협업이다.이 곳은 주민 대부분이 이주를 완료해 공·폐가가 대거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차량 순찰로 확인이 어려운 공·폐가 밀집지역에 대해 철거가 완료될 때까지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앞서 경찰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및 중구청과 실무회의
서울시내 빈집이 9만5,000호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5년 7만9,000호에 비해 약 1만6,000호가 늘어난 수치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1만4,000호로 가장 많고 강서구 8,000호, 송파구 6,000호 등으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구원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마을재생 위한 서울시 빈집의 실태와 관리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에서 빈집이 발생하는 원인은 지방 중소도시나 일본, 영국 등 외국 주요 도시와 차이가 있다. 고령화나 주택의 파손, 원도심 공동화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에 비해 뉴
1호 자율주택정비사업이 탄생했다. 주민들이 합의체를 구성해 스스로 노후주택을 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 1호 준공식이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열렸다.자율주택정비사업은 단독(10호 미만)이나 다세대주택(20세대 미만) 집주인 2명 이상이 모여 주민합의체를 만든 후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자율형, 합필형, 건축협정형 등으로 나뉜다.이번 사업은 집주인 3명(총 3개 필지)이 합의체를 구성하고 본인 소유 토지에 자율적으로 주택을 신축하는 자율형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 곳에는 3개동 총 18가구가 들어섰다. 지난해 5월
서울특별시의회 이석주 의원이 강남 재건축 불가는 박원순 시장의 정치쇼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 재건축 규제로 일관된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정책을 비판했다. 특히 이 의원은 43년 된 재건축아파트의 녹슨 배관을 직접 들고 나와 “녹물을 먹고 병드는 주민은 누구의 책임이냐”고 따져 물었다.이 의원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20년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는 사업초기 단계인 정비계획마저 반려와 보류를 5년식 반복하고 있다. 실제로 시의 요구대로 국제현상을 추진했고, 층수도 낮췄지만
LH 변창흠 신임사장이 지난 29일 취임했다. 변 신임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받은 후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주택·도시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해왔다.지난 2014년에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 취임해 3년간 재임했으며 2017년부터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현 정부의 국토·도시정책과 부동산정책 추진 과정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변 사장은 취임사에서 “LH가 국민의 삶터·일터를 넘어 쉼터와 꿈터가 어우러지는 혁신적 공
경기 의왕시는 지난 25일 관내 11개 재개발·재건축조합과 정비사업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합동점검시 지적됐던 사례들을 공유했는데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사항은 반드시 총회 의결 후 집행 △예비비 집행시 정관에 따라 대의원회 의결 후 집행 △조합 업무규정 및 회계규정 제정 운영 △지장물 철거공사 및 각종 용역계약시 중복계약 방지 △법령과 정관에서 총회 의결사항으로 명확하게 규정한 사항은 대의원회 위임 금지 등이었다. 이에 조합 관계자들은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방안에 대해 함께
조합임원 자격을 강화하고, 토지등소유자의 동의로 추진위원회나 조합을 해산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이 지난 4월 23일 공포됐다. 이번 법안은 공포 후 6개월부터 시행되지만, 일부 조항은 공포일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먼저 추진위나 조합이 설립된 곳에서도 토지등소유자·조합원의 일정 비율이 구역해제를 요구하면 직권해제할 수 있는 방안이 도입됐다. 추진위·조합 설립에 동의한 토지등소유자 1/2~2/3 범위에서 시·도조례로 정하는 비율 이상의 동의로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하는 경우다. 또 추진위나 조합이
서울시 내 자치단체장과 시·구의회가 서울시의 정비사업 지연 행정에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시가 일선 재개발·재건축 정비계획에 대한 도시계획심의를 미루는 등 고의적으로 사업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먼저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시 재개발 정책은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시가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의 내 성수2지구가 일몰제 적용 받을 위기에 처한 가운데, 나머지 구역들에 도로 및 공원 등에 대한 완결성을 높이도록 주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성수전략정비구역 전체 재개발사업이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 구
잠실5단지 주민들은 당초 서울시가 재건축사업 관련 요구조건을 수용할 경우 내걸었던 빠른 사업 진행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가 요구한대로 가이드라인에 맞춰 정비계획을 변경하고,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마련했지만, 부동산시장 과열을 우려로 심의를 지연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실제로 서울시는 지난 2013년 5월 잠실5단지 재건축조합에 정비계획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가이드라인 주요내용은 단지 중앙에 있는 초등학교를 단지 서측으로 이동시키고, 구역 내 일부구간에 대한 종상향을 통해 50층까지 허용해주겠다는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주민들이 서울시의 재건축 지연에 대한 부당행정을 주장하면서 청와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이달 초 서울시청 앞에서 진행된 데 이어 두 번째 집단행동에 나선 사례다. 주민들은 서울시가 부동산시장 과열을 이유로 재건축 정비계획 심의를 고의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사업지체가 수년째 이어지면서 참다못한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온 것이다. 주민들은 서울시의 심의 지연으로 인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재건축사업 재개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선 상황이다.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주민들이
한국도시정비협회가 정비업체의 실적증명 등의 업무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한정협은 지난 18일 송파구 문정동 소재 가든파이브 웨딩컨벤션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제2기 집행부가 새롭게 구성된 이후 첫 번째 총회로 협회 내부 정비와 활동 계획 등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먼저 한정협은 정비회사 실적증명서 발급과 관련한 업무를 협회가 주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비업체가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실적증명 관련 서류가 사실상 필수적이지만, 양이 방대한데다 실적 진위 여부가 불문명해 문제가 되는
광주광역시가 아파트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15년 이상 지난 732개 단지 25만여 세대가 대상이다. 6대 광역시 중에서는 처음이다.이번에 수립하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은 10년 단위의 법정계획으로 리모델링 사업의 기본 정책방향 등이 담기게 된다.시는 올 하반기부터 전수조사를 통해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 현황,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수요, 세대수 증가에 따른 기반시설 영향, 일시 집중 방지를 위한 단계별 리모델링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안은 내년 하반기쯤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청취,
정재웅 서울시의회 의원이 서울시에 일몰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최근 일부 언론이 내년 3월에 정비구역이 무더기 해제될 것이라는 보도를 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이렇게 요청한 것이다.정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기한 내 조합 설립에 실패하면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는 것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도해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가 나서서 자치구와 일몰기한 연장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안내해 일몰제 혼란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