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8년간 진행한 서울형 도시재생의 성과와 향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5일 개최한다.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그동안 서울시의 도시재생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오후 2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는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도시재생특별위원회 간사인 황희 국회의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 김인제 시의원 등이 참석한다.특히 이번 토론회는 한국 도시계획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이명훈 한국도시재생학회장(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이 ‘도시재생의 세계
강남권 재건축이 분양가 산정을 놓고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 정부가 이미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심사기준을 강화한데 이어 민간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시사함에 따라 진퇴양난에 처하게 됐기 때문이다.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달 26일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민간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민간택지에 공급하는 아파트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고,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한 고분양가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며 “분양가 관리가 한계에 다다른 만큼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인 강북의 A재개발구역. 이 구역은 24만㎡에 육박하는 대규모 사업장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곳이다. 아파트 신축 계획만도 4,000세대를 넘어 공사비가 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사회를 통과한 입찰 기준이 특정 건설사와의 담합 논란으로 이어졌다. 당시 통과된 내용에 따르면 입찰은 일반경쟁방식으로 컨소시엄은 불가하도록 제안했다. 문제는 입찰보증금과 공사비 등 구체적인 입찰 기준의 내용이었다. 입찰보증금으로 무려 1,300억원(현금 700억원·이행보증증
조합설립동의율이 경미하게 미달됐더라도 조합설립인가의 무효로 보긴 어렵다는 상급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광주고등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최인규)는 지난 5월 30일 심 모씨 등이 광주광역시 서구청장을 상대로 낸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설립인가 무효확인’ 소송에서 피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판결문에 따르면 ◯◯동 주택재개발 추진위원회는 지난 2015년 3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같은 해 4월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다. 당시 서구청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정한 조합설립동의율 75% 이상의 동의율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신청을 반려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아파트로 탈바꿈한 송정주공아파트가 언론에 공개됐다. 노후 아파트를 재건축해 이번 대회 ‘저비용·고효율’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 광주광역시와 사업시행자인 송정주공 재건축조합, 중흥건설과 선수촌 건립협약을 체결한 이후 2017년 2월부터 2년 1개월여의 공사 끝에 지난 3월 완공됐다. 총 25개동 1,660세대 6,000명의 선수단이 입촌할 수 있으며 국제구역, 선수구역, 미디어구역으로 나눠진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부산시가 오는 8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자율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이달부터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한건축사협회 부산시 건축사회와 공동으로 상담센터도 운영한다.자율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주민 스스로 노후주택을 정비하는 사업방식이다. 사업절차가 까다롭지 않아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또 임대주택을 20% 이상 확보할 경우 용적률 등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사업비와 이주비도 저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부산의 경우 원도심이나 산복도로 등 대규모
정비사업의 주거이전비 대상 요건에 대한 논란이 또 발생했다. 정비사업과 관련된 주거이전비 기준은 이미 대법원이 확정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전부개정되면서 일부 규정이 삭제됨에 따라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기존에는 주거이전비 대상 규정이 모호해 정비구역 공람공고일이 기준인지, 사업시행인가 공람공고일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가 불명확했다. 이에 대법원이 정비구역 공람공고일을 기준으로 3개월 이상 거주한 자가 주거이전비 등의 대상이 된다고 판결하면서 논란이 사라졌다.이후 지난 2009년 8월 도시정비법 시행
내년 3월 일몰제에 따른 대규모 구역해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부칙 규정에 대한 해석을 놓고 업계에 논란이 일고 있다. 부칙 규정이 다소 애매한 탓에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정비구역을 지정 받은 곳들에 대한 일몰 적용 여부에 대해 해석차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정비구역 지정 이후 2년 이내에 추진위원회 승인을 신청하지 않거나, 추진위원회 승인 후 2년 이내에 조합설립인가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정비구역이 해제된다. 조합설립인가 후 3년 이내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하지 않는 경우도 마찬가지다.문제는 해
서울시가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돼 방치되고 있는 구역들에 대한 관리에 나선다. 이곳들에 대한 슬럼화와 기반시설 단절을 방지하고,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를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달 21일 ‘재정비촉진지구 존치구역 주택정비방안’에 대한 과업 내용서를 공개하고,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재정비촉진지구 존치구역 주택정비방안 마련 계획에 따르면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곳이나 존치구역의 경우 별도의 관리방안을 수립해 도시기능을 회복시키겠다는 게 핵심이다. 시는 일반 재개발구역에서 해제된 곳들은 소규모 정비
한남뉴타운 일대의 원만한 재개발사업 진행에 서울시의 층수제한과 보존 정책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급기야 시의 층수제한으로 답답한 주거환경 조성이 예상되면서 촉진계획 변경을 검토하는 사업장도 나왔다. 일례로 한남3구역은 최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촉진계획 변경 검토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마쳤다. 높은 건폐율로 인해 통경축 확보가 어려워 고급 아파트 단지 조성이 어렵다는 게 조합의 판단이다. 실제로 지난 3월 고시된 한남3구역 사업시행인가 내용에 따르면 건폐율은 42.09%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설문조사 핵심
서울 동작구 사당3구역과 서초구 무지개아파트 등이 HUG의 강화된 분양가 심사기준을 피해 막차로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았다. 새로운 분양가 심사기준이 시행되면서 강남권 재건축들은 후분양제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달 21일 사당3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HUG로부터 분양보증서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재건축을 통해 건설될 예정인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의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2,813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이달 중 임시총회를 열고, 분양가 등 일반분양과 관련된 안건을 처리한 후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
#경기도 소재 한 재건축조합은 지난 5월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 구역의 면적은 7,000여㎡에 불과한 소규모 재건축으로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현장설명회에 건설사들이 불참하면서 자동으로 유찰이 됐다. 현설에 참석하기 전 입찰보증금 10억원을 예치해야 한다는 조건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건설사들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지만, 시공자 재입찰공고에도 현설 전 입찰보증금 10억원을 다시 입찰조건으로 내걸었다.건설사가 현장설명회에 참석하기 전에 입찰보증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납부토록 하는 이른바 ‘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일대 재개발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는 한남3구역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3구역의 경우 10대 건설사 대부분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곳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내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은 벌써부터 시공권 확보를 위한 물밑 작업에 돌입했다. 2구역과 4구역, 5구역도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전초작업에 들어갔다. 구역별로 건축심의를 받기 위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서울시의 층수제한 방침이 걸림돌로 작용
경기 구리시가 관내 재개발·재건축 추진위원회 및 조합과 청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25일 반부패 청렴 실천의 일환으로 도시재생과 소관 업무 관련 정비사업조합과 ‘반부패·청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을 체결한 곳은 수택지구 재건축조합, 수택1지구 재건축조합, 인창동 재개발조합, 딸기원2지구 재개발조합, 인창C구역 재개발조합, 수택E구역 재개발조합, 딸기원지구 재개발추진위원회 등이다.특히 이번 협약은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한 조합간의 정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서울 서초구 신반포4지구를 비롯해 송파구 미성·크로바, 중구 신당8구역에 대한 합동점검에 들어갔다. 지난달 중랑구 면목3구역과 성북구 장위6구역에 대한 1차 점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와 각 구청 등에 접수된 민원 등을 근거로 이번 달 점검 대상지를 정했다”며 “생활적폐 청산 차원에서 추진해 온 조합 점검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점검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합동점검반은 시공자 등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과정, 자금차입·예산편성 및 집행 등 회계처리, 조합운영 및 정보공개 등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무산됐다.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14명이 제출한 개회 요구서에 따라 오늘(21일) 오전 10시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반발로 개의되지 못했다. 지난 3월 28일 전체회의 이후 약 86일간 회의가 열리지 않고 있다.국토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체회의 무산 직후 공동서신을 통해 “2019년 5월말 기준 국토위 소관 미상정 법안 471건, 소위 계류법안 639건 등 총 1,110건이 논의되지 못한 채 쌓여 있다”며 “관련 법안이 조속히 심의·의결돼야
현대가 3총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재개발·재건축 수주에 연거푸 성공할 전망이다.먼저 현대건설은 이달에만 2곳에서 약 9,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릴 전망이다. 첫 번째 대상은 경기 평택시 합정주공 835번지 재건축이다. 목화주공1단지와 합정주공2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곳이다. 당초 조합은 신탁방식을 접목해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수주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면서 조합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2일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찬반 투표로 현대건설의 수주 여부가 결정된
부동산 공시가격과 활용 분야별 관련 법령을 분석하기 위한 전문가 포럼이 열렸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회장 김순구)와 한국감정평가학회(회장 노태욱)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제3회 ‘감정평가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에서는 윤정득 한양사이버대 외래교수와 박성규 한국부동산 연구위원이 법 체계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중심으로 주제발표를 했다.윤 교수는 “공시가격이 139개의 법령 및 기준·지침 등에 근거해 조세, 부담금, 행정목적, 복지 등 각종 목적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만큼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재건축사업이 밀집한 강남권의 경우 후끈한 수주 열기를 보이고 있는 강북권 재개발사업과는 정 반대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초 초과이익환수제 등에 대한 규제 여파로 급기야 재건축사업을 잠정 중단하는 사업장까지 나오고 있다. 여기에 강남권 재건축은 정부와 서울시가 집값상승의 주범으로까지 지목하면서 일선 사업장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우선 대치쌍용1차 아파트(사진)의 경우 재건축사업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조합은 지난해 10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시공자 선정이 가능해졌지만, 올해 3월 재건축사업을 당분간 중단했다.
서울 강북과 강남의 정비사업 추진 속도에 대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강남권의 경우 지난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규제가 시행된 이후 재건축사업이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실제로 강남권에서는 재건축사업을 무기한 중단한 사례도 발생했다.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쌍용1·2차 아파트의 경우 초과이익환수에 경제적 부담을 느낀 나머지 사업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잠실5단지와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사업장도 인·허가 지연에 제자리걸음 중이다. 정부와 서울시가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강남 재건축을 지목하면서 정비계획 심의를 받기조차 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