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이어) 공사도급계약은 계약 체결시부터 완료시까지 장기간이 소요되어 수급인의 공사 수행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에 따라 공사도급계약에 의한 수급인의 의무이행을 담보하기 위하여 일정한 금액 또는 공사대금에 대한 일정비율(통상은 공사대금의 10 내지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급인이 도급인에게 지급하도록 약정하게 되는데 이를 계약보증금(계약이행보증금)이라 한다. 계약보증금은 직접 현금으로 납부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이 발행하는 계약보증서나 보증보험회사가 발행하는 보증보험증권을 제출하는 방법
1. 의의 공사도급계약은 계약 체결시부터 완료시까지 장기간이 소요되어 수급인의 공사 수행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에 따라 공사도급계약에 의한 수급인의 의무이행을 담보하기 위하여 일정한 금액 또는 공사대금에 대한 일정비율(통상은 공사대금의 10 내지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급인이 도급인에게 지급하도록 약정하게 되는데 이를 계약보증금(계약이행보증금)이라 한다. 계약보증금은 직접 현금으로 납부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이 발행하는 계약보증서나 보증보험회사가 발행하는 보증보험증권을 제출하는 방법으로 현
1.가압류의 이의 절차에서 신청 이유의 피보전권리를 변경할 수 있는 한도(2009.9.13. 2008마1984 결정) 가압류결정의 피보전권리와 본안의 소송물인 권리는 엄격하게 일치될 필요는 없으며 청구의 기초의 동일성이 인정되는 한 그 가압류의 효력은 본안소송의 권리에 미친다( 대법원 1982.3.9. 선고 81다1223, 81다카991 판결 등 참조). 가압류의 신청은 긴급한 필요에 따른 것으로서 피보전권리의 법률적 구성과 증거관계를 충분하게 검토·확정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이 이루어지는 사정에 비추어 보면 당사자가 권리 없음이
1. 문제의 소재=관리처분 총회 결의가 이뤄지면 공람 공고 절차를 거쳐 관할 행정청에 인가 신청을 하고 인가 처분을 받게 된다. 아래에서 보듯이 대법원의 확립된 견해는 관리처분 총회 결의 후 인가 처분 발령 전에는 공법상 당사자 소송으로 인가 처분 발령 후에는 더 이상 총회 결의 효력을 다툴 필요가 없고 인가받은 관리처분계획의 취소 내지 무효 확인을 구하는 항고 소송으로 진행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총회 결의 후 인가 처분 발령 전 총회 결의의 효력 정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이 필요하게 된다. 이 경우 그와
1. 도시정비법 관련 법령 구 도시정비법제2조제9호 가목의 규정에 따르면 주택재개발 사업의 경우 ‘토지등소유자’는 정비구역 안에 소재한 토지나 건축물의 소유자 또는 그 지상권자를 말한다. 그리고 구 도시정비법 제17조와 구 도시정비법 시행령 제28조제1항제1호의 각 규정에 따르면 주택재개발사업에서 1필지의 토지 또는 하나의 건축물이 수인의 공유에 속하는 경우에는 그 수인을 대표하는 1인을 토지등소유자로 한다(가목). 또 토지에 지상권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토지의 소유자와 해당 토지의 지상권자를 대표하는 1인을 토지등소유자로 하여
1. 서설=도시정비법 제14조제3항 및 동시행령 제22조의2제1항에 따라 75%의 동의서를 징구한 후에 비로소 창립총회를 개최할 수 있다. 그런데 동의율 75%가 창립총회 소집공고 시에 갖추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총회일까지 갖추면 되는 것인지가 문제될 수 있다. 최근은 아니지만 수년 전 동의율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추진위원장이 창립총회를 소집하고, 창립총회에 반대하는 조합원이 당해 창립총회가 위법하다며 제기한 총회개최 금지 가처분 사건에 관하여 법원의 결정이 있었다. 2. 법원 판결의 요지(서울서부지방법원 2010카합863호
1. 사안의 개요 피고 조합은 사업시행계획에 대한 인가를 받기 위하여 2004년 12월 27일 서울특별시에 이 사건 사업에 관한 건축심의를 신청하였고 서울특별시 건축위원회는 이 사건 사업에 관하여 최고높이 35층을 내용으로 하는 건축심의안(이하 ‘이 사건 건축심의안’이라 한다)을 통과시켰으며, 피고 조합은 이 사건 건축심의안의 내용에 따라 사업시행계획 총회를 개최하여 이 사건 사업에 관한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하고(이하 ‘이 사건 사업시행계획’이라 한다), 이를 관할 행정청에게 제출하여 위와 같이 이 사건 인가처분을 받았다. 한편 위
1. 도정법 부칙(2002.12.30., 이하 같다) 제7조 제1항의 해석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이라 한다) 부칙(2002.12.30.) 제7조 제1항은 ‘사업시행방식에 관한 경과조치’라는 표제로 “종전 법률에 의하여 사업계획의 승인이나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시행 중인 것은 종전의 규정에 의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바, 여기서규정한 ‘사업시행방식’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도시정비법 제3장 ‘정비사업의 시행’에서 규정하고 있는 방식이나 절차를 모두 포함하므로 이러한 방식이나 절차에 관한 사항은 종전의 규정에 의하여
1. 문제의 소재=위 추진위원회 운영규정 제18조제4항과 제21조제1호 규정의 해석과 관련하여 추진위원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위원장, 감사의 해임 의결권을 갖는지 여부에 대해 다툼이 있는 바, 이에 대해서 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례를 소개하기로 한다. 2. 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추진위원회 운영규정 제15조제1항은 추진위원회 ‘위원’에 해당하는 직책으로 ‘위원장, 감사, 추진위원’을 열거하고 있으므로 ‘위원장’도 ‘위원’에 해당하기는 하나, 기존 운영규정 제21조제1호 및 제8조제1항제2호 가목은 일반 위원과 달리 ‘위원장 및 감사의
1. 문제의 소재 재건축 조합의 경우 이주비 금융비용 상당의 손해가 계속 발생하게 되는데, 해당 판결이 확정되지 않다고 하더라도 가집행선고부 1심 판결에 기해서 구역 내 아파트에 대해서 철거가 가능한지 여부가 쟁점이 되었던 대법원 판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2. 대법원 2010. 2. 25. 선고 2009도8473 재건축사업은 재건축지역 내에 있는 주택의 철거를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조합원은 주택 부분의 철거를 포함한 일체의 처분권을 조합에 일임하였다고 보아야 할 뿐만 아니라( 대법원 1997.5.30. 선고 96다23887 판결
1. 사안의 개요 =서울 소재 모 재건축 조합에서 전용면적 60㎡를 분양받은 조합원 갑은 2008년 입주한 뒤 관리처분 내역서를 보다가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의 건축비에만 부과되는 부가가치세 10%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사업비에 반영된 것을 확인하고, 조합을 상대로 분담금 반환 소송을 제기하였다. 2. 하급심의 판단=1, 2심 재판부는 “전용면적 85㎡ 이하를 배정받은 조합원에게도 부가세를 공동 부담시킨 것은 부당하다”며 원고 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급심 재판부의 판결 근거는 “재건축사업 공사로 인하여 시공사가 납부하
1. 서설=주택재건축 사업에 있어서 현금청산자에 대한 현금청산금액에서 사업비 중 종전자산 평가액의 비율에 따른 분담금의 공제를 인정한 서울고등법원 2012.8.17. 선고 2011나84580 판결 이후 재건축 사업에서의 현금 청산시 사업비 분담금 공제 주장이 주를 이뤄왔다. 그 이후 재개발사업의 경우에도 조합들은 같은 논리로 분담금의 공제를 주장하거나 사업비 부담금을 청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서울행정법원은 “현금청산대상자가 현금청산 사유가 발생하기 전에 발생한 경비로 인하여 얻은 이익 또는 비용 중 일정 부분을 조합원 지위 상
1. 사안의 개요=재개발조합 등 사업시행자를 대리하여 수용보상금 증액 사건 등을 진행하다고 보면, 필연적으로 법원에서 재차 감정을 하게 되는데 ‘기타 요인 보정치’라고 하여 유사 거래 사례와 보상 선례 등을 감정가에 반영하게 된다. 수용 감정 기법 상 ‘기타 요인 보정치’의 산정 기준 및 방법 등이 애매할 수 밖에는 없지만 최근 일부 감정 결과를 보면 ‘기타 요인 보정치’ 항목에서 무려 2배 내지 3배에 달하는 보정률을 적용하여 결과적으로 감정가가 과도하게 높게 산정된 경우도 있는 바, ‘기타 요인 보정치’의 개념 및 그 산정 기준
1. 주거이전비 보상의 요건 (1) 주거용 건축물의 세입자 주거용 건축물의 세입자에 대한 주거이전비 보상과 관련하여 공익사업법 시행규칙 제54조 제2항 본문은 ‘공익사업의 시행으로 인하여 이주하게 되는 주거용 건축물의 세입자로서 사업인정고시일 등 당시 또는 공익사업을 위한 관계법령에 의한 고시 등이 있은 당시 당해 공익사업시행지구 안에서 3월 이상 거주한 자’에 대하여 주거이전비를 보상하도록 하고 있다(강행규정). 이어서 ‘공익사업의 시행으로 인하여 이주’는 공익사업시행지구에 거주하던 중 다른 이유 없이 공익사업의 시행 때문에 이주
주택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설립 인가를 위한 동의율 충족 시에는 주택 단지 안의 부대복리시설 전체를 하나의 동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1조는 그에 대한 특례 규정으로서 토지분할을 규정하면서 제16조제2항상 동의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그 주택단지 안의 ‘일부 토지’에 대해서 토지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고만 규정하고 있지 토지분할의 경우에도 단지 내 부대복리시설 전체를 모두 토지 분할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제한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 상가 위치 부지만을 토지분할 소송의 대상으로
2. 정관 초안이 창립총회에서 변경된 경우 동의서의 효력 여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 인가 신청 시 제출된 동의서에 포함된 ‘조합정관’ 초안의 내용이 창립총회에서 변경된 경우 그 동의서의 효력이 유지되는지 여부에 대한 고덕5단지재건축조합의 사례가 있다. 당시 대법원은 2014.1.16. 선고 2011두12801 판결에서 “주택재건축사업의 조합설립 동의와 동의철회에 관한 규정의 체계, 형식 및 내용에 더하여 ①행정청으로 하여금 조합설립인가신청 전에 제출된 동의철회서에 의하여서만 동의철회 여부를 심사하도록 함으로써 동의 여부의 확인
1. 정관을 첨부하지 않고 조합설립 동의를 받는 것의 적법 여부정관(초안)을 첨부하지 않고 조합설립 동의를 받는 것이 적법한지의 여부에 대하여 대법원은 2013.12.26. 선고 2011두8291 판결에서 “주택재개발사업의 조합설립 동의에 관한 규정의 체계, 형식 및 내용, 나아가 ①구 도시정비법 시행규칙이 정한 법정동의서는 상위 법령의 위임에 따른 것으로써 법적 구속력이 있고, 구 도시정비법령이 이처럼 법정동의서를 규정한 취지는 종래 건설교통부 고시로 제공하던 표준동의서를 대신할 동의서 양식을 법령에서 정하여 그 사용을 강제함으로
1. 조합설립인가처분의 법적 성격=대법원 2009.9.24. 선고 2008다60568 판결에 의하면 “행정청이 도시정비법 등 관련 법령에 근거하여 행하는 조합설립인가처분은 단순히 사인들의 조합설립행위에 대한 보충행위로서의 성질을 갖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법령상 요건을 갖출 경우 도시정비법 상 주택재건축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행정주체(공법인)로서의 지위를 부여하는 일종의 설권적 처분의 성격을 갖는다고 보아야 한다”고 판시한 이후 일관되게 설권적 처분으로 보고 있다. 2. 사업시행인가처분의 법적 성격=정비사업조합이 수
1. 관련 판례의 태도 가. 서울행정법원 2009구합56044 조합설립무효확인등=이 사건 추진위가 정비사업의 진행을 위하여 공유자들로부터 대표자의 선임서를 받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공유자인 토지등소유자의 조합설립의 동의가 각자의 동의서에 의하여 명백하게 확인되는 이상 대표자 선정이 없다고 하여 각 동의서가 효력이 없거나 동의 의사의 효력에 효력을 미친다고 볼 수 없다. 나. 서울행정법원 2010구합160 조합설립인가처분취소=도시정비법 시행령 제28조제1항제1호 가목은 1필지의 토지 또는 하나의 건축물이 수인의 공유에 속하는 때에는 그
1.법원의 판단(서울남부지방법원 2014. 11. 6. 선고 2014가합107605 판결)=피고의 정관 제23조 제7항은 대의원회에 관하여 ‘대의원회의 소집은 회의 개최 7일 전에 회의목적·안건·일시 및 장소를 기재한 통지서를 대의원에게 송부하고, 게시판에 게시하여야 한다. 다만, 사업 추진 상 시급히 대의원회 의결을 요하는 사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회의 개최 3일 전에 통지하고 대의원회에서 안건 상정 여부를 묻고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피고의 정관은 총회의 의사진행에 관하여 제22조 제1항에서 의장은 총회의 안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