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사업에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이하 정비업체)는 ‘조강지처’로 평가된다. 추진위원회 단계에서부터 조합을 해산·청산하기까지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정비업체는 정비사업을 계획하는 조합의 두뇌이자 업무를 직접적으로 수행하는 손발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정비업체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모든 비리의 시작이 정비업체로부터 시작된다는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성과 투명성을 자부하는 공공이나 신탁방식 정비사업도 정비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만큼 정비업체는 정비사업에 없어서
최근 공사 원자재가격 상승과 안전규제 강화 등으로 공사비가 크게 오르면서 조합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비례율이 50~60%대에 불과한 사업장까지 등장하면서 정비사업이 동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시장 침체로 분양수입은 그대로인 반면 공사비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패스트트랙, 공사비 갈등 조정 등을 통해 정비사업 지원에 나섰지만, 정비사업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조합과 시공자 간의 갈등은 표면적인 현상일 뿐 조합원 분담금이 제고되지 않으면 정비사업 추진 자체
재건축부담금을 완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이 재건축부담금 부과를 위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인 가운데 실효성 여부가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정권에서 주택가격 통계조작으로 부담금이 증가했다며 공익감사까지 청구된 상황이다.지난 27일 개정 재건축이익환수법이 시행됨에 따라 재건축부담금 산정기준 완화되고, 장기보유자에 대한 감면 등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부담금 면제금액이 종전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부과구간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
주거복지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마이홈포털이 한층 더 똑똑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마이홈포털에 상담 챗봇인 ‘마이봇’을 도입하고 공공주택 모집공고 안내 기능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먼저 인공지능 ‘마이봇’을 통해 주거 지원정책의 복잡한 세부 신청자격, 지원 절차와 같이 국민들이 자주 묻는 질문(FAQ)과 기존 콜센터 상담데이터 이력 등 8만개 이상의 질문에 대한 응답을 안내받을 수 있다. 소득이나 자산 등 기존 자가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설정해둔 관심 지역에 따라 맞춤형으로 모집 중인 임대주택 공고를 추천받을 수 있다.
앞으로 오피스텔도 임대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이 의무화된다. 기존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단독·공동주택만 주택임대관리업 등록이 의무화됐지만 앞으로는 임대형기숙사와 오피스텔(준주택)도 포함된다. 국토교통부는 1분기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를 열고 총 26건의 과제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현행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주택임대관리업을 하려는 자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등록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100호 이상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 이상으로 주택임대관리업을 하려는 자는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이에 따라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대구시(시장 홍준표)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한국부동산원 27일 대구시내 도시정비사업의 분쟁 및 갈등을 해소하고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조합운영 실태점검 및 이행점검 확대 △공사비 사전컨설팅 및 분쟁구역 전문가 파견 지원 △전문 컨설팅 서비스 △정비사업 교육지원 △각종 검증 업무(추정분담금 검증, 관리처분계획타당성 검증, 공사비 검증 등) 지원 등 대구시의 정비사업 활성화와 정상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한국
서울 강북구가 번동주공4단지 재건축 안전진단에 나선다. 구는 지난 26일 번동주공4단지 재건축 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했다.구 주거정비과 관계자는 “노후·불량건축물을 대상으로 주거생활의 편리성과 거주의 쾌적성 등을 평가해 재건축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며 “과업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0일”이라고 밝혔다.공고문에 따르면 번동 234번지 일대 번동주공4단지는 지난 1991년 준공됐다. 지하1~지상15층 아파트 900세대 규모다.이 곳은 주변에 번동초, 신화초, 수송초, 번동중, 수송중, 신창중, 염광중, 염광고, 월계고 등이 있다. 또 오동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홍현성)이 배우 김석훈과 서울 종로구 북촌 일대에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에는 배우 김석훈과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10명이 참여했으며 약 3시간 동안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인근부터 북촌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모습은 오는 4월 중 현대엔지니어링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배우 김석훈은 최근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를 통해 직접 쓰레기를 수거하고 쓰레기 매립지에 방문하는 등 쓰레기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현대
DL건설이 대전 중구에서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를 선보인다. 문화2구역 재개발 물량으로 최고 29층 아파트 749세대 중 495세대가 일반분양된다. DL건설은 오는 29일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 주택전시관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특히 트리플 역세권 입지에 인프라도 양호하고, 청약홈 개편 이후 대전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아파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는 지하2~지상29층 8개동 전용면적 39~84㎡ 총 74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95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주택형별 일반분양 세대수는 △59
서울시가 사업성이 떨어져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재개발·재건축 지원에 나선다. 사업성이 부족한 곳에는 보정계수를 적용하고 2004년 종 세분화 이전에 받았던 현황용적률도 인정해주기로 했다. 여기에 건축물을 기부채납하면 기존보다 인센티브를 더 많이 주고 공공주택 매입비 현실화도 추진한다. 시는 이런 내용의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시가 이번에 내놓은 방안은 크게 사업성 개선 방안 5종과 공공지원 5종으로 총 10종 대책으로 구성됐다.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더 원활하게, 사업성이 없는 곳은 길을 터주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4차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자 2차 현장설명회에 3개사가 참석했다.잠실우성4차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윤기헌)은 지난 2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DL이앤씨, 호반건설, 두산건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5월 10일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자격은 오는 4월 2일까지 참가 확약서를 제출한 건설사에 한해 부여된다. 또 입찰보증금 400억원을 마감일 3일 전까지 현금으로 납부하거나 현금 200억원 및 이행보증보험증권 200억원으로 각
대전 서구 도마·변동6-1구역의 재개발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7개사가 참석했다.도마·변동6-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홍철기)은 지난 2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SK에코플랜트, 한화 건설부문, 현대엔지니어링, 한신공영, KCC건설, 화성산업, 금호건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4월 16일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보증금 130억원을 현금으로 납부하거나 현금 100억원 및 입찰이행보증보험증권 30억원으로 각각 나눠 납부해야 한다.이 구역은 서구 도
부산 부산진구 동의대역세권 일대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를 수의계약으로 선정할 전망이다. 현재 계룡건설산업이 시공권에 가장 근접한 상황이다.동의대역세권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장성인)은 지난 2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설은 1차에 이어 계룡건설산업이 재차 단독으로 참석하면서 유찰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같은 날 계룡건설산업을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오는 5월 초에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곳은 부산진구 가야동 82번지 외 29필지 일대로 구역면적
부산 수영구 광안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자 선정이 가까워지고 있다. 시공자로는 삼성물산 선정이 유력하다.광안3 재개발조합(조합장 박재홍)은 지난 2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참여사 부족으로 자동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수의계약 전환 방침을 밝혔다.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4% 이상이 선호하는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곳 시공자 선정을 위한 1·2차 현장설명회 모두 참석한 바 있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수영구 광안동 539-1번지 일대로 면적이 7만1,
부산 연제구 연산10구역이 정비구역 지정을 받아 재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재개발을 통해 1,100여세대를 건립할 계획인데, 추정비례율이 105% 가량으로 추산됐다.구는 27일 연제구 연산동 414-1번지 일원에 위치한 연산10 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6만1,232㎡ 면적에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65% 이하를 적용해 1,116세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세대수가 594세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분양 물량이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실제로 토지등소유자별 분담
34. 공사비 검증공사비 검증은 언제 하는 것이며, 검증 절차, 검증 비용은? (1)■ 김민우 변호사의 Key Point재건축·재개발의 여러 협력업체들이 모두 다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업체가 시공자입니다. 그런데 시공자를 선정할 때에 입찰에 참여한 건설업자들이 제안한 공사비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도 들지만 경쟁입찰에 의하여 선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참여 업체 중 1개 회사를 시공자로 선정 할 수 밖에 없습니다.그래서 공사계약을 체결하였더니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사비를 증액해 달라는 요구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올해는 재건축·재개발과 관련한 굵직한 정책들이 본격 시행된다.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를 정비하기 위한 법안이 시동을 걸고, 정비사업 관련 대못 규제도 대거 손질된다. 정부가 주택공급의 핵심분야로 정비사업을 선택하면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이미 법령 제정이나 개정을 마쳐 예열 중에 있다. 국제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빈사상태에 놓였던 재정비촉진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도 대기하고 있다. 앞으로 새롭게 시행될 정비사업 관련 제도를 정리했다. 3월은 정비사업 패스트트랙의 달… 재건축부담금도 대폭 감
부동산 업계에는 ‘10년 주기설’이라는 이론이 있다. 주택가격이 10년을 주기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는 대략적으로 10년마다 상승세를 보였다는 통계가 있다. 물론 2008년 국제금융위기로 인한 주택시장 침체가 2010년대까지 이어져 신뢰할 수 있는 주장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다. 하지만 주택시장에 따라 정비사업과 관련한 정책이 변화해 온 것은 사실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 시기가 있었던 반면 외면을 받았던 시기도 있다. 문제는 장기적인 안목보다는 당장의 시장 상황에 맞춰
서울 중구 세운지구 3곳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지난 26일 제7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세운지구3-2, 3구역 △세운지구 3-8, 9, 10구역 △세운지구 6-3-3구역 등 3곳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세운지구 3개 구역은 지난해 12월 심의를 끝냈지만 건축물별 차별적 디자인을 보완해 보고한 것이다. 전체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같이 하면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경관을 창출하도록 계획했다. 특히 을지로3가역과 연계한 지하 통합계획 및 관광인프라시설 확충 등으로 도심활성화를 도모
대전 서구 도마·변동16구역이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에 착수했다.도마·변동16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종배)은 지난 26일 공고를 내고 오는 4월 3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은 예정대로 4월 24일 마감한다는 방침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며, 컨소시엄 참여는 금지했다.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50억원을 입찰마감 1일 전까지 현금 또는 이행보증증권으로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배부되는 입찰참여 확약서를 입찰마감 5일 전까지 제출해야한다는 조건을 명시했다.한편 이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