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이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불합리한 분양가 산정으로 후분양에 내몰리고 있다. 주변 시세를 고려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산정하겠다는 목표로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선에 나섰지만, 분양가가 되레 낮아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사전청약까지 나서고 있지만, 정작 일선 현장에서는 주택공급이 늦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HUG, 예상에 못 미치는 분양가 산정… 대전·부산·인천 등 전국서 줄줄이 후분양 검토 선언=대전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평가 받고 있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2구역이 재개발 사업을 위한 관리처분인가 준비를 마쳤다.상대원2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은 지난 6일 e편한세상 금빛그랑메종 현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안 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이날 총회에 상정된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의 건에 따르면 비례율은 약 130.33%로 의결됐다. 건축물의 총수입은 약 2조6,070억1,928만원 수준으로 총사업비는 약 1조5,590억826만원이 지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분양 대상 조합원의 종전자산평가금액은 약 8,040억9,156만원으로 집계됐다.계획안을 살펴보면 이 구역은 성남시 중원
앞으로 분양사업자가 거짓·과장광고로 처분을 받은 경우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된다. 또 장기간 공사가 중단되거나 지연된 분양관리신탁 사업장에서는 신탁업자가 분양사업자의 지위를 승계해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5월 13일부터 6월 2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건축물 수분양자가 이미 체결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분양사업자의 귀책사유가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분양사업자가 분양광고에 대한 시·군·구청장 등 허가권자의
주택산업연구원이 HUG의 분양기삼시기준 개선에 대해 주택공급 활성화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만 2·4대책이 보다 확실한 효과를 거두려면 민간분양가상한제 심시기준도 동시에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주산연은 HUG가 분양보증 위험을 줄인다는 명분으로 민간아파트의 분양가를 과도하게 내리도록 강제해 지난 3년 동안 수도권에서만 약 20만호 이상이 사업을 중지하거나 분양을 보류중인 것으로 예측했다.지난 2017년 이후 집값상승에 따른 분양경기 호조로 보증사고가 연간 1~1건에 불과한데도 HUG가 법적근거도 없이 과도한 분양가심사기준을
‘깜깜이’ 논란이 일었던 고분양가 심사기준이 전면 개편된다.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이재광)는 현재 운영 중인 고분양가 심사규정 및 시행세칙을 전면 개정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월 22일부터 시행된다.개선된 심사규정에 따르면 먼저 주변 시세의 일정 비율(85~90%)을 상한으로 리스크 관리 기준이 마련됐다. 보증리스크를 관리하면서 분양가와 시세 간 지나친 차이를 보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또 비교사업장을 분양사업장과 준공사업장 각각 한 곳 씩, 2곳을 선정해 분양시장과 기존 주택시장의 상황을 모두
부산 동래구 사직1-6구역 재건축이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사직1-6지구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명도)은 지난 5일 아시아드주경기장 내 아시아드시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안) 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이번 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안이 가결됨에 따라 조만간 구청에 인가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019년 12월 인가 받은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부산 동래구 사직동 630번지 일원 5만2,868㎡로 건폐율 17.71%, 용적률 264.04%를 적용해 공동주택 1,090세대를 건설할 예정이다. 층수는 지하3
무궁화신탁이 서울 도봉구 대신빌라 소규모재건축의 사업대행을 진행한다.구는 지난 21일 대신빌라 소규모재건축사업에 대한 사업대행자로 무궁화신탁을 지정·고시한다고 밝혔다. 도봉구 덕릉로60카길 12에 위치한 대신빌라는 구역면적은 4,982㎡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소규모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비사업 착수예정일은 2022년 2월로 이듬해인 2023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재건축을 진행한다.이번 무궁화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지정함에 따라 △시공사 등 협력업체 선정 및 변경 지원 △사업시행계획 수립 또는 변경 지원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가 역대 최고가 수준인 3.3㎡당 5,600만원대에 일반분양가 승인을 받았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가격이 지난해 HUG의 책정 가격보다 700만원 이상 상승함에 따라 상한제가 되레 분양가를 높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특별건축구역 지정에 따른 가산비가 추가 반영된 데다, 주변 시세의 60~70% 수준이어서 적정한 분양가라는 주장이다.지난 8일 서초구는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래미안 원베일리’에 대한 일반분양가를 심사한 결과 평균 3.3㎡당 5,668만6,349원 이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의정부에서 ‘고진감래’로 기억될 재개발구역이 있다. 바로 중앙생활권3구역이 그 주인공이다. 재개발의 사업성을 평가하는 흔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조합원 수 대비 일반분양물량이다. 물론 절대적인 판단 기준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조합원이 적고 일반분양이 많다면 비교적 사업성이 높은 측에 속한다. 반대로 조합원이 많고 일반분양이 적다면 사업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중앙생활권3구역은 후자에 속하는 곳이다.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다 보니 당연히 조합원수가 많은 상황이다. 때문에 재개발 시작 전부터 ‘망한 사업장’이라는 소리를 들어
인천 부평구 산곡6구역이 GS건설·현대건설·코오롱글로벌과 본계약을 체결했다. 산곡6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안명진)은 지난달 28일 전체 조합원 1,1248명 중 1,116명(서면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이날 총회에서 가결된 본계약에 따르면 3.3㎡당 공사비는 430만원이다. 조합은 본계약에 따라 관리처분계획안도 의결했다.아울러 이날 상정된 △2021년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도급공사 본계약서(안) 계약체결 승인의 건 △정비사업비 비용(안) 승인의 건 △관리처분계획(
우리자산신탁이 경기 용인시 용인8구역의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됐다. 시는 지난 16일 김량장동 309-1번지 일대 용인8구역 재개발과 관련 우리자산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지정하고 이를 고시했다.특히 신탁사가 사업초기에 부족한 자금을 신탁사 고유계정으로 대여해 주는 차입형토지신탁 방식이 아닌 금융권 최초로 PF대출을 통한 관리형토지신탁방식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앞으로 이 곳에는 지하3~지상37층 아파트 1,308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합원 분양분이 158세대이고 임대주택 67세대, 보류지 7세대 등이다. 나머지
경기 용인시 용인8구역 재개발의 사업대행자로 우리자산신탁이 지정됐다.시는 지난 16일 처인구 김량장동 309-1번지 일원에 위치한 용인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우리자산신탁을 지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4만9,076㎡ 규모로 현재 조합을 설립해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지난 5월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았다.이어 지난 7월에는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아 건폐율 16.48%, 용적률 328.9%를 적용해 공동주택 1,308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조합원 분양분(158세대)와 임대주택(67세대), 보류시설(7세
대구 수성구는 지난 10일 범어공원풀비체 소규모재건축사업에 대한 사업대행자로 무궁화신탁을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범어공원풀비체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은 수성구 황금동 665번지 일원으로 구역면적은 2,495.4㎡이다. 이미 조합을 설립한 상황으로 내년 1월 착공해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소규모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무궁화신탁이 사업대행자로 지정됨에 따라 △자금의 차입 및 차입자금의 집행·관리 △정비사업비의 사용 및 관리 △부과금의 부과 및 징수 △협력업체 선정 및 변경 △사업시행계획 수립 및 변경 △조합원 및 일반분양 분양업무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3지구가 관리처분계획을 의결하는 등 막바지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송림3지구 재개발조합(조합장 송옥섭)은 지난 24일 관리처분계획수립을 골자로 한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먼저 관리처분계획수립의 건에 따르면 추정 비례율은 약 100%로 추산됐다. 조합이 추산한 분양 총수입은 약 3,924억704만원으로, 추정 사업비는 약 3,475억5,657만원이다. 또 분양 대상자별 종전자산 평가 총액은 약 448억5,046만원으로 평가됐다.설계개요를 살펴보면 송림3지구는 동구 송림동 42-215번지 일대로 구역
HUG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보증 이후 사업장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의원(국민의힘)이 지난 19일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분양보증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1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UG는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이 넘는 6개 사업장에 대해 사고 직전까지 정상(관찰)사업장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보증금액을 기준으로 전체 사고사업장 보증금액 5,675억원(4,017세대) 중 1,637억원(1,580세대)에 해당한다.분양보증은 ‘
HUG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고분양가 심사를 자의적 기준에 따라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언석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9일 HUG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고분양가 심사가 자의적 기준으로 실시됨에 따라 평당 수백만원 높은 분양가가 적용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HUG는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규정 시행세칙’에 따라 △입지(유사 생활권) △단지규모(가구수) △브랜드(시공사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기준 중에서 2개 이상을 충족하는 사업장을 비교사업장으로 선정해 분양보증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부산 부산진구와 경북 영천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미분양관리지역은 전월 15곳에서 13곳으로 줄었다. 또 7월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내 미분양주택은 총 1만4,046호로 전국 미분양주택 총 2만8,883호의 4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제48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수도권 1개 및 지방 12개 등 총 13개 지역을 선정해 지난달 31일 발표했다.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매매, 경·공매, 교환 등 일체 취득행위
국토교통부가 HUG 독점 체제인 현재의 주택보증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에는 보증시장의 개방이 담겨 있는데 사실상 HUG의 독점시대가 종료된다는 뜻이다. 국토부는 지난 21일 ‘주택분양보증제도의 발전 방향 제시를 위한 연구’라는 이름의 용역을 긴급 발주했다.용역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주택분양보증의 역할 △주택분양보증시장 특성과 보증기관의 주요 요건 △주택분양보증부문의 개방효과 분석 △주택분양보증제도 개선을 위한 제언 등이 포함돼 있다.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게 주택분양보증부문의 개방 효과다. HUG 독점 체제에서
서울 강동 둔촌주공과 서초 신반포3차·경남, 신반포15차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했다. 3개 단지 모두 지난달 29일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앞서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은 일단 상한제를 피한 후 HUG의 일반분양가와 후분양을 비교해 선택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조합장 사퇴와 시공자 지위, 분양보증 미발급 등 조합 내부 문제가 복잡한 상황이어서 향후 일반분양을 진행하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되고 있다.먼저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27일 강동구청에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했다. 일반분양가를 두고 조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 물량 1만1,000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정비사업 주택공급 성과를 통해 반대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시는 지난 20일 오는 29일로 예정된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까지 총 1만1,000세대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미 4,000세대 규모의 정비구역이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했으며, 오는 28일까지 추가로 10개 구역 7,000여세대가 입주자 모집 승인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공사가 완료되기까지